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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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어글러, 어글러 never changes.... (22) 2016/09/04 PM 04:09

날씨 선선하고 낮잠 자기 딱 좋은 주말 오후.

 

마이퍼들이 서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는 가운데

 

유독 시선을 잡아끄는 그 사람의 글이 보인다.

 


.......얘 걔구나.

 

다음웹 아이디 연동 안시키고 새로 팠구나.

 

아이디 바꾸고 닉 바꾸고 마이피 대문도 바꾸고 다 바꿨지만

 

어쩌냐. 아무리 바꿔봐도 너 자신은 그대로인걸.

 

 

 

지난번에도 한 말이지만 (물론 글폭당해서 흔적도없이 사라짐)

 

제발 부탁이니 똥은 문 닫고 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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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스 알피오렌4    친구신청

사드 필요하다고 개소리떠들고

욱일승천기 일러스트 갖고 와서 어그로질하는 주제에 남보고 어그로질하지 말라고 떠드는 것도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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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어글러는 어그로 땡긴다는 명확한 목적의식이라도 있는데
하는 거 보면 그냥 내츄럴 본 ㅂㅅ같아서 거르고 넘어가게 되네요.

그래도 가끔가다 멘탈 약해져서 자괴감 들 때 "저런 놈도 살고있는데..." 이런 생각하면 삶에 대한 의지가 샘솟긴 하네요ㅋ

flyinghyunki11    친구신청

아~ 스포가 뭔지도 모르는 그 사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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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 : 갓버워치, 남탓, (늦게 입문한) 갓쳐3, 갓탈워, 갓리로즈, 갓트랠리, 갓양녀, (갓양녀는 아니지만) 스시녀 등등...
모르는 것 : 하도 많아서.....

때구니™    친구신청

링크보니 야마시타 이야기하는거 같은데
스포는 딴 애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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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스포 이야기는 아마 겨울왕국 둘째 공주님이었나요..?

때구니™    친구신청

저도 그런걸로 알아요
그 사람도 꽤 했는데 ㅎㅎ

kth505-586    친구신청

토요일 저녁에 무한도전 보는건 겉멋든 거고 오버워치 경쟁전하면서 전술을 짜는 자신은 멋지다는 그...

이디스 알피오렌4    친구신청

게임은 하고 싶지만 세상이 날 거부해서 돈벌기 싫다는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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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즐기는 건 취존받아야 마땅하지만 예능 보면서 낄낄대는 건 저열함.
내가 듣는 음악은 마스터피스지만 그 외 대부분의 음악은 상업적이라 저열함. 근데 뭐 듣는지는 안알랴줌.

제가 경멸하는 것 중 하나가 이중잣대에요.
취존을 요구하려면 취존을 하든지
취좆을 말하려면 취좆당하는 걸 감수하든지.

Healing Planet    친구신청

정신병자로 분류하고 무시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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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퍼 "링크공주"님께서 만든 어글러 차단기로 보는 족족 차단중이에요.
근데 그놈의 닉변은 왤케 자주 하는지.... 대충 따져봐도 10개는 가까이 되는 듯...

만취ㄴㄴ    친구신청

대학중퇴
경력없음
부모등골빼먹음
30넘음

따지고보면 진짜 불쌍한 사람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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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졸업
경력 삭제됨
부모 등골 빼먹는 중
30 넘음

..... 저도 만만찮게 불쌍하지만 불쌍한거랑 저래도 되는 거랑은 다르잖아요ㅎ

때구니™    친구신청

야마시타는 메루메루 메루스였나 그랬던거 같은데
잡 생각도 참 많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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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는 모르겠고 어글러차단에 목록 정리된 거 보면

야마시타, 리퓨어, 카마보코, 치킨먹고싶다, 더트랠리, 담배는해로워

제가 아는 것만 저 정도니 실제로는 그 이상....

닉변이 취미인지 저 닉도 뉴리웹 이후 두 번째 닉인가 그럴거에요.

아미세타    친구신청

이 글 보고 뭔 글인지 찾아보니까 바로 발견되는게 참;
가끔 그 닉으로 쓴 글 보긴 했는데
운이 좋았던건지 논란되는 글은 본 적이 없어서 그 사람인줄 몰랐네요

kth505-586    친구신청

마이피글이야 올라오고 메인에 노출되는건 잠시고 누구 글 올라올때마다 그 사람이 쓴 전 글 다 확인하는거야 아니니까요...

