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공 MYPI

장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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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광적인 ntr마니아를 만났습니다. (6) 2021/08/01 PM 09:04

어떤 광적인 ntr선호자를 만났습니다. 흡사 ‘ntr탈레반이라고 칭해도 될 것 같더군요.

 

최근 ntr물이 단순히 피해자의 패배에 그치지 않고 복수나 역ntr하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댓글을 단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해 "루저의 복수나 역ntr을 생각하는 것이 찐따스런 발상임. 루저는 그저 패배해서 찌그러져야 하고 자연도태되어야 함" 이라는 요지의 반발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이런 제 바램에 대해 과몰입, 씹선비 이런 조롱을 받긴 했습니다만 이런 반응은 상당히 경악스러웠습니다. 그에게 있어 피해자는 강한 가해자에게 어떤 부당한 일을 당해도 항거해서도 반발해서도 안되는 것일까요? 그런 점에서 이 세상 복수물은 그에게 찐따스런 망상물로 받아들여질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와 2번 정도 마주친 것 같긴 한데 대체로 위와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그에게 있어 루저가 항거하고 복수하는 발상은 비현실적인 일로 규정되었습니다. 특히 인상깊은 건 흡혈귀가 아주 작은 빛에도 발작하는 거 마냥 그냥 짧고 의미없는 제 바램조차 견딜수 없어하는 것이었습니다. 흡사 피해자의 네토가해자에 대한 복수나 극복은 조선시대 '강상의 법칙'을 어기는 일처럼 보였습니다. '자연도태'라는 아연할 발언이 나올 정도인 것 보면 말이죠. 좀 과장되게 말한다면 학폭피해자, 불륜피해자, 강간피해자 가족()은 그저 도태당하고 당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단 ''처럼 극단적이지는 않더라도 ntr선호자 중에는 피해자는 항상 조롱당하며 찌찔거리며 찌그러져야 하고 결코 가해자에게 복수나 역습을 해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준엄하게 가지신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피해자는 결코 행복을 추구해서도 안되고 행복을 빼앗겨야만 하는 대상이라는 것이죠. '하나의 절대적 법칙'이라고 해야할까요.

 

한편으론 그들의 소중한 ‘ntr’에 제 바램을 강하게 주장하는 탈레반으로 비춰질지 모릅니다. 그런 측면에서 반성해야 겠지요. 그런데 ntr이 부당하게 탄압당한 소수였던 적이 있나요? 분명 ntr은 그 특성 상 소수적일 수 밖에 없겠지만 그렇다고 대대적인 탄압을 받은 기억은 없습니다. 제가 ntr물을 알게 된 것이 10~12년 되는데 꾸준히 나온 적만 있었지 규제, 탄압받아서 창작물 생산이 멈춘 걸 본적은 없네요. 이미 ntr물은 그 본고장인 19금 시장에서 거의 주류적인 한축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ntr극단적 마니아는 마치 주류문화권에 대대적 탄압을 받은 소수라고 자인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 땐 표현의 자유라는 방패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장르인데 말이죠.

그러한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불륜, 강간, 학폭 피해자를 성적으로 조롱하며 희화하는 걸 용납할까요? 자신들은 그러면서 커뮤니티에 ntr 관련 글을 자유로이 쓰면서 저 같이 다른 의견을 달면 못견뎌하는 것 같습니다. ntr물을 없애야 한다던지, 그 창작자나 즐기는 팬을 싸잡아 욕한 것도 아니고 거기서 복수나 역ntr루트나 뒷이야기도 있으면 안되나? 하는 것조차 참을 수 없어 하니 말입니다. 나는 누굴 불쾌하게 하는 글을 써도 되지만 남은 내 글에 토달지 말아라 이건가요?

