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정게에 깽판을 부리긴 했다.
난 렉카와 악플에 PTSD가 있다.
개인적으로 그렇고 아닌것에도 그렇다.
이해해 달라고 안해, 사람은 본질적으로 이기적이니까.
뭐 암튼간에
그 문제의 코첼라는 보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안봐도 비디오라서
개인적으로 아이돌 음악을 듣는 이유는 EDM을 듣고 싶어서이다.
그리고 난 아이돌에게 가창력에 대한 기대가 없다.
가창력에 대한 잣대를 댄다면 나는 꽤나 잔인하기 그을 수 있는 쪽이다.
10대 후반 부터 팝을 들었다. 그리고 그 첫곡이 셀린디온의 Power of Love 였다
스콜피온스와 퀸을 들었으며 셀린디온과 머라이어 캐리 앨범을 사 모았다.
고등학교 가자마자 Jewel, 사라 맥라클란을 들었다. 엘라니스 모르셋을 알게됬다
샤니아 트웨인을 듣게 되고, 리안 라임즈도 알게 되었다. Bic Runga도 들었다.
마돈나는 Ray of Light 부터 들었다. Frozen에 꽂혔었거든
20대 초반 에반에센스도 들었지만 라이브는? 락밴드가 저정도? 브레이킹 밴저민도 들었다팝은 컨츄리락 R&B 락은 얼터너티브를 좋았했다
그 시부랄 색기인 R 캘리 노래도 좋아했다. 개인적 베스트 앨범에 R 앨범이 들어가 있었는데
저 개 시부랄색기..
나에게 라이브 실력이 있는 가수의 기준점은
사라 맥라클란의 Adia 라이브 공연 정도여야 한다
그렇다 보컬로 깔생각이 있다면 나도 줄기차게 까댈 수 있다고 본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난 한국의 내노라할 보컬의 노래도 낮은급으로 봤다.
화요비, 박정현, 이수영등 노래를 들을 바에 Pop을 듣는게 나았다
에일리도 좋은 가수이다만 말했듯 Pop의 발성을 하는 한국가수의 노래를 들을바에 그냥 Pop을
듣겠다
그나마 특색있다고 느끼는건 자우림의 김윤아 정도?
개인적으로 아이돌 이라고 하면
백스트리트 보이즈, 그리고 보이존을 좋아했다. 백스트리트 보이즈야 그나마 파트 분배가 있다만
보이존은 뭐 로넌 키팅과 아이들 이었지만..
그래서 말하자면
나에게 있어 애초 Kpop 아이돌에게 가창력이라는건 기대조차 안하는 쪽이다
기교 성량 파워 호소력 만점을 100으로 봤을때 전부 15 이하로 본다
그래서 코첼라.
맞다, 누구 말마따나 "무슨 생각으로 간건가?" 에 백퍼 동의한다
하지만 Kpop아이돌의 위상을 망가뜨렸다 에는 생각이 다르다
말했듯 그런 밴드 생라이브에 무대를 할 수 있는 Kpop 아이돌은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나의 과거 POP 아티스트를 좋아했던 시절의 관점에서 본다면 지금 Kpop 아이돌의 라이브 무대는
그 전설의 헬바야 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게 개인적 입장이다
아이돌이 아티스트가 되려면
노래에 자신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자신의 삶, 자신의 이야기를 목소리에 감정에 담아 내어야 한다
난 최소한 그런 사람이 라이브의 무대에 올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봐도 뻔한)저 무대의 문제는 저 무대에 올라간 아이돌 보다
저 무대에 오르게한 사람들의 문제라고 본다.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재대로 인식시켜줘야 한다
그리고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게 프로듀서의 역활이다
르세라핌을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Easy를 들어보고 뮤비를 봤을때 소감은
아무리 상품의 가치가 장점은 부각하고 단점은 숨긴다지만 많이 과했다 싶었다
격렬한 댄스 때문에 곡의 난이도를 밑바닥 까지 끌고 내려갔다
레코딩 당시의 곡의 난이도가 그 곡을 부를수 있는 최고의 난이도 였을 것을 생각한다면
코첼라의 참사야 이미 예상된 결과일 것이다. 그래서 안봐도 비디오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고
방시혁은 BTS의 성공으로 감을 잃은건가 자만심이 생긴건가 싶다
아니면 블랙핑크 코첼라 무대를 뛰어 넘고 싶었나? 내 관점에서는 그 무대도 눈뜨고 볼 수 없었다만..
지금 르세라핌은 가창력 문제가 아니라 무대에서 화학적 결합이 안된다
아이돌의 이미지, 아이돌의 컨셉, 아이돌이 보여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재대로 정립이 안되어 있어서 이다
그건 순전히 프로듀서의 능력과 관계된 문제이다
민희진의 뉴진스는 그게 되고 있어서 조급함을 느끼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유명해져서 유명해지는 것은 아티스트가 가야 할 길이 아니다
한번 그 방법이 성공했다고 계속 미는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아티스트를 만들거면 아티스트를 만들고 아이돌을 만들거면 아이돌을 만들자
두 가지를 다 하려니 저런 참사가 나는 거다
꼼수로 쉬운 길을 바라지 마라.
나중에 애들 불쌍해진다.
말씀하신 대상 주주에 적용받는 건 하이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