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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를 주어야지
실패를 돌돌 풀어
이른 걱정과
늦은 후회를
이리 저리 엮어
날이 좋다고
또 날이 좋지 않다고
너에게 편지를 보내야지
반짝이지 못 한 단어들은
흰 눈에 수놓은 발자국처럼
봄을 불러올테니까
이런 저런 핑계로
서랍 속에 묻은 문장에게도
가슴 속에 묻은 쓰라린 흔적에게도
숨가쁜 희망을 주어야지
퇴고작.
A/S 평생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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