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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da: BotW]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문서 시리즈] #4 파야의 일기 (3) 2017/04/16 PM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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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 시리즈의 번역은 영문판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파야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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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야의 일기장 같다.

보면 안 돼…

보면 안 돼…


페이지 1

할머니는 100년 전 젤다 공주와 푸라 이모와 함께 협력하셨다고 했다. 그들은 한 검사를 예언된 사건에 대비하기 위해 긴 잠을 재우기로 결정했다. 그날 이후 할머니는 긴 세월 검사가 다시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나도 그가 곧 오길 기원하고 있다. 하이룰을 위해… 그리고 할머니를 위해서라도.

 

페이지 2

The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 - Opening – The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 Clip Screen Shot 16:04:2017, 12.40 PM.png

마스터 링크는 긴 세월 잠에서 깨어났다. 그의 기억은 완전히 사라진 것 같았다… 하지만 할머니께는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내가 보기에 할머니가 그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을 처음 본 것 같다. 마스터 링크는 상당히 용맹스러워 보인다… 내가 항상 그려왔던 영웅의 모습 그대로이다. 금발 구렛나루는 품위있는 뾰족한 귀 위로마치 황금 폭포수처럼 흘러 내린다. 그리고 완벽하게 갈라진 머리는, 와우! 왠지는 모르겠지만 가슴이 멈추지 않고 뛰네…


페이지 3

아직 젊은 남자들과 소통하는데 익숙하지 않다는건 인정해야겠다. 하지만 마침내 눈을 마주보고 마스터 링크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그 멋진 눈… 당연히 아직은 약간 부끄럽다… 하지만 어쩔 수 없어! 항상 내 눈은 그의 매력적인 시선을 따라간다. 전부 그 아름다운 푸른 눈 때문이야. 으. 이거 정말 이상해…


페이지 4

마스터 링크가 젤다 공주와 사랑하는 사이인지 궁금해… 그렇다면 둘은 서로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 둘이 커플이 된다면 내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줄텐데. 그런데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아파진다… 뭔가 병에 걸린게 아닌가 싶다. 내일 할머니한테 약을 달라고 해봐야지.


페이지 5

할머니께 약을 달라고 했더니 그저 얼굴에 미소를 지은 채 앉아계실 뿐이었다. 카도(Cado)와 도리안(Dorian)에게 가서 그게 무슨 의미인지 물었는데, 그들도 그저 날 보고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끝내 약은 받을 수 없었다…


페이지 6

할머니께 요즘 마음을 짓누르는 것에 대해 이야기 했다. 처음으로… 내 마음이 사랑이란 의미에 대해 알게 되었다. 결코 나누거나 돌아올 수 없는 사랑일지라도 그저 혼자 간직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선물이 될꺼야. 그를 바라보면 엄청 기분이 좋다… 분명 모두에게 이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누군가에 대해 이런 느낌을 가진다는게 무엇인지 보여준 것만으도 고마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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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da: BotW]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문서 시리즈] #3 로암 왕의 일지 (0) 2017/04/15 PM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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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 시리즈의 번역은 영문판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젤다의 일기 / 기억 동영상과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로암 왕의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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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암 보스포라무스 하이룰의 기록


페이지 1

The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 - Opening – The Legend of Zelda. Breath of the Wild Clip Screen Shot 15:04:2017, 8.45 PM.png
유물을 발굴하고 있는 시카족

오늘 태양이 떠오르며 새로운 날과 함께 나의 딸이 태어나 아름다운 세계로 들어왔다. 왕가의 전통을 지켜 나는 아이의 이름을… 젤다로 결정했다. 나는 천박한 즐거움에 익숙한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은 왕가의 비망록을 시작하기 좋은 때인 것 같다.

