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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스토리] 대공산주의 (지구스토리) (0) 2023/06/12 AM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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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튼 코뮌의 민중 여러분 오늘 우린 고려공화국과 교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공산국가가 아닌 자본주의 국가지만 교류는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고려공화국은 최전선에 있습니다. 매순간 남한반도의 간악한 제국놈들에게 위협을 받습니다.
남한반도의 이 간악한 제국은 증오스런 독일의 도움과 지원을 받는 한민족의 치욕들입니다.
그런 그들이 고려공하국을 늘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저는 맹세합니다.
진정한 한민족의 국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입니다.
그리고 임시정부 직계인 고려공화국만을 한국으로 인정할겁니다.
고려공화국은 최전선에서 간악한 제국을 상대로 긴 대치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고려공화국을 도와주지 않는다면 세계는 증오스런 독일이 장악할 겁니다.
고려공화국을 사수해야만이 증오스러운 미래는 도래하지 않습니다.
브리튼의 민중 여러분...노동자 여러분...저는 이 정책을 시작할겁니다."

날씨가 멀쩡한건지 비정상인건지 모를 화창한 날씨
한 여성은 공원 벤치에 앉아, 노동자들의 식품인 피쉬 앤 칩스를 먹으면서 공원 스피커로 들려오는 연설을 듣고 있다.
잉글랜드공산당은 피쉬 앤 칩스를 노동자들의 식품으로 규정하고 가격 규제와 신속하고 적당한 품질 공급이 우선싣괴도록 하고 있다.

이는 많은 브리튼 코뮌인들이 피쉬 앤 칩스를 소비하며, 배를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공산당은 이를 알고, 신속한 공급을 통해 인민들의 배를 채우고자 한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아이슬란드과 전쟁이 벌어져, 대구의 공급이 원할하지 않다.

최근 대구의 공급이 원할하지 않은 관계로 잉글랜드공산당 식량위원회에선 민물 대구인 모오캐를 가지고 와 양식을 시도한 상황이다. 성공은 했는지 민물 대구인 모오캐로 공급하는 비중이 늘었다.

대대적으로 광고하며, 민물 대구인 모오캐를 먹자고 광고를 하며 선전하고 있다.
잉글랜드공산당 식량위원회의 최대 성과라고 볼 수 도 있다.

여성은 피쉬 앤 칩스를 다 먹고 신문지로 돌돌 감싸 쓰레기통으로 던졌다.
그리고 캔콜라의 뚜껑을 따고 마시기 시작했다.

브리튼 코뮌은 세계 유일의 공산주의 맹주이다.
전대 공산주의 맹주인 소련은 결국 여러 문제점이 중첩되어 붕괴되었지만
소련 해체일인 크리스마스 이브 다음날 영국은 혁명이 일어났다.

그 혁명을 브리튼 대혁명이라고 불린다.
지속적인 열악한 노동 환경과 자존심 낮아지는 영국 국격에 분노한 노동자들이 일으킨 혁명이다.
결국 왕실은 쫒겨나 연맹으로 이동했고 이후 홋카이도로 도주했다.

우린 브리튼 코뮌을 세웠다.
북부는 영국공산당이 관리하고, 잉글랜드와 웨일스쪽은 잉글랜드공산당이 지배하는 2중 공산당 체제로 출발했다.
그리고 우린 출발하자마자 세계 공산주의 국가들의 맹주가 되었고 공산주의 해양국가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우린 독일을 경계한다. 아니 증오한다.
독일은 우리 영국의 국격을 떨어트린 놈들이자, 영국의 자존심을 훼손한 아주 증오스러운 존재들이다.
우린 지옥에 가서도 독일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독일의 도움이나 지원을 받는 국가들도 다 거기서 거기다. 다 같은 놈들이다.
특히 늘 고려공화국을 위협하는 남한반도의 간악한 제국은 증오스런 독일의 도움을 받는다.

고려공화국은 러시아.중국공산당.중국국민당.뉴펀들랜드와 우리 브리튼 코뮌이 합동으로 주둔하며, 독일을 견제하고, 남한반도의 간악한 제국을 막고 있다. 우리가 없다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계보는 끊길 것이며, 한민족은 증오스런 독일에게 이용당하다 버려질 것이다.

