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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누설없음]올해 개인적으로 만족한 크리에이터, 그란투리스모 두 영화 감독이야기 (0) 2023/11/06 PM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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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 영화 관람 인증부터 이미지 올리고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2회차 관람을 마친 크리에이터 소감을 올리려다가

바쁘고 올릴 타이밍을 놓쳤다 보니 이대로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라 그란투리스모와 크리에이터 두 영화를 생각하던 중

영화 소감 자체보다 두 영화 감독의 이야기를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영화보다는 감독 위주로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극장 관람한 영화들중 만족스럽게 본 상업영화를 거론한다면

그란투리스모와 크리에이터 이 둘을 개인적인 취향에 아주 재밌어서

선택할 것 같은데 두 영화의 감독이 각각 헐리우드 SF 장르 영화 위주로 연출해온

경력의 감독이었다는 걸 알아차리니 여기에서 제가 느끼는 인상으로

차기작이 기대되는 두 감독의 올해 행보였습니다.




먼저 개봉하고 관람한 순서대로 간략하게 그란투리스모, 크리에이터 이 두 영화의 이야기 후

닐 블롬캠프, 가렛 에드워즈 영화 감독의 이야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란투리스모는 4DX 관람 직후 빠르게 마이피에 소감글 올린 영화라서

최대한 축약하자면 SF장르물로 원히트원더 소리 들어도 이상할게 없던

감독이 연출직으로 발탁되어 만들게 된 대중적인 상업 드라마 영화로

성공적인 데뷔작 후 지금까지 쌓여있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낸 영화였고


투자자의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하다보면 생길 위험요소로 중구난방에

이도저도 아닌 재미와 특징도 못 살리는 범작 이하의 결과물이 나오기 십상인데

그런 함정을 적절하게 잘 피해서 연출하고 레이싱 장면의 볼거리와 주인공 인물의

로맨스, 가족드라마 등 저에게는 짧게 거쳐가는 장면속에서 설득력과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만족스러웠던 것과 잠깐이지만 블롬캠프 감독 특유의 비주얼을

엿 볼수 있는 SF 밀리터리 감각이 영화의 후반 르망레이싱 돌입 직전 개최식에서

드러난 걸 보면서 작은 부분이지만 저에게는 블롬캠프 감독이 자신의 개성을

어떻게든 넣어보려 막간의 틈을 만들어서 넣었구나 감탄한 부분과


영화의 엔딩 후 크레딧이 올라가기 직전에

흔히 볼 수 있는 실화 바탕이라는 강조로 올라오는 실제 인물의 영상, 사진과

영화의 주인공 배우와 같이 찍은 본인 사진이 나오면서 더 느낌있는 울림을 전달해줬기에

표 인증 사진으로 올렸다시피 엘리시움, 채피 이후 잊고 있었던 닐 블롬캠프

감독의 능력이 죽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며 다음 영화도 꼭 극장에서 볼 마음을 먹게 됐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첫 관람 후 바로 다음날 2회차 관람을 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것과

로그원 이후 잊고 있었던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자신이 영감을 받아서 기획, 각본을 써서

작업한 오리지널 SF 장르 영화로 최근 판데믹 여파 등 원작도 없는 SF장르 영화 제작에 대규모 투자를

끌어오기 어렵다는 현실을 해외 영화 유투버가 크리에이터 영화의 의미에 대해서

인상적이라는 부분이라고 소개한 내용을 듣고 나서 곱씹어보니 더 뜻 깊고 재밌다고 느낀 영화였는데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없으니 감독이 시도한 신의 한 수로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의

저가 영화촬영 카메라를 이용해 실제 로케이션 촬영에 최소한의 인력동원과 CG를 사용할 장면을 치밀하게

구성해서 만들어낸 감독의 노련미를 2회차 관람에서 그 노력의 진가로 다시 볼 수 있던 경험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영화를 바라보는 인상이 더 좋아졌다는 것과 다른 분의 크리에이터 소감평에서

엘리시움과 비슷하게 시각적인 볼거리의 비주얼과 SF적인 표현에 더 방점을 두고

그외에 이야기의 치밀함과 개연성 등 완성도는 아바타 같은 명작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에

공감하는 바이지만 그래도 저 개인적으로는 엘리시움 보다는 이야기적인 연결성, 개연성 및

전개가 더 설득력 있고 촘촘하다고 생각하는데


누설이 되지 않는 선에서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자면 2회차를 관람하면서 느낄 수 있던 점으로