유물의 발굴에 관련된 보고가 속속 들어온다. 점쟁이의 예지가 실현되려는 듯 하다. 칼라미티 가논은 우화나 전설 속 인물이 아니었다. 그는 실제 우리 하이룰 대지에 존재했다. 우리는 유물 모두를 조사하고 할 수 있는 한 많은 것을 알아내야 한다. 하지만 신수에 대한 이해만큼은 시간이 걸릴 것이다… 내가 유물에 대해 이야기하자 젤다의 눈이 산불처럼 불타올랐다… 연구에 선천적 재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여왕이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죽음은 갑작스럽고 생각치 못 한 일이었으며, 그녀가 진정 떠났다는 것을 실감하지 못 하고 몇 날 밤을 지새웠다. 젤다는 절대 울거나 기운을 잃지 않았다. 심지어 왕가의 장례식 중, 혹은 그 이후 그녀와 내가 비통함을 느낄 때에도 울지 않았다. 그녀의 강인함은 계속해서 용맹하고 확고한 공주가 되라는 그녀의 사명을 주지시킨 까닭이리라. 불과 여섯살 어린아이로서 그녀의 행위는 진정 타고난 리더의 모습이었다. 그녀의 강인함이 내게 희망을 준다. 이제부터 그녀를 홀로 키워야 한다… 이제 하이룰의 공주로서 힘겨운 미래를 대비할 수도록 하기 위해 남았있을 뿐이다.


페이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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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딸을 꾸짖는 하이룰 왕

마침내 젤다가 샘의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보고를 해주었다. 그녀의 신성한 봉인의 힘은 아직 깨어나지 않은 것 같다. 그녀의 엄마가 죽은지 1년 3개월이 되었다. 아마도 치유되지 않을만큼 깊은 비통함이 그녀를 막아서는 것 같다.

가논의 예언이 떠오르는 것만 아니라면 젤다에게 천천히 하라고 일러주었을테지…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리라고. 하지만 상황이 다급하고 나약함해지도록 놔둘 수 없다 - 내 사랑하는 딸 대신이라도. 젤다에 대한 내 마음은 찢어지지만 왕으로서 행동해야만 한다. 샘에서 끊임없이 수련을 하라고 명해야 한다. 

젤다가 고대 기술을 연구하러 갔다는 말을 들어 그 앞을 막아설 수 밖에 없었다. 젤다는 그저 수련을 쉬는 날 연구에 몰두할 뿐이라고 했지만 나는 젤다를 꾸짖었다. 젤다는 주입을 거부해… 내가 같은 말은 지겹도록 반복하도록 만든다. 아직 신성한 힘이 깨어나지 않는 이유는 학자 놀이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젤다의 기분을 이해한다. 뼈저리게 이해하고 있다. 어머니로부터 뭔가 배우기도 전에, 어머니를, 또한 스승을 잃고 말았다.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마한 책이나 메모도 없이 홀로 십년을 무의미한 수련을 해왔다. 성에 있는 이들이 뒤에서 소근거리고 있다. 그리고 유일한 혈육인 나는 그녀의 결점을 꾸짖고 있다. 그녀가 자신이 좋아하는 유물 연구로 뒤로 숨어버리고 싶어하는건 이상할 것도 없다. 나도 무엇보다 그녀를 위로하고 싶지만… 강해져야 한다. 젤다는 다른 이들처럼 반드시 자신의 임무를 달성해야 한다. 나를 경멸하게 되는 한이 있어도.

젤다가 지혜의 샘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의 마지막 기회가 될 것 같다. 라네이루에서 힘을 깨우지 못 한다면 모든 희망은 진정 사라져버릴 것이다. 성공하지 못 한채 돌아온다면 그녀에게 온화하게 이야기를 해줘야지. 꾸짖는건 이제 의미가 없다. 10년간 수련을 강요해왔다… 그리고 버티고 있는 그녀의 힘은 뭔가 다른 방법으로 깨어나게 되겠지. 아마도 그녀가 좋아하는 유물을 연구하도록 독려해야할지도 모른다. 내가 줄 수 없는 답을 줄지도 모르니까. 지금으로써는 왕이기 보다 아버지로써 걱정스럽게 앉아 있다. 앉아서 내 딸아이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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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da: BotW]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문서 시리즈] #2 젤다의 연구 노트 (0) 2017/04/15 PM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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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서 시리즈의 번역은 영문판 기준으로 되어 있습니다. 로암 왕의 일지 / 기억 동영상과 함께 보시면 더 좋습니다.

