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중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지만, 대중예술에서 대중은 신이다.
작품성이 어쩌고저쩌고 해봤자, 인기는 많고 볼 일이다.
2. 맨스티어는 원인이 아니라, 결과일 뿐.
맨스티어 때문에 힙합씬이 조롱당하는 게 아니라,
힙합씬이 조롱당하니까 맨스티어가 인기를 얻은 것일 뿐이다.
힙합이 여전히 멋있는 녀석이었다면, 이렇게 긁힐 일도 없었겠지.
기믹 래퍼? 개그맨이 음악, 힙합 하는 게 맨스티어가 처음도 아니고.
3. 씬의 존중을 논하기엔 속된 말로 좀 짜치지 않나.
힙합씬 잘 나갈 시절 망나니처럼 날뛸 땐 이게 힙합이라면서.
개그맨이 조롱하니까 존중?
악뮤 오빠가 핵폭탄을 떨어트렸을 때도
그래 맞는 말 했다면서 씬을 돌아본 래퍼는 그래도 좀 멋있었지만,
악뮤 눈 깔라며 디스하던 래퍼는 많이 짜치더라.
결국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이고
대중들은 또 다시 고개를 끄덕일꺼야.
요즘, 힙합은 안 멋져.
4. 어쩌겠어 쌈박질하자고 잽 날린 건 그쪽인데.
가볍게 툭툭 던졌는데, 맨스티어가 로 블로로 때린 거 같긴 해.
그래서 뭐, 반칙이라고 이를 거야?
소히 리스너들이 사랑하는 그 바닥에선 그런 거 안 따지잖아?
눈물 찔끔 난 거 같던데, 어쩌냐. 너네가 졌다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