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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운찬의 난으로 본 고놈들의 대뇌 메커니즘. (3) 2009/09/29 PM 09:19
뭔가 제목은 거창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내용은 다분히 상식 수준의

네이버 뉴스 검색 5분 만으로도 체크 할수 있는 뻔할 뻔자 이야기이니

과대한 기대는 하지 말아주시라~

본론으로 들어와서.

정운찬 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잠시 이해를 돕는 셈 치고 썰을 풀자.

간단히 설명하자면, 정운찬은 대한민국 서울대!(특별히 폰트에 빛이 난다고 생각해주시라)

총장 출신의 경제학자로. 명박이의 대운하 프로젝트에 대대적인 딴지를 걸면서

대운하 반대 세력이 정치적/학문적/경제적 인 힘을 얻는데 커다란 도움이 된 인물이다.

거기다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간판이 말해 주듯이 검증받은 엘리트중 엘리트로 (총장까지

해먹지 않았냐..) 오매불망 딴나라당 괴멸을 당론으로 삼아온 민주당의 영입파트너 1순위

로 꼽혔던 인물이다. (심지어는 공포의 해인 2007년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까지

꽤 진지하게 거론되기도 했으니)

그런데, 요 양반은 고런 민주당의 러브콜을 고사하고 자신은 학자로 남겠다-

는 삘을 풍겨 오오오 역시 서울대! 총장출신 엘리트는 달라.. 청렴하고 깨끗한 인물이다

하악하악- 이라는 자신의 팬층을 두껍게 하는 언플까지도 구사했던 인물이라.

고런데, 벗뜨 비유티, 하위버, 시까시.

2009년 갑자기 요양반이 총리 후보로 내정됐단다.

얼레? 그렇게 민주당 러브콜을 고사하던 양반이 (그러니까 우리편 이라고 생각했던 양반이)

갑자기 철천지 원쑤의 감투를 쓰겠다고라고라고라?

그래도 부자는 망해도 3대는 가고 한번 국민의 사랑을 받은 정치인은 어지간함 용서해주는

한국인의 특성상, 아 그래도 노브레이크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MB정부 옆에서 태클을 뽝 뽝

걸어주면 이제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악은 되지않을까~ 라는 기대를 걸기도 했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무슨 유전도 아니고 파면 팔수록 신세계가 펼쳐지는 것이다.

병역기피, 부동산투기, 세금포탈 등등 딴나라당 출신 혹은 소속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하는

엘리트의 특권은 물론이요, 딴지일보 청문회 후기에서도 보이듯

....사람이 좀 심각하게 '모잘라' 보이기 까지 하는 것이다.

어떻게 경제학 박사란 양반이, 한국의 석학중 석학이란 양반이 경제 관련 질문에

고따위로 빈곤하게 대답하냐.

뭐 보이스 비 엠비셔쓰 정부의 빈곤한 한계야 굳이 말해서 뭐하겠냐만,

요번 청문회 덕분으로 알곡과 쭉정이를 골라낸 계기가 되었다- 는 점에서 가히 2009년

정치계의 최고 쾌거 라고 할수 있겠다.

쓸데 없이 말이 많아졌는데, 요 양반이 의미심장하게 던졌던 몇마디의 말에서

우리는 자칭 특권층 자칭 지도층 자칭 엘리트, 타칭 수구 세력권의 대가리 매커니즘을

읽을수 있다.

원래 머리에 든것이라곤 주머니에 오까네 불리기 밖에 없는 양반들 이지만, 평소에 얼마나 점잔 떨면서 온화니, 중용이니 떠들어 대는 작자들이냐.

그런데, 워낙 브레인의 데이터가 푸어 하다보니까.. 가끔 이양반들이 본심을 입밖에 드러내기도 하는데 우리의 아이돈노 운찬씨도 만만치 않다.

몇가지 뽑아 보면

"어머니의 말씀대로, 가마를 탈때는 가마꾼의 어깨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다"

"제가 특별한 죄를 저지른건 아니지 않냐?"

"찢어지게 가난했다."

"누구보다 '서민' 의 마음을 잘 안다고 생각한다."

"취업난은 지금 젊은이들이 눈이 높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다닐만한 대학이 한 군데 말고 있습니까?"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자기는 '가마'를 타는 자리에 있으니까 '가마꾼'인 일반 백성 무지랭

이 들은 내가 아량을 배풀어 이해해주겠다. 아갈 닥치고 굽신굽신 커밍.

...세금포탈, 병역기피가 죄가 아니면 살인쯤 되어야 죄냐?

찢어지게 가난했다- 과거형 이란거지?

어차피 나처럼 서울대도 못나온 너희들이야 어쩔수 없는거 아니냐 눈 낮추고 벽돌이나 지어라.

서울대! 못나온 너희들은 아갈 닥치고 우리 같은 서울대! 출신 선민들에게 복종해라.

뭐~ 어찌 보면 서울대! 도 못나오고 취업도 못해있고, 전라도 출신이고 군대도 다녀왔고 세금은 포탈할 재주도 없는 나같은 불순분자 무지랭이가 위대한 서울대! 출신 엘리트들에게 피해의식으로 시기와 질투에 휩싸인 것으로 보일수도 있겠다.

뭐, 그게 사실이겠지. 고놈들의 대가리 메커니즘이란.

그런데, 더욱 절망적인건 쟤네들 수준이 다 저렇다는 거다. 그래서 대한민국에 미래는 없어 ㅋㅋㅋㅋ

(ps. 솔까말 진보진영의 운동권 이었다는 놈들도 엘리트 의식이 팽배해 있었던걸 보면 대한민국 서울대! 에는 특권적 선민사상에 빠지게 되는 바이러스가 있을지도... 지역적 역학적 조사를 통해 이와 같은 뿌리깊은 질병을 지금이라도 발견, 퇴치에 힘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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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GFG    친구신청

서울대 뭐 별건가요^^ ㅎㅎ

2008년 랭킹 세계 50위더군요.. 베이징대와 같이...

그럼 서울대는 다 내앞에 버로우해야한다? 라고는 생각안함...

아무리 가방끈이 길어도 사람 대접해주기 과한 년놈들이 있는 반면,

학벌이 없더라도 고매한 인격과 예절을 갖춘 사람들도 많습니다.

즉, 다른 부분은 쥔장님 말씀에 거의 대부분 동의하지만,

서울대라는 것에 바이러스가 있다...라고 하심은 동의 못하겠음.

왜?

그걸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현실로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스스로를 우민이라고 인정하는 것 밖에 안되므로...

(나름 세계 37위 대학 졸업한 놈 드림... << 별로 잘난거 없고 아직 집도 없고 차도 없음... 근데 별로 안쪽팔림...ㅎㅎ)

슈하님    친구신청

SFGFG/ 에 뭐 서울대 바이러스는 그냥 그 엘리트 특권의식에 빠진 사람들을 꼬집자고 한말이죠. 서울대 사람들이 전부다 그렇단 얘긴 아님; 뭐 저는 객관적으로 보면 우민에 가까운 조건인지라 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치킨조아    친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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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개신교에 관해 5. (12) 2009/09/25 AM 09:14
천국은 예수의 삶을 닮길 원하는 그 행동과 노력에 주어지는 보상 같은 것이지, 천국에 가기 위해 그와 다른 삶을 살면서 그를 들먹거리는 것은 예수가 생전에 그렇게 비난했던 랍비 "원리주의자"들과 다를것이 없지 않을까?

..다음 번에는 '이단' 논의에 대해서 알아보자.


라고 끝냈던 전편 다들 읽어 보셨나~?

아무래도 연계식으로 쭈욱 가는 글이라 전편을 읽으시는게 이번 글을 읽으시는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된다. 좀 분량이 있는 글이긴 하지만, 커피 한잔 드시면서 가볍게 읽어 주시라.

이번 편을 시작하기 전에, 저번 글 댓글로 어떤분께서 의미있는 지적을 해 주셨다.

간단히 말하면, 지나친 일반화를 확대 해석해서 개신교 전반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게 아니냐 라는 글이었는데, 사실 필자의 글이 그런면이 없잖아 있기는 하지만 한국의 대형 교회가 필자가 지적해온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적재산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한기총이라고 하는 거대 단체를 좌지우지 하는 대형 교회들의 문제는 단지 '일부의 문제' 라고 하기엔 너무도 커다란것 같다. 그래서, 다소 과장된 일반화-의 여지는 없잖아 있지만, 요런식의 비판은 개신교라는 종교 단체의 개선을 위해 도움이 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단 얘기.

사설이 길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이번에는 뜨거운 감자 '이단' 에 관해 이야길 할텐데, 그에 앞서서 종교개혁을 일으킨 '루터'교가 현재의 '장로교, 침례교'와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가고 싶다.

루터는 종교개혁으로 카톨릭에서 파문 당하면서 당시에 신빙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 (개인적인 차원이었지만) 구약의 '다니엘서' 와 신약의 '요한묵시록(요한 계시록)' 을 빼버렸다.
그런데 한국 개신교 성경을 보라. 당당히 다니엘서와 요한묵시록이 포함되어 있다.
...다소 (실은 많이) 혼란이 가는 부분이지만 최근에 사해문서(이스라엘 동굴에서 발견된 고대 문서 놀랍게도 현재의 성경과 99% 이상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에 다니엘서와 요한 묵시록이 발견 됨 으로서 루터의 삽질은 단지 '삽질' 이었음이 밝혀졌다.

이 이야기를 끄집어 내어 짚고 넘어가는 이유는 이처럼 한 종교의 '이단' 논쟁이라는 것이 보다 정확히 말하면 새로운 '분파'가 일어나는 과정이 일개 개인의 의지에 따라 발생하는 어처구니 없는 분립이다- 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기총에서는 그 어느 행적보다 이단종파의 구분과 비판에 열심인데, 우리가 잘알고 있는 이단으로는 '몰몬교', '여호와의 증인', '제7 안식일 교회', '다미선교회', '통일교' 등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어차피 개신교라는 종교도 교회마다 같은 성경구절에 대한 해석이 제각각 인데 (이는 루터가 내세웠던 만인 자유 해석의지 에 기원한 것이다..) 그 이단이라고 구분된 종파 역시 그런 구별된 해석이라는 점에서 ...도찐개찐.. 이라고 말하면 욕먹을것 같고;

솔직히 말하면, 그 이단으로 구분된 종파들의 성경 해석은 그야말로 이박사님이 지루박에 추임새를 넣어 주셨던 '스페이스 환타지' 스럽다. (특정 종교에 대한 비난은 아니니 오해 마시길, 단지 이성적인 차원에서의 이야기다.)

그 이유는 카톨릭이나 정교, 성공회가 성경만이 아닌 구전으로 전해진 각종 예수의 행적을 기록한 문서들을 인정하여 종교적 깊이를 더해갈수 있었던 것에 반해, 비교적 신흥 종교라 할수 있는 개신교들은 '오직 성경' 만을 진리로 삼아 그 문자 자체에 집중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오류가 생겨났다고 할수 있다.