중반부를 넘어 전개가 급속도로 빨라지는 후반부가 아쉽기는 해도

마지막에 보여주는 장면은 중간에 주인공의 독백 같은 대사로

결말에 닿아가서 보여줄 장면을 알게 모르게 깔아 놓았던 것과


영화 초반의 발단 부분을 지나 중반의 도시를 통과하는 장면에서 물론 전체적인 허술함이

있다는 건 저도 공감하지만 비교적 전개속도가 늘어지지 않게 빠른 진행을 위해 한

편집으로 먼저 뒷 부분을 보여준 후에 중간중간 여러 일들을 거쳐왔다는 다양한 장면을

끼워 넣어주고 그 사이에 중반의 중요한 기점으로 닥칠 일이 된다는 한 장면도 들어가 있기에

이야기의 개연성 부분은 닐 블롬캠프 감독의 전작 엘리시움 보다는 더 좋은 것 같았습니다.


감독의 아시아를 바라보는 시선에 주로 베트남전으로 엮인 미국의 시선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과

배경은 베트남 쪽의 동남아시아가 중점인데 그 속에 뜬금없이 일본 배우와 일본어가 동남아 대사

사이에 들어가 있어서 이것이 거슬리고 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넘어가버린 인상이 든 것 역시

생각하면 할 수록 아쉽지만 그래도 저에게 높게 평가 받는 요소로 주요 인물을 통한 기독교적인 상징과 동양의

불교와 도교 같은 하늘을 섬기며 윤회한다는 오리엔탈리즘적인 요소가 SF장르와 맞물려서

로봇과 거대한 SF 함선등으로 상징적인 시각요소와 엮어져 있기에 이것들을 생각하고 곱씹어 볼 여지가

있었기에 분명 명작은 아니고 아쉬운 부분과 구멍도 있지만 그래도 저의 취향에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 였습니다.




두 영화의 소감 글을 정리하고 보니 너무 길어진 것 같아서 다음 내용을 조절해야 할 것 같은데

정작 쓰려고 했던 두 감독의 이야기는 최대한 축약해서 적겠습니다.



1. 두 감독의 올해 개봉한 영화 모두 저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웠으며 두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행보였습니다.


2. 둘 다 기대감 없이 관람했다가 아주 만족스럽게 상영관을 나왔는데

관람특전을 둘 다 챙길 수 있었지만 그 1주차 특전을 받은 날이 개봉 2주차를 넘어가기 직전이었기에

국내에서 SF나 레이싱 같은 장르물이 입소문이나 대중적인 주목을 받지 않는 이상 

흥행하기 정말 까다로운 장르이기에 극장표값 등 다른 요인을 생각해도 참 아쉬움을 느낍니다.


3. 출시가 된다면 두 영화의 블루레이를 구입해서 소장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크리에이터는 디즈니에 인수된 20세기 스튜디오의 영화라서 국내에

광매체 정발이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를 봤기에 사실이라면 이것도 참 안타깝게 느낍니다.


4. 두 영화의 국내 소감평이나 후기 영상이 적은 편이라서 해외 영화 유투버의 영상도

찾아보게 됐는데 다른 영화 유투버가 짚어주는 내용을 접하면서 영화를 다시 보고

생각하게 될 기회가 있었기에 앞으로도 좀 더 다양한 영화의 시선과 이야기를

참고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5. 다른 분들의 이 영화는 꼭 극장가서 본다 하는 장르 혹은 감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저는 SF장르물과 본문의 두 영화 감독의 영화는 극장에서 관람하려 마음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급하게 축약해봤는데 글 쓰다 보니 결국 제때 못 쓴 크리에이터 영화 소감평이

더 길어졌는데, 이번에 작성하지 못하고 넘어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 급하게 작성해서 남길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며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고

 
[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없음]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소감입니다. (2) 2023/11/01 AM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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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 포스터가 없어서 아쉬운 대로 표 인증 사진 같이 첨부합니다.



간단소감:

꿈을 꾼 것처럼 난해하기에 장면 장면 그 자체를 개인의 느낌대로 

아니면 감독의 자기 투영과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낸 의미를

추측하고 따라가며 바라봐도 좋은,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평가절하 당할 작품이 아닌 노장의 은퇴작 아닌 복귀작


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부터 들은 소식으로 일본 현지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아무런 마케팅 없이 개봉했고 성공했다는 방식의 뒤를 이어서

예고편 조차 현지 개봉 당시에 공개하지 않고 개봉하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나왔다는 것과 이번 작품의 제작비를

제작위원회가 아닌 지브리 자체 출자해서 만드는

큰 부담과 도전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복귀작에서

시도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그렇게 현지 개봉 당시 난해해서 어렵다는 평을 거치고 시간이 지나

