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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2개]늦었지만 영화 샤잠! 소감입니다. (1) 2019/04/09 AM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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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소감:

DC가 앞으로 나올 솔로 히어로 오리진을 

다루는 작품의 이상적인 제작방향성으로 어떻게 짚어 나갈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것과 동시에 영화 자체는 호불호가 나뉘어질 

히어로보다 가족 코미디 성장물 성격의 영화

 

입니다.

 

 

 

 

 

영화 자체는 개봉한 저번주 수요일 오후에 관람을 했는데

소감글을 남겨야지 하고 생각했다가

시간이 너무 흘러버렸습니다...

 

 

당초 개봉한주 주말 즈음에라도 소감글을 남겨야지

생각을 했다가 휴일엔 노트북을 제대로 손 댈 겨를조차 생기지 않던

상황이라서 결국 늦은 지금 시점에서 글을 쓰니

관람직후에 가졌던 생각들을 제대로 다 담지는 못할 것 같네요.

 

 

어쨌든 적어보자면

제 개인적으로 결론낸 감상은

DC코믹스 원작 영화화에서

마블의 앤트맨과 비슷한 위치의

히어로<가족 및 성장 영화

였습니다.

 

 

지금 시점이라면 보신 분들도 많으실테니

영화 자체가 어떤지 다른 반응으로라도 

짐작하고 계신텐데

 

영화 자체가 히어로로서의

큰 블록버스터의 재미보다는

연출과 이야기가 흘러가면서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 그리고

아쉬웠던 후반 클라이막스 전까지의

코믹함과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당연히 시원하고

액션이 확실한 히어로 영화를 기대하셨던 분들께는

다소 실망스러우실 부분이 적지 않았을 거라 확신합니다.

(게다가 샤잠 영화의 전 DC영화가 

화려한 볼거리와 스케일, CG를 갖춘 아쿠아맨 이었고,

또한 샤잠 영화 자체의 순제작비도 1억달러가 안 되는

블록버스터 히어로 장르에서 저예산 축이었으니까요.)

 

 

반면에 그런대로 재밌게 볼만한 구석을 느끼고

후반만 빼고 인상적으로 잘 봤던

제 경우는 먼저 언급했던

연출과 이야기였습니다.

 

 

누설이 아닌 한도내에서 언급하자면

성장, 가족을 핵심으로 내건 영화 답게 

주인공과 빌런에게 까지

가족과 성장이라는 주제가 드리워진 이 작품속에서

어떤 캐릭터이며 어떤 흐름으로 마지막에

도달하는지가 제게는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감독이 제임스완과 비슷하게 호러영화(라이트아웃) 연출

출신 감독이라서 그런지 영화의 중간중간

호러영화에서 볼 법한 연출과 영상미 등이

다른 관객분들에게는 의견이 갈리겠으나

저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이런 호러적이고 상징을 보여주는

연출이나 의미, 영화의 때깔을 제외하면

다른 볼거리 부분과 재미적인 부분으로서는

확실하게 저도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재밌게 보셨던 다른 분들도 의견을 낸 것들 중에서

공통적이었던 건 중반까지는 착실하게 잘 나가서

재밌게 봤으나 후반 클라이막스가 가장 실망스러웠다는

말씀에 저도 힘을 싣고 싶은데

 

후반 클라이막스로서 이어지는

장면들이 부족한 제작예산에 의한

전체적인 CG의 아쉬움 문제 뿐만 아니라

보여주는 느낌상에서

정말 심각해질 정도로 

영화의 톤이 유치해져버리는 인상과

그래도 전체골자중 절정을 달하는 부분에서

볼거리 액션으로 힘이 많이 빠져버린

모양새가 중반까지 착실하게 쌓아왔던

탑을 삐끗해서 무너져내려버린

이런 느낌이어서 아쉬웠습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영화 샤잠!으로 앞으로의

DC영화가 이전의 패착을 짚어버린

급조한 팀업 무비보다는 솔로 영화로서

각 히어로의 오리진을 착실하게

다루고 구성해나감과 함께,

이번 영화에서 보여준 인상에서는

한참 먼 미래의 이야기 겠지만

다시 저스티스 리그 같은 영화를

만든다면 최소한 모범사례인 마블처럼,

단계를 밟아 나갈 것으로 예상되어

이번 호불호가 갈릴 여지는 제치고 봐도

앞으로가 기대될 발판을 마련해준 영화하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 제목에서 적었다 시피

영화의 쿠키는 총 2개입니다.