 

제 자신의 무력감이나 찌질함을 체감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하게 교차하는데 맘은 답답하고 생각은 정리가 안되네요. 그래서 이렇게 마이피에 넋두리나 남깁니다. 혹 저같은 탈레반한테 통렬한 한마디해야 하겠다는 분들은 자비롭게 넘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별로 기력이 없네요.ㅠㅠ

 

쓰면서 이런 글을 쓰는 제 자신의 떳떳함에 대해 생각하게 되네요. 어지럽습니다. 그냥 머리의 무거운 짐이나 덜어보려고 넋두리 씁니다. 추후 기력이 된다면 또 다른 경악스런 만남에 대해 이리저리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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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틴    친구신청

그냥 미친놈 아닌가요;;;; 쩡인지야 그냥 즐기라고 만든거지 거기다 뭐 의미를 부여하고
거기다가 말도 안되는 사상을 남한테 주장한다는게 ㅋㅋㅋㅋㅋㅋㅋㅋ

장공    친구신청

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경악스럽더군요. 제가 과몰입충 조롱은 많이 받았는데 저런 발상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은하수여행가    친구신청

글 다 읽고 나서 느낌점 : 체어샷 마렵다.

장공    친구신청

댓글 감사합니다. ^^;; 정말 여간 격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더군요. 이젠 그러려니 해야 하는데 제가 바라는 복수나 이런 것이 나오질 않고 금태양 뭐 이런 거까지 튀어나오니... 정말 힘듭니다. ㅠㅠ

츄푸덕    친구신청

뭐 좀 읽어보려다가
루저는 그저 패배해서 찌그러져야 하고 자연도태되어야 함
<- 글 처음부터 나오는 이 문장때문에 머리가 띵해서 나머지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네요.

그런데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실제로 자기가 루저(!)일 확률이 높죠. 그래서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서 저런 말을 막 하는거고요. 자기혐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불쌍한 사람.

웨딩피치가 많이 사랑해줘야겠네........하......ㅋㅋㅋㅋㅋㅋ

장공    친구신청

댓글 감사합니다 ^^ 정말이지 저 말을 보는 순간 숨이 턱 막히더군요. 제가 다른 조롱에는 어떻게든
버텼는데 저건 진짜 감당이 안되더군요.
[넋두리] 여행이란거 참 여러모로 힘드네요. (8) 2019/08/31 PM 10:21

최근 기분전환 차 짧은 기간 여행이나 당일치기 여행을 하곤 했습니다.

근데 썩 결과가 계속 좋지 못하네요. 반절의 성공이랄까요.

고생해서 가면 기대한 볼 것이 별로이거나 아니면 음식이 별로고 

시간이 이상해져서 목표한 것에 반만 달성하고 오게 됩니다.

 

익산. 춘천 이번엔 서울 까지 계속 성과가 좋지 못하네요.

집이 대전 쯤이라 가까운 듯 해도 2~3시간이라 가깝지는 않은지라

왠지 힘들여 간것 치곤 영 아니라 곤혹스럽습니다.

 

계속 연이어 이러니 어머니께선 좀 우울해하시고

아버지도 편친않아 하시네요. 

혹 제주라도 괜찮을까 싶지만 추석기간 밖에 시간이 안되는데

이제와선 너무 늦었고 말이죠.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져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참 여행이란 것이 쉽지 않고 힘들게 느껴지네요.

제 자신이 너무 못나게 느껴지는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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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벤    친구신청

혹시 목표가 너무 많으신건 아닌지요?!

당일 이면 하나만 잡고 가시면 어떠신가요? 예를 들면 영덕에 가서

대게만 먹고 오는 일정 이죠

장공    친구신청

글쎄요. 목표는 많지 않았는데 가보니 영 아니었던 것이 문제 인 것 같아요.
가령 춘천은 숯불닭갈비 맛집이라고 유명한데를 갔는데 너무 맛없었고
익산은 음식은 괜찮았지만 둘러보려고 한 곳이 생각보다 좋지 않더군요.
이번 서울은 유명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전시회를 보려고 했는데
지도상으로는 가까운데라 생각했는데 차로 오가니 시간이 상당히 낭비되서 식사만 해야 했습니다.
(먼놈의 차가 그리 막히는지 말이죠.)
근데 그 음식점도 기대치가 높았던건지 생각보다 별로였던 건지 영 아니더군요.
이런 상황에서 전시전을 못보고 돌아오게되니 정말 분위기 침체됬습니다.
그래서 제주라도 고려한건데 이미 너무 늦었더군요. 좀더 앞서 가보려고 했지만
결국 가족들 일정이 안되고요. 그저 답답합니다.