국내 개봉을 한 지금 접하게 되니 이렇게 공개한 의미가

아리송하지만 조금은 이해가 되는 것 같고

정말 말 그대로 오묘한 작품인데 이런 특징이 곧

계속 곱씹어 보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결론적으로 저는 긍정적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보기전에 워낙 난해하다며 현지 평이 안 좋고 

호불호가 워낙 크게 갈린다는 이야기를 접하면서

정보를 찾아보다가 지브리 대표이자 프로듀서가 

국내 개봉에 맞춰서 국내 언론사와 인터뷰한 영상을

보니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인 성격이 담긴 것과

자신의 주변 인물 및 여러 배경이야기가 작품에 크게 연관되어

있다는 걸 알게 돼서 큰 누설이 되지 않는 선에서

보기 전 참고할 가이드를 찾아보고 관람하러 갔습니다.



결론적으로 난해함과 모호함 및 오묘함을 느끼긴 했지만

그래도 보기 전 걱정한 것과 다르게 익숙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맞고 어려운 부분을 꼭 이해하려 노력할 필요 없이

개인이 느끼는 그대로 감상하고 즐겨도 괜찮을 작품이라 생각하는데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어린 시절을 겪으며 성장해온

소년이었던 여기 글쓴이의 과거 경험을 이번 작품속에서

주인공 마히토에 어느정도 투영이 가능해서

동일하진 않으나 부끄러웠던 자신의 과거의 행동을

되짚어 볼 수 있었고, 또 그런 소년 시절에 어디서든 한번쯤 상상했을

현실에서 벗어나 다른 세계로 가서 모험한다는 그런 이야기


그 이야기로 느낄 수도 있는 다양한 측면을 담고 있는 작품이기에

저는 중반부 판타지 세계에 들어가는 작중이야기 까지는

하야오 감독의 그 배경을 먼저 떠올리고 연관 짓고 여기에

실제 당시의 일본 역사의 상황을 연관 지으면서 보려고 애썼지만

거기서 더 지나서 판타지세계 속에서 이야기가 더 흘러갔을 때는

어느새 이야기에 빠져들어서 처음에 이해하려 애써서 보는 것보다는

그냥 이야기 그 자체를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인식하게 되어

굳이 어렵게 이해하고 볼 필요가 없구나 느끼게 됐습니다.



그렇게 보다가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나 작중 상징적인 판타지 세계 속의 '그것들'이

실제 역사에서 무엇을 상징했던 건지 이건 사전에 파악하고 갔기에

자연스럽게 이상함을 느끼지 않고 볼 수 있었는데

  말 그대로 여러가지가 뒤섞여있는 이야기의 다양한 캐릭터들 및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복선과 상징적인 이미지가

중간중간 집중해서 보면 이미 제시되었다는 것도

흘러가는 흐름을 보면서 파악할 수 있었기에

그만큼 밀도 높은 장면들이 많다고 생각되며

이런 점들을 다 떠올릴 수 없어도 생각나는 점만 곱씹어도

좋은 부분이라 느끼는데 이야기의 직접적인 누설 없이

설명하려니 너무 장황하고 추상적으로만 적어 내려가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하나만 적자면 주인공 마히토가 이야기의 흐름이 진행되면서

느끼는 심경 및 만나는 인물들에 대한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고

그런 처음과 달라진 모습에서 어떤 결정과 행동을 하며

나아가는지 이것만 집중해서 봐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관람 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가이드나 배경지식 같은

정보를 꼭 알고 가는게 필수적이진 않고 어디까지나

이런 배경과 세계속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들이

뜬금없거나 이질적이고 이해가 안된다 싶은 여지를

줄여주고 난해함을 줄여주는 방향키 정도의 수준으로

봐도 될 것 같은데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의도적으로 일본 현지 개봉 당시에 예고편도 없고

스틸컷이나 이미지 같은 아무런 정보 없이 그냥

보고 그 자체로 감상하고 알아서 즐겨주길 바란다는

감독의 의향도 반영되었다고 느낍니다.



시간이 맞아서 극장에 딱 한 타임으로 걸려있는

우리말 더빙 상영을 운 좋게 볼 수 있었고 덕분에

자막을 보느라 놓칠 수 있는 화면 전체의 영상미를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던 것과 더빙은 이전 지브리 작품들을

더빙으로 본 분들이라면 익숙한 성우부터 및

베테랑 성우까지 어색하지 않았고 

덕분에 작품을 편하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던 것만으로도

더빙으로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밌게 봤으나 일반적인 대중에게 편히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기에

추천은 어렵지만 그래도 여러가지 곱씹어 보고 생각하는 작품을 선호하거나

우리가 알고 있는 판타지세계의 모험을 떠나며 사람의 이야기를

지켜볼 수 있는 익숙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 지브리 장편 애니를

다시 보고 싶은 분들에게 조심스럽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단 정말 아무런 정보 없이 보러갔다가 난해함 및 왜 이런지 맥락 파악 자체가

전혀 안되면 재미없는 이야기가 될 가능성도 크니 혹여라도

보는 중간에 난해함을 느끼고 싶지 않은 분들은 누설없는

가이드 정보 및 언론 인터뷰 영상으로 공개된 제작진의

작품 설명 내용 정도라도 먼저 본 후 보러가시는 걸 권합니다.



