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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부산행 (스포없음) (3) 2016/07/24 AM 02:35

지극히 개인적인 평이며 내가 재미없게 본 영화가 다른 이에게는 좋은 영화였고, 내가 재미없다고

다른 사람에게도 재미없는 영화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으니 시발 내가 재미있게 봤는데 왜 까냐고 

따지는 분 없으면 좋겠습니다.

 


좀비영화에 한국식 재난 영화(해운대) 양념이 들어갔습니다.

 

영화 연출이나 특수 효과에 대해서는 좀비 영화를 한국에서도 이렇게 가능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좀비가 물결처럼 오는 연출이나 표현 방식은 월드워Z를 많이 참고한것 같아서 그렇게 참신하진 않았습니다.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모습들을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좀더 담백하게 담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 이놈은 나쁜놈, 이놈은 감초, 이놈은 조연, 너는 눈물샘 자극 배우 이렇게 역활을 정해주고

극의 끝가지 자기 역활을 위해 영화 후반까지 돌직구로 달려가는 모습은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거기에 중반까지의 긴장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교훈적인 내용을 넣기 위해 후반부 30%는 진짜 인상쓰게

만들더군요.


니들이 진짜 억지로 눈물 짜게 하려고 발악을 하는구나..뭐 이런 느낌


아무튼 한국에서도 좀비 영화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고 좀더 한국적인 전개나 인물들 보다 좀더 생존에

초점을 맞춘 영화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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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ryo    친구신청

첫삽치곤 훌륭했습니다.

thekooart    친구신청

저도 말씀하신 부분들 전부 다 공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은 드는데 더 다듬어져서 나왔더라면하는 아쉬움..
후반부에는 정말 뭐지?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유진이    친구신청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지만 님과 같은 생각을 하는 주위 사람들이 더 많은듯싶어요. 저도 그럴거같아서 볼지 고민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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