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폰을 좋아해서 이어폰 대신 무조건 헤드폰을 써온지도 벌써 십년이 넘었는데요, 그냥 문득 또 뭔가 새것이 갖고 싶어져서...
싼것부터 이것 저것 쓰다가 다 망가지거나 낡아서 버리고 현재 쓰고 있는 제품은 B&O H8과 H4입니다.
H8은 나온지도 좀 됐죠. 귀가 예민한 것도 아니라 그 정도에서 되게 만족하면서 썼는데 몇 년 전부터 블루투스 연결이 고장났는지 열댓번 연결을 시도해야 한 번 되는 그런 상황이라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어디서 고쳐야 될 지도 모르고...(수입사에 연락을 취해보니 그 보증서가 가짜일 수도 있는데 우리가 당신 뭘 믿고 수리를 해주냐 라고 답변)
뭐 그리고 H4는 회사나 그런데에다 두고 대충 일할때 들으려고 산건데 디자인이 제가 좋아하는 쪽이라 골랐습니다.
뭐 각설하고 이걸 끄적이는 이유가
▲이런 미친 자들이 설치는 그것.... 사실 저도 에어팟맥스를 살 뻔 했는데요ㅋㅋㅋ
애초에 저 치들이 닥터드레 인수할때부터 예쁘고 비싼 똥을 애플에서 샀으니 예쁘고 더 비싼 똥이 나오겠구나, 하는 예상이 적중을 200%해버려서
가격에 크게 놀랐지 뭡니까. (제가 B&O제품 쓰기 전에 쓴 제품이 닥터드레ㅋ.........)
이번건 그냥 애플스러운 디자인이지만 그래도 뭔가...디자인이 이상하게...저를 끌어당기더라고요. 맘에 안 드는데 맘에 드는 묘한 늑낌...
그래서 사려는 마음으로 기울었다가 결로니 뭐니, 리뷰를 보니 개차반이라 아직 안 산게 참 다행이라고 여겨졌지 뭡니까.
기회비용이 생겼으니 다른 제품이라도 사볼까, 뭘 살까 하다가 문득 PC와 플스에 3만원짜리 사운드바 물려서 쓰는게 생각났습니다.
게이밍 헤드셋이라도 괜찮은걸 살까 하고 봤는데 당연히 구하기 힘든 펄스 뭐시기는 전부터 품절인거 알았고...왠지 평이 좋은 터틀비치 700도 플스용은 품절이네요.
3D사운드니 뭐 요즘 기술 써서 나오는 소리 들으면서 게임하고 싶었는데...뭐 쓸만한거 없을까요.
그냥 기다렸다가 저 제품들 중 하나 잽싸게 사는게 좋은 방법이다 싶으면 그냥 기다려볼까도 싶은데 말입니다.
이거 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