잎사귀    친구신청

기대치를 낮추고 가야죠.. 천천히 여유를 가지세요.
전 요즘 그냥 경치 좋은곳,
혹은 여유를 가지고 쉴 수 있는곳 위주로 가서 거기서 분위기 즐기고 오는걸 메인으로 하니 성공율 꽤 높습니다.
식사는 그냥 오다가다 적당히 눈에 띈곳으로 갑니다.
그럼 망해도 운빨이고, 잘나오면 대박이고 하니 식사로 기분이 다운되진 않더군요.
메인인 경치즐기기는 잘 했기 때문이기도 하고

체셔토깽이    친구신청

여행이란 즐거우면서도 참 힘든겁니다.
특히 혼자 가는 것이 아니면 더 힘들겠지요..
진짜 여행 많이 다녀오신 분들에게는 명함도 못 내밀지만.
저도 조금은 여행이나 이곳저곳 다녀왔다고 생각은 하는데 아직도 갈때마다 실수할 때가 많네요..
힘내세요

보노보노넌날보니    친구신청

원래 여행이란게 진짜 이쁜 곳 다녀오는거 아니면 계획 짤때가 제일 재밌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

개식기    친구신청

나만 그렇긴 한데, 동료나 친구같은 다른사람과 가는 여행은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이 재밌으면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이었던거 같아요.

유명한 어디를 찾아가더라도 인증샷 남기러 가는거라고 생각함.

이건 그냥 글의 느낌에서 오는걸 적어보는건데요. 물론 틀린 생각일확률이 높습니다.

글의 맥락상 모든걸 완전히 알순없겠지만 우선 주인장님이 힘든몸 이끌고 먼곳에 억지로 시간내서 데려가시는건 아닐까 생각중입니다. 주인장님도 피곤한 몸을이끌고가는거라 피곤한게 보이는거고, 글에도 나와있지만 2~3시간걸리는 가깝지않은 곳을 데려가니 부모님입장에선 주인장님 고생하시는거 뻔히 보이는데 편치 않겠지요.

저희 어머니도 그러신데, 친누나가 효도한다고 힘들게 일하고 왔는데 억지로 차타고 2시간이상걸리는 맛집 데려가면 그런 여행은 정말 거짓없이 어머니가 굉장히 불편해하시더군요. 어머니 본인도 피곤해하시고.대신 집앞에 카페같은데서 커피 같이 마시는걸 그리도 좋아하십니다. 부모님마음이 그런거아닐까싶은데, 자식고생 안하는게 제일중요한게 아니신가싶어요.

스탠드불빛아래    친구신청

굳이 가족들 데리고 멀리 가시지 마시고
근처 조용한 식당 같은데 데려가세요.
그 편이 훨씬 낫더랍니다.

도리언 그레이    친구신청

여자친구랑 가도 녹록치 않는게 여행인데
부모님은 더하더라구요. 그나마 뭔가 안좋게 흘러가도 부모님이 괜찮다~ 이런게 다 여행의
일과지 껄껄~ 하고 웃으면 좋은데 심기불편한거 심드렁하게 드러내면 내돈,시간 다 쓰고도
기분이 참 안좋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좀 많이 그러셔서 솔직히 말하면 가족여행하기 싫어요.

