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어린 편이었습니다.
몇번 만나 보고 이야기 하다가
어느 순간 시험 본다면서 바쁘다고 하더니
연락이 뜸해지더군요
이게 뭔가 싶었습니다. 애가 피하나 싶었죠 하지만 섣불리 판단 하면 안되기도 해서
차근차근 기다리며 톡으로만 이야기 했습니다.
막상 통화 하면 제가 할 이야기가 없고 전화통화 하는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말이죠
솔직히 지금 생각하면 이상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알면서도 피할려고 한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
계속 만남을 다른 핑계로 피하다가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적어도 이야기는 하고 그만 연락하던지 말던지 해야 할거 같아서요
오늘 꼭 만나자 아니면 내일이라도 만나자 라고 하니
"오늘은 같이 일하는 사람이랑 술 마시기로 헀다."
"그러면 내일 이라도 30분만 만나자"
"내일은 아는 오빠랑 술 마시기로 했다."
이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순간적으로 욕 할뻔 헀습니다. 이런 xxxxx
장난 하는거냐고 만나기 싫으면 확실하게 말하라고 했더니
자기는 남한테 상처 주는게 싫다고 하더군요
이런..........
결국은 자기 편의를 위한 짓을 하더군요
남한테 안좋은 소리 하는 불편한 짓을 지가 하기 싫었던 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동정심으로 만난거라고 하더군요
덤으로 자기는 생각하는 바가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제가 마음에 안들어서 안 만날려고 기를 쓴거면서
포장이란 포장은 다 하더군요
cxx 내가 마음에 안들어서 만나기 싫은게 팩트인데 뭔 변명을 해대냐고 말해 버렸습니다
와 제가 말이죠
보잘것 없고 부족한 인간인거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말이죠 제가 저딴 동정심이나 조롱 같은거 받을려고 누굴 만날려고 한게 아닙니다.
진짜 와
정말 오랫만에 이성한테 마음을 주나 싶었는데
하아 저도 진짜 여복이 없는건지 사람 보는 눈이 없는건지 둘다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