여기서 이단으로 구분된 종파들의 대체적인 특징을 짚고 넘어가자.

먼저 '몰몬교'는 우리가 거리에서 쉽게 만날수 있는 그리스도 밀알교회 라고 쓰여있는 명찰을 달고 다니는 외국인 청년들에게서 몇번은 만나봤을 종파로, 발생지역은 우리에겐 악감정이 가득한 미국의 '솔트레이크 시티' 다. -피겨 스케이팅을 떠올려봐라

미국에서 텍사스 만큼이나 보수적이고 종교 중심적인 지역으로, 요 종파의 특징은 모든 신자들이 자비를 털어서 외국의 선교지역에 2년동안 봉사 해야 한다는 점을 들수 있다.
거기다가, 청교도 정신에 입각해서 '절제'를 강조하는 생활로 속옷이나 음식 등도 공동으로 생산해서 공동으로 분배한다. (몇년 전에 나왔던 '밀리언즈' 라는 영화에서 꼬맹이들이 돈을 주었던 사람들이 몰몬교도 신자)

한국에는 '로버트할리' 가 몰몬교도 신자로 알려져 있다.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 교회 라고도 불리는 종파로 성경외에 '몰몬경' 이라는 경전을 따로 가지고 있다. 판타지한 내용으로는 교파의 창시자 라고 할수 있는 요셉 스미스가 천사의 계시를 받았다 부터 시작해서, 예수도 결혼했다. 천국은 해의 천국, 달의 천국 별의 천국이 있다.. (꽃별천지도 아니고..) 거기다 교주 스미스는 50명의 처를 두었고 2세 교주는 27명의 처에서 56명의 자녀를 두었다고 함.
...교리적으로 일부 다처제를 허용하는 측면이 있음.

'여호와의 증인' 1872년 미국에서 시작된 종교로 우리가 길을 걸을때 만나게 되는 '파수꾼', '깨어라' 등으로 잘 알려진 종교. 타 개신교 종파와 달리 '왕국회관' 이라고 하는 성소를 마련해서 목사나, 신부와 같은 성직자 없이 모든 신도가 공동으로 관리하고 운영한다.
신흥 종교가 언제나 그렇듯, 요한계시록의 144000명이 자신들을 지칭하는 것이라 주장하며
군복무와 수혈에 반대하고, 같은 신자들 끼리의 종교를 장려함.
거대화 되어버린 타 개신교 종파와 달리 '경제적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아주 투명한 듯.
(따지고 보면 몰몬교도 그렇긴..) 군복무 문제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개인의 양심에 관련한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그렇게 기를 쓰고 반대할것은 아니나 그 앞뒤가 막힌 보수성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봄.

'제7 안식일 교회'

역시 미국에서 시작된 종교로... 종말에 관한 부분을 크게 보고 있으며 주일-일요일을 지키는 것은 사탄의 행위라고 보고 안식일을 지키고 있다. 교리를 집대성한 '엘런화이트'여사의 서적을 성경과 거의 동일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다.

'다미선교회'

한국에서 80년대말 탄생한 종교로.. 자신들은 개신교의 종파라 주장하지만 안껴준다.
92년 10월 28일 전국적으로 개드립 쳤던 휴거 사건으로 지금은 거의 종말된 상태.
참고로 다미 선교회의 '다미'는 다가올 미래의 약자라고 한다.

'통일교'

다들 잘 아시다시피 문선명씨가 교주로 있는 종교로, 문선명씨는 재림예수라고들 한다.
문화일보, 일화 등이 통일교의 주된 사업체로 알려져 있으며 소문에 의하면 어마어마한 재력을 가졌다고들... 하지만;; ....실은 엄청나게 부풀려진 것이라고.
퐌타지한 일로는 전 세계인을 하나의 가족화 하기 위해 100~500쌍 합동 결혼식으로 서로 등을 대고 돌아서 있는 남녀가 뒤로 돌아서 마주보는 사람들끼리 결혼을 한다고 한다.
...줄이 모자르면 한칸 땡긴다고.. 헐...

이 외에도 어머니 하나님을 주장하는 신흥세력 '하나님의 성도' 등이 있지만, 앞서 언급했던 교회에 비하면 그 세력이 미미한 편이라고 할수 있겠다.

1편 글에도 밝혔다 시피 개신교의 종파는 일년에도 200여개의 새로운 종파가 생겨나는 터라; 솔직히 말하자면 '이단'논의는 무의미 하다고 할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위의 종파들을 거론한 이유는 하는 얘기들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유사한 행태가 보인다는 점이다.

1. 재림예수 -주로 기적과 같은 행위들을 증거로 내세우며 종말의 날이 다가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2. 성경의 지나친 집착- 성경이 중요한것은 맞지만, 요즘 세상에 사도 바울의 말을 언급하며 아내는 남편에게 무조건적으로 순종해야 한다는 식의 '문자해석'은 심각한 문제가 있다;

3. 요한계시록, 다니엘 서에 대한 집착-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기록했던 구약과 예수의 행적을 기록한 신약을 통틀어서 다소 이질적이라 할수 있는 두권의 책. 예언서에 가까운 두권의 책을 입맛대로 해석해서 '종말론' 적인 위기 의식을 고착시키는데 써먹는다.

4. 포교과정의 폐쇄성- 기존의 종파들을 비판하며 지식적인 차원에서 접근한다. 예를 들어 '아버지 하나님은 알고 계시죠? 어머니 하나님 들어보셨어요?' 요런 차원에서 이야기를 꺼낼땐 특히 성경을 펼쳐 어디 어디 구절에 그런 말이 있다- 는 식으로 포섭한다.

뭔가 글이 쓸데 없이 길어지면서 두서가 없는 느낌인데; 위에 언급한 종파들은 '한기총'에 의해 이단으로 구분된 종파 라는 것을 밝혀두고 필자의 개인적인 차원에선 어차피 타인의 신앙생활에 큰 피해가 없는 한에선 문제될게 없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위의 종파들은 나름 '건전'하게 종교생활을 하고 있는 종파로 과도한 금전적 봉헌을 요구한다거나 종말론을 강조하여 종교에 투신할것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뭐 다소 교리에 퐌타지 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그거야 믿는 개인의 차원 문제고.
(욕먹을게 두려워서 발을 빼는..) 서두에도 밝혔다 시피, 이렇게 이단으로 분류된 종파들은 대체로 그 세력이 미약하거나 퐌타지한 면 덕분에 이단으로 분류된것 뿐이지, 사실 따지고 보면 여의도에 있는 그 중세 고딕 양식의 성..순*음 교회의 전단에는 이순신장군이 크리스트교 신자였던 '고니시'를 막았기 때문에 이순신은 적그리스도다- 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마당에.
도찐 개찐이 아니겠는가~

적어도 거대교회들이 욕먹는 '금전적인 부분' 에서는 대부분 투명하게 관리를 하고 있으니 요점은 자칭 올바른 신도- 라 주장하는 대형교회들이 본 받을 문제다.

다음편에는 정통파 라고 분류할수 있을 카톨릭과 정교, 성공회, 장로교, 침례교, 루터파, 칼뱅파의 차이와 공통점에 관해서 알아보자.

...쓰다보니 정말 본론이 없는 기분이; 용서해 주시라.

ps1. 다소 과격한 문장이 많아서 특정한 종파를 지니신 분들에게 불쾌할수 있는 부분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본문에 거론된 종파들의 특징은 이해를 돕기 위해 언급한 부분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본문내용중에 왜곡되어 표현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ps2. 본문중에도 언급했다시피, '이단'으로 구분된 종파에 관해 필자 개인의 입장에서 비판한 것은 아니며, '한기총'에서 분류한 대표적 종파로 표현하였음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ps3. 그러나 본문중 ' 퐌타지 스럽다'는 부분에는 필자 개인의 의견이 개입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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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elben    친구신청

어제 하늘어머니 어쩌고 하면서 문을 두드리던데 거긴 어디인가요

슈하님    친구신청

Khelben//본문중에 있다시피 '하나님의 성도' 라고 하는 신흥 종파 입니다

kumun    친구신청

종파의 특징은 모든 신자들이 자비를 털어서 외국의 선교지역에 2년동안 봉사 해야 한다는 점을 들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2년 동안 선교 활동을 하지만 자원제라고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남학생들은 많이 해도 여학생들은 거의 안하고

진정한악당    친구신청

통일교...좋은데?? 이쁜 처자 걸리면 아싸네요?

슈하님    친구신청

kumun// 오 자원제 였군요. 제가 읽었던 몰몬교 홍보 서적에는 의무 라고 되어있던 것 같은데..
진정한악당// 하지만 평생을 건 복불복이라는거 ㅋㅋㅋ 잘못 걸리면 무를수도 없고 ㅋㅋ

Ecarus    친구신청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많죠...
가령 예를 들어 신흥 종파인 하나님의 교회
(뭐 이단이라고 하겠지만)는 안식일을 지키고
성경에 나온 모든 내용을 그대로 지킨다고 선전 하지요
사실 그도 그럴 것이
기독교(카톨릭이 되었던 개신교가 되었던)로써는
자신들을 박해하고 탄압했던 로마인 들에 의해 만들어진게
일요일 - 주일 개념일테니까요
(뭐 해석은 많습니다만 태양신을 모시던 전통에서 유래되었다는게 거의 정설. SUNDAY 인 이유가 그것이기 때문에 다른 이유는 거의 설득력이 없더군요)

근데 정작 그들이 안식일을 지킨다고 한 다음 설명하는 것들은
글쓴 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판타지에 가깝더군요
비 종교인이라면 교묘히 속아넘어갈만한 말들로
마치 자신들의 말은 성경에 다 있다는 듯이 말은 하지만
교묘히 조작되고 왜곡된 해석들이 많아서 어처구니 없었던...

