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느슨해지니 여유롭게 지내고 있는 요즘입니다만,
이렇게 지내도 되나 싶은 불안감이 엄습해 오기도 합니다.
낮에는 간간히 웹서핑으로 월급루팡질을 하고
밤에는 자기개발을 해야하지만 일드나 보면서 히죽거리니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평안함에 행복하지만요.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내 마음이 불안한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여유롭게 지내면 안되게 만드는 여러 요건들
(가장의 책무라던가,사회의 의무라던가,국민의 소임이라던지)때문인지..
우리나라 국민이 열정적이라서 불행하다는,한 예능 프로의 강연내용을 전해 들었더니..
그런 쪽으로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너무 120%로 살려고 하는건 아닌가..
80%, 30% 뭐 이렇게만 하고
그냥 좀 모자르게 살아도 되지 않나.
막막 붙잡아서 시간을 써도 어차피 흘러가는거 붙잡을 수도 없고.
멍하게 보낼때는 그냥 마음을 놓고 안달내지않고 그냥 보내줘 버리면 될텐데..
이게 사람이 관성이란게 있어서
늘 하던걸 하지 않으면 불안해 지잖아요.
좀 그런거 같아요.
항상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갑자기 여유를 부리라고 하면 어떻게 할 줄 모르고 우왕자왕하거든요.
괜히 사회나 국가시스템 탓을 마구마구하고 싶어지네요.
대마초는 막고 담배를 권장하는게
대마는 사람을 늘어지게 하고
담배는 각성시켜서 노동을 더 하게 만든다는..
이런 사회분위기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대해 불안감을 유발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마치 라떼는 말이야.. 하는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