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톡으로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그게 호구란거라고 이야기를 머무리했다.
제 앞가림도 못해 이렇게 혼자 외로움에 몸부림 치면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일에 자신도 없어 언제 쫓겨날까 걱정하는 내가 도대체 누군가가 기댈 수 있을 존재인지... 하지만 다른 이의 고민을 들어줄 수 있는 작은 여유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에겐 충분히 잠시라도 기댈 수 있는, 밑둥만 남은 나무지만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는 삶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비록 내 자신의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하여도... #나미야잡화점의기적 #히가시노게이고 #제앞가림도못하는 #호구 #타인의고민 #들어줄수있는 #작은 #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