제가 재밌게 봤다고 다른 분들에게 무턱대고 추천드리기 어려운

작품이다 보니 글 말미가 구차해지는데 이번 작품으로

또 의욕적으로 다음 작품을 준비중이라고 하니

이어지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도 기대됩니다.



정신 없이 써내려간 소감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고

 

돌다리    친구신청

더빙이 있었군요!!

전 난해하지 않아서 의외.. 본 후 다른 글들을 찾아보니 난해하다/그렇지 않다로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나뉘더군요

제 감상은 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였습니다.

그래서 난해할것도 없었음 .어차피 이상한 나라로 가는 거라서..

주제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새엄마를 서로 받아들이는 가족영화..

ㅗ애가리나 앵무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분명 떠올리게 하는 등장 요소이기도 하고

서태지9    친구신청

뭔가 심오한 의미가 있는것처럼 보는사람이 많은거 같던뎅

그냥 극중 이야기나온 그대로 이해하면 되었던 스토리

솔찌 별로 재미는 없었음
[영화감상] [누설없음]늦었지만 그란투리스모 4DX 소감입니다. (0) 2023/10/04 AM 10:30

이전에 연휴 중 작성하던 글이 날아가서 멘붕했다가 머리 좀 식히고 다시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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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상영관에서 4DX 관람을 한 덕분에 수량한정 4DX 관람 포스터가
남아서 운 좋게 받을 수 있었는데 개봉한 첫 주가 아닌 며칠 뒤 화요일에 관람
했는데도 4DX포스터가 남은 걸 보면 국내 흥행이 부진하다보니 바로 다음주
개봉 2주차에 4DX 상영 및 대부분 극장에서 영화가 내려갈 것 같다 생각됐네요.



간단 소감:
자신의 특징과 색깔을 지우고 게임 원작 상업 영화를 연출했음에도
괜찮은 연출력과 스폰서측 여러 요구를 다 반영하면서 무너지지 않고
무난한 재미의 영화로 이끈 결과물에 다시금 닐 블롬캠프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되게 만든 괜찮은 레이싱 게임 원작 상업 영화

입니다.


간단 소감에 먼저 적은대로 저는 닐 블롬캠프 감독 영화를 좋아했고
고등학생 시절에 나와서 극장에서 못 본 디스트릭트9과 이번 그란투리스모 이전
개봉한 줄로 몰랐던 저예산 호러 영화 데모닉만 제외하면 모두 극장 관람을 했으며
디스트릭트9 DVD 소장, 입대전 엘리시움 극장 2회차 관람 및 BD소장,
채피 개봉일 맞춰 군대 휴가쓰고 나와서 IMAX 관람까지 단편을 제외하면
거의 다 챙겨 봐왔으나 첫 영화 빼면 점점 폼이 떨어지는 영화의 완성도와 재미에
실망을 금치 못했고 특히 채피는 극장에서 보고 싶어서 개봉일에 맞춰서 휴가까지 썼는데
상영관을 나설 땐 그냥 한숨만 나왔던지라 다음 차기작으로 준비중이라던
에일리언 신작이 걱정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후 에일리언 영화 제작 취소가 나왔고
이후로 직접 설립한 소규모 영화 제작사에서 앤썸 홍보 영상 및 짧은 단편 위주로 제작하는 소식을
마지막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잊혀지다가 디스트릭트9의 후속편을 사실상 페르소나인 샬토 코플리와
같이 작업한다는 소식이 보여서 SF 취향 때문에 기대하다가 갑자기 그란투리스모
연출로 소니에 기용되었다는 소식과 이것 때문에 디스트릭트9 후속 영화가 진행중
갑자기 중단되며 붕떠버린 상태라고 샬토 코플리 배우가 언급한 것과 이후
감독 언급에서 무기한 보류 상태라는 뉴스 때문에 또 다시 실망하고 완전히
잊으려다가 이번 게임 원작 그란투리스모 영화가 개봉했는데
보게 된 이유는 평소 챙겨보는 게임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중에
소감 및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을 사항을 접하게 되었고 4DX 관람을 추천받아서
반신반의한 생각으로 보러가게 됐습니다.


