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상 다소 늦었지만 극장 애니메이션 두편 소감
간만에 마이피에 꼭 올리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간단소감:
원더풀 데이즈 재더빙판
재개봉을 하면서 주요인물 재더빙 및 극장에서 보면 큰화면과 사운드 등의 이득으로 재밌지 않을까 싶어
다시 봤지만 12세등급임에도 확장판으로 상영한 것이 아니기에
볼 메리트가 더 떨어지는 역시 애매하고 아쉬운 영상미와 음악만 남은
큰 헛 스윙을 저지른 국산 장편 애니메이션
바이올렛 에버가든 극장판(크레딧 후 짧은 쿠키영상있음)
시리즈의 피날레이면서 동시에 이전 시리즈를 따라와준 팬들에게
잊지 않고 선사한 팬서비스와 동시에 메마른 감정의 사람 아니면
모두가 눈가에 강이 흘러 내리게 되는 감동적인
쿄토 애니메이션의 선물
원더풀 데이즈 재개봉판 이야기:
주요인물 재더빙을 거쳐 재개봉한 국산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주인공 수하역은 재더빙이 아주 만족스럽지만
다른 주요 인물들 더빙이 오히려 애매해지고
특히 시몬 역은 원판인 오인성씨 더빙이 워낙에 출중했기에
재더빙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등 아쉬움이 남은 것과
확장판으로 상영한 것이 아니기에 더더욱 재개봉판을
볼 이유가 없어진 인상이었습니다.
사진으로 올리지는 못했지만 원더풀 데이즈는
어릴적에 비디오로 빌려서 처음 본 적이 있었고,
시간이 흘러서 나온 블루레이판을 구입해서 확장판을
보고 기껏 고생해서 만들어낸 술집 무희 댄스씬이나 자잘하게 추가된 장면들이
있는데 이걸 극장판에 등급문제로 넣지 못하고 잘린게 참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재개봉판에서 재개봉외에 여러가지 신경을 쓰지 않은 티가 느껴져서
역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극장에서 보기에 좀 더 빠방한 사운드와 큰 스크린으로 보는 매력을 기대했으나
상영하는 곳이 주변에 제한적이기도 했고 그마저도 작은 관에서 상영했기에
극장으로 보는 체감 이득이 그리 크지 않아서 또 그저 아쉬움만 남는 걸 느꼈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아시는 분들이나 관심 가지시는 분들만이 알고 계시는 100억을 넘게 들이고 폭망한
국산 장편 애니메이션인데 순수하게 재미가 없어서 추천을 못하지만 그래도 보시려는 분들께는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새로 더빙이된 재개봉판을 권하고 싶습니다.
BD로 본 확장판이나 재더빙이 된 재개봉판이나
따지고 보면 아쉬운 부분 하나씩은 꼭 걸려있어서
기왕이면 가장 중요한 문제점중 하나인 더빙문제를 해결한 재더빙판을 추천합니다.
바이올렛 에버가든 극장판 이야기:
이전 외전 영원과 자동수기인형은 주변에 상영하는 극장이 없어서
볼 수가 없었고 나중에야 BD로 본게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1주차의 끝자락에 극장에서 보고
만족했습니다.
쿄토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하면 모두가 알고 슬퍼하게 되는 안타까운 참사인
방화사건으로 이번 바이올렛 에버가든 극장판이 개봉이 연기되어 차질을 빚었음에도
무사히 완성하여 이렇게 극장에 볼 수 있던 것만으로도 마지막 올라오는 크레딧에서도
마지막까지 자리를 떠날 수가 없던 무거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리고 크레딧 영상이 모두 올라오고 아주 짧은 쿠키 영상도 있어서
보시는 분들께 바로 나가지 마시고 크레딧도 다 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바빠서 개봉 첫주의 1일차 때 있던 특전은 노릴 틈이 없기도 하고
3주차인 지금도 상영은 계속되고 있지만 바빠서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이번 극장판은 저번 외전에 이어서 미라지가 직접 수입해서
극장개봉을 하고 더빙을 수록한 블루레이를 내준 만큼 놓치지 않고
필히 블루레이 구입해서 쿄토 애니메이션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이번 극장판을 보고 구입하고 제대로 구동도 못한 울려아 유포니엄 BD도
다시 꺼내서 정주행 해보려 합니다.
애니메이션이어도 거부감 없이 모두에게 아주 만족스러운 작품인 만큼
TVA부터 외전 다음 마지막 극장판까지
순서대로 감상 추천합니다.
극장판 감상전에 외전을 먼저 보고 가야할지 고민하다가
시간내서 외전을 보고 갔는데
소소한 부분이지만 극장판의 시간대가 외전 다음에
이어지는 흐름인 만큼 외전을 안 봤다면
이해를 바로 못하게 될 부분도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