가까운곳 가서 맛난거 먹고 그냥 느긋이 하루 쉬는게 최고인것 같구요, 제 경우엔 구글링 해서
별점 4.3 이상인 곳 가면 적어도 실패는 하지 않았습니다.
[넋두리] 소전 코믹스 여성 지휘관 설정이 싫다고 하는 것이 그리 대역죄인지 몰랐네요. (14) 2019/02/24 AM 12:41

평소 소전 커뮤니티 루리웹이든 네이버 공카든 디씨든 기웃거리며 눈팅만 하는데

기가막히기도 하고 해서 몇자 적어보네요.

 

이번 여성지휘관이 등장한 것을 보고 설왕설래 하더군요. 평소에는 눈팅만 할텐데 어쩌다가 코믹스 설정이 싫다고 하는 댓글을 썻나 싶습니다.

아마도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것 같아서 충동적으로 달게 된 것 같네요. 

근데 그렇게 그것이 그렇게 대역죄인가 싶네요. 찐따라느니 과몰입이라느니... 아주 사문난적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그쪽 상황만 보자면 과몰입하는 쪽은 부정적 반응 쪽보단 긍정적 반응쪽인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반응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은 것 같은데 긍정쪽에서 '성역에 일말의 훼손이라도 하는 것을 가만 둘 수 없다!' 라는 것 마냥 몰아세우는것 같더군요.

 

싫으면 싫다고 하는 것이 그리 잘못된 것인가 싶습니다.

이런 설정이 나왔으니 미카팀 망해라 그런 것도 아니고 소전 접는다 그런 것 아니고 그냥 싫다고 한 것인데 무엇이 그리 문제인가 

싶습니다. 긍정하는 쪽이 저리 과민하니 정말 별 생각이 다듭니다. 

 

또 생각해보면 예전 일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어떤 소설 사이트에서 어떤 특정 장르가 싫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아주 득달처럼 달려들며 반박하고 몰아세우더군요. 그 때 이후 역시 커뮤니티 활동은 안하고 눈팅만해야 겠다 했는데 이번에 그냥 충동적으로 댓글을 단 것이 후회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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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정약용    친구신청

원래 오타쿠들이 존중을 쥐뿔도 모르면서 자기 것들은 존중받길 바라는 족속이에요(소근)
여자가 2~30만원짜리 백만 들고 다녀도 돈아까운 미친 짓이라고 손가락질을 하죠
정작 자기들은 수십 많게는 수백만원짜리 쓸데라곤 눈꼽만치도 없는 취미생활에 돈쏟아부으면서 말이에요

장공    친구신청

그곳이 그런 곳일 거라 생각은 했는데 막상 그런 반응을 받으니 당황스럽더군요. 그냥 자유로이 아무말이나
막하면서 저리 몰아가니 참 이곳이 조선의 후예(?)는 후예인가 보다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kingofmeat    친구신청

개인적으론 게임내에서는 신사적이고 반지랑 서약도 하는데 여성인건 그냥 좀 뜬금없긴 하더군요
다만 게임 타겟유저가 남성향이라 남성 지휘관이면 유저들의 자리를 뺏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되서 코믹스판이 여성으로 맞춘거라면 이해가 가긴하죠.

다만 단순히 그냥 자기랑 안맞는다고 그런 얘기를 심하게 들으셨으면 애도를 표합니다 ㅠㅠ

장공    친구신청

ㅠㅠ 그런 일(?)을 겪으니 정말 별생각이 다 들더군요. 개인적으론 말씀하신 것처럼 인게임 따로 코믹스 따로
될 것 같긴한데 별생각이 들다보니 미카팀이 혹시 의외로 남캐 주인공 혐오인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암튼 커뮤의 진면목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일이었던 같습니다.