 

처음 영상 크레딧이 지나간 후 나오는

쿠키 첫번째가 영화 중간의 연출상에서

빠뜨린 부분이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것과 함께

샤잠! 솔로 영화의 후속편 암시를,

 

두번째 크레딧이 모두 다 올라가고 나오는

두번째는 영화 본편 내내 그리고 마지막에도

대놓고 보여줬던 다른 히어로들에 대한

관련된 쿠키입니다.

 

DC영화가 앞으로 이렇게 착실하게 솔로 영화로서

잘 나오면서 작실하게 준비해서 다시 저스티스 리그 같은

팀업 무비가 나온다면 정말 기대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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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oya    친구신청

애들영환가 엌ㅋㅋ하면서 보다가 잔인한 장면에서 워맼ㅋㅋ
후반부에 지루하게 전개하는 부분이 별로긴했는데 재밌게봤습니다
[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없음]영화 아저씨 감독 신작 악질경찰 보고 왔습니다. (0) 2019/03/22 PM 09:09

악질경찰표.jpg

 

간단소감 및 정리:

예술 영화는 아닌 해외 배급사에서 직접 투자를 한 

상업 영화이기에

뭘 보여주고 표현하고 싶었는지 알겠으나

영화가 끌어온 소재나 표현 및

전체내용이 심하게 호불호가 갈리고

흥행여부 역시 이번작도 갸우뚱해지는 영화

 

-단순범죄 영화의 첫 모습에서 점차 스릴러로 바뀌면서 반전까지 갖춘 영화

-포스터 뒷면의 시놉시스에서도 숨겼기에 여기에도 적지 않은 그것, 

영화를 막상 봤을 때 등장한 그 소재에 갸우뚱 해짐을 느낌

-감독의 연출력과 표현 상징 및 디테일은 어느정도 설득력을 갖추어서

나쁘지 않았던 인상

-이번이 네번째 연출작이나 이정범 감독의 영화에서 드러내는

상징적인 연출과 모습들 역시 이번 영화에서도 적절하게 볼 수 있음을

저 개인적으로 느꼈습니다.

-청불등급 답게 많지는 않으나 잠깐 등장하면서 보게 되는

유혈 및 폭력 장면은 많은 관객분들에게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

-이번 영화에서는 전작 PMC와 달리 이선균의 발음이 잘 들림

-등장배우들의 전체적인 연기는 부족함 없이 좋고, 

특히 악역으로 등장하는 박해준이 가장 인상적임 

 

 

 

원빈 주연 영화 아저씨로

두번째 영화에서 청불등급 대박 흥행을

보였고 범죄 액션 영화로서

큰 인상을 남겼고 개인적으로 관심 가지고 있던 

이정범 감독 신작 영화 악질경찰 입니다.

 

 먼저 적은 간단 소감대로

폭발적인 흥행력이나 코드를 갖춘 영화는 

아니라는 걸 영화 보는 동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위에 정리 후 주절거리는 여기에서는

주로 생각하는 것들을 정리해보려 하는데,

바로 전작 우는 남자는 본 적이 없기에 언급할 수 없고, 

두번째 영화 아저씨를 생각하면 이번 영화는 흥행력으로서

갖춘 코드와 내용이 저 개인으로서야

그런대로 만족스럽고,

연출과 표현 상징도 마음에 들었기에

좋았으나

다른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정말 크게 갈릴 영화임을 느꼈습니다.

 

표현의 수위가 청불 등급이면서

범죄 및 스릴러 그리고 사회의 추악한 단면까지

다루는 영화의 면모와 고증이 

이전에 본 누구나 영화 각본 쓸 수 있다는

본의 아닌 자신감을 불어넣어준 자동차 범죄 영화

뺑반보다 당연히 더 좋았고,

이선균 배우의 전작  PMC보다는 관련 전문적인

밀리터리 고증 부분도 의외의 현실성을

보여줘서 놀랍기도 하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다시 이야기하다시피 이 영화가 보여주는

이런 부분부분의 세세한 고증이나 디테일, 연출력보다는

그 소재가 영화의 중반 흐름부터 등장하고

다뤄지기 시작하면서 호불호가 많은 분들에게

갈려지고 결정나게 될 여지라고 생각합니다.

