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이 알쓸ㅇ잡을 보고 있다.
그중 실패에 관한 이야기.
실패를 속이지 말 것.
실패했다 지레 그만두지 말 것.
끄덕여지는 이야기였다.
실패를 실패라고 인정하지 않으면,
실패의 처음과 끝을 기록하지 않으면,
같은 실수, 같은 실패가 반복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
마침표를 찍지 않은 끄적임과
마침표를 찍은 실패는 분명 다르다.
부끄러움과 미숙함과
시의적절치 못 함과 두려움에
때론 증발해버린 영감 탓에
이런저런 핑계로 묻어버린
마침표를 찍지 못 한 실패
서랍 속에 잠들어버린 끄적임들에게
마침표를 주어야지.
그리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