하데쓰    친구신청

싫다라고 날카롭게 댓글을 다셨으면
그에 대한 피드백은 각오하셨어야죠...
긍정적이라고 하는 쪽을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반대의견을 개진하려면 적절한 논거가 뒷받침 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공    친구신청

일리있는 말씀이지만 그것이 과몰입이다 찐따스럽다라는 인신공격성 말을 들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전 그냥 싫다고 하는 제 정서적 표현을 한 것입니다. 어떤 호응을 얻고자 한 것도 아니고 그냥 " 나는 별로인 것 같아"라고 한 것이죠. 그런 말조차 할 수없다면 애초에 그 커뮤니티가 표방하는 자유스러움과는 배치되는 것 같네요.

장공    친구신청

그리고 송구하지만 '나는 싫은 것 같아' '별로인 것 같아'라는 단편적인 생각이 그렇게 날카로운 것인지 떠한 모르겠습니다. 특히 온갖 막말이 난무하는 인터넷 커뮤니티판에서 말이죠. 제 생각이지만 도리어 그런 단편적 정서표현조차 용납못하고 처음부터 찐따다 뭐다 하며 과민하게 몰아가는 것이 더 문제인 것같습니다.

하데쓰    친구신청

저도 장공님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인간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
물어뜯을 빌미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밑밥을 깔아두면
적어도 나는 이러해서 이렇게 얘기했는데 너는 왝그러냐며 반박이 가능하거든요

장공    친구신청

하데쓰님 다소 제가 과하게 말한 것 같습니다. 혹 과한 부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말씀 하신대로 그래야 하나 논거를 되었어도 인신공격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솦갤이라서요..
생각해보면 그런 논거까지 달면 정말 대역죄인이 되었을 것 같네요. ^^;;

연금술사알케    친구신청

사람과 사회라는게 여론에 조종되는 동물이죠.
좋다는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는 글을 굳이 클릭해 혼자서 싫다고 말하면 당연 공공의 적이 됩니다.
가열찬 분위기에 기름 뿌린게 될지도 모르니 생각해보고 이야기 하는게 좋았을 법도 하네요.
물론 루리웹 특유의 오타크 조리돌림은 개극혐이지만...

장공    친구신청

말씀대로 그냥 눈팅만 하면 좀더 생각해볼 것인데 그랬습니다. 도리어 꽤 자유로운 분위기처럼 보이던 곳이라
제가 방심(?)을 했나 봅니다. 한편으로 그냥 단순하고 짧막한 댓글조차 저리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이 참 어처구니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에키드나    친구신청

싫으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피하는게 인터넷에서는 가장 좋죠

장공    친구신청

맞는 말씀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 짧게 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장공    친구신청

어찌되었든 그런 짥만한 댓글도 용납못함이 참 황당하고 어이없는 것 같습니다.
[넋두리] 이래서 헬조선 인걸까요? (39) 2016/03/26 PM 09:41
얼마전 어머니께서 산책 중 개한테 물리셨습니다.
다행히 상처는 수술이 필요한 정도도 아니었고
잘 정양하면 치유될 정도라고 하더군요.

근데 수년간 항상 다니던 산책길에서 그런 일을 당하셔서
어머니의 심적 고통이 적진 않은 편입니다.
어머니 말씀을 들어보니 치와와 같이 생긴 소형 애완견이었다고 하더군요.

헌데 기가막힌 건 그 견주와 그 가족들 태도 입니다.
어머니께서 물리셨을 때 개를 때어낸 견주는 예방접종 맞혔다는 말만하고
그냥 가려고 했다더군요. 그때 어머니께서 못가게 하셔서 동네 병원까지 같이 데려가
연락처를 받아낼 수 있었고요.