 

누설 아닌 선에서 이야기하자면

등장인물들중 관련된 주변 인물들이

 상징으로서, 영화의 전개상에서의

전환점으로서도 나오는데,

과연 이렇게 관련 소재를 다루고 보여주는게

괜찮은 결정이었을지 

재밌게 보고 있던 저 조차도 의문을 보일 수 밖에 없던

부분이었기에 그리도 아직도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에 저도 이 소감글에서 글을 더 이어가기

어려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정리하자면

영화 아저씨 급의 대중성과 흥행성 갖춘 범죄액션물 

그런 비슷한 영화를 기대하셨다면 이 영화가 보여주게 될

모습은 액션보다는 범죄스릴러의 면모로서 전개해 나가므로

이를 감안하시고 볼 것과

청불등급인 만큼 유혈 및 폭력묘사 역시 많지는 않으나

어느정도 나올때의 강도는 감안하시는 걸 권합니다.

(볼거리로서의 액션은 아쉽게도 부족합니다.

사실상 상징적인 범죄스릴러 드라마로서 보셔야 할 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의 언급은 일절 꺼내지 않고 피한

영화에서 등장하는 소재 역시 많은 분들에게

영화의 성격과 함께 크게 호불호가 갈리게 만들

여지를 보여줍니다.

 

다른 먼저 영화를 보신 주변 분들의

의견도 참고하고 판단하시어 보시는 걸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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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없음]알리타 IMAX3D 소감입니다. (2) 2019/02/08 PM 05:36

소감용3.jpg

 

 간단소감:

원작을 알거나 모르거나 사람따라 호불호는 다소 갈리겠으나

보고 싶었던 고예산을 투입한 화려하고 큰 스케일의 비주얼과

액션을 기대했던 분들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울 일본만화 원작 영화

입니다.

 

 

커뮤니티의 영화 반응 댓글을 제 나름 살펴보는 편인데

많은 분들의 호불호가 분분하게 갈리는 걸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저는 극호 였습니다.)

 

만화 원작을 잘 모르고 있기에

이 영화로 총몽을 처음 접하는 것인데

SF배경에 다른 비슷한 작품들이

이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다뤄왔던 로봇과 인간의

그 경계라던가 이런 소재들은 

이제 질리는 느낌이 되었으니

총몽 실사 영화판 알리타에서는

그런 의미를 다루기 보다는 

볼거리에 집중해서 나가는 SF액션 영화로

노선을 확실히 정해서 나간다는게 느껴지니

그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정해진 상영시간이 있기에

주인공 알리타와 가까운 인물을 제외한 몇몇 주변 조역 캐릭터들의

마지막까지 보여준 모습이 좀 급하게 나가버린 느낌이 들어서

그게 아쉬웠지만 알고 보니 원작에서는

심도 있게 다루는 복잡한 캐릭터였는데

실사영화로 옮기면서 원작대로 보여주기 어려우니 영화판에서 많은 설정들이

바뀌고 다르게 만들어서 보여줘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는 걸

듣게 되어 납득 할 수 있었습니다.

 

완성도가 막 높거나 큰 의미가 있거나 그런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전의 공각기동대라던가

국내의 인랑 실사판 영화처럼 장점보다 아쉬운 부분이 더 많은게 아닌

장점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극대화 하여 밀어붙여서

그것만으로도 정말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볼거리 부분을 위해 원작의 진행보다 좀 더 앞 당겨서

모터볼을 가져온 것도 저는 정말 탁월한 각색이라 느꼈고

이번 영화에서는 마무리가 속편을 예속하는 걸로

매듭이 지어졌기에 느낀 아쉬움과 함께 속편이 기대되고

꼭 나와서 이번에 보여준 모터볼이 맛보기이고

속편에서 더 화끈하고 진짜배기를 보여줬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12세 관람가임에도

로봇 캐릭터를 사정봐주는 것 없이 화끈하게

절단하고 쥐어패고 부수고 

폭력을 보여주는 것도

익숙치 않은 다른 분들게는 깝놀하고 싫어하실 수도 있겠으나

원작부터가 잔인했다고 하니 12세 관람가 수준으로 

극한의 바이올런스 표현묘사를 다 보여줘서 이것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보고나서 생각하니 어릴때 극장서 본 스타워즈 에피3의 광선검 절단이 그대로 나와서 보고 놀랐던

그 느낌을 이번에 다시 비슷하게 느낄 수 있던 것도 좋았네요.)