뭐 이래저래 기독교는 참 신기한 곳입니다
(이제는 종교라고 보기도 힘든...)
수십년 동안 이슬람에 대한 이미지 말살 정책
->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이슬람은 테러와 잔인함의 대명사, 심지어는 그들의 종교가 그렇게 가르친 다는 이미지를 심어줌
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이 과연 신의 가르침을 받은
종교인들일까
아니면 타 종교를 억눌러서 자신들이 이득을 얻고싶어하는
속된 인간들인가가 헤깔리기도 하고
(신의 이름으로 석유를 위해 전쟁도 하는 판국에)

이슬람에 그렇게 폭력적인 이미지를 심어줬음에도
아직까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폭력수단(군대)
를 가진 종교이기도 하며
기록적으로 '종교'로써
세상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죽인 종교가 기독교죠
(카톨릭만 사람 죽인 줄 아시는 분들 많은데 개신교라고 딱히 나을건 하나도 없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녀 사냥이나 십자군을 들어서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뿐이지 개신교도들의 종교를 빙자한 살육은 정말 간악하기 그지 없는 수준)

반성을 해도 모자를 판국에
세계적인 추세와는 정 반대로
점점 신뢰와 본질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의 개신교를 보면
교황청에 창녀들이 가득 차서 발 디딜 틈이 없었다던 시절과
종교가 종교로 남지 않고 정치, 과학에 손을 뻣침으로써
수많은 비극을 불러왔던 시절이 생각나 씁쓸하기만 하네요

슈하님    친구신청

Ecarus// 그렇습니다. 사실 마녀사냥은 바티칸에서 공인한일도 아니고 오히려 바티칸에서 수차례 마녀사냥을 금할것을 권고하기도 했었죠. 안식일, 크리스마스 논쟁은 그 기념일 지정의 유래를 떠나서 그 날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따지면 한국에 개천절은 정말 그날 하늘이 열린날인가요;; 온리 성경짱 중심 해석에 문제가 있는 거죠. 이슬람 논란도 요한 바오로2세 이후로는 바티칸과 이슬람은 화해한 상태인데, 한국의 샘*교회를 비롯한 일부 개신교 종파들이 공격적으로 날을 세우고 있는 상태죠.
뭐 개신교가 반성을 안하기 때문에 저같은 허접도 이런 글을 쓰면서 비판하는 즐거움이 있긴 합니다 ㅋㅋ
여담으로, 그런 판타지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게 '온리성경' 이기 때문에 성경말고는 달리 내세울게 없어서 해석이 산으로 가도 누가 옆에서 그게 아니다- 라고 말할수 있는 '이성'이 없기 때문이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carus    친구신청

그리고 비판이 아니라
종교적으로써 기독교(카톨릭, 개신 모두)도
점점 한계점으로 가고 있지 않은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작년인가 제작년에 발견된 유다 복음 문제서부터 시작해서
그들의 교리를 뒤흔들 수많은 증거들이
인터넷 시대의 정보화 바람을 타고
너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죠
수천년에 걸친 예수의 신격화 작업과 증거 인멸작업이
아주 단기간 내에 깨어지고 있다는 것에
바티칸은 물론 일선 교회 목사들 조차도 좀 무섭지 않을까 싶네요
그들로써는 발견되서 좋을게 없는 것들이 점점 발견 되는 느낌이랄까요
사실 교황청이 성배를 숨기고 있다는 음모론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죠
나이트 템플러에 관한 음모론 얘기는
사실 영화에서나 나오는 황당한 얘기들로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 성배가 존재하고 있는데
성서에 언급 되었던 신통력(혹은 신성력?) 들이 하나도 없는
그냥 평범한 잔이라면 어찌 될까요?
그것은 바로 기독교를 부정하는 증거가 되어버릴테고
그들의 존재 자체를 뒤흔들 뼈아픈 물건이 되겠죠
(물론 성배가 단순한 잔이 아니라 은유적 표현이라는 설도 있지만)

여튼 점점 재미있어 지는 추세입니다
유다 복음에서 언급 되었던
유다가 배신을 한게 아니라
자신의 마지막을 예감한 예수가 유다에게 시킨 일이란 것이
점점 더 널리 알려져 버리면
그 와 관련된 예수가 펼친 기적들은
다 꾸며진 소설이라는 증거가 되어버리겠죠
비단 유다 복음 뿐 아니라
앞으로 점점 옛 로마에 의한 예수 신격화 작업들의 증거들이
속속 출토 되면 바티칸은 어찌 대응 할런지...

슈하님    친구신청

Ecarus// 바티칸이 고정도로 호락호락한 집단이 아닌게; 2000년이 넘는 역사 동안에 온갖 루머나 종파에 버티면서 지금까지 온 집단 이거든요. 뭐 현대인의 눈으로 보기에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온 정보들이 신빙성 있는것 같지만, 실은 벌써 500년전에 나와서 쉰네 풀풀나는 떡밥이죠. 단적인 예로 쇼킹하다고 받아들여졌던 '예수 결혼설'을 주장한 다빈치 코드도 벌써 100년 전에 나왔던 떡밥; 유다복음은 작년이 아니라 벌써 오래전에 발견 됐는데 많은 연구와 다른 복음서와 비교해서 그 신빙성이 자료로서 떨어져서 '외경'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복음에서 전부 'A'라고 말하는데 유다복음에서 'B'라고 말했다면 'A'복음서가 신빙성이 높은건 사실이죠? 또 굳이 덧붙이자면 '성배'가 신통력이 있건 없건 카톨릭은 고런 사소한 문제로 흔들리는 집단이 아닙니다. 중세도 아니고 말이죠; 성서에는 '성배'가 어떤 신통력이 있다고 묘사한 부분은 한구절도 없습니다. 다만, 후대로 오면서 예수님이 마신 잔이니 이런 능력이 있지 않을까~ 하는 루머가 붙은거죠. 그렇게 따지면 '성의' 진위논란때도 벌써 흔들렸어야죠. 카톨릭은 현대까지 접어 들면서 '이성'으로 진화해왔기 때문에 중세와 같은 절대적 권력을 잃을진 몰라도 그런 사소한 신비주의로 흔들릴것 같진 않네요. (제가 카톨릭 이어서 그렇게 생각하는진 모르지만..) 단적으로, 카톨릭 내에서는 그런 신비주의에 집중하는 신자들에게 그런 신비주의를 멀리하라 라고 말합니다.

Ecarus    친구신청

슈하님(metalbk)// 어이쿠..;;
잠결에 발견이라고 썼군요...
발표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겠지요?
2세기 경에 쓰여서 여지것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다가
작년인가 공개 되었었다고 기억하고 있음

사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다빈치 코드 떡밥은
이미 관심 좀 있는 사람한테는 쇼킹 까지 갈 것도 없는 거였죠
말하자면 요즘 교회 다닌다는 사람들도
위에서 언급했던 일요일이 안식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모르는 것과 동일하다고 할까요
(가장 편한 예로... 군 시절 교회에서 퀴즈 대회를 했는데 교회라고는 전혀 다녀 본 적 없는 제가 모태 신앙으로 그때까지 교회를 다녔던 소대원들 포함 전 연대 본부 인원을 제끼고 우승 -_-;; 초코파이 5박스 획득으로 소대원들의 영웅으로 등극했었던... 퀴즈 내용이 전부 기독교의 역사 등에 관련된 퀴즈 였음을 감안하면 뭐...)
비루한 표현 입니다만
믿음은 사실에서 나오지 않는다... 라고 표현 하면 맞겠군요
그들은 종교가 사실이어서 믿는게 아니니까요
그러므로 종교 와 사실은 구분 되어야 맞겠지만
종교에서는 그것을 '사실인 양' 가르친 다는게 문제죠
그때문에 종교인들과 비종교인들 간의 논쟁도 자꾸 생기는거구요

어찌보면 지독한 모순 일 수 도 있는 것이
기독교 인들은 기독교가 정확한 사실 이어서 믿는 것은 아닐텐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와 이야기들을
감정적으로 접근해서 이단이니 사탄이니 하며
배척하려고만 한다는 것이 참...

그리고 하신 말씀 중에 호락호락한 집단이 아니라는 말씀은
예. 공감 되는군요
사실 언제 무너졌어도 이상할 일 없는 종교였죠
시작은 이슬람 보다도 더욱 힘들었고
(선지자 모하메드는 마누라의 힘으로 종교를 세웠으되 지지기반이 아예 없진 않았고... 마누라의 영향력이 엄청났으니)
중간중간 꽤 풍파도 겪었으며
사실 도저히 용서 받기 힘든 짓들도 꽤 벌여왔음에도
아직도 종교라는 이름으로 살아남아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경악스러울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급하셨듯이
현대 들어와서는 성서에 언급된 기적이나
구전되어 내려오는 신통력들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종교의 존속력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위에도 썼듯이
믿음은 사실에서 나오지 않을 지언대
그것을 사실인양 가르치는 종교도 문제이고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신자들이 있다는 것이
기적과 신통력이 진짜냐 아니냐가 가지는 파급력이 겠지요
기독교 신자들에게
모세의 방주를 믿느냐 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난 그것이 그저 성서에 적힌 이야기로만 생각한다'
라는 대답이 돌아올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
그런데 만약 모세의 방주를 정면으로 반박할 결정적인 증거가 나온다면?
그들은 또 사탄이니 하며 배척하려 하겠지만
그것을 보는 비종교인들은 또다시 그러한 태도에 염증을 느끼고
점점 멀어져 가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Ecarus// 에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유다서 같은 경우는 대중에게 공개가 안된건 아니고, 그냥 '외경'이기 때문에 듣보잡 취급 당한겁니다 ㅋ
카톨릭이 개신교와 다른게, 중세의 지독한 오만과 편견에서 벗어나서 현대인의 '이성' 수준으로 진화 했다는 점이죠.
(그게 다 요한 바오로2세가 열심히 뛰어다닌 결과지만..)
그런 이유로 카톨릭의 중세시절 과오는 인정하지만, 너네 중세때 이랬잖아! 라는 이유로 현대 카톨릭을 비판하면 다소 곤란합니다 ㅋㅋ;; 현대 바티칸에선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고 짚고 넘어가는 분위기 거든요. 뭐 그렇다고 죄가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과거의 잘못을 인정도 안하는 모모 집단과는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ㅋ
에 뭐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언급하신 모세의 방주는 실제로 방주터가 발견되었고, 방주의 파편도 발견됐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서가 다소 뻥이 섞여있긴 하지만 (특히 구약의 경우는 이스라엘에 구전되는 전설을 모아놓은 수준) 어느정도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서 쓰여진 거구요, 신약의 경우는 완벽하진 않지만(같은 사건을 서로 다르게 기록한 부분도 많고..) 적어도 전설 수준의 이야기를 모아놓은 책은 아니죠. 말씀 하신 것처럼 신비주의에 몰입되어 종교에 빠졌다가 신비감이 사라져서 충격을 받고 종교가 와해되는건 주로 역사가 깊지 않은 종교에서 발견되는 일이죠.
그런데, 참 신기한게 이성으로 해결되지 않는 종교적 사건이 현대에도 심심치 않게 발견 되고는 하거든요.
파티마의 기적이라던가.. 그런걸 보면 꼭 다 뻥이다 라고 하기엔 찝찝한 구석이 있죠 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SFGFG    친구신청

슈하님...

아마 이미 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혹시라도 안보셨으면

시대정신(Zeitgeist)라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http://www.zeitgeist.com 가시면 무료로 스트리밍으로 자막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한글 자막도 있음)
[종교] 개신교에 관해 4. (15) 2009/09/23 AM 01:22
저번 시간에는 한국 개신교의 특수성- 개인의 기업화된 하나의 사업체로서

거대화 해지는 교회와, 이 경제적 이익을 잃지 않기 위해 자본주의 적인 논리와 개인의 친분
관계 라는 수단이 사용된다. - 라는 이야길 했었다.