이후(견주는 그러다 어머니랑 또 헤어졌다더군요.) 제가 모시고 대학병원 응급실 갔는데
전화하니 그때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같이 오려고 하지 않았고
이후 저희가 응급치료를 마치고 병원비를 내려고 할 때 왔더군요.
보통 같으면 "괜찮으세요? 상세는 어쩌세요?" "죄송합니다. 제 불찰입니다."
같은 말이 가해자 쪽에서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한다는 말이 "치료비 계좌번호 부터 불러주세요." 더군요;;;
그런 태도를 보이니 어머니께서 "아가씨 같으면 계좌번호 외우고 다니겠어!"라며
화를 내셨지요? 근데 또 한다는 말이 "외우고 다니는데요" 라고 하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이후 그 견주로 부터 사과전화 한통 안왔습니다. 대신 견주 오빠라는 사람이
전화 해서 자기 하고만 이야기하라는데 그 사람도 하는 이야기 요지가
'자기들 잘못인줄은 알겠는데 너무 몰아세우지 말아라'라고 하더군요.
또 생각해 보면 그 견주와 같이오신 그 견주 어머니 분도 "잘못했지만 죽을 죄는 아니잖아요"
라는 요지의 말을 하더군요.
정말 저희 쪽에서 쌍욕이라도 하고 뭐라고 먼저 윽박이라도 지르고 저런 말 들었으면
기가막히지나 않겠더군요.;;

네. 당연히 죽을 죄 아니지요. 그런데 그걸 가해자쪽에서 먼저 주장해도 되는 걸까요?
어머니께선 크게 다치신 것은 아니지만 항상 다니시던 길로도 잘 못다니시게 되었고
무엇보다 개들을 보면 경계하시고 불안한 마음을 가지시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천지에 개들이 돌아다닌 다는 것이지요.
그런 고초를 아는지 모르는지 별다른 사과도 없이
피해자에게 담담한 태도를 요구하는 가해자를 보니 참담합니다.
생각해보면 10년 전 제가 교통사고 당했을 때도 그쪽 가해자는 제게 얼굴도 비치지 않았더랬지요.

요즘 헬조선 헬조선 하지요? 갑의 횡포, 여러가지로 말 많은 정부 시책 등 헬조선인 이유 참
많잖아요? 근데 그런 큰 이슈, 사건 보다 이런 작은 거 인간 간의 기본적인 예우도 안지켜지는
것이 정말 헬조선인 이유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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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구니™    친구신청

못배운것들이 넘쳐나니 애휴 ..

오르토스    친구신청

몇년전 이런 사례를 봤던적이 ...그때 물렸던 분이 어디 신고하셔서 신고한 곳에서 개를 끌고 갔고 견주가 울며불며 빌었다는 사례를 본적이 있었네요

장공    친구신청

저희도 당시 견주가 협조적이지 않아서
신고했는데 경찰이 개는 끌고가진 않고 법칙금만 물리더군요...
정말 제대로 빌기나 했으면 좋겠어요.

장공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막냉이서현    친구신청

오호 좋은정보네요

하루미아    친구신청

마이피글을 보고 병에 걸릴뻔 하다가 이거 보고 나았네요.

치코리타짱짱몬    친구신청

장공님. 후기. 꼭. 부탁드립니다.

글리젠 마이스터    친구신청

사람 문 개는 신고하면 처분되는걸로 압니다.
합의가 원활하지 않는다면 그냥 그렇게 해버리세요

장공    친구신청

일단 보건소에다 말은 했습니다. 그런데 저런 식의 요구는 안해봤네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다크제라툴    친구신청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세요
종교나 개 좋아하는 사람이랑 언쟁 벌어지면 괜히 기력만 소모됩니다
처음부터 저자세로 나가면 아주 뽕을 뽑으려고 드는 사람이 많으니
호로새끼처럼 구는 인간들도 좀 있음

장공    친구신청

저도 그런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받아낼 건 받아내던가
아니면 제대로 사과라도 받아야겠어요.

다크제라툴    친구신청

살처분 이야기 하시는 분 있는데 가급적이면 부디 참으세요
개빠들 벼랑끝에 몰면 뒷감당하기 힘듭니다
지금은 열받으시겠지만 나중엔 살인충동 나요

죄수번호-3984712    친구신청

어떠한 부류와는 언쟁을 하면 기력만 소모된다라.. 공감하지만 부러운 면도 있는게 그들은 어쨌든 누가 뭐래든 자기 논리로 이긴다는 것이 아닌가.. 스트레스도 없겠구만

Lovewords    친구신청

흠... 그렇죠 이해가 갑니다.