이제 콜라도 다 먹었다.
나는 일어나서 다시 일하러 가야겠다.
"단결하여, 투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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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스토리] 탈출 (지구스토리) (0) 2023/06/02 PM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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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이자리에서 선언합니다! 약속합니다!

나는 한민족으로써 저 신체강탈자을 몰아내고! 문명을 피우지 못한 열등한 놈들을 진정한 한민족으로 인도하겠다고 약속하겠습니다.

오늘 이자리에서 나 TAP 한국지도자는 약속드립니다. 우리의 소망 대한민국의 복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종이 울렸다.

그것은 밤이 되었음을 알리는 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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弘益人間

깃발은 휘날리며, 한국수도 서울의 야경은 늘 밝게 빛난다.

저곳에 무엇이 벌어질지 모른다. 연맹(롱하우스)도 모른다. 독일도 모른다. 뉴펀들랜드도 모른다.


한 소년이 미친듯이 달리고 있다.

마치 특정 집단의 추격을 받는 듯 했다.


소년은 골목길로 들어서 몸을 숨겼다.

그리고 추격자들은 지나치며 사라졌다.

소년은 소리를 듣고 안도의 작은 숨을 내쉰다.


그리고 빨리 일어나 걸어가기 시작했다.

골목길에는 텅 비어있고, 고요한 바람소리만 들린다.


소년이 걸어갈때 머리 위에는 연해 TAP국의 깃발이 흩날린다.

소년은 마침내 하수도 뚜겅을 열고 들어가며, 같이 뚜겅을 원상태로 돌려놓는다.


지하에 들어서자, 소년이 본 것은 충격적이었다.

수 많은 한국인들이 군인이 되어, 군기가 잡혀있었다.

소년은 겁을 먹었지만 애써 숨을 참으며 조용히 숨으면서 지나갔다.


"하하. 이런 열등한 놈!"

(어린 소년의 비명소리가 들린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도 함께 들린다.)


지나갈때마다 무서운 소리가 들렸지만 조용히 지나갔다.

그 소리는 공포심에 빠져들기 충분한 소리였다.


"한 아이가 탈출했다. 그 녀석을 잡아. 그 녀석은 우리의 계획에서 핵심이야."

소녀는 조용히 가던 발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숨 죽였다.

(추격자들은 흩어진다.)


소년은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작은 하수도에 몸을 숨겼다.


눈앞에서 추격자들이 나타난다.

소년은 다시 한번 숨을 참는다.


"녀석을 잡아야 해."

"녀석이 핵심인가요?"

"우리들의 장기적인 계획에선 핵심이지."

"알겠습니다."


추격자들이 사라졌다.

그리고 소년은 그대로 작은 하수도 밑으로 내려간다.



한 남성은 걸어가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빨리 와야하는데...이러다가 놈들이 알아챌 것 같은데..."

작은 하수도의 문이 열리고 소년이 나타났다.


"어? 왔구나! 준비하자."


소년에겐 구명조끼를 입히고, 그대로 작은 낚시배 밑에 있는잠수함에 들어가게하고 문을 닫고, 물에 집어넣는다.

작은 잠수함은 낚시배와 연결되어 눈속임이 가능하다. 일단 깊숙하게 내려놓고 출발했다.



바다는 이미 격주의무근위대 해양과들이 순찰을 돌지만 지금은 늦은 밤이라 전부 퇴근한 시점이다.

낚싯배 아저씨는 모든 불을 끄고, 조용히 운행하며, 더 먼 바다로 향했다.


불빛이 바다를 향해 비춘다.,

낚시배는 그대로 멈춘다. 다행히 지나갔다.

빨리 낚시배를 키고, 다시 나아간다.


그러다가 누군가의 신고로 격주의무근위대 해양과가 다가오기 시작했다.

낚싯배 아저씨는 방송으로 잠수함에 있는 소년에서 무언가를 설명하고 줄을 끊어버렸다.


소년는 줄이 끊어지자 바로 운전대를 잡고 출발했다.

하지만 낚싯배는 그대로 격주의무근위대 해양과에게 걸려 끌려간다.


소년의 작은 잠수함은 계속 앞으로 향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안전지대에 도달한다.

계획대로 라면.....


갑자기 그물에 걸려, 작은 잠수함은 인양되기 시작한다.

소년은 당황하며, 버튼을 누르지만 이미 물밑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작은 잠수함의 문이 열리고, 검은색 군복을 입은 여성이 다가와 말했다.