 



젤다의 
연구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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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시카 연구원인 임파, 푸라, 로비

 페이지 1

오늘시카 부족의 (Impa)임파를 만나 고대 기술에 대한 나의 연구를 진지하게 시작했다. 임파는 그녀 부족의 존경받는 다른 멤버인 푸라(Purah)와 로비(Robbie)를 소개해 주었다. 내일 그들과 함께 발굴에 나설것이다. 우리는 가디언스 스톤을 조작할 수 있는 고대 기술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


페이지 2

오늘 가디언스 스톤을 조작할 힘을 지닌 것으로 여겨지는 고대 기술을 몇 점 발견해냈다. 직사각형으로 생겼으며 양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물체이다. 시카 문자가 두드러지게 표면에 나타나 있었다. 알 수 없는 물질로 만들어졌지만 우리는 각지에 흩어져 있는 사원들과 동일한 것으로 믿고 있다. 임파는 일단 내게 들고 다니도록 권유해주었다. 우리 연구에 새로운 발전으로 이끌어주었으면 좋겠다.


페이지 3

우리가 발견한 석기 유물에 이름을 붙였다. 우리는 시카 슬레이트라 부르고 있다. 지금까지 발굴된 기록에서 이 물체의 이름에 대한 언급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럼에도 푸라는 유물이 시카 부족이 만든 슬레이트라는 이유로 시카 슬레이트라고 부르자고 했다. 뭔가 부족한 감이 있긴 했지만 싸워봐야 이길 수 없단 생각이 들었다. 해냈다. 마침내 시카 슬레이트의 몇 몇 기능을 복구해냈다. 손으로 그린 일반 그림과 달리 화가가 없어도 무엇이든 세부 묘사를 해낸다. 시카 기술이 이룩한 것들이 깊은 존경심이 들었다. 아직… 더 많이 배워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분명히. 우리는 시카 슬레이트에 가디언스 스톤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능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연구를 계속, 그것도 서둘러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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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를 조작할 네 명의 용사 레발리, 미파, 다룩, 우르보사

페이지 4

신수를 조종할 용사(Champion)들에 대한 훈련을 시작했다. 다룩(Dark)은 처음에는 힘들어했지만 차츰 감을 잡아간다. 우르보사(Urbosa)와 레발리(Revali)도 잘 해내고 있다. 마침내 깨어나는 대재앙(Calamity)에 대항해 싸울수 있다는 희망의 빛을 보았다.


페이지 5

로비가 우리가 발굴한 수많은 가디언들의 움직임을 복구해냈다. …하지만 아직 모든 가디언을 찾아낸게 아니다. 기록에는 훨씬 많은 -게다가 다른 종류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이들은 하이룰 성 아래 있는 다섯 개의 거대한 기둥에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이건… 성 아래를 아무리 뒤져도 이들 기둥을 찾지 못 했다. 깊이 묻혀있는게 분명하다. 혹시 칼라미티 가논의 존재를 감지하고 그의 부활에만 작동하도록 설계되어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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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에 대해 연구하는 젤다 공주

페이지 6

하이룰 각지에서 수많은 고대 건축물들이 발견됐지만… 들어가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 기록에 따르면 이들은 대재앙에 대항할 운명을 지닌 영웅을 훈련하기 위해 설계된 시설이라고 한다. 하지만 중요한 활성화 메카니즘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시카슬레이트가 이들을 활성시키는 열쇠인걸까? 이건 푸라의 이론이고 나도 동의한다. 지금까지 내 실험은 별 성과가 없었다. 아직 대재앙에 맞설 모든 수단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포기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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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사원