정말로 가끔 개가 크든 작든 개에 끌려가는 주인들 보면

더 불안하더군요...

장공    친구신청

이젠 동네 애완견들을 어찌 봐야 하나 싶더군요...

진리이민정    친구신청

간단합니다
정의 신뢰 도덕성 등 사회가 유지되는데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들이 실종되어버렸거든요
나라가 썩어도 너무 썩어버렸습니다
우직하게 지킬것 다 지키며 사는사람은 바보 취급받기 딱좋은 대한민국.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면 응당 사과하고 보상을 해주며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을 갖기보다는
'재수없게 하필...''왜 하필 내가...''그럴수도 있지 왜 저래''안걸리면 되지'
가 당연시되버리는 정서가 이미 사회전반에 쫙 퍼져있으니까요

빨리 뜨고 싶습니다 이 나라 ...

다빈혜윰    친구신청

그거 신고해서 광견병 검사 한다고 하면

개는 도살 처리됨 과 동시에 광견병 검사 같이 진행 합니다.

견주에게 선택지를 주세요.
우리가 지금 광견병 무서워서 신고하려 한다. 신고하면 그쪽 개 도살처리 된다.(뇌조직을 검사해야해서 걍 죽임) 어찌 할래?

1. 법적으로 접근금지신청 당할래?

2. 아니면 개 죽일래?

이거 2개면 다 해결됩니다.

정 안되면 걍 신고하고 개 도살처리 하면 됩니다.

사람 무는 개는 죽여야 해요

장공    친구신청

저희 어머니께서 광견병을 너무 걱정하셔서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받게 하라고
요구는 했습니다. 그리고 보건소에서도 그쪽에 연락케 했구요.
일단 개는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판정은 되었지요.
그래도 살처분 요구도 알아야 봐야 겠네요.

총장사부로    친구신청

짐승이사람 피맛을봤다면 죽여야죠. 정말 견주가너무 괘씸해서
처벌을원하시면 신고하셔서 그리하시는것도 방법입니다.

소리의각    친구신청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인지하고 제대로 성의있게 사과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더 나아가 개를 동반한 견주들이 좀 주의깊게 살펴보고 다니고
개에 목줄을 채웠으면 합니다.

사실 견주입장에선 사랑스럽고 귀여운 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타인에겐 때에 따라 위협적이고 무서운 존재가 될 수도 있죠.

허나 그 사실을 무시하고
우리개는 순한데 왜 그래요?라는 식의 사고 방식을 가지며
그것을 남에게 강요하는 사람을 보면
참 이기적이다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그리고 자기 개가 갑자기 타인에게 달려들면, 적어도 죄송합니다라는
이야기 정도는 할줄 알았으면 합니다.
근데 산책하면서 그런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고, 열에 열은 그냥 뻔히 보고 가더라구요.

장공    친구신청

진짜 동감해요. 저희 동네도 애완견 끌고다니는 사람은 많은데
개중 소형견들은 목줄도 안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더군요.
정말 이런 일을 겪으니 그런 애완견들은 어찌해야 하나 싶더군요.

나도너몰라    친구신청

요샌.. 사람이 아니라 검은머리 짐승이 너무 많아요.

Lifeisbeaten    친구신청

도살처분 얘기는 전부 루머라서.. 다만 국내도 광견병 위혐 지역들이 있어서 그 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에서는 의심된다는 말 한마디면 6개월내 예방접종 받은 증명이 있지 않구서는 7일 정도 격리한다는 얘기는 들었네요.

장공    친구신청

그렇군요. 일단 보건소에는 이야기했는데 자기들은 작은 도시 보건소라
광견병 검증 시설이나 격리도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Stephanie Hwang    친구신청

못배워먹어서 그렇습니다. 개념이 없으니 옳고 그름도 정말로 모르는것이지요.