 

어쨌든 원작이 일본 만화이면서

만들어진 작품중 충분히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재밌게 볼만한

영화라 생각하는데

12세 답지 않은 잔혹한 부분도 상당히 많으니 가족과의 관람보다는

혼자 아니면 영화에 관심있던 주변 친구와 같이 보시는 걸 권하는 바이며

쿠키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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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yWalker.    친구신청

어떻게 12세가 나왔는지 의문인 영화
평가를 더 높이 쳐주는 이유가 그동안 헐리웃에서 망친 실사화들이 많았던게 반영 되더군요
기대감 반 불안 반으로 봤는데 기대 했던 것 보다 잘 나왔음

별명의뜻    친구신청

12세 등급이면서 나오는 폭력 묘사가 정말 심의를 아슬아슬하게 만들 정도로 극한까지 다 보여줘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여지가 클텐데 제게는 극호 였습니다. 지적받는 바이올런스 표현 수위가 오히려 청불이 아니면서 시원하게 팍팍 나오는 것에 감탄하면서 즐겼습니다.
[영화감상] [누설없음][쿠키있음]뺑반 소감입니다. (0) 2019/02/08 PM 05:22

소감용2.jpg

 

간단소감:

예상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나가는 영화치고는

그 노리는 장르로서의 재미와 볼거리는 심히 부족하고

아쉬운 애매한 영화

 입니다.

 

가족과 함께 가서 본 영화로

저를 제외한 가족 모두는 극한직업 영화를

먼저 보고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다들 입 모아서 하는 의견으로

'극한직업 보다는 별로다.'

란 언급을 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어떤 의미인지 저도 수긍할 수 있었는데,

국내에서의 불법레이싱을 소재로 다루고

보여주는 영화이고 범죄를 다루는 부분까지 이야기가

뻗으면서 동시에 주요 배역 캐릭터의 곁가지 과거 이야기와

설명까지 붙여지고 하다보니

영화가 생각보다 상당히 긴 느낌입니다.

 

누설이 될 수도 있기에 자세한 언급 아닌 다른 이야기로 돌리자면

한 단락이 끝나는 걸로 일반적인 영화라면 마무리가 되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지점에서 이 영화는 끝이 나지않고

거기서 더 이어지는 뒷 내용과 마지막 클라이막스가 나오는데

그 부분에서 너무 영화 자체가 길어져버리는 느낌과 함께

그 보여주는 클라이막스의 재미도

카체이싱이 나오긴 하는데

그게 재미있는지 느끼기가 어렵다는 걸로 

이 영화가 아쉬운 재미와 볼거리를 보여준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영화에서 악역을 도전한 조정석의 연기는

괜찮았고,

주역중 한명인 류준열의 연기와

공효진의 연기도 나쁘지 않았기에

조연으로 아이돌이 한명 나오긴 했으나 큰 문제 없었고

전체적으로 나오는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과 다르게

순수 오락으로서의 재미와 완성도가

떨어지니 한숨만 나오더군요.

 

카체이싱과 볼거리도 좀 더 탄탄하고 잘 구성해서

재미난 장면들이 이어지도록 잘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을

여러가지 좋은 소재와 방향성을 갖추었음에도

그런 것들로 수준미달 정도를 보여주니

다른 비슷한 헐리우드 영화로 높아진 눈을

만족시켜주기는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그러면서 쿠키로 인물 하나를 새로 보여주면서

속편떡밥도 남기니 좀 어처구니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극한직업 영화를 아직 안 봤기에 이 글에서

비교를 하기는 어렵고

분명한 건 설연휴를 노려서 개봉한 오락영화로서는

재미로는 아쉬운 미달수준이었습니다.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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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 [누설없음]드래곤 길들이기3 4DX 다소 늦은 소감입니다. (0) 2019/02/08 PM 05:11

소감용1.jpg

 

간단 소감:

1편이 최고 정점이었고 그 이후로 시리즈는 내리막으로...

마무리로서의 깔끔함에 비해 구성으로서의 부족함이 그저 아쉬울 따름

 

입니다.

 

표를 2장 올렸는데 

3편 개봉전에 1편을 4DX로 재개봉을 하더군요.

 

덕분에 좋구나 하고 1편은 기대했던대로

4DX로 먼저 다시 봤는데

이미 알려진대로 명작이었고

4DX효과와의 시너지가 가장 잘 났던 

대표작들중 하나였으니 역시 좋았습니다.

 

이렇게 1편을 다시 보고 이번에 개봉한 3편을 이어서

4DX로 봤는데 참 아쉽다라는 말만 먼저 나오는 완성도였습니다.

 

먼저 적은 간단 소감대로 이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는

극장 넘버링 시리즈로 가면 갈 수록

완성도가 내리막을 보이는게 정말 아쉬웠습니다.