그래서 저번 시간에 달란트가 어쨌네, 여름 성경학교가 어쨌네라는 이야길 했었고.

오늘은 한국 개신교가 왜 이 모양이 됐나? 한국 개신교의 특수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따지고 보면 제일 중요한 부분이 이제서야 나온다.)

잠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8~19세기 초반 무렵으로 올라가자. 아시다시피 중국을 통해

유입된 천주학-서학이라고도 불렀던- 이 중인과 평민은 물론이고, 일부 양반 계층에서도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되자 성리학 중심의 사회였던 조선 정부는 이 골치 아픈문제를 어떻게 해결 해야할지 갈팡 질팡 하다가

(심지어는 청나라에서 돌아온 인조의 아들의 며느리가 천주실의를 가져와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노론이 득세 하면서 남인들은 천주교 신자- 라는 누명을 쓰고 대대적인 숙청을 당하게 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통치권자 였던 영조와 정조는 특히 정조대왕은 천주교에 별다른
악감정이 없어서 (천주실의를 구하다 읽기도 했다고..)

비공식적으로 천주학의 전파를 묵인하기도 했다. 노론이 아무리 천주학쟁이- 라면서 사람들을 고해다 바쳐도 정조는 그래서 뭐 어쩌라고... 라는 식으로 묵살하기도 했다나 어쨌다나.

그러나, 아시다시피 정조대왕이 의문사 하고 난 뒤 조선반도는 세계에 유례가 없는 대대적인 천주교의 탄압으로 어마어마한 숫자의 학살이 일어나게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외래종교의 유입 루트와 그 방향성이 전혀 다르다는 점인데, 불교만 봐도 중국을 통해 승려들이 삼국에 직접적으로 전례했는데-(다시 말해서 선교사와 같은 입장) 천주교의 경우 선교사 없이, 자생적으로 '학문'의 차원에서 퍼져 나갔고 조선이라는 특수한 정치적 상황에서 자생적인 성직자를 낳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김대건 신부)

이런 특수성은 한국이란 나라에서 천주교 라는 종교가 탄압위에서 그 유대가 단단해지는 결과를 낳았다고도 할수 있다. 그런 이유로 한국의 천주교가 유독 반 정부적인 색채가 짙기도 했고.(진보적인 좋은 의미에서 이야기다)

그런데, 개신교의 경우는 좀 달랐다. 천주교가 정부의 합법적인 허가를 받아서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1830년대에 호주와 독일, 미국 등지에서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유입된 것이다.
그러면서 묘하게도 개신교=선진문물 이라는 의식이 당시의 엘리트 사회에 팽배해져 있어서
개신교 신자가 된다는 것은 서양풍의 양복과 짧게 친 신식 머리 만큼이나 자신이 개화되어 있음을 상징 하는 것이었다.

그런 개신교는 한국의 대형 교회들이 개발도상국에 하는 일과 동일하게 유입 되었고- 신식 교육을 가르치는 명목으로 교회를 세우고 종교를 함께 전파, 병원을 세워서 종교를 함께 전파.

신식 외래 종교에 배타적이었던 다수의 한국인들은 (당시는 조선인) 병도 치료해주고 교육도 해주는 외국 선교사에게 호의를 갖게 되었고, 그들이 권유하는 종교 역시 별 무리 없이 다가갔다. 그런데, 한국이란 사회가 원체 토속종교가 강한 나라여서 개신교에서 말하는 청교도 주의와 유일신 사상이 제대로 먹힐리가 없었다. (천주교의 경우는 종교적 색체와 함께 정치적으로 '평등'을 강조하여 빠르게 퍼져나갔다.) 그런데, 천주교가 써먹은 사회 평등 같은건 이미 씨알도 안먹힐거 같고.. 그래서 써먹은게 예수 믿으면 복받고 부자된다- 는 일종의 변종 칼뱅 논리 였다.

원래 한국의 토속신앙이 기복신앙 이상의 수준으로 발전하지 못한 것이어서, 서양것이라면 다 좋을것이다- 라고 생각했던 다수의 대중들은 기존의 익숙했던 토속신앙과 유사한 탓에 별 거부감 없이 개종을 선택 할수 있었던 것이다. 요 기복신앙 이라는 것은 흥미있게도, 현재까지도 다수의 개신 교회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한국에서 가장 큰 교회로 손꼽히는 순*음 교회 의 대표 목사..(스타라고 해야하나;) 조*기씨가 유명해진 계기가 다리에 장애를 겪던 사람을 치유해 주면서 라고 한다. (..뭐 사기였다- 라는 말이 여기저기서 신빙성있게 들리지만 그건 사족이고)

..심플하다. 저 사람이 사람들 치료해준다더라. 저 사람이 용하다더라.- 는 말이 저 점장이가 그렇게 잘 맞춘다더라, 저 무당이 굿 해주면 다 낫는다더라- 라는 상황과 심각하게 유사하지 않은가? 본인의 집 앞에 있는 모 교회에도 자랑스럽게 전광판으로 써놓았더라.

"1년 후에는 10배로 돌려주신다." 뭘 돌려준다는 얘긴지는 안쓰여 있어서 뭐라 비난하긴 그렇지만... 뭐 경제적인 얘기겠지.

주변에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왜 교회다녀? "예수님 믿어야 천국가니까."

...그럼 예수님 안믿어도 천국가면 안 믿겠네? 아냐. 왜?

예수님 안믿으면 천국 못가. 아아.. 이 심플하고도 확고한 믿음이여.

중년층의 여사님, 사장님 들은 좀 더 노골적이다. "예수 믿어야 복받고 우리집이 잘돼."

아아... 아름답다..명쾌하다.

다분히 편파적일수 있어서 언급하긴 그렇지만 본인의 성당 화장실에는 이런 말이 쓰여있다.

"제 뜻이 아니라, 당신 뜻대로 하시옵소서."

예수의 제자들이 복받고 잘살길 원해서 정치적 안티였던 예수를 따라다녔나? 그래서 베드로는 십자가에 매달려 죽고 집에도 못가고 평생 세계를 떠돌아다니면서 예수의 말을 전파하고 다녔나?

천국은 예수의 삶을 닮길 원하는 그 행동과 노력에 주어지는 보상 같은 것이지, 천국에 가기 위해 그와 다른 삶을 살면서 그를 들먹거리는 것은 예수가 생전에 그렇게 비난했던 랍비 "원리주의자"들과 다를것이 없지 않을까?

..다음 번에는 '이단' 논의에 대해서 알아보자.

ps. 언제나 그렇듯 댓글들은 자유롭게 달아주시라~ 본 글에 이의가 있으신 개신교 신자도 환영!

ps2. '마법기사' 님의 댓글에 의해 영조-> 인조 로 수정했습니다. 올바른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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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빨노빠좀비7    친구신청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저역시나 개신교는 좋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는 불교도라...
개신교의 독선과 아집은 정말 싫더군요.

슈하님    친구신청

좌빨노빠좀비7//에 뭐 좋은 글은요; 그냥 남들 다 아는거 조악하게 짜깁기 하는 수준이죠-ㅁ-;; 저도 고놈의 독선과 아집때문에 굳이 이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진정한악당    친구신청

당신... 너무 멋진거 아니야?

Big Ticket    친구신청

저 또한 교회 안에 있지만 이런 지적과 의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아름다운 말씀이고 진리지만 분명 썩어빠지고 도려내야할 폐단같은 것들이 존재하거든요..

하지만 무작정 기독교,개신교라는 이유로 싸잡아
개독개독거리는 일부 분들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군요.

디블론드    친구신청

예수님 안 믿어도 천국 간다기보다는 천국의 존재가 있다는 것부터 신의 증명이겠죠.

너무 몇몇의 일들로 일반화를 시키고 계신 것 같네요. 신교가 엘리트의 대상이었다는 것도 그다지 이해가 안 되고요.

슈하님    친구신청

진정한악당//제가 생각해도 춈 멋진듯 ㅋㅋ(농담입니다)
Big Ticket// 저도 진정으로 신실하신 개신교 신자 분들을 봴때마다 이런 글을 쓰는게 여간 껄끄러운게 아닙니다; 분명 그분들도 자신들의 믿음 안에서 열심히 살아가시는데, 제가 너무 범위넓게 비판 혹은 비난 하는게 아닌가 해서요.
디블론드// 아, 그 대화는 제가 이해를 돕기 위해 예시로 삽입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개신교에서 믿음의 이유가 천국이라는 '보상'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다. 라는 얘기였죠.
일반화.. 라는 부분이 없잖아 있는것도 사실입니다; 인정합니다. 그런데, 제가 쓴 글이 사실이 아니라 '날조'다 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저, 개신교라는 특수성을 비판하기 위해 꺼낸 이야기입니다. 혹시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신교가 엘리트의 대상이었다- 라는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독립신문의 주필을 지낸 서재필의 경우도 미국유학중에 개신교를 믿었고, 초대대통령 이승만 박사도 마찬가지죠. 당시 명문집안의 해외 문물유입파-소위 개화파- 들이 미국 중심의 세계관에 매료되면서 개신교에 열성이었던 것은 역사적 사실입니다. 이는 일제시대 까지 이어지죠.

Surplus    친구신청

무당들도 흔히 하는 말이 있죠. 귀신 중에서 예수귀신이 가장 강하다고.
어찌보면 칭찬(?)이지만, 결국 한국에서 예수가 현재 차지한 위치는
전통적인 기복신앙적 인식에 기반한 잡귀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거죠.
메시아도 아니고 구도자도 아닌, 장군귀신보다 강한 예수귀신일 뿐.
자신들의 영적 지도자에 대한 대접을 겨우 그 따위로 하면서도
입으론 예수를 믿는다고 자처하는 게 우스울 따름입니다.

마법기사    친구신청

태클은 아니지만 위 글 중 영조 며느리가 천주실의를 가져온게 아니라 인조의 큰며느리가 맞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Surplus// ㅋㅋㅋ 예수귀신에 빵 터졌습니다 ㅋㅋ 뭐 유튜브에 돌아다니던 모 동영상을 보니 카니발 콥스 라이브 영상 같기도 하고 무속신앙 살풀이 굿 같기도 하더라구요.
마법기사// 오오 이런 태클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디블론드    친구신청

한국 개신교만 특수하다기보다는 한국 불교도 임진왜란 때 전쟁을 하는 등 외래 종교가 전해져 오면서 지역의 문화와 융합했다고 생각해요.

어느 종교나 마찬가지고, 처음 로마가 게르만에게 카톨릭을 전달했을 때도 게르만의 특수성에 맞춰 많이 변화를 줬죠.