그렇게 기대없이 보러 갔다가 간만에 몰입해서 영화 재밌게 보고 나와서
4dx 포스터까지 챙기고 이 다음 닐 블롬캠프 감독의 장편영화가 기대되게
만드는 인상이었는데 적어보자면,


게임 원작 영화중 비교적 장르 및 상업적인 재미에 충실하게 영화를 만들어서
포드V페라리 같은 영화 만큼의 깊이와 세세한 고증은 아니지만
그래도 4DX와 시너지가 결합하면서 원작 게임을 모르는 일반 관객도
적당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준수한 재미와 완성도로 볼 수 있던 것과


주인공을 제외한 조연들로 등장하는 가족, 조력자 등 주변 인물들은 대부분이
경력 있는 배우를 기용해서 예상하지 못하게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감독의 연출도 우려와 다르게 SF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레이싱 게임도 좋아하며 감독이
실제로 닛산 GT-R도 소유하고 있다고 하니 이런 배경 덕분에 영화의 레이싱 연출중
두드러지며 인상적이었던 장면으로 배기음 폭발과 함께 자동차의 엔진 가동하고
바퀴 휠이 돌아가며 장면의 집중을 고조시키는 장면이 같이 나오며 자동차를
부각시켜주는 것과 원작 게임을 잊지 않고 보여주는 실제 레이싱중 원작 게임을
하는 것과 오버랩 시키면서 보여주는 게임 속과 실제가 대치되는 레이싱 연출도 나오는 등
원작을 플레이 해본 게이머라면 좋은 인상으로 볼 수 있는 원작 존중의 장면이
제법 많이 나오기에 원작을 모르는 저의 입장에서도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아 여담이지만 감독의 색체와 개성을 의도적으로 거의 다 뺀 느낌속에서 아주 미세하게
느낄 수 있던 부분으로 후반 르망 레이싱 장면 시작전에 나온 개최행사에서 감독의
밀리터리 성향 및 전투기가 나오는 장면에서 역시 닐 블롬캠프 연출이 맞구나 느낄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이 장면이 무난한 영화 진행 속에서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네요.


다만 그렇다고 영화가 아주 훌륭한 완성도라고 말 할 수는 없었는데
고예산 제작비에 감독이 실패를 거듭했다가 기용된 감독이니
스폰서의 요구에 무조건 휘둘릴 수 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측면 역시 많았기에 아쉬운 부분이 그만큼 있다는 걸 거론하자면
소니 제작 영화 아니랄까봐 도쿄 장면에서 어김없이 소니 제품 PPL 등장부터 초반부에
비중있게 나오는 그란투리스모 게임 및 주변 기기들이 협찬으로 많이 나와서
게임 원작이라는 걸 알기에 저는 괜찮았으나 모르는 일반 관객에게는 너무 게임을
홍보하려는 주변 소품들을 강조해서 별로일 것 같다는 모습과


원안이 된 실화 이야기로 GT아카데미의 실제 주인공의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영화에 들어간 각색으로 애매한 위치의 로맨스부터 실화에서는 없는 인물인
수석 엔지니어 인물까지 여러모로 스폰서가 철저하게 흥행 및 게임 홍보 목적을
우선시하여 넣으라고 한 요구사항 역시 영화의 수준을 깎아버릴 정도로 많았기에
이런 영향 때문에 가장 중요한 레이싱 파트 역시 빈약해지며 사실상 레이싱은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모아서 이어붙인 느낌 역시 강하기에 재미를 떠나 완성도는
매년 나오는 팝콘 영화중 하나의 범주를 뛰어넘을 수가 없던 성격이기에
이 부분이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작 게임의 OST 음악이 영화에 안 나왔다는 지적을 다른 분들의 소감글에서 봤는데
이건 제가 원작 게임을 해본 적이 없고 잘 몰라서 다룰 수 없기에 이렇게 적어놓습니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제가 만족한 이유는 그동안 실망했기에 잊고 지내던
닐 블롬캠프 감독이 연출가로 기용된 상업 영화에서 이번 영화마저 실패하면
다시는 장편 영화 감독으로 활동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으로 절치부심하며 노력하고
그렇게 스폰서의 여러요구 사항을 들어주면서 자칫 중구난방의 이도저도 아닌 애매하고
재미없는 영화가 됐을 뻔한 것을 감독의 부분적으로 돋보이는 연출 및 의외로 충실하고
정석적이지만 그래도 몰입이 되며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드라마파트 까지
SF가 아님에도 여러모로 저의 취향 및 선호하는 재미 측면에 아주 제대로 부합하는
영화를 내놓았기에 저는 정말 재밌게 봤으며 이번 영화로 감독이 원히트원더가 아닌
다음 영화가 나오면 꼭 극장 관람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됐습니다.