"어디가니. 우리 계획에 도움을 줄 아이야. 너는 열등한 놈이지만 너에게 진정한 한민족의 피를 새겨주겠다고 했잖니."

소년은 공포에 사로잡혀 비명을 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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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스토리]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 (지구스토리) (0) 2023/06/01 PM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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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있는 한! 불꽃은 절대로 꺼지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든! 민주주의자든! 왕정파든! 민족주의자든! 공화주의자든! 전체주의자든! 무정부주의자든! 불꽃은!!! 절대 꺼지지 않습니다."

국가 아제르바이잔은 늘 괴로움에 시달린다.
그도 그럴 것이 아제르바이잔은 대이란국의 지배를 받았지만 소련과 캐나다(뉴펀들랜드 합중국을 가리키는 명칭)의 도움을 받아, 대이란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대이란국이 역으로 아르마네스타니(영어로는 아르메니아)를 독립시켜서 역으로 포위했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은 나의 조국,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다.
카스피 해의 해안도시인 바쿠에서 나는 간단하게 회사에서 일하고, 집에 돌아와 지낸다.
최근 내 딸이 대한혈맹에 속한 고등학교로 교환되어 전학갔다.

아마도 내 딸은 잘 살 것이다.
오늘은 닭 꼬치 구이를 먹으면서 술을 마셔야 겠다.
그렇기에 나는 오늘 마트로 향한다.

마트로 향하는 과정에서 바쿠 시내에 경보가 울렸다.
사람들은 전부 다 태연하게 걸어간다. 사실 일상이다.
저 드론은 대이란국제 "정찰용" 드론이다.

다행히 바쿠 수도방공부대가 해당 드론을 격추했다.
늘 있는 일상이다보니 이젠 다소 지겨울 정도다.

아제르바이잔은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처럼 민족주의자.왕당파.공화주의자.민주주의자.공산주의자.전체주의자.무정부주의자등 다양한 이념을 가진 사람들이 아제르바이잔을 지키겠다는 사념으로 뭉쳤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오늘 뉴스를 틀면 100% 확률로 정치적 갈등이 벌어졌을 것이다.

실질적으로 아제르바이잔으로 오늘 물류 태반은 러시아와 투르크메니스탄 공화국에게서 온다.
육지로써의 모든 길은 카이저 벨트 소속국인 대이란국과 아르마네스타(영어로는 아르메니아)가 길을 막고 있어 실질적으로 봉새당했고, 아흐츠반은 늘 위협에 쳐해있다가 우리가 아르차흐를 멸망시키는 대가로 아흐츠반이 아르마네스타니에게 멸망당했다.

상황은 그리 좋진 않지만 최근 국제 사회 패권국중 하나인 뉴펀들랜드 합중국이 투르크메니스탄 공화국을 통해서 아제르바이잔에 해군기지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를 한 상황이다. 물론 상대는 대이란국이지만 대이란국은 아직 뉴펀들랜드 합중국에 대들 순 없다. 아마 조만간 조용해지들 싶다. 독일만 안 온다면...

집에 돌아왔다.
나는 샤워를 하고 TV를 틀고 닭꼬치를 먹으면서 하루를 마감한다.

이건 말하고 싶다.
어떤 일을 겪든 어떤 그지 같은 경우를 겪든
"우리 아제르바이잔을 상징하는 불꽃은 영원히 타오를 것이다. 
그것도 적을 완전히 태워버릴 불꽃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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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스토리] 신도, 주인도 없다. (지구스토리) (0) 2023/06/01 PM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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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카스티야의 후계자 여러분! 오늘 카스티야 지역방위위원회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부로 에스파냐의 추악한 국가는 저 히브랄타르(스페인어로 지브롤터를 가리킴)로 도망쳤습니다.

오늘부로 이베리아 반도는 국가도, 신도, 주인도 없는 카스티야 지역방위윈회가 통제함을 알려드립니다."


선전이 온 마드리드 시내를 울린다.

오늘이 ※스페인 재수복 기념일이다.


바깥은 많은 카스티야인들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을 국가에서 해방한 날....날씨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한 남자는 천천히 걸어간다.


축제의 팻말엔 이렇게 적혀있다.

"No Hay ni Dios ni Amo."

-신도, 주인도 없다.


