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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디스크 관련 병 앓으셨던 분들 계신가요? (14)
2012/06/11 PM 02:23 |
오전에 일하면서 무거운걸 들다 갑자기 허리 밑부분에서 뭔가 쑥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고 나서는 허리가 너무 아픕니다. 앉기도 서기도 너무 힘들고요..
아까 병원은 다녀왔는데, 일단 근육이 놀란 것 같다고 하셨고 물리치료는 받았는데 아픈 건 여전합니다.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정말 근육이 놀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디스크가 정말 어떻게 된 건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의사선생님께 한번 더 여쭤보니
더 자세히 알려면 mri를 찍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제가 그럴 돈도 없으니 방도도 없고..
근데 정말 아프거든요... ㅜㅜ 아까 허리에서 느낀 느낌으로 짐작하지만 디스크가 정말 잘못됐나 싶어 많이 걱정되네요...
혹시 디스크 수액 누출되시거나 혹은 다른 쪽으로 허리쪽 크게 다쳐보신 분 계신가요? 그런 경우에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지금 전 걸을 수 있긴 한데 통증이 크게 느껴지고 앉을 때 설 때 모두 힘듭니다. 허리를 옆으로 틀때도 통증이 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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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와주세요! (16)
2012/06/08 PM 09:37 |
메일을 주고받던 일본 여자분이 있습니다.
작년 12월 말부터 지금까지 메일을 쭉 주고 받았고, 며칠 전까지도 주고 받았고 후쿠오카에 여행올때 연락달라고도 몇번이나 얘기했었죠.
그런데 요 며칠 전 부터 갑자기 메일을 읽지 않는 겁니다.
혹시나 했죠. 만에 하나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그래서 다시 별 일 없이 잘 있는지 메일을 보내지만 역시 답이 없습니다.
전화번호를 아는 것도 아니고 연락수단이라고는 메일밖에 없으니 너무 걱정되고 황당하고
한편으로는 시간이 지나갈 수록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암만 돌이켜봐도 내가 실수를 한 부분은 안보이고.
물론 답장을 주고 뭐하고 한다는 것이 막말로 무슨 법적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지만
멀리 있어도 긴시간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누군가와 맘을 주고 받을 수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가요?
그런데 갑자기 왜 이렇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생각 때문에 출근을 해도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아무 말도 입에서 안나와요..
혹시라도 이대로 마지막이 되어버릴까 싶어 너무 겁이 납니다.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닌 상냥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거든요. 그래서 더 무서워요.
그런데 이런 일이 요거 하나가 아니고 두번째가 있습니다.
지지난주에 오랜만에 초등학교 5학년까지 동창이자 같은 동네에서 살았고 당시까지 무지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연락을 아주 안한 건 아니었지만 간만에 몇년만에 또 전화를 해서(제가 여차저차 해서 이젠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니) 반갑다고 막 이야기를 하다가 저번주 주말에 만나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정이 생겨서 못만나게 되었고 전 현충일 전날이나 이번주 주말이 어떻겠냐고 얘기했더니 그녀석도 OK를 했지요.
그런데 이놈이 연락을 해도 답이 없는 겁니다.
카톡으로 말을 걸어도 답도 없고 전화를 걸어도 답이 없습니다.
눈깔이나 손이나 귀에 장애가 있지 않는 이상 전화가 왔었다는 건 알텐데.
남의 연락도 아니고, 그때는 매일같이 뛰어놀고 만나던 녀석이.
그 짧은 며칠만에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저한테 불만이라도 생긴 건가요?
만약에 정말 만약에 그렇게 됐다면, 그럼 비겁하게 씹지 말고 당당하게 당사자한테 얘기를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5학년때 말도 없이 이사를 가버린 것도 용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럴 사정이 있었겠고 어렸으니 그랬겠죠.
그냥 다 넘어가고 싶었어요. 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런 상황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나요?
첫번째일에 겹쳐서 연이어 위에 두번째일까지 생기니 머리가 쪼개질 지경입니다.
속도 쓰리고 스트레스가 떠나질 않습니다..
정말 두 사람들한테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경제적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상해를 입힌 것도 아니고
정말 왜 제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나요?
울고 싶고 답답하고 제정신으로 있기가 힘들어요 진짜.
부탁이니까 이 글 보는 여러분들 제발 왜 이렇게 일이 돌아가는 건지 설명 좀 해주실래요??
