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n-ata look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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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상한지. 새끼강아지보다 늙은개를 훨씬 더 좋아합니다. (3) 2017/04/03 AM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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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을 키우다 8년전에 늙어 죽었던 그 늙은개가 얼마전 꿈에 나와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늙은개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길가다가 혹여나 주인과 함께있는 너무 늙은개를 보게 되면 걸음을 멈추고 아주 오랫동안
그 늙은개를 바라보고 있죠. 

얼마전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어느 할머니와 그 뒤를 고개를 숙이고 천천히 
걷고 있는 늙은개를 보고 곧바로 멈춰서서 그 늙은개를 아주 오랫동안 바라본 기억이 나네요.

.....

저는 어린 강아지는 귀엽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이상 느낌은 없습니다. 그러나 늙은개를 보면
정말이지 너무 많이 생각이 떠올라서 제 자신도 주체못할 정도로 머리가 아득해지곤 합니다.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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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breaker    친구신청

저도 생기발랄한 강아지보다 좀 나이 지긋히 든 개가 좋습니다.

심야행열차    친구신청

저도 1년전에 15년 키워온 강아지 떠나보내고 나서 같은 감정입니다. 아마 오래 정든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주인들은 거의다 같은 심정일거에요

InFi TazoR    친구신청

잘 모르겠네요
남들은 좀 늙었다는데 제가 보면 여전히 강아지에 다른 개들보다 어려보임 ㅎㅎ
[일상] 2년동안 문법 무시하고 일본인 여성분과 대화수업을 했습니다만. 장단점은 역시... (3) 2017/04/03 AM 08:55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무대뽀로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2년동안 회사일 때문에 지친 상황과 짜증 때문에 수업시간은 어떻게든 지켜냈지만 그이상의
예습과 복습은 깡그리 무시한채 일본인 여성분과 대화를 2년동안 매주 2회~3회 2시간정도 했습니다.

장단점을 들어보면.

역시 문법을 깡그리 무시하니까 JLPT 시험에는 전혀 도움이 안되더군요. 3급까지는 어떻게든 될란가? 
모르겠지만 2급부터는 거의 죽음에 가깝습니다. 진지하게 2급부터 안됩니다. 

그런데 2년동안 매우 2회~3회까지 매회 2시간 정도 어떻게든 엉터리 일본어를 계속 떠들어 대니까
결국 어떻게든 엉터리 일본어가 어떻게든 튀어나오긴 합니다. 물론 듣는 일본인은 저의 문법을 무시한
엉터리 일본어에 듣다보면 어떻게든 이해는 되겠지만 결국 짜증이 나겠지요.

그래도 어떻게든 어떤 상황이던지 일본어가 튀어나올수 있다는 느낌은 확실히 색다르긴 합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역시 무섭긴 합니다.

.....

그런데 역시 올바로 배웠으면 2년이 아니라 그 반도 안되는 시간에 일본어 퍼펙은 되었을텐데. 그것은
참 아쉽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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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곰팅    친구신청

일본어 대화 수업? 은 어떻게 구하게 되셨나요?

수업 진행방식은 교재같은거 없이 그냥 친구와 대화 하듯이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나요?
주제 같은걸 두고 관련해서 얘기를 하는지 궁금하네요.

Hylian Netizen    친구신청

근데 말로 먼저 배우고 나중에 책으로 문법 공부를 하니까, 아 이게 이런거였구나하고 금방 이해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문법 공부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실 겁니다.

그레폴    친구신청

저도 일본어 수업을 어떻게 구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일상] 15년 키우다 늙어죽은 늙은개가 8년만에 꿈에 나오니 기쁘네요. (3) 2017/04/01 PM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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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정했고 여동생이 인정했고 어머님이 인정한 우리집 대장인 포메리안이었고 15년을
키웠습니다. 이름은 꾸삐 입니다. 늙어 죽을때까지 키웠습니다. 8년전에 저세상에 갔죠. 
너무너무 좋아한 늙은개였지만 세월의 흐름을 어쩌겠습니까.

그후 가끔 꿈에 나타났는데. 3일전 꿈에 나타났네요. 저 늙은 포메리안 개가 제 꿈에 나타났습니다.
저는 꿈에 저 늙은 포메리안 개가 이미 정말 오래전 늙어 죽은것은 생각도 못한채 그냥. 저 늙은개가
언제나 저를 그 까만 눈으로 보는 그 얼굴을 보면서 정말 기뻐서 얼른 저 늙은개를 얼른 잡아 들어다가
내 품안에 껴안았죠.

.....

잠에서 깨어난후. 뭐라고 할까요. 뭔가 또다른 개. 강아지를 키우는것은 참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늙은 포메리안을 저세상으로 보낸면서 느낀 고통이 여전히 고통스럽네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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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아파트    친구신청

저희집 강아지도 15년 살다가 7년전에 갔어요.
제가 유치원때부터 20살때까지 같이 살았는지라 그 보낼때의 기분은 참...

등대인간    친구신청

지금 키우는 강아지가 올해 15살인데..
나중에 갈 걸 생각하면 벌써 부터 마음이 미어지네요..
전에 고양이를 20년 키웠었는데 떠난지 13년 지난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나요.
고양이도 그렇고 강아지도 지금 녀석으로 마지막 하려구요.
같이 있을때는 참 행복한데 나이 먹고 아프고 보내는거 너무 힘드네요.

자매    친구신청

올해 13살됩니다 저희집 강쥐 ㅎㅎ 아직은 정정해서 다행인데 매년 걱정이 앞서네요
[일상] 일본어수업. 아마미하루카, 호시미야이치고, 아카자아카리 응? (1) 2017/04/01 PM 06:22

 

일본어 수업중입니다.

