랑그릿사 모바일 4주년이라길래 잠깐 해봤는데.
좀 막막하네요. 새로 나온 시스템도 많고, 육성 재화도 엄청 빡빡하고.
비단 랑모만 아니라 서비스 기간이 오래된 모바일 게임은 대부분 이런 듯 싶어요.
잔해가 퇴적되는 것처럼, 온갖 재화든 시스템이든 추가되고 대부분 BM과 연관되어 있으니
쉽사리 삭제도 못 하고, 신규나 복귀 유저 입장에선 콘텐츠가 늘어났다는 느낌보단
돈 써야 할 곳만 늘어난 듯 싶으니 외면하게 되고...
관계자도 아니고, 빠삭한 것도 아니라 어떤 팩트를 가지고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요.
모바일 게임에서 성공적인 후속작은 거의 못 본 듯 싶어요.
같은 게임사가 다른 게임을 만드는 건 봤지만, 시리즈 물로서 성공적인 게임은 팟 떠오르질 않네요.
오래된 모바일 게임들의 저물어 가는 듯한 황량함이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분명 원작을 모바일 게임에 걸맞게 잘 리메이크 한 게임이긴 한데, 점점 더 어려운 난이도와 억까 패턴, 거기에 대응하는 신캐를 계속 업데이트하니 평범한 사람은 지칠 수 밖에 없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