글 작성 시점에서는 이미 추석 개봉작들이 쏟아졌기에 4DX 상영도 내려갔고
무엇보다 관람하고 빠르게 소감글 올리려다가 길게 작성한 글이 올리기 전에 싹 다 날아가버려서
허탈감에 다시 마음 다잡고 조심스럽게 글 작성하다보니 늦어지게 됐네요.


이번 영화로 소니 PS스튜디오 영화 제작사에서 내놓는 게임을 처음 보는데 언차티드는
딱히 관심이 없어서 넘겼지만 이번 영화는 우연히 보게 되어 만족스러웠던 것과 아마
실사 영화화에서 제작사 노렸을 원작 게임 그란투리스모 홍보 목적에는 이보다 더 좋은
영상화가 나올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의 장편 홍보 영상이기도 하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오면서 PS4 슬림 소장에 휠, 패달같은 주변기기조차 없음에도
그란투리스모 게임 하나 구입해서 해볼까 생각이 들었으니 이번 영화가 본연의 역할은
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란투리스모 원작 게임을 즐겨오셨거나 저처럼
닐 블롬캠프 감독 연출작에 관심이 있던 분들에게는 제법 괜찮게 볼 수 있는
게임 원작 영화이니 조심스럽게 추천합니다.


다시 작성하니 여러 부분들이 달라지고 중구난방이 되어 아쉬운데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고

 
[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있음]좀 늦었지만 귀공자 영화 소감입니다. (2) 2023/07/02 AM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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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과 같이 포스터를 챙겨서 찍을 수 있어 좋았으나

이번 영화는 포스터가 앞/뒤 모두 저런 식이어서 사전에 전달하는

뒷면의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게 좀 아쉽네요.



간단소감:

전작 마녀2가 마녀1보다 못한 완성도와 이야기 등 볼거리가 많아질 수록

구멍이 많아 허술해지는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만듦새가 기대가 안되는 와중에

개봉한 영화이기에 기대 없이 보러 갔다가 아주 만족스럽고 다음 영화가

기대되게 만든 박훈정 감독의 절치부심한 마음으로 나온 수작 영화


입니다.




이번 영화를 기대하지 않은 이유부터 적고 시작하자면

이전 마녀2 소감을 여기 마이피에 적었는데 그때부터 

박훈정 감독의 영화 만듦새가 점점 퇴보하는 것 같아서

기대가 안된다 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

이번 신작 귀공자를 보기 전까지는 여전히 그러했기에

그냥 극장에서 보는 걸 넘기려고 생각했으나

다른 분들이 올린 평은 보고 판단하자고 생각해서

둘러보니 괜찮다는 평을 보자 잠깐 고민 후

극장에 보러갔습니다.

(저울질로 스파이더맨 2회차를 할지 말지 고민했습니다.)



V.I.P 부터 계속 극장에서 챙겨본 박훈정 감독 영화인데

개인적인 취향에서 박훈정 감독 영화가 저에게 코드 및 스타일 등

여러모로 마음에 들고 잘 맞았기에 지금까지 챙겨 봤는데

마녀1은 괜찮았으나 마녀2에 이르러서 야심과 세계관 확장 등 재미를 의식하는 건

분명한데 그런 야심을 보여주기엔 감독의 능력이 너무 부족했고 과욕으로 만들어서

그만큼 볼거리 못지 않게 중요한 이야기의 구성 및 탄탄함과 개연성이

크게 떨어지며 느낀 실망감이 컸습니다.



이런 실망감을 가진 상태로 본 이번 귀공자는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귀공자 역시 사실상 마녀 시리즈 및 감독의 다른 전작들의 요소들을

자기복제하여 만들어낸 비슷한 영화로 볼 수 있으나

먼저 지적한 감독의 전작 마녀2와 다르게

이야기의 구성 및 탄탄함과 굳이 유니버스로 세계관이 이렇다 식의

보여주려 의식하고 들어간 불필요한 장면을 싹 다 쳐내고

한편의 이야기로 만들어서 집중하여 낼 수 있는 괜찮은 결과물로

이번 영화가 나온 걸 보니 그만큼 완성도가 올라가서

저에게 만족스러운 영화가 된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취향에 아주 잘  맞아서 귀공자를 고평가하는

