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퇴근하고 집에 왔을때 너무 덥고 피곤해서 상의탈의 하고 에어컨 튼 채로 이부자리에 잠깐 엎드렸는데
그대로 잠이 든겁니다. 근데 자면서 추워서 이불을 슬슬 덮고...한 2시간 정도 잔거 같아요. 자고 일어나서 씻고 좀 놀다가 새벽에 다시 잤죠.
오늘 아침 기상시간. 일어나려는데 몸이 너무 무거워서 이건 못 일어날 느낌이다 싶어 급히 오전반차를 냈는데...
오후 출근시간에도 도저히 일어날 몸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연차로 변경...
느즈막히 3시 쯤 일어나서 게임하고 놀다가 저녁먹을때 이상함을 감지했습니다. 뭔가 혀가 마비된 느낌인것이 꼭 치과에서 잇몸에 마취제 맞아서 혀까지 부분 마취된 느낌?? 그리고 기운은 계속 없고요.
밤에 씻었을때 어?? 싶은게 세수를 하는데 계속 오른 눈에 물이 들어가는거예요. 그래서 왜 이러지 싶어 오른쪽 눈을 꼭 감고 거울을 봤는데 덜감기는겁니다.
그래서 씻고 나와 검색을 해보니 얼굴을 차갑게 하고 자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등등으로 구안와사라고도 불리우는 안면마비가 온다...는 거네요.
아이고.
어제 에어컨 바람 직통으로 쐬면서 잔게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마비 온쪽으로 바람을 맞았거든요.
일단 내일 출근하자마자 말하고 병원과 한의 원에 갈 생각인데 치료가 금방 되는 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한숨.
여러분도 에어컨 켜고 주무실 때 주의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