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네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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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타] 혹성탈출-반격의 서막 (13) 2014/07/17 PM 08:39

털 달린 동물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싫어하는 동물이 원숭이를 비롯한 유인원이라서 보기를 꺼렸던 영화여서 기존 작품들을 하나도 본게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진화의 시작 포스터 한 장이 맘에 들어서 봤다가 몹시 재밌어서 반격의 서막은 개봉 첫날 예매하고 보러갔지요.

음...시사회 평이나 그런건 아주 호평외엔 없는 느낌이어서 꽤 기대도 됐는데 뭐랄까...그냥 무난?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어요. 결코 재미가 없다는 얘긴 아니고 그냥 특출난 것 같지는 않은 애매함이 맴맴.

그러다가 오늘 어떤 예의없는 자의 마이피에서 반격의 서막을 재미없다는 사람들중 유인원이 너무 인간같아서 재미를 못 느꼈다는 사람들을 이해 못 하겠다며 조선미녀삼총사나 보라는 모욕적인 글을 썼길래 잠시 이 영화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잠시 생각했더니 그럴만도 한데?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제 결론은 유인원이 유인원같지 않다는 느낌이 짙은 건 확실하다 입니다. 아니아니, 당연히 지능이 좋아져서 파워풀해진것 까진 좋아요. 그걸 뭐라는게 아닙니다. 그게 영화 컨셉이니까.
근데 이게 좀 밍숭맹숭하단 말입니다. 뭐냐면, 원래 유인원이 유인원 자체로 매우 강력한데 그게 부각되는게 거의 없었어요. 그냥 뭐 잘 매달리고 잘 올라가고 정도 외엔 전무하다시피요. 고릴라 정도면 그냥 인간따위는 맨손으로 사지분리가 되는데 영화에선 그냥 머리수 채우는 정도고...전작의 고릴라가 활약한 것과 비교하면 참 보잘것 없는 존재감이죠.
고릴라 뿐만 아니라 유인원은 전투적인 신체능력에서 인간들을 압도하고 남는데도 그냥 총질 총질...엑스멘의 퀵실버가 총싸움이 나자 능력을 써서 싸움판 가운데로 뛰어들어서는 능력 안 쓰고 똑같이 총만 쏘는 액션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인지 영화보고나서 저런 유인원한테는 인간들이 질 것 같지 않다는 느낌만 강하게 왔습니다.
짧게 말하면 유인원만의 특성을 살린 액션이 부각되지 않았다 정도 되겠네요. 그것만 좀 신경써줬으면 훨씬 재밌었을것 같아서 조금 아쉽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결코 재미 없지 않습니다. 재밌어요. 그냥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고 의견이 나온것에 대한 공감도 좀 했다 정도고요.
전작 90점 이번작 80점 정도 점수 주고싶네요. 후속작이 또 나오긴 할까요? 내용보면 안 나올 것도 같은데 2편도 나올거라고 전혀 생각 못했지만 나온거 보면 나옴직 스럽기도 하고.

이런 프리퀄에서 바로 본작 리부트여도 저는 대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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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리얼    친구신청

그런 모든것들이 '인간과 똑같다'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연출이 아닌가 싶더군여
시저 외모가 인간같은것도 유인원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것도

연오랑형님    친구신청

3부작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6년 개봉예정으로

근데 유인원이 인간 같다는게... 원래 유전자도 거의 비슷하고 지능이 올라가면서 인간한테 배운걸
유인원들이 쓰는거니... 당연히 인간같아지는거 아닌가;;;
나름 괜찮은 설정 같았는데...

타락한마왕    친구신청

인간의 치매치료제를 연구하던중 침팬지에겐 상당한 지능을 올려주는 약이지만 인간들에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됐다란 설정이죠..

Cosmos Odyssey    친구신청

이번 작은 가장 큰 약점이 이야기가 너무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진행 됐다는 점... 부제 제목처럼

영화 내용도 서막을 알리는 그런 총성 같은 느낌이라 본격적인 갈등이나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그 시작을 알리는 서막.... 그것만 빼면 모든 부분이 완벽했다고 보네요. 서막을 제대로 알렸으니 다음편 나오면 더 재미있고 빡세게 나올 듯. 인간과 유인원의 갈등이 최고조로 나올테니 기대중임~^^

だてんし    친구신청

저의 감상평 : 유인원보다 영어 못하는 나 자신에 대한 성찰.

Cosmos Odyssey    친구신청

아 그리고 1편에서는 이게 도대체 원조 혹성탈출과 어떻게 이어지는거지??/ 하면서 궁금증을 일으켰는데 이번 후속작은 그런 궁금증을 일으키게 하는 부분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죠.

