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여러가지 많은 얘기거리가 많은 대담이었습니다만 손석희의 생각보다 날카로운 질문들에 1시간동안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봤네요
그런데 후반부에 쪼금 논란될 발언이 있는데 이 부분은 기사도 안나고 묻히는 모양새라 개인적으로 정리해봅니다
Q: 인사 5대 원칙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해 말이 많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냐?
A: 청와대 나름의 검증으로 잘 검증했으나 우리가 수사기관도 아니고 청와대 인사과의 인원과 능력상 한계가 있던 점은 송구하다. 하지만 언론과 야당의 이중잣대로 인하여 그 점이 더 부각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Q: 다만 이런 의문이 든다. 인사 원칙 내새울 때는 우리는 그러지 않겠다라는 하나의 선언일수 있는데 우리는 나름의 검증을 했다 나중에 추가적인 문제가 나온다고 우리가 뭐 어쩌겠느냐 라고 양해받을 사안은 아니지 않은가?
A: 그것은 당연히 안 될이야기고, 적어도 청와대에서 기준에 위배된 인사를 추천한 적이 없다는 소리다. 처음의 기준은 큰 방향의 기준을 정한 것 뿐이고, 추후에 7대 원칙을 내세울 때 각 원칙마다 구체적인 기준을 세워서, 예를 들면 음주 운전은 몇년 이내의 것만 포함한다는 식으로 세웠는데 그 기준을 위배한 적이 없다는 소리다.
Q: 사실은 이런 비판이나 아쉬운 의견이 나오는 이유는 초기에 내세웠던 적폐청산을 모토로 세우고 국정을 운영한 정부에 대한 아쉬운 소리기도 하다. 내로남불 프레임에서 자유로워 지려면 이런 점에서 좀 더 신중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A: 그것 또한 당연한 일이고, 적폐청산 내세우지 않았다고 해도 어느 정부건 당연하게 했어야 한 사안이었다. 하나만 더 말씀 드리면 적폐청산은 우리가 내세운게 아니라 그 때 촛불 광장을 지배하던 구호여서 자연히 우리 정부의 목표가 된 것 이다.
죄수4님이 제공해주신 원본
"그건 뭐 당연한 것이고 적폐 청산을 내세우지 않았더라도 어떤 정부라도 해야할 원칙이고 하나만 더 말씀 드리면 우리가 내세운게 아니라 그때 촛불광장을 지배하던 구호 였죠~/ 당연히 내부적인 목표가 된것이고... "
(이후 윤석열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감)
마지막 답변을 듣고 어째서 적폐청산과 개혁에 지지부진 했는지 조금 이해가 갔습니다.
뭐 이미 지난 정부 바짓가랑이 붙들고 애원 할 수는 없지만 씁쓸할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