더 이상 사람때문에 힘들어하고 괴로운 건 참기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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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뭐든 경험입니다(부동산 이야기) (4)
2012/05/23 PM 08:24 |
요즘 원룸을 빼고 이사를 갈려고 열심히 알아보는 중입니다.
주인새ㄲㅣ도 싫고 방도 싫고, 뭣보다 비싸고 싫습니다.
세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거도 싫고요.. 이게 뭔지는 너무 설명하기 기니 넘어갑시다.
지금 생각하면 원룸주인하고 부동산 직원 분위기에 휘말려 계약해버린 느낌이 들고,
실질적으로 더 생각해봤다면 좋은 방도 더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도 드네요.
이사철이 아니다보니 방 빠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하나하나 배워가는 거겠죠?
좀 더 생각하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살아가는 법을 익히면서 어른이 되가는 거라고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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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근데 부동산에 내놓으려 하니 수수료를 높게 부를 수록 더 방을 잘 빼보도록 노력해보겠다는 뉘앙스로 말을 하는 군요 -_- 이건 원래 이런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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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맥주 한 캔을 빌려서 잠을 청하렵니다 (4)
2012/05/21 AM 01:09 |
언제나 한 주 마무리할때는 이런 저런 생각이 드네요.
허나 최근 제 하루하루에 있어서 가장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이성입니다.
이젠 슬슬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어떤 감정인지 모르게 되가요.
멀리 있어서 못 만나는 인연인데, 허나 그 사람과 다시 만났을때 제 감정이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될 것 같아 무섭고... 그런 저를 발견할때 제 자신이 얼마나 한심해보일까라는 느낌도 들고요.
제가 지금 보고 싶어하고 그리는 그 사람(정확히는 이 나라에서 생활하지 않습니다)을 언젠가 만났을때 전 어떤 표정과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누군가를 바라고 있지만 그걸 채우지 못하는 마음을
가끔씩 다른 사람으로 채우려는 유혹에 흔들리는 저를 보자면
씁쓰을합니다.
그래도 지금 이 감정을 지켜나갈 거예요.
나중에 만나서 제 마음을 그 사람에게 털어놓은 후
결과가 어찌 나오든 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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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개통철회의 욕구 (2)
2012/05/06 AM 12:09 |
업무상의 문제로 눈물을 머금고 지난 이번주 월요일에 유플러스 LTE를 떠나고 SK로 오게 되었습니다.
베가 X 이후로 두번 다시 SKY 스마트폰을 쓰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던 제가 지금 베가 LTE M을 쓰고 있습니다.
5월 1일 땡 되면서 블랙리스트 도입으로 정책 자체가 바뀌어 어찌저찌 될지 모른다는 (지금 와서는 너무도 이른)상상에 옵티머스LTE (할부원금10/별16)의 조건을 놓친 걸 아까워하며 지금의 베가 LTE M(할부원금10/별13)을 타고....
허나 5월에 접어들었지만 역시 정책에 급변화는 없군요 -_- 어리석었습니다.
지금 뽐뿌를 돌아다녀보니 버젓이 제가 원하던 조건들이 몇 보이는 군요...
시간이 흘러도 SKY 스마트폰의 홈은 맘에 들지 않는 군요. 특유의 끊김도 아직 남아있고...
번호이동 하기 전에는 옵티머스 LTE를 썼었지만 정말 만족하며 쓰고 있었습니다.
삼성 갤럭시 라인의 슈아몰과는 다른 특유의 쨍한 느낌이 좋았고, 예전 LG의 똥과도 같은 스마트폰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부드러움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았었는데...
아 일단 SK LTE가 마음에 안들어요. 전에 유플러스였을때는 터졌던 LTE가 SK로 와선 터지지 않는 현상들을 몸으로 체감하면서, 그리고 베가 LTE M의 맘에 안드는 홈 최적화와 영 신통찮은 모션 인식은 마음을 씁쓸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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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군대에서 허리를 다쳤습니다.
디스크수액이 새서 허리쪽 신경이 눌리는바람에 다리가 자주 저려왔었습니다.
재채기할때 몸이 흔들려서 많이 아파왔고 심할때는 걸을때마다 허리에서 온몸으로
통증이 펴저서 한걸음 걷고 심호흡 몇번하고 했었죠...
일단 평상시엔 힘드시더라도 바른 자세 유지하시도록 애쓰시고
주무실때 조심하세요. 수면상태일때 자세가 안 좋으면 심해질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