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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꾸러기 1 _ 박창선
눈보라 치는 날에
꽃구경 갈 순 없으니까
오늘은 집에서 영화나 보자
때로는 현실보다
환상에 젖어들고파
성냥불처럼 사그라들
온기에 젖어들고파
거무죽죽한 창밖에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만
5분만 더
잠투정하고 파
단역 _ 박창선내가 사는 동네에선매일 같이 총소리가 들려길거리 아이들이나방구석 노인네들이나모두가 쉽게 죽음을 얘기하지만닥쳐오면 도망가기 바쁠 거면서하지만 아닌 척해야지이곳은 위험한 동네니까너무도 위험한 동네니까내가 사는 동네에선매일 같이 총소리가 들려가난에 찌든 자나몸져 누운 자나소리칠 힘없는 자들을언제든 뜯어먹을 준비가 되어있지잔인하게, 또 은밀하게혹독한 겨울도 한시름 놓을 수 있겠어이곳은 위험한 동네니까너무도 위험한 동네니까매일 같이 총소리가 들려매일 같이 총소리가 들려내가 뭘 할 수 있겠어길 건너편에 유리창이 깨어져도골목길 어귀에서 비명이 솟구쳐도주머니에 한껏 손 찔러 넣고빠른 걸음으로 빠져나가야 해눈 마주치지 말고눈 마주치지 말고
김꼴통 친구신청
스트리머 방송 구경할 때마다 부러운 것.
다 같이 마크나 좀보이드 같은 거 할 때
서너 명만 돼도 시간 맞추기가 어렵고,
마크나 좀보이드 처럼 플탐 긴 건 꿈도 못 꿈.
흨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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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데 못참겠더라고 친구신청
메시의 아마도 마지막이 될 월드컵이 끝났다.
마지막까지 활약한 메시나, 해트트릭을 터트린 음바페나
각본을 써도 이렇게 쓰면 욕먹을 이야기였지만.
두고두고 회자될 완벽한 결승, 완벽한 마무리였다.
혹자가 얘기한 "메시는 축구 엔딩을 보았다"는 말이 너무나 와닿는다.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신의 여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GOAT 리오넬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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