사람들은 한국 교회와 한국을 제외한 세계 교회로 나누는 성향이 많은데, 교회에도 미국의 몰몬교 같은 곳도 있습니다. 특수성은 어디나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다만 한국의 경우는 정치와 세속적인 면과 결합을 많이 했는데, 이게 욕을 먹을 사안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디블론드//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불교가 토속화 된건 제가 보기엔 임진왜란보다 훨씬 이전에 고려때부터 나라를 구하기 위해 '팔만대장경' 도 만들었고, 삼국시대 부터 선진국의 상징 처럼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좀 다른 사안 인것 같구요,
로마 카톨릭이 게르만에서 변화된 것은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에,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나누는게 한국교회가 워낙 특수한 상황에 있어서 무의미한 일은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의 몰몬교 역시 미국에서만 있는 특수한 상황이니까 미국vs세계개신교 의 차원에서도 볼수 있을것 같네요 ㅎㅎ
에..종교와 정치와 세속적인 결합이 꼭 욕먹을 일은 아니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money'에 관심들을 보이고 노골적으로 특정한 정치적 입장을 고수하는건 문제죠. 우리말고 다른 애들은 다 '사단의 자식' 취급 하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디블론드    친구신청

애초에 종교를 너무 진리이자 초현실적으로 본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하나님과 예수남의 말씀이 진리일 수는 있지만, 그것을 전하고 행하는 것은 인간입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고, 각자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크리스트교라는 커다란 뿌리가 천주교, 기독교, 그 외에 수많은 종파를 낳은 거겠죠.

이런 말씀 드리기는 그렇지만, 솔직히 개신교는 약과라고 생각하네요. 천주교도들은 성지를 탈환한다는 이유로 수많은 이교도를 죽이고 마녀들을 화형에 처했으니까요.

만화 이야기지만, 헬싱에서도 그러죠. '박애주의를 외치는 크리스트교지만, 이단은 인간이 아니다.'

타교도를 존중한다는 것은 현대시민으로서는 옳은 판단일지 몰라도 성경을 충실히 믿는 크리스트교도에게는 오히려 이단일지도 모르겠네요.

슈하님    친구신청

디블론드//아, 저도 물론 천주교 신자의 입장에서 중세 -암흑기- 의 카톨릭 지상주의 세계는 학을 뗍니다; 그 무지하고 잔인한 세계라니 후덜덜덜;; ..뭐 그렇지만 과거의 카톨릭과 현재의 카톨릭은 그 박애의 범주 자체가 아예 다른 종교수준으로 달라졌으니까요 (과거의 과오는 물론 인정합니다만, 사회적으로 의식수준이 진보했다는 얘기) 또, 얘기가 약간 빗나갑니다만 마녀사냥의 경우 천주교가 다 했다- 라고들 오해 하시는데, 실제로 천주교에서 마녀사냥으로 희생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생각보다는)
오히려 원리주의에 입각한 루터, 칼뱅파의 경우가 배로 많았죠.
에.. 성지 탈환은 터키가 그리스에 한짓을 생각하면 이슬람이나 카톨릭이나 쌤쌤. 똑같이 무식하게 나쁜놈들.
음.. 타 종교를 존중하는 것이 이단이 아닌 이유역시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니까요. 물론 천주교에서도 그들을 '존중'하는 것이지, 다원주의 일신론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디블론드    친구신청

프로필에 슈하님이 진보라고 하셨으니 이런 예를 들어 보죠.

현기독교의 수장들과 몇몇 옳지 않은 일들을 저지른 자들은 전체 기독교 인구에 비하면 정말 일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들을 싸잡아서 기독교는 썩었다, 폐쇄적이다 말한다고 칩시다.

해외 사람들이 현이명박대통령과 압도적인 힘을 지닌 여당 한나라당, 그리고 몇몇 재벌들의 행각, 이걸 보고 한국인들은 이명박 같은 민족이다, 라고 결론을 내리면 긍정할 수 있겠습니까?

마녀사냥은 방금 찾아보니 잔다르크를 비롯해 4만 명이 희생되었다고 하는군요.

기독교라라면 대놓고 까는 분들 때문에 올려 봅니다.

..라고 리포트 쓰다 오니까 설명조가 됐네요. 자겠습니다. 주무세요~

슈하님    친구신청

디블론드// 넵.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정치적인 부분과 종교적인 부분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가톨릭에서는 과거의 오류를 모두 인정하고, 다른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인정했다고 죄가 사라지는건 아니기때문에..) 개신교는 어땠나요? '에어장' 사건때도 그런일은 없었다고 입 싹 닦고, 순*음 교회의 세속문제, 교무금 횡령문제도 없었다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무엇보다 한기총이라는 중심단체에서도 잘한건 우리 '개신교' 못한 건 '일부교회의 문제'로 덮어 버리지 않습니까? 예를 말씀하신 의도는 알겠지만; 다소 다른 사항 같네요. 차라리, 어떤 천주교 신자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행동을 해서 천주교신자는 다 그러냐? 라고 말씀 하신다면 모두가 그런것은 아니고 그 신자의 개인적인 문제이긴 하지만 같은 종교인 으로서 유감이다. 라는 말은 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개신교는 "우리교회 아냐." 라고 모르쇠로 일관하니까요.
다시 한번 늦은 시간까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사회] 실은 좀 많이 불편하고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 (6) 2009/09/20 AM 01:09
네 어느덧 9월을 마감하고 10월이 다가오는 가을입니다.

바야흐로 예비군의 계절이 다가온것이죠.

(저는 이미 8월 말에 끝냈습니다만..)

언제나 그렇듯이 예비군 훈련은 진지하지 않음이 유쾌한 캠프 였습니다.

거기다 짬밥 스러운 도시락과 파릇파릇한 조교들을 데리고 노는 즐거움이라니..

(다만 짱박혀 있을때면 귀신처럼 나타나는 조교들..."요테까지 나룰 미행한고야?")

동원이 아니라 동미참 훈련을 받으신 분들이라면.. 실은 동원도;

공감하시는 가장 편한 훈련 정신/안보교육!

시원하고 아늑한 취침시설이 구비된 나무 의자에 앉아 바밤바의 헛스윙 같은 에어콘

바람을 쐬고있자니 여기가 극락일세~

...인데 평소대로 재미없는 비디오를 보고 나니 30대 중반쯤의 언니가 들어오더군요.

..미모는 뭐 그냥 그냥..

그분은 즉슨, 북한에서 김일성 대학을 제대하고 한국으로 따지면 중령(진)..쯤의 계급으로

군에 복무 하셨다가 중국을 통해서 한국에 월남하신 새터민이신데

그분이 말해주는 북한의 현실이야 내셔널지오그라피와 티비 다큐멘터리, 남북의 창등을

통해 지겹게 보아온 이야기 였지만 문득 드는 생각이

북한에서 건너온 그분이 남한의 사람들보다 훨씬 더 북한이라는 국가를 증오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분의 멘트는 대략 내가 지금 예비군을 받으러 온건가.. 조갑제의 월간조선 다이제스트

판을 보고 있는건가.. 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다분히 편향적 이었습니다.

...주한미군.. 뭐 이롭긴 하죠. 있으면 좋긴한데, 얘네들이 일년에 몇번씩 말 그대로 가끔가다

일으키는 사고가... 퐌타스틱 하다는게 문제죠.

모두들 아다시피 소파 협정이 얼마나 불합리한지 2002년 온몸으로 느끼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소위 말하는 친미성향의 보수적 세력..(이라고 말하기도 아깝지만) 분들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갖는 이러한 불합리한 감정에까지 좌파라는 색을 덧칠하시더군요.

미국? 안싫어합니다. 요즘같은 세계화 시대에 어떤 나라에 일방적인 감정을 밀어 부치는게

문제죠. 진보적 인사들이 싫어하는 미국은 미국이라는 총체적 국가가 아닌

국제 사회에서 비 상식적인 논리를 주장하는 정치적 단체에서의 미국인 겁니다.

같은 단어이지만, 그 의미의 범위가 다르죠.

북한? 물론 북한 정부는 참 개볍신 스럽습니다만, 그래도 북한에서 고생하는 사람들 보면

가슴 아프잖아요. (저만 그런가요?)

제가 요즘들어 절실히 느끼지만, 세상은 어떤 일의 결과 만큼 그 사건의 맥락과 과정 역시

중요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한나라당이 싫은 사실이 중요한게 아니라, 왜 한나라당이 싫어졌는지 그 맥락을 봐야 한다는 거죠.

..하긴 뭐 그런 맥락까지 살필정도의 지능이 있는 분들이라면 요모양 요꼴은 아니겠습니다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새터민인 그분은 분명 북한 내에서 엘리트 계급으로 생활자체에 어려움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그가 월남하게 된 계기는 북한군 내에서 정치적 위기를 느꼈다거나, 월남하지 않고서는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힘들만큼 커다란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 이겠지요.

남한에 내려온 그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그의 주머니에 돈을 채워주는 이들의 입맛에 맞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 하는것이 필요했을 것입니다. 마치 황장엽이 조선일보의 개량형 스피커에 지나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죠.

어쩌면, 그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빨리 자본주의에 적응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참.. 편리한거죠. 이념이란. 내가 배운대로 내가 말해왔던 것들을 대상을 180' 바꿔서 적용하면 다른 한편을 이롭게 할수 있는 것이니까.

그가 그렇게 비난했을 미제원쑤가 북한독재 김정일 왕국 으로 변한것 뿐이죠.
결국 그가 말하는 것은 포지션의 변화 그것에 다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비극이군요. 여러모로.

ps. 언제나 그렇듯이 댓글에 답변은 100% 해드립니다아~ 제가 오늘은 일찍 자는 관계로 몰아서 할께요-ㅁ-;..뭐 하거나 말거나 관심 없으시겠지만ㄱ-;

ps2. 악플댓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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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하님    친구신청

힘내라곰탱이//에에 물론 필요로 의해서 하신 선택이겠지만, 기껏 한국에 와서 한다는 소리가 양쪽을 다 알아서 중립에서 정치적으로 합리적인 소릴 하기는 커녕, 결과적(!)으로..(제가 싫어하는 말입니다만) 조선일보나 한국 보수단체의 나팔수 역할이나 하고 있는게 갑갑해서요. 이렇게 고마운 우리의 우방인 주한미군을 왜 쫓아내려 하느냐 이해가 안된다. 우리의 은인 아니냐?
...허이구 학을 떼죠 학을 떼;

DAZEDAZE    친구신청

요즘 젋은세대에 특히 부족하다고 느끼는 윤리 의식은
"네 의지의 격률이 언제나 동시에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될 수 있도록 되게 하라" 라는 칸트의 생각입니다.

