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MYPI

=ONE=
접속 : 4517   Lv. 53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42 명
  • 전체 : 214492 명
  • Mypi Ver. 0.3.1 β
[일상잡담] 모두 건강 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12) 2020/11/14 PM 07:29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그런데 먼 길 와서 생일 축하해준 친구 H를 만나서 근황토크 하던 도중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네요.
 
 
 
대학 동기들 중 제주에서 올라온 친구 J가 있었는데
 
여름에 혈액암 판정 받고 지금 항암중이라고 하더라구요.
 
 
 
J는 평소 술담배 하나도 안하고 운동도 잘 하던 친구였는데
 
30줄 들어서부터 상사 잘못 만나서 스트레스 오지게 받고 신체 밸런스 무너지면서 살이 훅 오르더니
 
어느 날 보니 목 옆에 림프절이 부어있길래 '그냥 몸이 많이 피곤한갑다~' 했는데 점점 더 부어올랐다더라구요,
 
그래서 병원에 가 종합검진 받으며 검체 채취하고 의사선생님이 말하길
 
'악성 림프종 혈액암일 수도 있지만 그건 최악의 경우고, 보통 ~입니다'라며 안심시켜줬다는데
 
결과를 보니 하필 그 최악의 경우였다고 하네요.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건지, 아니면 또 다른 희망 고문일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모 제약회사에서 악성림프종 관련 신약 임상을 하는데
 
거기 지원해서 (실험군인지 대조군인지는 모르겠지만) 치료 받는 중이라 하더라구요.
 
 
 
에휴... 그 외에도 오늘 본 친구 H는 허리디스크가 터져서 꾸준히 관리중이라고 하고
 
동기들 단톡방에서도 영양제 이야기나 '~질환 잘 보는 병원 아시는 분?' 이런 얘기 나오는 것 보면
 
끓어오르는 혈기로 마냥 젊고 쌩쌩할 줄만 알았던 몸뚱아리를
 
조금 더 소중하게 보듬고 애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신고

 

애기궁딩    친구신청

생일 축하드립니다.^^

=ONE=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올리시는 공부 꾸준글 볼 때마다 존경스럽습니다ㅎㅎ
제가 가타부타 할 깜냥도 아니지만, 건강도 잘 챙겨가시면서 하시길 바라요ㅎㅎ

루리웹-8122296442    친구신청

휴... 남얘기 같지 않네요...특히 저도 지금 누구보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 입장이라서요..

정신차리고 건강관리 해야겠네요

=ONE=    친구신청

정말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모든 경우에 정답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많은 경우를 설명할 수 있는 표현이더라구요.
스트레스 관리 잘 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ㅎ

†아우디R8    친구신청

생일 축하드립니다.
쭈욱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어찌저찌 시간을 보내다보니 30대가되었는데 정말 건강이 주된이야기가 되더라구요.

허헣;;;

=ONE=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아우디님도 몸 관리 멘탈 관리 잘 하셔서
무릎 하루빨리 쾌차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길 기원합니다ㅎ

Feed    친구신청

생일 축하드려요

그나저나 생일에 친구의 그런 소식을 들으시다니
기분이 착잡하시겠네요...

=ONE=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근황토크 할 때 '야 너 ㅇㅇ 얘기 들었냐' 소리 나오면
덜컥 겁부터 드는 나이가 된 게 뼈저리게 실감나네요ㅠㅠㅠㅠ

박가박가박가    친구신청

생일 축하드립니다.

작년에 동창 ㅈㅅ해서 장례식장에서 동창들을 봤더니
다들 배나오거나 머리 벗겨지거나 이빨 빠지고 흰머리나고 당뇨걸리고...
정말 엄청 늙었더라구요.
저도 요새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심장이 막 두근거려서 건강관리 잘 해야 될 거 같긴하네요.

=ONE=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저도 제가 나이 먹어가는 걸 못 느꼈는데
까마득하게 어렸던 애기들은 쑥 자라서 같이 술 먹는 나이가 되고
동기동창들 소식은 합격, 혼인, 출산같은 경사보다 병환, 부고 등 조사가 더 자주 들리고
찾아뵙던 어르신들은 이제 찾아뵙기 어려워지는 시기로 접어드는 것 같아요ㅠ

박가박가박가님도 건강관리 잘 하셔서 안 아프고 즐거운 나날을 오래오래 누리시길 기원할게요ㅎㅎ

츄푸덕    친구신청

생일축하해요! 뭐 맛있는거라도 드셨나요 +_+

=ONE=    친구신청

감사합니다ㅎㅎ
오후엔 사과조림 파운드케익 만들어서(!!!) 친구랑 먹고
이 글 올리고 나서 방금 전까지는 케이크에 불 올려서 가족들이랑 조촐하게 자축하고 왔읍니다ㅋㅋㅋ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