구석이 있음을 인정하고 이를 감안하고 소감글 봐주시기를 바라는데

배우 김선호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고 하며 저는 드라마를 안 봐서

이번 영화로 처음 접하는 배우인데 사실상 마녀1의 김다미 배우 처럼

이번 영화에서 정말 인상적인 연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영화를

마지막까지 훌륭하게 이끌어주는 모습에 

박훈정 감독의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주요 캐릭터에 배우의 힘을

크게 이끌어내는 걸 요구하고 또 그것에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나

그것만이 아닌 이야기의 완성도와 마지막의 반전을 접하기 까지 완급 조절 등

마녀2의 지적받은 문제점들이 이번에는 없는 걸 보니

저는 앞으로도 박훈정 감독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겠다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액션은 영화에서 마녀1과 비슷하게 비중이 생각보다 적기에

볼거리 풍부한 액션영화가 아니란 건 미리 알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리며

전작 마녀2에서 제법 보이던 감독의 인맥과 연결되어 나오는 특별출연 까메오 등이

이번엔 조연 둘만 빼면 특별히 안 보이는 것과

마지막까지 고생하고 괜찮았지만 무난한 인상으로 남은 마르코 배역의 배우 강태주는 부각이 덜 된 것 같았고

악역으로 오랫만에 스크린에서 본 배우 김강우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고

좋았지만 김선호 배우 한 명의 연기력과 아우라가 너무 커서 묻힌 감이 있었고

또 조연으로 나오는 배우 고아라의 애매한 배역이 문제였던 건지 

영화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인상이나 큰 활약이 없었던 것이 유일하게 아쉬움으로 남던 배역이었고

의외의 인물로 가영 배역으로 출연한 배우 정라엘이 짧은 등장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등

영화가 주로 배우들의 힘이 많이 부각되어 있는 점을 곱씹어보면서 느끼니

박훈정 감독 영화는 앞으로도 출연배우로 누가 나오는지 보는 것도

중요한 감상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저처럼 박훈정 감독 스타일이 취향에 맞고 좋아하신다면

이번 영화는 극장에서 보시는 걸 추천드리며 팬이 아니더라도

이번 영화는 의외로 잔인하거나 유혈 장면이 전작 마녀2보다는 적어서

일반 관객에게 부담이 적은 것은 장점일 수 있지만

마지막에서 튀는 잔인함 때문에 영화가 청불 등급을 받게 된 것이

흥행에 악영향을 끼칠 것 같다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있는데

앞서 적었다시피 저는 만족스럽고 좋았기에

이번 영화는 제대로 흥행해서 괜히 크게 판 벌리려는 것보다

이런 하나의 단일 작품에 집중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큰 걸 밝힙니다.



추가로 이번 영화의 제목이 두 번이나 바뀌어서 결정된 제목이라고 하며

저는 '귀공자'  정한 제목이 아주 탁월했다고 생각하며 만족하는데

이야기 누설이 될 까봐 조심스럽게 적자면 이번 영화의 마지막 마무리까지

닿아 볼 수 있는 반전까지 여러모로 영화가 전달하는 이야기의 중심에

아주 적절하게 선정한 타이틀이자 제목으로 '귀공자' 라는 걸 느끼며

감탄했기에 만족스러운 영화의 엔딩과 더불어서 이후 나오는 쿠키영상

하나는 코믹하고 밝은 내용의 쿠키로 관객들에게 배웅인사 하는 느낌이라

보신다면 중간에 나오는 쿠키영상도 보고 나오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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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예전부터 호감이었는데 마녀사냥으로 사장될뻔한거 다행이도 억까였던거 밝혀져서
다시 활동하는게 너무 좋습니다

드라마는 스타트업이나 갯마을 차차차 괜찮습니다 갯마을 차차차는 신민아도 나와용 ㅎㅎ

귀공자 왠지 보고싶었는데 이 글보고 관람결심했습니다ㅎㅎ 다음주에 보러가야겠네요

달쀼    친구신청

저도 이글 보고 내일 오전 예매했네요 ㅋㅋ
[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없음]늦게 쓰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소감 (2) 2023/07/02 AM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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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개봉 첫날 4DX로 관람 후 챙긴 특전이라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간단소감:

애니메이션으로 첫 등장한 전작이 뛰어났기에

속편이 기대되면서도 걱정이 됐으나 괜한 걱정을 했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도 3부작이자 마지막인 다음편을 기다리기 너무 힘들게

이번 편의 마무리가 되면서 속 타는 느낌을 전편처럼 BD와 아트북으로

달래야겠다 느낀 훌륭한 속편 


입니다.



