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되고 나서 마음이더 약해진건진 모르겠지만 저도 아직 한참
일할 젊은 사람이고 내 10년뒤의 삶도 보장하기 힘들지만 정말 나 또는 아내의
건강이 안좋아지면 지금까지의 행복도 순식간에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을 알기에
이 사회가 얼마나 무섭고 온전하게 버티기 힘든지 다시 느끼게 됩니다.
이제 사회 생활을 시작하려는 20살 남짓의 젊은 친구들도 한참 일하고 싶고
돈을 벌고 싶고 필요료 하는 젊은 분들도 아르바이트 조차 구하기 힘들어서 고생하고,
아르바이트로 내 삶을 유지하기도 힘든데 더 준비해서 직장을 가지는게 얼마나 어
려운지도 정말 잘 이해하구요..
직장을 구한다고 끝인가? 제대로된 퇴근시간 지켜주고 꾸준히 그사람의 노력만큼
보상해주는 회사도 3할은 될까 말까 합니다. 월급이나 제대로 주면 다행이죠..
아 정말 힘든 세상에서 내가 살고 있구나..내 아이는 더 혹독한 세상에서 살게되면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이 많이 되는 요즘입니다.
아무튼 기회가 오지 않는다고.. 희망도 없고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힘내세요. 앞으로의 미래가 좋아질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최소한 우리는 소수가 아니라
다수입니다. 모두가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어요..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오늘도 무사히 넘기자구요..
세상이 주인장님 같은 마음가진분으로 가득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