閻羅[염라]    친구신청

광견병 척수검사를 신청하고 당국에 완강하게 요구하면 강제 살처분(안락사)하고 검사를 진행합니다. 잠복기간을 최대한 빨리 알고 싶다거나 내 목숨이 중요하다며 요구하면 됩니다만, 예방접종 증서가 실제로 있는 경우(있다고 말로만 우기는건 택도 없음)는 살처분 대신 일주일 정도 경과를 지켜보게 됩니다.
근데 열에 아홉은 경과를 보는 것으로 그칩니다.

디란두    친구신청

그냥 도살처리 신청하세요.

SeeFollowMe    친구신청

저도 개 키웁니다만

걍 연락하세요. 치료를 받았지면 광견병이 겁난다. 광견병 검사 신청하려한다.

하고 나오는 태도 봐서 여전히 병신처럼 나오면 걍 광견병 신고하세요

살처분까진 안 나오더라도 개 격리는 됩니다. 검사차원에서

장공    친구신청

작은 도시라서 개 격리는 어렵다고 하더군요. ㅠㅠ 보건소에서
시청에 요구해야 할까요?

Furiosa    친구신청

보통 그여자 개념이 없으면 가정교육 문제더군요 주위 심한 꼴통보면 그 위에도 평판이 안좀더라구요 차라리 신경 안쓰고 빨리 해결하시고 잊는게 건강에 좋습니다 그사람들 악이보단 그냥 생각자체가 없는 가능성이 크거든요. .

장공    친구신청

저도 정말 그래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괜시리 말싸움 오가는 것도 싫고요. 정말 힘드네요.

후루루룽    친구신청

요새 선거철이라 구청이든 어디든 민원전화 계속 넣으면
일처리 해줄거라고 생각되네요

채울    친구신청

헬조선 이전에 그냥 그 사람들이 미친 겁니다. 어딜 가나 있는 똘아이들이죠.

엘사아렌델    친구신청

국정원 스럽네요

요이스    친구신청

그런 사람 절대 안바뀝니다.
말싸움 오가는게 싫으시면 그냥 처리하시는게 더 낫습니다.

재하늘    친구신청

정의구현 부탁 드립니다 개가 개를 키우고있어 개새끼들

케미컬크루즈    친구신청

정말 병신같이 배워처먹은 집안이네요 부모가 어찌키워놨을지 뻔히 보이네요 쓰레기집안

D_Delf    친구신청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정말 어이가 없네요

장공    친구신청

제 말이 그말 이에요. 진짜.. 에효..
정말 사과만 제대로 하면 모든 것이 원만했을 텐데 말이죠.
[넋두리] 아오 kbs 미친 것들!!!! (4) 2015/02/14 AM 12:40
최근 닥터후을 보는 시간이 제게 가장 즐거운 시간입니다.
일주일 동안 금요일만 기다리고 있지요.
토요일 아침 일찍 나갈 일이 있어도
꼭 닥터후는 시청합니다.

설레는 맘에 0시 30분 기다렸는데
벌써 해버렸더군요.

한 5분 먼저 했나?
까짓꺼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이상하더군요.
왠지 끝나는 분위기더라고요.

설마 설마하면 확인해보니
23시 40분!!!!!!!!!!!!!!!

더빙 닥터후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데
이렇게 무참히 짓밟다니
하도 기가막혀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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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드맨    친구신청

홈페이지에서 1주일 다시보기 서비스한다기도 하니
홈페이지찾아 들어가보세요 더빙 자료는 요즘찾기힘드니

장공    친구신청

근데 시각 장애인용 방송인지 행동해설이 있더군요. 그리고 전체화면으로
하면 중지, 재생 버튼이 생성되고요.
그리고 kbs가 이 따위 짓을 하니 울화가 치미네요. ㅠㅠ

141    친구신청

담주는 월요일에 해여 참고하세영

장공    친구신청

네. 절대 안놓칠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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