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레기를 넘어 기더기...라고까지 지탄받는 모 기자가 있습니다.
그냥 이름만 들었을 때는 미처 몰랐는데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중학교 때 친구랑 이름이 같더라구요.
20여 년 전이면 기억 못 하는 게 정상일 수도 있는데
서로 이름 끝 글자에 아무말을 붙이면서 놀아서인지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기억이 나더라구요.
(예: 박명수다쟁이야! 정준하늘소야! 박명수박바야! 정준하늘땅별땅천지별땅아!)
중3 올라가면서 이사로 인한 전학을 가서 소식이 끊겼었는데
그 친구가 맞는건가 싶어서 구글링을 해보니
당연히 고향이나 출신 중학교 등 개인정보 없음ㅋㅋㅋㅋ
혹시나 싶어서 몇 년 만에 페북 들어가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오잉? 이정도 논란이면 이름으로 검색되지 않게 닫아놓을 텐데 바로 뜨더라구요.
눌러보니 '함께 아는 친구'에 같은 동네 친구들이 몇 명 보이네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이 상황에 연락하기도 그렇고, 동창회 마당발에게 물어보기도 그렇고.
그냥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싶은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