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크라이 일줄 알았는데
토게토게가 뭐니, 토케피도 아니고. 토케토케.
어쩌다 보니 밴드 애니를 쭉쭉 본듯싶지만.
호평받을 만한 애니였다.
3D의 장점을 잘 살린 연출,
다소 뻔하긴 하지만 왕도적인 전개.
할 말이 뭐 그리 많은지,
마디 마디 마다 가득 채운 가사마저
주인공 답다는 느낌이라 좋았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라이벌 포지션 격인 다이아몬드 더스트 라이브 연출?
아이돌 밴드로 노선 변경했다고 욕하던 여론을 잠재웠다고 하기에는
흠, 그 정도였나? 싶은...
뭐, 굳이 적어보는 흠이고, 음악도 좋았고, 3D의 세밀한 묘사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표정이라던가, 몸짓, 손동작이라던가, 라이브 연출은 근래 밴드물 중에서 가장 뛰어나지 않았나 싶고.
참으로 로꾸한 애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