언제나 주관과 편견에 휩싸여, 역지사지로 생각치 못하는 어리석은 불상사가 한국사회 곳곳에 일어나고 있죠/
세상엔 필요없는 사상과 가치관은 없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정의인지 알려주는것 아닌 편가르기에만 열중하고 있는 대부분의 (신문)미디어에 휩쓸리지 않고, 항상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PS. 좌파란 단어를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도 편향된 미디어에 의해 교육된 결과입니다. 좌파는 극히 중립적이며 상대적인 용어입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DAZEDAZE//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분노하는 정의가 사회에 합리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해서는 결국 차가운 이성이 필요한 것 같네요.

IncomeCountry    친구신청

입장을 뒤집어서 생각해본다면, 그런 나팔수 짓(?) 해서 생기는거 말고는
남한에서 그다지 관심갖고 챙겨주는 사람이 없나보죠.
실제 우리도 평소에 그런 분들이 밥은 먹고 다니는지 관심 쓴 적 없고.

슈하님    친구신청

IncomeCountry//그렇죠? 그런데 실제로 보고나니 참 거시기 하드라구요
[음악] 째원.. 아니 째범의 역습과 우리안의 파시즘? (34) 2009/09/12 AM 01:31
하도 말들이 많았던 뜨거운 감자라..

굳이 본인까지 글을 쓸 필요가 있을까 했는데 진보적 언론에서

파시즘의 발로다. 일그러진 애국주의의 표상이다

는 글들이 나와서 다소 오바스럽긴 하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렇다고 부정하기엔

꺼림직.. 한 느낌이 들어서 굳이 이렇게 글을 쓴다.

언제나 그렇듯이 악플과 반대의견은 환영이므로 댓글을 달아주시면

늦더라도 꼭 답변은 드리겠다. 라는 점을 밝히고.

1. 째범, 결국 걔 잘못이잖아?

맞는 말이다. 5년 전이지만, 18살에 불과한 놈이지만 미국에서 한국으로 와서 문화적 후진국이라고 느꼈던 선민사상이 없잖아 있었겠지만-

그런 배경 상황을 빼고 DC인사이드에서 제보했던 그대로 째범이가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비하하는 .. 다소 허세가 심하게 섞인 글을 여러차례에 걸쳐 올렸던 것은 사실이고,

언론에서 뭉뚱그려서 다소 순화시켜 말하는 수준 이상의 글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 이유로 대다수의 네티즌들이 언론에서 말하는 파시즘이니 애국주의니 하는 말에 분노 하는 것도 사실이고.

"우리가 진짜 아무것도 아닌 수준에 화를 내는게 아닌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는 것에서 화가 나는 거야.

어쨌든 팩트만 놓고 볼때, 18살 허세가 하늘을 찔렀던 아메리콴 째범이의 잘못이지.

2. 마이스페이스에서 글을 삭제하지 않았던건 뭐야?

이건 좀 솔직히 말하자. 글을 삭제하거나, 삭제하지 않거나 하는 문제가 중요한게 아니잖아.

글을 삭제 했으면 또 전에 이런 글 올려놓고 삭제하면 없던 일이 되는 거냐?! 일을 덮으려고
무마시키는 거냐?!

지금은 삭제 했지만 마이스페이스에 이런 글이 올라왔음 인증 샷.

이라고 또 돌겠지. 결국 문제는 다시 커졌을걸? 삭제하지 않았던 것은 그 일이 이렇게 커질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이유도 있을 거고, ..5년전 방명록의 글을 다시 볼 정도로 한가하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있어. 솔직히 댁이나 나나 미니홈피 몇년전 방명록 보면 참.. 가관이잖아?

아.. 그땐 이랬구나.. 싶은 거지. 과거의 감정과 현재의 감정이 그만큼 괴리가 있는거야.

뭐 또 변명 같지만, 얘네 스케줄이 얼마나 살인적 일텐데 한가하게 인터넷 하면서 기억도 안나는 5년전 방명록 보고 있겠냐?

3. 기자회견 대신 왜 탈퇴야?

마찬가지지. 기자회견 해봤자, 모두가 아는 수준의 이야기만 나올거거든. 5년전 어렸을때 했던 말이고, 이게 이렇게 문제가 될지 몰랐다.. 죄송하다. 자숙하겠다. 지금은 한국을 사랑하고 있다. 안봐도 비디오 잖아?
그리고 사람의 감정 이라는게 이렇게 이성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잖아.
이성적으로 볼때,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고 18살 풋나기 고삐리때 한 일이니까 개인과 개인의 일이라면 넘어 갈수 있는데 "국가"라는 문제를 들먹였기 때문이지. 내가 열받는 감정이 해결되지 않으니까.
초 강수다 어쩐다 말이 많은데.. 사실 탈퇴는 이후의 여론을 뒤집기 위한 계산이 아니라, 23세에 불과한 젊은.. 혹은 어린 째범이가 택할수 있는 최대한의 사과이자 최대한의 양보 였을 거야. 제가 싫다면, 가겠습니다. 백번 사과의 말 대신 한번의 행동으로 보여준거지.
잘못하긴 했지만, 사과는 확실하게 했어.

4. 파시즘? 애국주의? 그건 맞냐?

이건 좀 애매한 문제인데, 그런 성격이 전혀 없다- 라곤 말 못해. 아다시피, 개고기를 안먹는 나도 브리짓 바르도가 한국이 개고기나 먹는 야만의 나라다- 라는 말을 들으면 뚜껑이 열렸던 것처럼, 국가주의는 한국에 있어서 어떠한 정치적 성격이 아니라, 공유하는 감정적 공감이니까. 너도 한국인 나도 한국인 월드컵 4강 올림픽 야구 우승.. 뭐 그렇잖아?
그런데 파시즘이다 애국주의다 라는 단어가 좀 '과격' 해서 그렇지 파시즘이면 째범이를 욕한 네티즌이 무솔리니의 추종자라는 거야 뭐야.. 네티즌들이 뭐 독도가지고 장난치는 일본 우익 애들이랑 같은 수준이라니!! 라는 점에서 뚜껑이 열리고 열받는 거지.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파시즘 맞거덩. 정도의 차이가 있지, 감정의 온도를 봤을때 파시즘에 가까운건 사실이야. 우리는 한국이란 나라를, 객관적으로 보는 것에 익숙해 있지 않아.
우리가 보아온 객관적인 한국의 모습이래봤자 미수다에 나오는 '맵고 뜨거운것을 잘먹고, 화끈하며 정이 많은 한국인' 이거나, 세계에서 한민족의 위대함을 널리 알리는 '세계속의 한국인' 정도 겠지. 그것도 아니면 좆선에서 보아왔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구석에 ***왔다감 이라고 방명록을 남기는 '부끄러운 한국인' 이었거나.

어느쪽도 우리가 우리를 객관적으로 보는 모습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서 확인한 '우리가 알고 있는 우리' 에 지나지 않아. 당신과 나는 한국인 이기 이전에 하나의 인간이고, 우리의 선택이 아닌 우연 혹은 필연으로 대한민국 이란 나라에 남한에, 한국어란 언어로 교육받으며 자라온것 뿐이야. 다시 말해서 우리가 영국에서 태어나서 영어를 사용 했다면 그 상황 자체는 우리와 다를게 없다는 것이지.
우리가 객관화 라는 것에 얼마나 낯설게 느끼는지 볼까? 여기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아이가 있어. 아이의 이름은 김영수. 올해 5살이야. 그런데, 아이의 머리는 심한 곱슬이고 아이의 피부가 검어. 아버지나 어머니가 흑인 이었던 모양이지.
...우리는 이 아이를 한국인으로 부를까? 아마 우리가 아는 '평범한 한국인' 황인종에 한국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는 한국인이 아닌 이유로 차별받을 확률이 높겠지.

축약해서, 파시즘이란 단어가 과격하긴 하지만 우리는 우리를 객관화 보는 것에 익숙치 않아. 그런 나머지, 우릴 객관화 해서 바라보는 시각에 불편함을 느끼고 그것에 컴플렉스 적인 반발심이 생겨나는 것이지. 그것을 타인의 시각으로 볼때 "파시즘, 애국주의" 라고 해.

5. 객관화가 도대체 뭔데?

간단한 예를 들어볼까? 진중권, 강준만 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도 남을 유명한 논객으로 파리의 택시운전사 출신인 홍세화 씨와 러시아 출신의 박노자 씨가 있어.
이분들은 언제나 이성적이고 따뜻한 눈으로 한국의 문제를 짚어보고, 한국이 보다 진보적인 보다 사회적인 성숙함을 갖도록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 분들이지. 그런데, 이분들의 글에 반박하는 대다수의 논리가 뭔지 알아?

홍세화씨의 경우는 프랑스와 한국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어. 단적인 예로 프랑스에서는 "경찰"도 파업한다지. 파업은 노동자의 권리니까. 그런데 그런 홍세화씨를 가장 쉽고도 치사하게 놀려먹는 방법이 뭐겠어. "그렇게 프랑스가 좋으면 프랑스 가서 살아라."
야. 죄도 없는 사람을 국가 보안법으로 20년 넘게 먼 나라로 유배 보내 놓고, 자신의 나라로 돌아와서 가슴 아파 하는 사람에게 도로 떠나라니.

박노자씨의 경우도 비슷해. 러시아에서 한국에 매료되어 한국으로 귀화 했고, 노르웨이에서 한국 관련 교수로 재직중이지만, 우리는 박노자씨를 한국인으로 부르지 않아. 언제나, 귀화한 외국인 일 뿐이지. 러시아의 실패와 한국의 아킬레스건을 집요하게 공격하는 박노자씨의 글에
"어차피 넌 외국인 이니까" 라는 말로 성분을 나눠 버리는 거야. 그게 우리의 마음에 위안을 주니까. 박노자의 말이 사실이지만, 그것을 인정하는 과정이 너무 불편하고 아프거든.
그래서 박노자를 외국인으로 치부하는 거야. 더럽고 비겁하게.

6. 왜 이 이야기가 나오는데?

마찬가지야. 째범의 글이 나왔을때 가장많이 달린 댓글들이 딱 요 수준 이었거든. 미국으로 꺼져 임마. 한국에서 돈버는 주제에 감히 한국을 욕해? 순간 오버랩 되는게 패티김과 조영남이네. "여러분, 돈 떨어지면 오는 가수가 또 왔습니다." 컴플렉스지. 째범이라는 불과 스물 셋에 불과한 청년이 많은 팬을 지녔다는게 배도 아프고, 미국에서 살다 왔다는게 맘에 들지도 않고. 잘걸렸다 싶은거지. 대중은 그렇게 해서 자신들의 파워를 느끼고 자위 하거든.

어때, 이 천박한 광대들아. 가만히 쳐 웃으면서 재롱이나 떨어.

노무현 시대 이후. 대중들은 누군가가 자신들보다 대단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하는 거야. '겸손이 미덕에서 도덕' 으로 변한 세상이 된 거지.

7. 결론

길게 이야기 했지만 한 줄로 요약해서 우리에게 필요했던 것은 국가주의나 파시즘 같은 흉폭한 공격이 아니라, 23세에 자신의 길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청년이 18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저지른 잘못에 대해 용서 할수 있는 "관용" 이었어.