저는 전작을 국내 개봉하기 전부터 접한 정보들을 보고

예고편의 영상미와 음악부터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극장 가서 봤는데

아주 재밌게 봐서 2회차 그리고 아마 나중에 증정한 4DX포스터 특전을 받으려고

3회차까지 달린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전작이자 국내 개봉명 뉴 유니버스(인투 더 스파이더버스)가

저에게 있어서 극장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이자

일반적인 실사 고예산 영화들이 보여주기 힘든 엄청난 영상미 및 특유의 센스와 개성을

볼 수 있기에 다회차 관람을 하지만 당시에 국내에서 본 사람만 고평가 하고

애니라는 이유 때문인지 극장에서 안보고 넘기거나 혹은 입소문 듣고 

보려고 했더니 주변 극장서 일주일 지나자 바로 내려서 못봤다는 등

이런 반응을 보니 이번 2편은 개봉 연기까지 겹치면서 생긴

공백기가 있으니 그 사이에 많은 분들이 접하고 국내에서 많이 봐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이번 2편도 1편과 비슷하게 반응이 크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제대로 이번 2편 이야기를 하자면 모범적인 속편이면서 동시에

3부작의 중간 징검다리이자 중요한 2편이다 보니 마지막에 던진

무리수로 보이는 마무리가 대담하기도 하는 등 여러 생각이

상영관을 나서면서 들었는데


모범적인 속편이라 생각한 이유는 전작의 재미 포인트를 극대화 하여

보여줌과 동시에 극후반부만 빼면 중간까지 이야기는 관객이 보고 싶어할

이야기와 장면들을 빠짐 없이 푸짐하게 2시간20분 동안 채워넣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봤기에 상업적인 적절한 구성과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며


또한 이번 2편의 마무리가 어찌보면 다음 3부작이 이미 제작 진행중이기 때문에

던질 수 있던 과감함과 자신감으로 보여준 결과일 수도 있겠으나

이번 2편의 극후반부를 보는 중에 든 생각이

'여기서 이러면 클라이막스 전투가 급 마무리 될 것 같은데 어쩌려고?'

생각하다가 그대로 마무리 후 크레딧이 올라간 걸 보고 속으로 탄식했습니다.



이번 2편이 전작의 단순 동어 반복적인 내용이 아닌 이번 2편을 통해서

보여주는 이 유니버스 시리즈 만의 세계관의 확장 및 설정 전달부터

주인공 마일스 외에 다른 주변인물로 특히 중요한 그웬의 비중 역시

이번 2편에서도 또 다른 주인공 격으로 조명 받고 다뤄져서 

좋았는데 그외에 다른 다양한 스파이더맨도 저는 좋았고

특히 이번에 출연한 조연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로

스파이더 펑크 호비 브라운이 인상적이었는데

사실상 짧은 등장 후 퇴장이었으나

스포일러 없이 말하자면 활약을 첫 등장부터

강렬하게 하면서 다음 얼마안가 퇴장한 후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는 등

보신 분들도 아마 비슷한 인상을 가지실 거라 생각될 정도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에서 각자의 개성을 각인 시켜준 것이 좋았습니다.



다만 2편을 본 후에 찾아본 정보들과 뒷이야기 등을 보다가

올라온 정보들로 2편이 개봉 연기를 겪은 이유가

제작진행에서 작업물 폐기 후 다시 작업하는 등의 난항이

있으면서 작업한 애니메이터가 혹사 당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2편 작업만 참여하고 많은 인원이 퇴사했기에

3편은 절대로 알려진 내년 24년 3월 개봉 못할거라는 폭로가 나오는 등

재밌게 봤기에 더욱 씁쓸하게 느껴질 이야기가  나오니

3편은 들뜬 마음보다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2편처럼 오래 기다려야겠다 

마음 먹는게 속편 할 것 같다 생각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소니가 실사 영화 스파더맨을 말아먹은데 반해 

이번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역대급 스파이더맨을 보여주는 걸 보면

굳이 겹쳐서 실사영화로 비교당할 MCU와 다르게 이런 애니메이션 등으로

노선과 차별점을 분명히 잡고 작품 만드는게 좋겠다 생각하니

앞으로가 기대되고 또 이후 나올 소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나올

신작들도 기대됩니다.


쿠키영상은 없고 엔딩크레딧 중간에

'마일스는 돌아온다' 문구가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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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명화    친구신청

차라리 그웬 스토리를 영화 한편으로 제작해서 총 3편으로 나누던가 쓸데없는거 줄이고 한편에 끝내던가 했으면 더 좋았을거 같음

Mr X    친구신청

올해 본 최고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이었죠
개인적으로 언능 OTT로 나와서 방구석 1열에서 3차 관람 기대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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