페이지 7

이전에 발견한 부활의 사원에 대해 푸라와 이야기 했다. 우리가 보기에 사실 이 사원은 특별히 치유의 힘을 가진 의료 시설인 것 같다. 또한 치유가 끝날 때까지 활성화 되어 유지되는 장기간 정체 기능을 가지고 있다. 10,000년 전 대재앙에 대항한 전쟁… 이런 시설이 필요할 한큼 부상자들이 많았던 걸까? 그렇다면 완벽한 기능 복원에 필요한 모든 조절이 끝날 때까지는 편하게 있지 못 할 것이다. 그저 칼라미티 가논이 돌아오더라도 전투에서 부활의 사원의 힘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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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lda: BotW]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문서 시리즈] #1 젤다의 일기 (2) 2017/04/15 PM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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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인 정보를 줄 수 있는 문서 번역을 시작합니다. 예정으로는 젤다의 일기, 젤다의 연구 노트, 왕 로암의 일지 등등을 번역해서 올릴 예정입니다. 한 가지 또 계획은 어제 요청받은 각 신수 컷씬을 다시 녹화해서 자막 동영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신수 컷씬은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를 해야해서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문서 번역은 가능하면 하루에 하나씩, 올리고 신수 컷씬은 4월 20일 (목) 즈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젤다 스토리 이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로암 왕의 일지 / 기억 동영상과 함께 보시면 더 좋습니다. 


 

젤다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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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1

용사들과의 만남을 가진 후 고대 기술을 연구하러 나섰지만 주목할만한 부분은 없었다. 멀리서 우리를 조롱하는 어둠의 부대 등, 가논 부활의 징후가 보인다. 그를 막으려면 최대한 유물에 대해 배워두어야 한다. 만일 점쟁이의 예언이 맞다면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아, 하지만 이런 생각들로 마음이 편치 않다. 밤이 깊어 잠자리에 들어야 할 것 같다.

P.S. 내일 아버지가 그를 나의 임명 기사로 배치할 것이다…


페이지 2

내가 앞서 걷는데 나를 주시하던 그의 눈길이 아직도 느껴진다. 이 느낌이 오래도록 남아 나를 불안하고 지치게 만든다. 전에 동행했을 때 느꼈던 것과 동일한 느낌인데… 여전히 그는 한 마디도 하지 않는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말하지 않는 그의 생각을 추측하느라 상상력이 요동치고 있다. 어둠을 봉인하는 검에게 선택 받은 그 녀석은 나에대해 무슨 생각을 할까? 진정 알게 될 날이 올까? 단순하게 생각해 볼 수 있겠지. 봉인의 마법을 사용할 줄도 모르는 하이룰 왕가의 공주니까… 나를 업신여기고 있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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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3

그에게 좋지 않은 말을 했다… 내 연구는 진전이 없다. 우울한 마음에 계속해서 그에게 따라다니지 말라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처럼 나와 동행했고, 나는 서슴치 않고 그에게 소리지르고 말았다. 내 성질에 혼란스러운 듯 보였다. 큰 죄책감이 들었지만… 죄책감이 오히려 불안감을 이전보다 가중시킬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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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4

오늘 있었던 일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요즘들어 예전보다 자주 말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 그가 나를 구해주었다. 자신의 목숨은 전혀 개의치 않은 채 무자비한 이가 클랜의 검으로부터 나를 지켜주었다. 지금껏 그에게 차갑게 대하고… 사사건건 이기적이고 유치하게 그를 향해 성질을 부려왔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는 내 옆에 있어주었다. 그 일은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내일은 그동안 생각없이 뱉어온 말들에 대해 사과해야겠다. 그리고… 그에게 말을 걸어봐야지. 링크에게. 해볼만 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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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5