우리가 용서 했다면, 그때도 째범이가 "한국은 참 쉬운 나라야. 이런 잘못해도 넘어가고."
라고 생각했을까? 좀 다른 이야기지만 우린 용서가 필요한 순간에 분노하고 분노해야 할 순간에 용서 하는 것 같아. 위에 쉬운나라 운운은 2002년 효순양과 미선양 사건의 용의자 였던 두명의 미군이 법정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내뱉은 발언이라지.
...당신이나 나나.. 약자에 강하고 강자에 약한 꼴이 된거야.

요즘은 참 팍팍한 세상이란 기분이 들어. "겸손은 필수 지만 관용은 미덕" 이 되어버린..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남겼지.

"남의 눈에 티끌은 보면서 네 눈에 들어있는 기둥은 보지 못하냐?"

뭐 앞서 말했듯이 가열차게 반대의견 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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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ing    친구신청

글 잘 쓰시네요.

슈하님    친구신청

눈ting//어머 과찬이십니다;;

블루드림 君    친구신청

많이 들으신 얘기시겠지만(^^)
객관화를 이야기하시는데 다른 나라 예를 들면 미국이나
일본에서 외국 연예인이 뒤에서 자국 욕을 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물론 유야무야 넘어갈 수도 있고 아니면 이번처럼
쫓겨날 수도 있겠죠.

그런 반응을 파시즘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당연히 화내는 것이라고 생각치 않으십니까? 자신이 모욕당한
것인데 말이죠.

블루드림 君    친구신청

아, 물론 퇴줄은 과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지만
아이돌의 상품성은 없어졌다고 봐야죠. 사람들은 좋게
안 봐주고 그 꼬리표가 따라다닐테니깐요.

슈하님    친구신청

블루드림 君//맞는 말입니다. 저도 그점이 걸려서 파시즘이나 애국주의는 다소 심한게 아닌가.. 라고 생각했지만, 미국이나 일본에서 마찬가지의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 해서, 미국이나 일본에 파시즘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아니죠.
그런 상황에서 화를 낼수도 있지만, 그런 화를 내는 상황 저편에 우리의 애국주의가 깔려있단 이야기 였습니다.
애국주의는 우리나라만 가진게 아니니까요.

블루드림 君    친구신청

뭐... 애국주의가 나쁜 것만은 아니지 않습니까^^
나라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으면 망할테니 말이죠^^;;

이 사건의 본질은 외국인 연예인이 한국을 욕해서
비난을 받는다는 건데 참 난리군요.

뭐.. 그 추종자들이야 화내는 건 당연하지만 말입니다.

녹색번개    친구신청

그것이 인간의 악입니다.
인간은 같은 인간을 공격하면서 쾌락을 느끼죠.
이번 일은 대부분 한국을 욕한 것에 열받기 보다 누군가를 욕할 거리가 생겨 즐거웠을 겁니다.
사람들은 영웅의 몰락에 더 희열을 느끼죠.

슈하님    친구신청

블루드림 君// 아, 저는 좀 다릅니다. 애국주의가 긍정적으로 발휘될때는 참 좋은데, 어떠한 컴플렉스의 발로가 될때는 그것처럼 곤란한게 없거든요. 우리 빼고는 다 남이 되는게 애국주의니..
사건의 본질은 외국 연예인이 한국을 욕해서 비난을 받지만, 그게 5년이나 지난 철없던 시절의 십대때 일이라는데 있죠.
녹색번개// 제가 하고 싶은 말도 그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컴플렉스를 그런식으로 방어하고 합리화 하려 하죠. 그것을 심리학에서 '방어기제' '자기합리화' 라고 부릅니다만, 그러한 왜곡된 자기 방어에 너무 익숙해져 있던게 문제라는 거죠

녹색번개    친구신청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 하잖아요.
타인의 못난 행동은 쌍수들고 환영할 일입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녹색번개// ^^; 그게 사람의 본성이라고 해도 사람은 나아간다는 진보주의자로서 인정하고 싶진 않네요;

녹색번개    친구신청

참 하지말라는 것은 다 재밌어서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쾌락 앞에선 옳고 그름도 정의도 이성도 나몰라라 하지요.
어쩔 수 없는 인간의 악한 본능인 거 같아요.

Tricky    친구신청

단순히 5년전? 글이 문제가 아니라 작년까지만 해도 그 마인드가 지속되었다는 말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래서 단순한 과거일이 아니었다 라는)
중간에 예로드신 혼혈아?의 경우는 우리나라가 오랫동안(그리고 지금도) 내세우는 단일민족의 병폐죠.(어찌보면 서양 백인우월주위와도 닮은 면이 없지않은?)
프랑스나 미국은 다민족 국가고, 중국도 동양계 소수민족의 연합이지만, 우리나라는 배달민족이라는 단일성을 끊임없이 밀어왔죠. 그래서 해외의 교포는 우리나라 사람이라고 여기는 반면, 혼혈이나 귀화한 사람에 대해서는 민족성을 못느끼는 거겠죠.
(국가의 앞에 자리하는 민족주의)

이건 또 다른 의견인데(음모론이긴 합니다만)
이 사태가 크게 불궈진게 GD의 표절의혹을 돌리기 위한 YG의 뒷공작이었다 라는 의견도 있더군요.(의외로 그럴싸한 의견이기도 합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녹색번개// 어쩌면 하지 말라고 하는 순간부터 재미있어 지는지도 ㅋ
Tricky// 단일민족 드립은 저도 정말 지겨워서 -ㅅ-; 제 마이피에 그것에 관해서도 쓴 글이 있었습니다.
..권익점의 표절을 덮기 위한 정치다; 이거 어째 상황만 바꿔서 계속 되풀이 되는 루머 같은데요?;; 그.. 럭스 사건때도 비슷한 말이 나왔던 기분이.. 그때도 JYP가 개입되었다 그랬었는데;;

녹색번개    친구신청

슈하님//ㅎㅎ그 사람들에게 그렇다는 것이고 물론 그래서는 안 되지여;;

Tricky    친구신청

슈하님// 뭐 권익점의 표절을 덮기 위한 정치다 가, 뭐 실례도 존재하니까요....
근데 꼭 연예계 일터지는거 보면 JYP 쪽이 좀 많은듯...

슈하님    친구신청

Tricky// 그 점에 대해서는 제 능력 밖의 일이니 노커멘트 하겠습니다 ㅋ 음모론을 별로 안좋아하는 터라 ㅋㅋ

Lux_et_veritas    친구신청

슈하님과 전체적으론 같은 의견이지만 아주 약간 다른 관점에서
의견을 개진해 보자면....

전 개인적으로 째범의 발언과
네티즌들의 공격 그리고 탈퇴...

이 일말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매우
실소를 금치 못했던 사람인데...

굳이 제가 실없이 웃은 이유를 들자면야

일개 예능인에 불과한... 즉 옛 시절에 비춰보면
일개 '광대'에 불과한 연예인들에게 전세계 어디에서도 없는
대한민국에서만 유일한 [연예인=공인] 개드립을
펼치며 도덕적 가치를 운운하고 우루루 몰려들어서

"요새끼 엿먹어 봐야 정신차림다!" 라고
집단적으로 린치를 가하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 하던
몇몇 구국기사단과 같은 꼬꼬마들의
그 스스로를 뿌듯해 하던 광경과....

(구국기사단이란 집단은 아는 사람들은 다 아실테지만 모르신다면 간단한 검색을 통해서 아실수 있을테고... 뭐 지나가는 말이지만 대한민국에도 비슷한 조직들이 존재하고 있슴다 ㅋ..이건 넘어가더라도...)

정작 진짜 대한민국의 공인들인 그들의 비리와 더러움엔 무감각하거나 하물며 관심조차 없는 꼬꼬마들이 대다수인 이땅의
안타까운 현실은 굳이 째범의 경우와 비교하면서까지 길게 이야기할 필요성 조차 못느끼니 패스 하겠슴다....

그리고 일본이나 미국 예를 들어서 째범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경우가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제 개인적으론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같은 경우 정치적,사회적,민족적 폐쇄성이 워낙 우리나라와 비슷...

(이것도 사족이 붙는데 사실 우리나라가 일본을 닮아갔다고 해야 맞는것이고 그나마 일본은 얼마전부터 변할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 상황이죠... 성과도 좀 보이고 있고... 뭐 대한민국은 한창 발버둥 좀치다가 손발 다 잘려서 지금 이모양 이꼴로 있지만...)

뭐 어쨌던 일본의 아이돌문화를 비롯 그쪽애들 문화자체가 한명이 실수를 저지르면, 또는 집단내에서 사고가 나면 한명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거나 덤탱이를 대신쓰는...
뭐 일종의 할복문화라고 해야하나 그런것들이 남아있는 애들이고..

미국 같은경우 만약 미국계 일본인이(양키인데 국적은 일본인 물론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랐다고 치는거임)

미국에서 성공한 가수로 지내다가 몇년전 미국양키들 냄새나고 미국 사실상 별볼일 없고 후진 나라이고 난 돈벌어서 다시 일본 갈꺼다.....

라고 했다고 치면....

물론 논란도 일고 미국내의 그 미국계 일본인 가수의 인기는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는게 당연하겠지만...

퇴출이니 뭐니 몽키는 니네나라로 돌아가라느니 하면서
집단적으로 린치를 가했겠냐 이거죠...

솔직히 그건 아니거든요... 정떨어지는 팬들은 많겠지만
그냥 그걸로 끝이지 누굴 나가라 말아라 하는건 소수들이지
나머지들은 그냥 그랬나 부다 하고 말고(대신 맘속으로 담아두고 앨범 안사는 사람들이 좀 있겠죠..)

뭐 그러고 마는게 걔들 문화거든요....

개인적으론 일본애들마냥 할복하듯 누구 잘라내고 덤탱이 쓰고
이러느니 그냥 자연스런 팬들의 마음과 인기의 흐름에 맡기는
미국애들 태도가 도덕적으로도 옳고 그냥 보기에도 쿨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드네요...

쓰다보니 되도않게 길게썼는데...
백날말해봤자 째범이는 이미 미국갔고 복귀한다 그래도 모양새가
있으니 최소 일년은 있어야 겠죠? ㅋ
아마 지들끼리 잘하겠죠 뭐..... 걍 그렇다는 말임 ㅋ

슈하님    친구신청

Lux_et_veritas// 보니까, 일본의 이지매 문화가 들어온거 같은 기분도 들어요. 비겁하게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에선 쑤근대고 욕하는.. 뭐 전 미국이나 일본 경우도 시끄럽기는 정도의 차이는 있었겠지만 비슷 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Tricky    친구신청

조금 사건 터뜨린 연예인들 군대갔다오면 거의 까방권 획득하는데
(절대 이런일이 없겠지만)
과연 재범이 현역으로 입대를 한다고 했다면
이런 사태가 역전 될 수 있을까요?