타락한마왕    친구신청

혹성탈출에 관련된 정보가 없다면 유인원들과 인간들의 대전쟁/액션영화로 생각하고 보는 사람들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유인원이 너무 인간같아서 재미없었다란 생각을 갖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영화는 80년대 원작영화의 비하인드스토리를 다룬 영화기 때문에 중간중간 원작에서의 철학적인 부분도 많이 인용합니다. 그런부분은 좀 지루하게 보일수도 있겟지요..
개인적으론 유인원과 인간의 중간치를 너무 근사하고 멋있게 뽑았다는점에 재미를 떠나 정말 잘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zon    친구신청

원조 혹성탈출은 모습만 유인원일뿐 완전 사람이죠.
완전한 직립보행에 갑옷을 입고 지능이 높은 인간을 발견한걸 매우 신기해하는 등..
비평은 자유지만 혹성탈출을 보고선 너무 유인원같지 않아서 좋지 않다는 평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유인원이 아니라 사람처럼 되어가는 유인원을 포현하는 거니까요. 3편은 2편보다 더 사람같을 겁니다. 아쉬우시겠지만..^^;;

날수없는피터팬    친구신청

다양한 의견이 있군요. 전 그냥 다른 생각할 겨를없이 와 쩐다 쩔어 하고 봐서... 감독이 바꼈는지도 몰랐을만큼 1편하고 깔끔하게 이어졌다고 생각하네요.

비오네    친구신청

오해들을 하신것 같은데; 저는 쟤네들이 인간같아서 별로라는 얘기가 아니라 인간보다 훨씬 강한 놈들이 인간수준에서 노는 모습이 조금 마음에 걸렸던 것이랍니다. 이건 순전히 연출적인 부분이라 직접적인 내용과 별 연관은 없었겠지만요.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스파3에서 상대는 블로킹 못 쓰는 초보인데 초고수인 유저도 블로킹을 안 쓰고 플레이하는 그런 느낌이랄까....하면 잘 할건데 왜 안 했니?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여요 음 그래. 그 스파 서드에서 봉익선 전탄블로킹을 할 수 있는 우메하라가 그 대전에서 그냥 가드하고 가드대미지로 ko당하는 느낌을 받았다고나 할까요?!

gmsjdlwif    친구신청

솔직히 취향이라는게 있기 때문에 아무리 걸작이라도 재미없을 수 있다고 봄. 예컨데 걸작이라고 평가받는 히치콕 영화나 스탠리 큐브릭 영화들이 그런 경우죠. 지금 보면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화에 대한 지식이 있디면 단순히 재미만이 아니라 영화가 갖고 있는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높은 점수를 부여하게 되는거죠. 그래도 재미없는 건 재미없죠.

zon    친구신청

시저없이 인간과 대적하는 장면을 말씀하시는거죠??
저는 그 장면이 시저가 없으니 저렇게밖에 못싸우는 연출이라고 보여졌는데요.
시저라면 막무가내로 쳐들어가지 않았을텐데 총도 익숙하지 않은 유인원들이 지도자 때문에 많이 죽는구나라는 생각이요.
결국 막무가내 리더의 횔약(?)으로 유인원이 이기긴 하지만 오합지졸 유인원이란 컨셉이라고 보여졌습니다.

농심시인라면    친구신청

인간으로부터 지혜를 얻고, 증오심을 배워, 서로를 죽이는 유인원,,,,인간?

사실 주목해야될 부분은 인간과 유인원의 싸움이 아니라 인간을 계기로 벌어지는 유인원들사이의 싸움이죠.

유인원만의 강력함을 보여주지 않는다 하셨는데....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바로 "인간과 동일한 유인원" 입니다.

유인원의 육체적 강력함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육체적 능력에 의지 하는 동물이 아니니까요.

육체적 강력함이 아닌 무기의 강력함에 의지하는것 역시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될것 같습니다.
[기 타] 인터넷논쟁에 대해 생각을 바꿨더니 말끔해짐 (1) 2014/07/17 PM 06:44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정말 몇 분이 멀다하고 논쟁이나 의견대립이 벌어집니다.
어쩔 수 없죠 사람사는 데니까.

근데 간혹 보면 그냥 대놓고 수준미달인 유저와도 마찰이 벌어지게 되지요.
그 수준미달이란, 쉬운 예로 루리웹 7대 죄악 같은 걸 들 수 있겠네요.

가끔 이런데 편승해서 대화든 논쟁이든(논쟁이라고 하기에도 미안한 수준낮은) 하다보면 걔네들한테 욕을 먹기도 하고 쌍방간에 욕배틀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아, 내가 이런 병신같은 놈한테 욕을 먹네. 짜증나게"인 상태가 되어 막 부들부들하기도 하는데 좀 전부로 생각을 달리 해봤더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아, 욕을 하는거 보니 역시나 병신이네./병신이니 이 상황에 남한테 욕을 하지."

해보세요,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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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초밥™    친구신청

동물원은 관람하라고있는거지 동물들이랑 같이 놀라고 있는게 아닙니다^^
[기 타] 사랑의 리퀘스트 AOA (3) 2014/06/29 PM 02:54




오메, 전혀 모르는 애들이었는데 단발머리를 선호하는 저를 낚는 노래 제목에 오늘 처음으로 검색해서 뮤직비디오를 봤다가...
좋네요. 허허
허허허.
제복페티쉬까지 덤으로 얹어주신 AOA의 뮤비, 잊지 않겠습니다.
보컬 목소리도 맘에 드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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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네    친구신청

http://bgmstore.net/view/UXeE4
[기 타] 문창극이만 중요한게 아닌데... (9) 2014/06/12 PM 07:52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놈의 새끼가 진짜 훨씬 악독한 개놈인데 창극이한테 밀려서 이렇다할 과거사가 노출되지 않고 있어요.
뭐 아베를 만나러 가네 이딴거나 줄줄이 올라오고 있지.