아미세타    친구신청

논란글이 없었다는게 아니고 그 글을 안 봐서 그 사람인줄 몰랐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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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웹 되면서 아이디 바꾸고는 그래도 관리 좀 하나봐요.
말투도 약간 바뀌고 사소한 걸로 트집잡으며 특유의 내려다보는 주제로는 잘 안쓰더라구요.
그래도 시간 좀 지나자 가끔 한두 개 씩 터뜨려주네요ㅋㅋㅋㅋ
그동안 아미세타님은 '문 활짝 열어놓고 똥 쌀 때'를 피하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일상잡담] [160819] 자주 웃고 싶다. (0) 2016/08/19 PM 10:15

여름이라 물을 자주 마셔서 그런지

예상보다 생수가 빨리 떨어졌다.

홈플러스에서 생수 2L 6병들이 2묶음을 장바구니에 담고

식재료도 이것저것 넣어서 배송을 시켰다.

 

평소 같으면 "홈플러스입니다. 집에 계신가요?"는 전화에

"집에 있습니다. 생수는 제가 들고 올라올 테니 트레이 물품만 들고 와주세요."라고 했을 텐데

전화도 없이 배송트럭이 먼저 도착했다.

 

트레이 꺼내느라 덜그럭거리는 소리를 듣자마자 1층으로 재빨리 뛰어 내려갔으나

아뿔싸, 배송기사님은 벌써 트레이에 생수까지 가득 짊어지고 올라오시는 중.

이미 힘쓰는 도중에 "생수는 제가 들게요."라고 해봤자 기사님 일만 두 배로 늘어나는 것.

하릴없이 3층으로 다시 뛰어 올라와 문을 활짝 열어두고 죄송스럽게 기사님을 맞이했다.

 

"아이고 이거 생수는 제가 들고 올라오려고 했는데요...."

"문 앞까지 날라 드리는 게 저희 일인데요, 뭘."

괜찮다며 씨익 웃지만 웃는 게 아니다.

 

냉장고에 시원한 거라고는 약과 물, 그리고 김치 뿐.

그래도 혹시나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비타500 한 병이 보인다.

이거라도 마시며 공부하라고 동생이 기프티콘 보내줘서 바꿔온 건데

정신없이 살다 보니 있는지도 몰랐나 보다.


"저기, 이거 드시면서 하세요."

눈이 마주친다. 배송기사님이 환하게 웃는다. 나도 덩달아 웃는다.

배송매니저와 주문고객은 사라지고 웃는 사람들만이 남았다.

문이 닫히고, 생수와 식료품을 정리하고, 다시 자리에 앉아도 웃음이 가시질 않는다.

 

 

어림잡아 20대 중반을 넘지 않을 듯한 나이임에도 벌써 영업용 미소가 자리잡힌 젊은 배송기사님도,

공부한답시고 칩거생활하며 매일 무표정하게 보내 잠깐의 웃음에도 얼굴 근육이 파들파들 떨리는 나도,

언젠가는 모두 걱정 없이 환하게 웃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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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이번 사건 (2) 2016/07/24 PM 03:09

본 글은 비공개 게시물이며, 본인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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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생각이 많으면 살기 어렵다"는 말... (12) 2016/07/21 PM 02:45

선배들이 (개중엔 '넌 이제 내 후배 아냐' 하는 사람도 있지만) 해 준 말 중에

"생각이 많으면 살기 힘들다... 생각 좀 줄이고 그냥 살아봐" 가 있었어요.

 

당시에는 '그게 무슨 개똥같은 소리야'라고 생각했는데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아하니 대충 맞는 것도 같네요.

 

'생각이 많으면 살기 힘든 세상'이 바람직하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사는 지금 이 나라는

'생각이 많으면 살기 힘든 세상'이 맞는 것 같아요.

 

귀로 듣고, 눈으로 찾아보고, 머리로 심사숙고 한 뒤 비로소 입으로 내뱉어도

혹시나 내가 잘못 판단한 것이면 어쩌지 하며

고민하고 퇴고하고 다시 듣고 교정하며 서서히 가치관을 확립해 나가는데

 

귀 없고 눈 없고 머리 없이

척수랑 입(이 경우는 손가락)만 직결되서 반사적으로 말을 싸는 것들은

자신만이 최종적으로 완전무결한 진리이며 정의인 척 행세하네요.