수업내용은 유명 일본인들에 대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무라카미하루키, 쿠로사와아키라, 츠다우메코, 
유카와히데키, 오카모토타로우 등등 인물이 나오고 그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무라카미하루키는 
확실히 알겠는데 그외 사람들은 그냥 유명한갑따~ 정도의 느낌만 오더군요. 

그리고 일본인 선생님의 질문이 이어지는데, 내용은 (당신이 아는 일본인은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입니다. 잠시 생각을
했는데...

정말 특별히 기억에 떠오르는 사람이 없더군요. 추성훈씨는 일본이니니까 아키야마. 라고 답하려다가 그의 풀네임이
뭔지 몰라서 그냥 대답을 하지 않았고 다만 그의 부인인 야노시호씨만 대답했고 그외는 도통 떠오르지 않더군요.

계속 다시 5분정도 고민하고 있으니까 일본인 선생님이 그냥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인이라도 괜찮으니 말해보라고 
하더군요. 그때 갑자기 머리속에 폭발하듯이 떠오르는 이름들이야... 뭐.

아마미 하루카, 키사라기 치하야, 호시노 미키
호시미야 이치고, 칸자키 미즈키, 시부키 란, 키리야 아오이
아카자 아카리, 토시노 코코, 후나미 유이, 요시카와 치나츠
타네시마 포푸라, 이나미 마히루, 토도로키 야치오. 야마다 아오이
스즈미야 하루히, 나가토 유키, 아시히나 미쿠루

응? 라는 느낌이 들정도로 머리속에 가득찬 그 이름들을 차마 말하지는 못한것은 당연합니다. 해당 이름을 하나라도
정말 말했다가는 그날로 오타쿠라고 불리워질테니 말입니다. 

결국 그냥 토요토미 히데요시,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야야쓰, 사카모토 료마 정도의 이름을 말하고 말았습니다.

.....

그래도 적당한 위 이름 하나쯤 이야기 해도 괜찮았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뭐 안하니만 못할게 분명한것
같아서 그냥 계속 조용히 있습니다.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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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kool    친구신청

그냥 아베 하나만 말씀하셨어도....
[일상] 고혈압 덕분 진짬뽕 120개 반이상 남은것 모두 처분 (12) 2017/03/22 AM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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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고혈압 환자들이 있고 저도 고혈압 증세가 좀 있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고혈압 증세가 더 심해지더군요. 결국 음식을 조심해야 하는데
얼마전 아무생각없이 구입한 진짬뽕 120개가 문제더군요. 괜찮겠지? 하고 계속 자주
진짬뽕 2개씩 여러번 먹고 국물에 밥 말아서 싹싹 긁어 먹고, 막걸리 술안주로 또 꺼내서
끓여먹고 하니까...

아. 몸이 급격히 안좋아지네요. 가만히 있어도 혈압이 팍팍 오르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결국 120개중 먹다가 반이상 남은 진짬뽕을 주위 사람들에게 모두 뿌려줬습니다. 받는사람들
좋아하긴 하는군요. 뭐. 대히트친 음식이다 보니까 돈주고 먹을 만큼 인기면 요리니까요.

아. 120개중에 반도 못먹었는데... 돈이 너무 아깝네요. 그렇다고 고혈압 위험을 무릅쓰고 다 먹다가는
정말 큰일 날것 같아서 결국 포기입니다.

다음에는 야채나 과일을 잔뜻 사서 먹던가 해야 겠네요. 나이 먹으니까 먹는것도 신경쓸수 밖에 없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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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피    친구신청

120개면 어우; 어떤 음식이든 120개 쟁여놓고 먹으면 나빠지실거 같은데요

응공    친구신청

컹;;; 120개 ㄷㄷㄷㄷㄷㄷ

진 우주닌자    친구신청

탄수화물 하루 50G 으로 줄이세요
혈압내려갑니다 팍

夜天光    친구신청

켁.....건강에는 확실히 안좋겠네요...밀가루에다 엄청 짜던데;

뉴리웹-8171251488    친구신청

저건 고혈압 증세가 있든 없든 자살행위예요 죽을 뻔 하셨어요;;;;;;;;;;

saminok    친구신청

걍 파시지 저많은걸 뿌리셧나요 ㅠ

이끼。    친구신청

유통기한이 있는데 6월까지 어케 120개 먹죠

엘사아렌델    친구신청

샤브샤브 많이 드셔야 할듯욤. 안매운국물로.

우타코    친구신청

약먹으면서 당분간 탄수화물, 짠거, 육고기기름 다 피하셔야겠네요....저희집도 고혈압이 유전이라 저는 일찍이 조심하고있네용

gunpowder06    친구신청

헐, 6월 19일 전까지 120개면 하루에 2개씩 드실 생각이었나요?

체셔토깽이    친구신청

라면 계속 먹으면 몸이 훅가요. 함 이틀 기차에서 해보다가 깨달음

IncomeCountry    친구신청

몸이 안좋아지는 게 급격하게 느껴지실 정도면
당뇨랑 신장(이건 통풍땜에 같이 검사하시길 권함...) 검사 꼭 한번 해보시길.

아직 지금 정도라면 간단한 약하고 식이요법 꾸준히 쓰기만 해도 다스릴 수 있거든요.

(대한민국에서 흔히 저지르는 오류인데,)
남들처럼 팔다리 붓거나 통풍증세 올 때 되어서 병원 찾으면 사실 많이 늦은 겁니다...

그쯤 되면 약 써서 좋아지는 게 아니라 더 나빠지는 걸 겨우겨우 방지하는 수준으로,
삶의 질이 팍 떨어지죠... 돈은 돈대로 나가고.

(이상 현직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중인 사람이 지나가다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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