남자는 그 팻말을 바라보게된다.

말없이 한숨을 내쉬며 가던 길 걸어간다.


남성이 지나간 자리의 옆에는 한 교사가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키고 있다.

"여러분! 국가는 뭘까요?"


"불필요한 권력이에요! 선생님!"


"맞아요. 국가는 매우 불필요한 존재들이에요! 욕심의 집합체라고 하죠.

욕심으로 가득차서 구성원들에게 이익은 주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선생님! 그럼 이건 뭔가요?"

(한 아이가 무언가를 가리킨다.)


"모든 정당 중지는 카스티야의 중요한 기반이에요!

구성원들에게 이익도 주지않으면서 권력을 쥔 이들을 없애고자

카스티야 지역방위윈회가 제일 먼저 한 정책이고 지금까지 쭉 유지되고 있는 것중 하나랍니다."


한 남자는 식당에 들어와 음식을 주문하고, 의자에 앉는다.

그러자 와인이 서빙되고, 와인을 잔에 따르며 한잔 마신다.

(와인을 마시면서 남자는 바깥을 바라보았다.)


아이들은 신도, 주인도 없는 세상에서 행복을 누리고 있다.

교사는 아이들에게 또 무언가를 가르친다.


그건 아마도 토지와 공장은 모두 몰수되고 노동자 자주 관리로 운영되야 한다는 말일 것이다.

카스티야 지역방위원회가 설립된 후 에스파냐의 수 많은 명품 기업들은 모조리 몰수되어 현재 노동자 자주 관리 체제로 진입했다.

그럼에도 그 명품 기업들의 명성은 여전하다.


교사는 또 아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친다.

그건 아마도 도시와 농촌간의 자유 교역을 기반으로 둔 경제을 가르치는 것이다.

카스티야 지역방위원회는 도시에서 만들어진 부산품은 도시에서 팔 수 있돼, 30% 가량을 농촌에 팔아야 한다.

반대로 농촌은 농촌에서 생산된 것들은 30%는 도시에 갖다 팔아야 한다.


명품 기업도...카스티야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도...게임사도 예외는 없다.

도시의 부산물로 판정된 것은 모두 농촌에 30% 가량을 판매해야하고 그러지 않을 경우 바로 퇴출되어 전국수사망에 올라온다.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해당 정책을 이행하고 있다.


아이들은 권력이 없는 세상에서 도시와 농촌간의 자유 교역에 대해 듣고 배운다.

"도시에서 만들어진 것은 농촌에 팔아야 하고, 농촌에서 생산된 것들은 도시에 팔아야 한다."

아이들은 권력 없는 세상에서 행복을 누린다.


치안은 자경단이 결성되어, 범죄자들을 잡고 다닌다.

유럽에서 손에 꼽히는 치안을 가진 포르투갈과는 다르게 매우 좋진 않다.

그렇다고 심각하지도 않은 적당한 치안이다.


나의 조국 스페인은 저기 지브롤터 해엽으로 몰려, 스페인을 그곳으로 국가 이전했다.

카나리아 제도.세우타.멜리야.히브랄타르은 스페인 왕국의 영토이다.

(갑자기 여성이 반대편 의자에 앉는다.)


"잠깐만 앉아도 될까요?"

"네."


"요즘 축제 준비로 한창 바쁘네요."

"그렇죠. 아라곤 지역방위원회가 카스티야가 된 날이니.."

"권력도..신도 없는 세상....모든 풍요에서 해방된 세상...매력적이지 않나요?"

(남자는 와인을 한 모금 마신 후 나지막히 말했다.)


"무질서..해보이죠."

"무질서요? 혹시 자경단 출신이신가요?"

(남자는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간다.)


"자경단 출신입니다. 현재는 정년퇴직하고 내려와서 지내고 있죠."

"자경단 출신분들이 그런 말 자주 하더라구요, 너무 무질서 한 게 많다고..."

(남자는 와인을 마시고 잔을 내려놓은 후 말했다.)


"신도, 주인도 없는 세상에서 큰 문제가 생기면 그건 누가 감당할까요?"

(남자의 질문에 놀라는 여성)


"흠...저는 우리가 이끌지 않을까요? 주권은 이제 우리에게 있고, 우리가 주도해서 이끌어가면 되죠. 단순하게 신이 주권을 쥔 것도 아니고..주인이라고 부르는 정부가 권력을 쥔 것도 아니죠. 이제 우리...즉.....시민들이 권력을 쥐고 이끌어가면 되지않을까요?"