 

생각 안 하고 사는 사람들 보면 참 오만 생각이 다 들었는데

이제는 그냥 부러워지기까지 하네요.

 

누군가가 '대가리 빻았냐'라는 말 하던데

차라리 짱돌에 대가리 빻아서라도 생각없이 살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알 것 같아요.

생각이 많으니 살기는 진짜 힘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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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야    친구신청

네 엿같죠 나이 먹고 좀 높다 싶으면 아랫사람은 개무시 하는 문화에서 비롯된 거죠
내 생각을 말하면 건방진놈 내지는 사회생활 못하는놈이 되는 사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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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말하기 이전에 '생각'하는 것 자체를 백안시하죠...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냥 어수룩하니 시키는 대로 할 일만 간신히 하는 사람을 오히려 더 선호하더라구요.

죄수번호 24601    친구신청

그리고 그렇게 생각 없어진 사람을 등쳐먹습니다. 항상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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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없이 살면서 등쳐먹힌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 보면...ㅎㅎ
항상 생각하며 사는 것을 당연하다 여기며 살아왔는데
하도 여기저기서 짹짹거리니 생각하기를 그만두고 사는 게 차라리 편하지 않을지 회의감도 드네요ㅎ

무한궤도SSX    친구신청

속담이나 격언 등 어른들이 쓰는 말은 그 의미를 곧이 곧대로 들었다간 안됩니다.

"생각" = "혼자 걱정해봐야 해결이 안날 문제에 대한" 생각이죠.

혼자 고민해보고 해결할 수 있음에도 생각을 안하면 무슨 일이 생기는지 지금 사태가 충분히 보여줬잖습니까.

혼자 안되면 다들 머리 맞대고 고민하는 거고요. 지금 사회에 문제 일으키고, 나라를 좀 먹는 년,놈들이 진짜 생각을 하고 살았으면

이렇게 힘든 세상이 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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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이 두 가지 의미로 다 많거든요ㅎㅎ
걱정도 많을 뿐더러 말 그대로 '생각'도 많고요ㅎㅎㅎ

그런데 '생각'이 기본 패시브가 아닌 사람들이 하도 많으니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다가 다시 걱정으로 넘어가네요ㅠ
내 인생 걱정만도 벅찬데 온 세상 걱정 다 떠맡아서 하니 죽을 맛이네요ㅠ

I루시에드I    친구신청

생각없이 살 때 살기가 어렵다는 말을 보여주는 게 우리나라

=ONE=    친구신청

생각이 많으면 살기 어렵고
생각이 없어도 살기 어려운데
생각이 없으면 '어렵다'는 생각도 안하니까요ㅎ
그저 누가 알려주는 대로 '이게 뭐가 어렵냐! 전쟁 때는 말야~ 저기 아프리카엔 말야~'라고 되뇌일 뿐..

I루시에드I    친구신청

그건 또 그것대로 혈압오르네여 OTL

karuki    친구신청

차라리 어떤 종류의 생각이냐에 따라 다른 거 아닐까요. 무조건 그런 말이 옳다기보다요.
이번 메갈 사태도 생각없이 혹은 부족한 생각으로 뭐 알아보지도 않고 '전 ~은 잘 모르지만.....'이라면서 말을 내뱉으니
문제가 이렇게 커지는 거 아니겠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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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걱정은 줄이고 생각은 깊이' 해야 하는데
하도 여기저기서 우동사리 인증을 해대니
더운 날씨에 저도 잠깐 헤까닥 했는지 징징댔네요ㅎ
그냥 '세상은 넓고 생각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는 걸 확인한 정도로 넘어가야겠어요.
팝콘들고 구경하는 것도 잠깐이지
더 이상 관심 쓰는 건 심력낭비인 것 같아요ㅎ

완성    친구신청

아마 처음은 기득권에서 나온말일거란 생각이 드네요...그래야 부려먹을수 있으니...
[일상잡담] 부자의 헌금에 대해 (0) 2016/06/23 AM 12:33
“사람을 저임금으로 착취하고, 노예로 만들어 번 돈으로 교회를 후원하려는 사람이 간혹 있습니다. 그들에게 말합니다. ‘그 돈을 도로 가져가십시오!’ 하느님 백성에게 그런 더러운 돈은 필요치 않습니다. 단지 하느님의 자비로 열린 마음이 필요한 겁니다.”
- 교황 프란치스코 2세

출처: "교황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거액 후원금 거절한 까닭은", 평화신문 제1370호(2016. 0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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