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맛나쵸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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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_습작모음] [시] 애완세대 (0) 2024/08/23 PM 05:38

애완세대



거세당해버린 세대를 아십니까.

짖지 말라 다그치다 못해

성대마저 자른 탓에

악다구니 한 번 쓰지 못하고

목 매인 세대를 아십니까.


말뚝에 묶인 짐승을 아십니까.

불어난 덩치가 버겁다 합니다.

굵어진 송곳니가 두렵다 합니다.

밖 바람보다 더 차가운 눈길에

얼어붙은 짐승을 아십니까.


만들어진 괴물을 아십니까.

자르고 뜯어내고 꿰매어

원하는 모습대로 붙였잖습니까.

실패라고 낙인 찍혀

버림받은 짐승을, 당신은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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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활협전 (2) 2024/08/22 PM 08:26

활협전 가볍게 하고 왔습니다(40시간)



장르는 무협으로 풀어낸 육성 시뮬레이션입니다.

크레딧 보니 2명이서 개발한 듯싶은데

확실히 자잘한 단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단점을 덮을 만큼 필력이 좋아요.

개인적으로 다회차 수집 플레이를 싫어하는 편인데

"살려야 한다."

가슴에 품고 계속 달려들게 만드는 마성의 이야기.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게임입니다만

무협을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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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웬즈데이    친구신청

저 그냥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는데 다 죽어나가요 😢

치즈맛나쵸    친구신청

1회차 플레이 땐 의도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매콤하죠.
[단편_습작모음] [시] 젖지 않을 나이까지 (0) 2024/08/20 PM 06:04

젖지 않을 나이까지



토닥이면

흘러넘칠 것만 같아.

괜찮다며

차디찬 벽에 기대어봅니다.


그런 표정 짓지 말아요.

나도 사랑해 본 적이 있는걸요.

그대로 뒤돌아 먼저 가세요.


나는 조금 더 머물다

타닥이던 모닥불이 꺼지고

훌쩍이던 별빛도 멎으면

흠뻑 젖은 모래밭 한편에

"행복했다" 적어 두고 갈게요.


서로의 일상으로

서로 다른 걸음으로.


사랑에 젖지 않을 나이가 되면

한번쯤 마주쳐 보아요.

그때까지는, 안녕히,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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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표] WE ARE THE NIGHT - 티라미수 케익 (0) 2024/08/17 PM 10:01


유행이란건 참 모를 일.


내가 아는 티라미수 케익은 이 곡 밖에 없었는데.


이 곡이 맞았을 때의 오묘한 감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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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 말라." (6) 2024/08/15 PM 03:06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 말라.


더 신경 쓰고, 더 신경 써야 할 광복절에 잡음이 터져나오는 것이 참 통탄스럽다.


괜한 트집이다 하기 전에 더 조심하고 살폈어야 할 사안 아니었나.


실수겠지, 우연이겠지 넘기려 해도 의심이 싹 트는 것은 그들이 보인 행적 때문이겠지.


참 음습하고, 치졸하고, 부끄러운 작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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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3    친구신청

한두개여야 갓끈 고져 매나보다 할텐데
이미 오이따서 우물우물 씹어먹고있는데
오이가 저절로 내입으로 들어왔음 이러고 있음

死神    친구신청

오이가 아니고 오얏나무 = 자두나무 입니다.

멍할땐커피커피    친구신청

이게 뽑은사람들이 원하는 거겠죠
국민 수준에 맞는 정부겠죠 이게

전뇌전기    친구신청

일본 극우도 이 사실을 알테니 진짜 한층 더 기가 살테지..에휴

친일민족반역자척결    친구신청

그냥 갓끈을 고쳐 맨 것도 아니고 대놓고 오얏을 만지작 거리다가 몇개 도둑질한 격임. 애초부터 갓끈을 고칠 의도조차 없었음.

독거노인69    친구신청

우연이 반복되면 필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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