 

1편은 아바타 개봉한 그 다음해에 개봉해서

지방에 살았기에 일반 3D로 보는 것과 이후 4DX재개봉으로 최근 재관람까지 했었고,

2편은 군대 휴가를 개봉하는 그 날로 맞춰서 

휴가 출발한 그 당일에 용산CGV에 가서 4DX로 봤었고,

3편은 아시다시피 최근에 개봉한대로 4DX를 보는 걸로 

모든 시리즈를 4DX로 챙겨본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모든 시리즈가 끝이 나기까지 제법 긴 몇년의 시간을 같이 했기에

좀 시원섭섭한 마음과 함께 기왕에 만드는거 3편은

2편에서 떨어진 완성도를 좀 더 끌어 올릴 수는 없었는지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왜 부족한 완성도와 재미를 느꼈는지는

보신 다른 분들도 동일하게 느끼실텐데

1편의 탄탄하고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며

꽉 채워진 밀도있는 이야기로 마무리까지 잘 나아갔지만

 

이 좋은 작품성이 2편에서부터 제대로 삐걱여서 3편까지 그대로 적용됐기 때문이죠.

 

2편부터 사람 악역캐릭터가 등장하고 과거의 이야기도 다루면서 전개가 되는데

2편부터는 너무 많은 내용을 다루려 하다보니 내용에서 뻗어서 다루는 범위가 너무 넓어지니

진행이 중구난방해지고 큰 규모로 있는 볼거리도 1편보다 다소 맥이 빠지는

모양새로 보이게된 느낌이라 그때부터 생각만하면 할 수록 

1편의 그 완성도와 두근거림 그리고 교감 자체를 

속편에서는 다시 다루고 보여주기는 어려우니 다른 것을 주제로 다뤄서

보여주려는 건 이해가 가더라도 나온 결과물에 실망만 느낍니다.

 

3편에서도 등장한 악역은 2편에서 나온 사람 악역 캐릭터보다 더

임팩트있거나 강한 모습을 특별히 더 많이 보이지도 않았고,

이야기 전개도 2편보다 더 안좋게 그냥 쭉쭉 뭔가를 겪어도 그걸 심도있게

잘 풀어나가는 것 아닌 바로 털어내고 바로 다음으로! 이런 식으로

막힘없이 진행되는 느낌이 작년의 모털엔진 영화를 볼 때의 그런 느낌으로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즉 내용 자체는 분명 방대하고 큰 밀도로 채워야 하는데 그걸 시간은 정해져있고

보여줘야 할 것도 너무 많은 그냥 보여주고 바로 다음으로 휙휙 전개 되는 걸로

3편의 완성도가 부족해지는 건 당연 결과였습니다.

 

어쨌든 먼저 언급대로 시리즈의 마지막 마무리로서의 결말은 만족스럽고 

괜찮습니다.

 

굳이 누설을 안해도 포스터만 봐도 예상 될 결말을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을테니

언급이 필요 없겠고

 

드래곤 길들이기는 TVA판은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 몇 번 틀어주는 걸 조금 본 것 말고는 모르겠는데

TVA에서의 내용은 극장 본편과는 완전히 별로 확실하게 나눠서

구분을 한 건 좋았습니다.

(마블 TV드라마 시리즈를 안보고 각 단독 영화들만 봐도 충분하게 한 구성이 예시 입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3편은 더빙으로 감상했는데 

각 시리즈 모두 더빙으로도 챙겨봤는데 주인공 히컵 배역에서 

위화감이 가장 크고 아쉬운 더빙이 이번 3편이었습니다.

 

3편 시작부에서의 PD의 연기톤 요구가 잘못 된건지 시작부분에서는

장면과 전혀 어울리지 않은 높은 톤의 목소리로 더빙 대사를 치는데

기대를 하며 이야기의 시작을 봤으나 더빙 목소리에

딱 머리 한켠이 깨는 듯한 아쉬움을 느껴서

더빙판 히컵의 수준도 가장 아쉬웠던 게 시리즈중 3편입니다.

(전체 넘버링 시리즈중 성우가 같은지 다른지 모르겠는데 

언급한 3편에서 어색한 투의 초반만 넘기면 중반부터는 그래도 안정적이게 되어서

그나마 낫더군요.)

 

횡설수설 적은 늦은 소감인데

어쨌든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는 3편으로

막을 내혔고

시원섭섭한 마무리로 

잘 본 작품이었습니다.

 

PS. 그리고 3편은 더빙으로 봤는데 

마지막까지 기다렸으나 더빙배역이 나오지 않았더군요.

 

PS2. 시리즈 마지막 편까지 히컵 주변의 친구들 캐릭터와 주변 사람들의 비중은

그래도 적절하게 잘 분배하고 모두 이런 캐릭터가 나오는 구나 제대로 기억은 나게

잘 보여준 건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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