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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이석증 때문에 빙빙 도네요 @_@ (12) 2019/11/16 PM 03:46

몇 해 전에도 이석증으로 고생한 적 있었는데

오늘 일어나보니 또 세상이 뱅글뱅글 돌더라구요ㅠ

 

일단 급한대로 이석정복술 자가치료 하고

병원을 알아봤더니 주말이라 응급실 가야한대서

그냥 아무 것도 안 하고 가만히 뒤로 기댄 채 있는 중이에요.

 

어지럼증 때문에 토할 것 같아서 아침부터 아무 것도 안 먹고 고개 고정시킨 채 시간죽이는 게 고역이네요@_@

 

모두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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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의바바    친구신청

저도 아이맥스3D 영화 보고 2일동안 계속 세상이 뱅글뱅글 돌더라구요;;; 그때 생각하면..어우;;; 고생 많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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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ㅠ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그쪽으로 코끼리코 수십 바퀴 돈 것 마냥 뱅뱅 돌아서ㅠ 눈동자만 데굴데굴 돌리고 있어요ㅠ

이수보이스    친구신청

저도 최근에 연속2번 빙빙 돌았어요,.
주차 하는데 깜놀...바로 내려서 오바이트 하고.;;
2번후에 지금은 잠잠하네요..
이석증은 보통 자연치료 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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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아다니는 이석만 제 자리로 돌려놓으면 알아서 녹아 없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 과정이 말 그대로 '토 나오는' 과정이라 그렇죠ㅠ

Major Tom    친구신청

이석증 안 겪어보면 절대 알 수 없는 궁극의 어지러움이죠. 잠깐만 옆으로 돌아누우면 바로 구토가 올라와요. 처음에는 제가 죽을 병 걸린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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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곳이 방 안인지 드럼세탁기 안인지 헷갈릴 정도죠ㅋㅋㅋ
겪어보지 않으면 모를 어지러움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라스카린츠    친구신청

이석증 심하면 일어서지도 못하고 다 토하고...응급실 가야되요
병원가면 의사쌤이 이석증 교정동작도 알려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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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빈 속이라 나올 게 없었고
예전에 이석증 응급처치법 알아둬서 다행이에요ㅠ

아이기나    친구신청

와 이석증 걸리신분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고통을 다들 잘 알고계시는 것 같아서 괜히 더 공감되네요 ㅠㅠ
저는 머리가 혼자 떨어져서 뒹구는 듯한 느낌이던데 주변 현실친구들은 다들 이석증이라는 증상자체도 모르니
꾀병 좀 피우지말라고 자주 얘기 듣곤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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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요ㅠㅠ 눈 앞이 팽글팽글 돌아서 죽겠는데

밥을 조금 먹으니 그렇지! (먹으면 쏟아요ㅠ)
잠을 늦게 자니까 그렇지! (그거랑 상관 없어요ㅠ)
맨날 잠만 자니까 그렇지! (방금 전이랑 모순됩니다만...?)
컴퓨터만 하니까 그렇지!! (빌 게이츠... 살아는 있냐?)

이석증만큼 겪은 이와 안 겪은 이의 반응이 갈리는 질환은 없는 것 같아요ㅋㅋㅋ큐ㅠㅠㅠ

등대인간    친구신청

헉. 10년 전에 한 번 겪었었는데 진짜 말도 못할 괴로움이더라구요.
아침에 눈 떴는데 와그작 하는 환청?이 들리더니 천정이 뱅글뱅글 돌고..
얼른 병원 가서 가르쳐 주는 머리잡고 하는 스트레칭 꾸준히 따라하고 어찌 다행히 지금까지는 도진적이 없네요..
그즈음에 울 엄마도 갑자기 몸이 이상하다고 연락 와서 새벽에 갔더니 증상이 딱 이석증이시더라구요.
토하고.. 어르신이다 보니 아예 몸을 못가누시더라구요. 암튼 오래 전이라 가물가물한데
뭐 이런 개같은 병이 다 있나 싶었네요. ㅠㅠ 얼른 완쾌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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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증이 희귀한 듯 은근히 자주 있는 질환인데다가
응급처치만 제대로 해 두면 거진 병원 처방 수준으로 효과적이라고 하니
(사실 병원에 가도 응급처치와 같은 처치를 조금 더 정확하게 해준다 뿐이니)
제대로 알아두면 두고두고 좋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또 겪고 싶지는 않습니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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