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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적고 싶어서 만든 카테고리] 처음 연애 할 떄 이렇게해서 마음을 얻었죠. (12)
2011/04/28 PM 04:16 |
지금 여친이 이 글 보면 전=_= 끝나겠지만
다행히도 여친은 루리웹이 뭔지도 모르고 건담이 뭔지도 몰라서 안심빵입니다.
(여담인데 애인 있던 분 루리웹 흔적 때문에 깨지셨다죠?)
제가 23살 떄 였습니다. (현재 27살)
사람을 통 만나지 못하던 떄였죠. 우연히 알게된 만남 사이트가 있었습니다.
검색해보니 제일 사람 많은 곳이더군요.
대문에는 이성교제 만남 하는 곳 아닙니다 라고 써 있어서 그런가 헀는데
뭐밍. 게시물은 몇살이예요 어디 살아요. 만나실분~ 이렇게 잔뜩 적혀 있더군요.
그때는 호기심이 가득해서 한번 써서 올려봤습니다. 문자가 오더군요.
오오! 했죠. 뭐 이런저런 애기 하다가 바로 내일 영화 보기로 헀습니다.
(처음 데이트 하는 주제에 어찌 저렇게 빠르게 했나)
근데 사진교환을 서로 안했었죠. 얼굴도 모르고 당일날 약속 장소로 나갔습니다.
안 오더군요. 낚인건가 속인건가 생각 했습니다. 20분이 지났습니다. 기다렸습니다. 그때는 12월 초였기 떄문에 추웠습니다. 문자가 오더군요. 일이 생겨서 늦을거 같다고...
아, 그러면 천천히 오라고 기다리겠다고 헀습니다.
40분이 지났습니다. 안 오더군요. 전화 해봤습니다. 안 받습니다. 문자를 보 넀습니다.
일이 더 걸릴거 같다고 합니다. 아 괜찮다고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그냥 커피숍이나 패스트 푸드점에서 기다리면 되는데 언제 올지 몰라 바보같이 밖에서 기다렸습니다.(여자에 매달리는 바보 ㅜㅜ)
기다리면서 생각했습니다. 낚인건가 월척인가. 대어인가. 바보인가. 속은건가. 오만가지 생각이 나더군요. 1시 10분쯤 지났습니다. 손끝이 차더군요. 입김도 심하게 나고 문자가 왔습니다. 이제 출발 한다고 합니다. 오오! 했습니다.
1시간 30분이 지났습니다. 다 왔답니다. 만세! 속으로 외쳤습니다. 그런데 생각이 나더군요. 얼굴을 몰라;ㅁ;
약속 시간에서 1시간 50분이 지났습니다. 코를 딸기코가 되었습니다. 도착 했다고 합니다. 어디있냐고 물어 봅니다. 위치가 에매모 했습니다. 그래서 손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손든 사람이 나라고 헀습니다.
그녀 처음 만나는데 이렇게 오래 기다린 사람은 처음 본다면 감동 먹었습니다. 밖에서 계속 기다린거 알고 신기한 눈으로 보더군요(동정이야)
뭐, 이렇게 호감도를 매우 높게 받은 저는 첫 연애를 하게 되었지요.
만약 저런일 다시 생긴다고 하면--; 거절 합니다. 그냥 혼자 지내고 말지.
전 선수도 아니고 화술이나 외모가 뛰어난 편이 아니라 부족한 편이라 연애는 정말 늦게 할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만남 사이트 이용한 것도 있지만
가끔 연애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거는 꾸준함 하고 믿는 게 방법일때도 있더군요.
하지만 저처럼 하시는 거는 절대 비추--; 그 다음주에 감기 걸려서 헤롱 거렸으니깐요.
지금은 대체 어떻게 그렇게 버티면서 참고 기다렸는지 신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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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적고 싶어서 만든 카테고리] IF 여친에게 이 사람들에게 전화가 왔다 (14)
2011/04/27 PM 04:30 |
IF 이야기 입니다. 가정하에
저녁 9시쯤 입니다. 갑자기 여친에게 전화가 옵니다.
(아내와 같이 있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여친와 통화 해보니 아는 사람이 보자고 해서 나가야 할거 같다고 합니다.
(아내는 통화를 하고는 나갈 채비를 합니다.)
당신은 누굴 만나러 가냐고 물어 봅니다.
여친왈
(아내왈)
교회 아는 오빠, 학교 선배, 동네 친한 오빠. 오빠 동생 하는 사이의 오빠
중에 한명을 만나러 간다고 합니다.
여친(아내)는 종종 저기에 해당되는 사람 이야기를 자주 했습니다. 잘 챙겨주고 잘 이해 해주고 나르 참 아껴 준다는 말을 연애 하면서 내내 들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오빠를 만나지 말라고 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이유는?
전, 교회 아는 오빠 만나러 가지 말라고 할겁니다. 여친이 교회 다녀서 ㅡㅜ
교회에서 자기 잘 챙겨주는 오빠 좋아했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 했죠
애써 쏘쿨 한척 했지만요--+
하여간 교회 아는 오빠들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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