Lux_et_veritas    친구신청

슈하님// 이지매라는게 사실 전세계 어딜가도 사람사는집단이 있는곳 이라면 있기야 하죠 ;;

단 그게 그냥 세력과 융합되지 않는 개인이 만났을 초기에
다수의 텃세로 끝나고 마느냐 아님 다수가 다른 소수를 죽이거나 도태시킬때 까지 끝을 보느냐는 집요한 차이가 일본에서 이지매라는 용어가 탄생되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워낙 일본애들 특수성은 타국가 기준으로 봤을땐 정말 특수해서 말이죠..

(뭐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몇몇 악습을 고대로 배우는 대한민국도 남말할 처지에선 살짝 벗어났습죠...)

막상 째범앞에서도 야이 미국새퀴야 니네나라로 꺼져 라고 말할사람이 몇이나 됐을까요... 거기다가 째범옆에 같은 맴버나 메니져같은 사람들 둘셋이라도 붙어있음 혼자서 그렇게 말할사람은 정말 몇이나 됐을런지 ㅋ 뭐 루리웹엔 용자도 많고 파이터들도 많아서 정말 그랬을 사람도 많았을진 모르겠지만요 ^^;

그리고 YG음모론에 대해선 또한번 실소가 나옵니다만.....
솔까말 YG의 음모라는건 오바라고 생각하는 와중에.....

GD팬들은 째범사건터지고 얼씨구 좋타! 하면서
여기저기 째범기사 퍼나르고 리플달면서 덩기덕 쿵더러러...

할수도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_-;

왜 동방신기 소송관련 문제 때문에 동방신기 죽상이었을때
동방 팬클럽인 카시오페아 애들이
가뜩이나 평소에 눈엣가시던 빅뱅 족친다고
전부터 계획잡다가 이번 GD파문에 신이났다는 현 카시오페아
간부인 친구의 말을 들었던 터라.... 그런 생각이 드네요...

뭐 돌고도는 팬덤인듯.... ㄷㄷㄷ

슈하님    친구신청

Tricky// 대세는 입대인 겁니까? ㅋㅋㅋ 아 참 그러고보면 한국 사람들 앗쌀한 싸나이 참 좋아해요 ㅋㅋㅋ
Lux_et_veritas//뭐 카라팬인 저로써는 카라 응원하기도 벅차다능 ㅋㅋ (댓글이 산으로 가네요)

Cva    친구신청

음... 참 대한민국 사회의 여러면을 한번에 보여주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ㅋㅋ

특히 전 민족주의, 교포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되는 계기가 됬네요.

외국에 뿌리를 둔 한국 국적자는 배척하고 정작 한국국적을 버리도 정착 한 교포는 우리는 하나라고 외치더니
이런 사건에는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면서 매국노, 미국인, 양키고홈 외치는 모습들은;

게다가 교포들의 반응까지 언론에 실리면서 논란이 빠르게 확산되고있죠. 매정하다, 무섭다...
조금 지나치게 냉소적인 생각이 아닐까 모르겠지만 한국계 미국인을 우리나라사람이라고 해야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로 인해 미국사회에 섞이지 못해서 자신의 근본에 고민하는 모습들은 제가 겪어보지 못했기에 아~ 그런게 있구나 하는 선 이상으로는 확실히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언어, 풍습, 종교, 정치 등 일정한 지역에 오랜시간 걸쳐 쌓아온 문화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민족이라고 부른다고 배웠습니다만, 미국 문화 속에서 태어나고 자란 교포 2~3세를 한민족이라고 할 수 있을런지, 그런 이중적 잣대때문에 서로 상처받고, 골이 깊어지는 것은 아닌지...


뭐 그런 쓸때없는 잡생각이 좀 많아졌네요;;

슈하님    친구신청

Cva// 그 차별성이 참 미묘한게, 미국이나 프랑스, 영국과 같은 서구형 선진국의 경우는 '한민족!'이라고 하면서 베트남이나 동남아시아 같은 개방도상국의 경우는 외국인 이라고 하죠. 조선족 이라고 부르는 재중교포에 대한 차별도 보세요.
조선계 재일교포에 대한 차별도 대단하죠. 참 한국인 되기 어려워요.

애즈마리오    친구신청

째범은 분명 잘못을 했다.

하지만 째범은 탈퇴라는 형식으로 분명히 사과를 했고
우리는 이때 용서를 해야했다.

하지만 과열된 애국의식으로 우리는 그를 끝까지 몰아버렸으므로
이것은 파시즘이 맞다.


아마 요약하면 이리 될듯 하네요. ~_~
좋은 의견 잘 봤습니다. ^^

슈하님    친구신청

애즈마리오// 오오 바람직한 다이제스트 요약! 스포츠 뉴스를 본 기분이네요 !!
좋은 요약 감사합니다. 제 글보다 더 좋은요약 이네요 ㅠㅠ

지는벚꽃    친구신청

글쎄요... 파시즘이라기보다는 사회적 관념에 도전하는 기미만 보여도 철퇴를 가하는 사회풍조라고 보는 편이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우리나라의 공인이라는 용어는 '때리면 맞아줘야만 하는 사람'을 칭하는 말인듯 합니다. 이 말은 '대중들로 하여금 때릴 빌미를 주지 말아야 하며, 작은 빌미라도 주면 그냥 맞아야만 하는 사람'이란 뜻이겠지요... 일반인이라고 할 지라도 한국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는 외국인은 좋게보지 않는 한국인의 정서상으로는 정도의 차이가 있다손 치더라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 '니가 뭔데 흉을 보냐'는 감정을 갖기 마련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남과 다르면 살아남기 어려웠던 근대사의 탓인지는 몰라도 예의없는 것을 참아넘기지 못하고 다른 것이 차별받는 것은 당연하다는 사회 풍조가 만연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예사로 벌어지는 것이 현실임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해봅니다.

슈하님    친구신청

지는벚꽃//아 제 본문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긴 하죠. 네티즌의 '권력의 맛' 이란 뉘앙스로.. 파시즘 이란 부분도 있기는 한데, 말씀하신 부분이 보다 정확히 지적되는 부분일것 같습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스미스와존슨    친구신청

자업자득이죠 뭐.

제 대학 친구는 이 사태에 대해 "우리도 고딩 때(사실 지금도)
대한민국에 대해 쉽게 욕하지 않느냐? 다른 게 무엇이냐?" 하던데
재범같은 경우 엄밀히 말하면 외국인이니까...

저 개인적으론 재범이 5년 전 그 마인드를 아직 유지했다고 가정했을 때
'아오 한국 X같은데 돈 벌러 가는거니까 참아야지.
친구 말마따나 유명해지면 빠순이나 몇 따먹고 ㅎㅎㅎㅎㅎ'
이런 식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영 껄끄럽긴 하더군요.

그래도 한편으로는 고딩 때 (우리나라로 치면)싸이 다이어리에
글 배설한 걸 기어이 찾아내서는 이렇게까지 궁지로 몰아넣은 게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슈하님    친구신청

스미스와존슨// "엄밀히 말하면 외국인이니까.." 이 부분이 뭔가 울리네요.. 뭐 존슨님을 비난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많은 의미를 내포한 그런 느낌이.. 그러니까 한국을 욕하는게 한국인은 되는데, 외국인은 안된다고들 생각하잖아요. (박노자씨 얘기처럼) 왜 그런 느낌이 드는 걸까요?

에쿠리스    친구신청

전 재범이를 많이 좋아했죠. 투피엠에서 가장 호감이고 방송을 보고있으면 참 열심히 한다 라고 생각도 하고요.사실 교포나 그런거에 그런 민감한 반응은 없지만 좋아했고 괜찮다고 생각한 사람이 사실은 뒤에서 날(우리)를 욕하고 우습게 본다는 생각에 괘씸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대부분이겠죠.
뭐 지금이야 미국으로 갔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아까 본문에서 기자회견하고 해도 똑같겠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은 사과문 하나 홈피에 걸어놓는거보다 낫다고 생각하네요. 티비에 나와서 박진영과 재범이가 진실되게 사과를 했다면 동정론과 옹호론이 더빨리 수면위로 올라왔겠죠. 그리고 말그대로 당분간 자숙하고 1년안에 다시 활동할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용서할 줄 모른다는데 의외로 진실로 고개숙여 사과하면 다 받아줍니다.
작은 접촉사고가 나도 보험을 부르기보다 먼저 괜찮냐고 물어보고병원가자고 하면 그냥 괜찮으니까 가시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인터넷에 잉여인간이 많아지고 그로 인해 인터넷이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아직 일반인들은 그정도 사과는 받아줄 아량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셀스    친구신청

주인장님도 그렇도 모두들 의외로 박진영이 내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안 계시네요;;; 전 당연히 박진영이 허울좋게 포장해서 내쳤다고 생각했는데..;;

째범이 한국을 여전히 싫어한다는 가정하에 미국 마인드를 가진 째범이 쩌~~~ 윗분 말마따나 일본식 할복문화로 탈퇴했을리는 없고, 어떻게든 비벼보자는 생각이였을 것 같은데...몇 년 후에 불러줄테니 당분간 홈에 가서 쉬어라 정도로 달랬을 듯....

기자회견 안 한 것도, 탈퇴라는 초강수를 둔 것도 23살 짜리 아메리칸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질 않네요

슈하님    친구신청

에쿠리스// 라고들 생각하겠지만, 아마도 기자회견으로 사과 했으면 더욱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을것 같네요.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아셀스// 박진영이 아무리 떡고릴라로 악명이 높아도 5년 이상이나 데려다가 키웠고, 이제 한창 싹이 오르기 시작한 애를.. 거기다가 자신이 한국돌아와서 정면으로 처리하면 잠잠해질 문제를..(사실 문제 자체는 심각한 수준이 아니었죠) 그동안의 수익을 날려먹고 2pm이라는 그룹 자체의 생명이 무너질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까지 탈퇴시킨건 아닌거 같은데요.. 뭐 차라리 스스로결정해서 탈퇴한게 맞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걸 용인하고 미국으로 보낸건 떡고릴라의 다분한 의도가 있었겠죠.

스미스와존슨    친구신청

이런, 뭔가 잘못 전달이 됐군요.

제가 하려던 말은 '외국인은 우리나라 욕하면 안된다'
라는 게 아니라, 제 친구가 제시했던 저 예시에 대해
'우리는 한국에서 살던 사람들이지만 재범은 엄밀히 한국에서
쭉 살아오거나 한 사람은 아니지 않느냐?' 라는 식으로
얘기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투덜대고 불평을 표시할 때의 기반상황이 조금 다르다고나 할까요. 음 ;

슈하님    친구신청

스미스와존슨//아 그런 의미셨군요. 역시 생각한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기는 힘든 일인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기분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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