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에 재개발 발표가 있어서 추진을 위해 단톡방이 생기고
분위기가 과열된 상태입니다.
며칠뒤면 이제 주민설명회도 시작되고 최종 주민동의를 얻어 진행될 예정인데,
단톡방을 지켜보고 있으면 같은 인간이라고 보기도 창피할 정도로 구역질나는 글들이 보여요.
시공사 선정 시 임대주택쪽은 인테리어 차별화해서 지을 수 있냐..
이런것들 말이에요.
아침에 그 글을 보고 기분이 너무 상하고 불편해서 화가 날정도더라구요.
물론 제가 알기로 임대주택이 포함되면 해당 지자체와, 건설사 등에서 상당부분 내고 입주자가 10~20% 내는걸로 아는데
제가 세상물정모르고 그냥 착한척 구는걸지 모르겠지만 저말 자체가 너무 속상해서 아침부터 기운이 빠지더라구요.
무슨 재개발을 입주민들이 국가고시봐서 합격 후에 진행되는것도 아니고...
임대주택 들어오는분들이 무슨 무임승차하는 가난한 사람처럼 취급되는것 같아서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무섭구나 하는 마음이 드는 아침입니다...
남의 재산권에 임대주택을 강제로 지어야하는 말도 안되는 상황..
애초에 정책 자체가 잘못됐음... 소셜 믹스를 할거면 정부가 땅을사서 거기다가 지어야함..
저래봤자 소셜믹스도 안되고 서민들끼리 서로 치고박고 싸움밖에 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