조금씩 링크가 내게 마음을 열게끔 만들고 있다. 알고보니 엄청난 대식가였다. 맛있는 음식을 참지 못한다! 마침내 돌려 돌려 왜 항상 말이 없는지 물었는데, 말하기 곤란해하는 듯 했다. 하지만 입을 열었다.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많은 눈이 그를 향해 있어, 그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모든 부담을 묵묵히 견뎌야 한다고 느낀단다. 나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느낌… 그에게는 이런 느낌이 외적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지 못 하도록 해온 것이다. 나는 항상 그가 역경을 겪어본 적 없는, 그저 재능을 타고난거라 믿었었다.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었는지… 누구나 세상에 드러나지 않는 곤경을 겪는건데… 나는 내 문제에만 집착해 그를 제대로 보지 못 했다. 그와 더 대화를 하면서 그 고요함 밑에 숨겨진 것이 무엇인지 볼 수 있으면, 또 그가 편하게 터놓고 하는 이야기를 듣었으면 좋겠다… 아마 나도 그에게 내 영혼을 맡기고 여러 해 나를 괴롭혀온 악마에 대해서도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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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6

아버지가 오늘 또 나를 꾸짖었다. 아버지는 고대 기술 연구에 관해서 내가 할 일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대신 봉인의 마법을 깨울 수 있도록 수련에 전념하라 하신다. 나는 짜증스럽고 부끄러워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 수련을 해왔는데 아직… 어머니는 내가 수련을 시작하기 전 이미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죽음은 어머니를 잃은 것 뿐 아니라 스승을 잃은 것이었다.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젤다, 내 아가, 모든지 다 잘 될꺼야. 넌 뭐든 할 수 있단다”라고 내게 말하곤 하셨다. 하지만 어머니가 틀렸다. 내가 얼마나 노력을 하든, 시간이 얼마가 흐르든… 타고난 봉인의 힘은 나를 피하고 있다. 내일 수련을 하러 링크와 힘의 샘으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것도 실패로 끝나겠지. 이 힘은 내게 저주다.

 

 

페이지 7

어젯밤 꿈을 꿨다… 어둠에 삼켜진 장소에서 눈부신 후광이 빛나는 한 여인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그녀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요정이었는지 여신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다웠다. 입술은 다급하게 뭐라 이야기 했는데, 그 목소리는 내게 닿지 않았다. 내 힘이 깨어났다면 그 말을 들을 수 있었을까? 아니면 단순히 내 불안함에 대한 표출인걸까? 곧 해답을 알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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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8

 오늘 17살이 된다. 즉, 오늘 마침내 지혜의 샘에서 수련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링크가 도착하면 라네이루 (Lanayru) 산으로 출발할 것이다. 다른 용사들도 동행하게 될 거다. 마지막으로 꾸지람을 들은 이후 아버지를 볼 수 없었다. 아직은 너무 불편하다… 돌아오면 아버지를 만나뵐 것이다. … 사실… 이상한 꿈을 꾼 이후 오싹한 기분이었다. 아무도 공주의 실패를 믿지 않겠지만… 지금 당장 특별한 이유없이 뭔가 무서운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이상하고 끔찍한 확신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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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aft    친구신청

오 좋은자료입니다

모란    친구신청

잘읽고 갑니다.
[Zelda: BotW]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도입부 [강력 스포] 한국어 번역 (1) 2017/04/05 PM 05:29

강한 스포일러가 들어 있으므로 아직 게임을 즐기지 않으신 분들 중 스포일이 싫으신 분들은 시청을 삼가해 주세요.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대고원 튜토리얼 영역 중 스토리 부분에서 노인과의 대화만 따로 편집해서 자막을 달았습니다. 업로드 순서가 좀 뒤바뀐 감이 있지만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 1080p로 올리긴 했지만 제 컴퓨터 제약으로 720p로 밖에 캡쳐가 안 되서 화질은 720p 수준입니다. 좀 더 낮은 압축률로 올리려고 1080p로 올렸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도입부

 

P.S.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자막 동영상은 도입부를 끝으로 더 이상 올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추가 번역을 원하시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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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나더    친구신청

이거 절실했어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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