이놈이 97년 대선때 이회창 차떼기 할 때 차몰던 놈이고 북한놈이랑 짝짝꿍해서 미사일을 남한에 쏴달라고 사주했던 천하의 민족반역잔데 이에 관한 기사는 어제오늘 올라온게 전무하다시피합니다.
이러니 저로서는 이병기를 확실히 자리에 앉히기 위해 일부러 탈 많은 문창극을 내정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전 정권부터 사건은 다른 사건으로 덮는거 많이 봐왔잖아요?

정말 현 정권에 너무나도 걸맞는 인사라 뽑히는게 맞는것 같기도 하면서도...하는 이상한 기분에 휩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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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화이터    친구신청

창극이는 연막임..

AC 8    친구신청

제가 봐도 막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뭔가 뒤로 공작하는 필이옴

AC 8    친구신청

필이 오는게 아니라 동시다발 적이네요 이미 의료민영화 시도하고 있음

이법인    친구신청

철도민영화도 진행중

그라우쉐라    친구신청

이 글을 보고 나니 언론사에서 뻥뻥 터트리고 있는것도 작전의 일환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ㄷㄷ

스카이화이터    친구신청

이게 정답..

schwarzwald    친구신청

문창극을 보고있자면 어지간한 인물은 다 허용범위에 드는 멀쩡한 사람처럼 보이게 되죠.

비오네    친구신청

http://www.listenonrepeat.com/watch/?v=LRtw89DrFNc

비오네    친구신청

http://www.youtube.com/watch?v=MAzp5fMJTtk
[기 타] 투표독려회사 (11) 2014/06/10 PM 08:36

는 우리회사요ㅋ
대선, 총선이 아닌 지방선거라서 지정휴일이 아니라 회사내부에서 알아서 하는 날이었죠 지난 6월 4일.
암튼 저 다니는 회사는 야근과 주말출근으로 악명 높은 그런데지만 투표 일주일 전 쯤부터 투표독려!한다면서 이벤트를 내걸었습니다. 당연히 투표 당일날은 휴무.
전 임직원(180여명)대상으로 각 팀별, 그리고 사원 전체로 투표율이 각각 일정 퍼센트를 넘으면 그에 해당하는 소소한 보너스를 받게 되는 거였지요. 투표확인증을 제출하여 인증을 하고 팀원 전체가 투표를 했다면 매월 지급되는 회식비에 추가로 얼마가 더 붙는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암튼 그렇게 조용히 열띈 분위기 속에 선거가 치뤄졌고...총 투표율은 96.5%가 나왔습니다. 6명인가를 제외하고 전부 투표/투표확인증을 제출한거죠. 대단히 높은 투표율이어서 고무된 대표님은 이에 100%달성시 지급하기로 한 영화관람권 2매씩을 다 돌리셨고요.

암튼 뭐 최근 보고싶은 영화는 다 봐서 당분간은 쓸 일 없는 관람권이지만 그래도 좋네요.
이걸 받아서라기보다 열의를 갖고 투표한 임직원들과 투표를 적극 권장하는 회사의 모습이요.
업종이 뭐든간에 다른 회사들도 이런 것은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투표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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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렇게 해야만 올라간다는게 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취지에 이벤트는 좋은거 같아요 ㅎ

유아쏵    친구신청

좋은 수준이 아니네요; 다른데는 투표날 근무시간 다 지켜서 일해버림;
완전 부럽네요.

아미티    친구신청

대선, 총선, 지방선거 모두 법정공휴일입니다..
법정공휴일이라고 회사가 무조건 쉬어야 하는건 아닙니다만

비오네    친구신청

법정공휴일 아니어요. 저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 등에 선거일 등을 휴일로 지정하지 않았다면 근로자에게는 출근의무가 있는 날]
라네요

@Crash@    친구신청

비오네 // 비오네님 맞아요.
선거일은 법정공휴일이면서 임시공휴일이에요.
다만 사기업은 단체협약에 따라서 달라져요.
아무튼 비오네님 회사 짱 좋은 회사!!

루리웹안함    친구신청

법정공휴일 맞습니다. 그리고 모든 법정공휴일은 사기업이 협약에 따라 근무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법정공휴일에 근무하는 것은 1.5배의 임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극프    친구신청

6명이대단하다 먼생각이였을까
사전투표도있었으니 핑계도없을테구

@Crash@    친구신청

와 이런 꿈같은 회사도 있군요.

이런 회사가 한국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심판자z    친구신청

근데 뭐 이번엔 사전투표도 금토나 줬고 암대나서도 가능했고...

Citadel+    친구신청

사장님 마인드 솰아잉네요

우레탄발톱    친구신청

거 회사가 어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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