"음....그렇군요. 뭐...사람마다 저마다 다 다른 생각을 가지죠. 그것들이 모이면 더 다양해지죠. 저는 이 한모금 마시고 결제해야겠습니다."

(순간 와인을 마시던 남성은 시계는 짹깍짹깍 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한다.)

(모든 것이 멈춰진 것 같은 순간....눈 앞의 여성의 눈에는 무언가 활활 타오르는 듯한 착각이 든다.)

(그리고 남성의 눈은 크게 요동치기 시작한다.)


"이 개X.............."

남성은 쓰려졌다. 여성은 자신이 가져온 잠바를 덮어주며, 말했다.

"좀 피곤한가 봐요. 편히 주무세요...."


그리고 여성은 더 가까이 귀에 대고 말했다.

"No Hay ni Dios ni Amo."

-신도, 주인도, 없다.


※스페인 내전 당시 북부 아라곤 지역방위원회와 남부 스페인국으로 분할되고 휴전된 1931년 4월 1일에서 아라곤 지역방위원회가 다시 남하하여 남부 스페인을 수복하고 스페인 왕국은 지브롤터로 국가를 이전한 1991년 12월 28일...지금의 이베리아 반도는 포르투갈과 아라곤에서 더 중립적인 명칭인 성채에서 유래된 카스티야(Castilla)을 사용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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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스토리] 심문 (지구스토리) (0) 2023/05/29 AM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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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공화국, 한기도, 용성시, 용평구, 흑룡수용소

경보음이 울린다.

제일 위험한 자가 심문을 받고있다는 걸 알리는 소음이다.

그 소음은 언제 들어도 늘 불쾌하고, 두려움에 빠지기 마련이다.


한 경찰은 반대편에서 칸막이 너머에 있는 죄수를 향해 바라본다.

경찰의 시선에선 흐릿하게 보일 뿐이다. 이는 죄수도 마찬가지다.

경찰은 사건 파일을 반대편 죄수에게 보내준다.

"너랑 연관있나?"


경찰의 한마디...죄수는 철수갑에 묶인 두 손으로 사건 파일을 잡고 올리며, 사건 파일을확인해보기 시작한다.

경찰은 죄수가 사건 파일을 읽기 시작하자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는다.


"고기를 만드나 보네."

경찰은 말을 듣고, 죄수를 향해 째려본다.

"맞아. 고기! 고기야! 고기!! 그저 고기를 만드는 것 같아."

"이봐. 똑바로 말해. 남한새X야."

"아니아니아니 고기야. 이건 고기를 만들려고했어. 식칼로."

"너랑 연관이 있나고."

"아니 연관없어. 그저 이 녀석의 고기는 꽤나 품질이 좋을 것 같아서."

경찰은 분노가 차오른 상태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라이터로 담뱃불을 붙이고, 스트레스를 푼다.


"맞아. 고기야. 놈의 목적은 고기를 파는 것 겠지. 그것도 정육점에."?

경찰은 미세하게 화때문에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가보지. 너랑 연관이 없다면 심문할 가치는 없겠군."

말을 마치자 경찰은 일어선다. 죄수는 답했다.


"아니 있어."

"그레...이 솜씨라면....아마 그놈이겠군..."


"누군지 알아?"

"알지...당연히 알고...한때 내 고객이었는 걸...근데...."

경찰은 다시 한번 담배를 물고 스트레스를 내밷는다.

"니들이 알아서 찾아봐. 힌트는 꽤나 가까이 있어. 굳이 알려줄 필요는 없지. 그 보다"

경찰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죄수를 째려본다.


"재미겠는 걸...고기를 만드는 고객과 경찰의 싸움이라니...혹시 이 싸움에 학생들도 개입하나? 개입해? (웃음) 존X 재미겠는데? 학생들이 개입한다면 그 잘나신 혈무도..혈통...무예...검도로 승부하겠다는 거 아니야?"

죄수는 비웃듯 큰소리로 웃는다.


"그런 머저리들이 사건에 도움을 준다니"

경찰은 그런 죄수의 말을 듣고 일어나면서 죄수를 바라보며, 심문실에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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