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방구1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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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판교 땅을 거닐때마다 느껴지던 이질감 (5) 2019/08/07 AM 02:40

요즘 사업 따보겠다고 거의 국토대장정을 했습니다..

근래 서울/판교 방문이 잦았었는데
뭔가 일전에 들렀던 다른 도시(전주, 부산 인접 경상도 지역)와는 다르게 좀 오래 걷게 될 때마다
이질감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게 막 거슬린다기 보다는
낯선? 그리고 몸과 마음이 편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도대체 뭐지...하고 궁금해 하다가 다시 부산 도착.
뚜벅이라 뚜벅뚜벅 집으로 돌아가면서 바로 깨닳았습니다.
길이 참 평탄하게 잘 닦여 있더라는 거...

저희 사업장과 집이 부산 내에서도 경사진 곳에 있어서
늘 과장 좀 해서 등산을 해대다보니.

평탄하게 잘 닦여 있는 
판교 땅을 걸으면서 "이상하다...지금쯤이면 고도가 높아져야 하는데"
하는 불편함을 무의식 중에 느꼈던 거 같아요...
차를 사야 하나봅니다..

스마트 폰 만보기 보니까 이 날씨에 매일 3만보 이상 걷고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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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leejh    친구신청

부산이 평지가 많지 않은가 보군요
(부산에 가본 적이... 사실상 제로에요)

gunpowder06    친구신청

어지간한 건물은 산 사이, 산 중턱, 산 위에 있죠. ^^;

구르마    친구신청

헐 거의 20키로 이상씩 걸으셨네요;; 탈진 조심하세요!

kimpol3    친구신청

일명 바둑판식 계획도시. 요새 들어서는 신도시들은 거의 그러하죠.

Dream Walker.    친구신청

전 판교가 참 좋습니다.
[적절한 담소] 오랜만에 만난 동창과의 대화. (12) 2019/07/22 AM 07:13

고등학교 졸업 후 단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었던 고딩 동창을 길에서 마주쳤다.

반가워서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데.
동창, 주머니에서 새담배를 꺼내더니 벗긴 비닐을 그대로 길에 던진다.

격 없이 아무데나 쓰레기 버리지 말자고 얘기하니
웃으면서 
"이래야 환경미화원들 일거리가 안 줄어드는 거라고
이 친구가 뭘 모르네"라고 얘기를 하더라.

순간 어이가 없어서
인심 쓰는 김에 경찰들 일거리 생기게 저기 편의점에서
물건도 훔치고, 덤으로 변호사랑 의사, 간호사도 돈 벌게
사람도 때리지 그러냐고 말하니

정색을 했다. 순간의 싸한 분위기 이후 대화를 마치고 녀석은
내 번호를 물어보고 마저 길을 걸었다.
그리고 곧 자기 연락처라며
앞으론 종종 보자고 문자를 보내왔다.

왜 졸업 후 한 번도 연락을 안 나눴는지
이 친구의 학창시절 캐릭터가 조금씩 기억 나면서
앞으로도 그냥 연락을 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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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파이트★포이즌    친구신청

군시절 동기놈 생각나네요.
작업나갔다 돌아오면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 먹었는데
쓰레기를 휙 던지더군요. 뭐하냐고 따지니까 나 하나쯤이야 어떠냐고..

매사에 그런 식이었고 생긴건 40대 중반 아저씨같이 노안이었던놈(+똥배, 배와 가슴에 털 덥수룩)이 놀랍게도 예쁜 여친이 있더군요. 도대체 그 여자는 놈의 어디가 마음에 들었던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불가.

초엽기    친구신청

손절 ㄱㄱ

루리웹-8726181402    친구신청

윤리적인 것을 지적하면 쿨한척 또는 지적하는 사람을 x신 만드는 부류들이 있는데
그냥 손절하는게 좋습니다.. 가까이해서 배울점도 없고 얻을 것 하나 없어요...

즐겁게사는법    친구신청

이래서 어렸을적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公安9課    친구신청

담배 사자마자 알바 앞아서 비닐 벗기고 바닥에 버리는 놈들도 있더군요.
아무대나 꽁초 버리니까 쓰레기 투기에 대한 의식이 점점 엷어지는 거 같아요.

도미너스    친구신청

말씀 잘 하셨네요.
꼴에 정색까지 하다니 가지가지 하는 놈이네요.
지 논리에 지가 격파당하니 정색이라니...

GAME BOY™    친구신청

그 동창이 ㅄ이네요.

아싸호랑나비    친구신청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 대사가 다 똑같네요.
제가 아는 사람 중 2명이나 토씨 하나 안틀리고 똑같이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ㅋㅋ
어디서 같은데서 뭘 배웠나 싶네요

SOMA0076    친구신청

빠른 손절하셔야겠네요.

†아우디R8    친구신청

세상에....쓰레기가 걸어다니고 말도하네요;;

여행해요    친구신청

저 말은 저럴때 쓰는게 아닌데...
어디서 들은건 있는데 이상한데다 자기편할데로 쓰네요ㄷㄷ

RED MOUSE    친구신청

친구 중에 완전 똑같은 캐릭터가 있어서 놀랬음
[적절한 담소] 진짜 우리 나라 축구로 드라마 쓰는 거 일가견 있네요 ㅠㅠ (2) 2019/06/09 AM 06:29

안자고 밤새길 잘했다!!!!!!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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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D~★    친구신청

진짜 미쳤다리 미쳤다리 ㅜㅜ

H.B    친구신청

미친 각본의 드라마
[적절한 담소] 고질라와 싸워야 할 콩은 얼마나 커질까 (3) 2019/05/30 AM 12:06

사진자료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katjsdyd96&logNo=221036128493&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콩 : 스컬 아일랜드의 프리퀄 코믹스에 등장하는 콩의 부모라고 합니다.

정말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함과 동시에 사진상에서 짓밟고 있는 스콜 크롤러들은
영화에서 콩과 막판에 혈전을 벌인 알파급 사이즈라고 하네요.

 

여전히 고질라보단 많이 작을 거 같지만 저정도 사이즈에 
영화에서 보여준 지능적인 격투센스까지 고려한다면 고질라를 이기지는 못해도

제법 골치 아프게는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웅장하고 근엄한 아비의 비주얼에서 콩도 얼마나 근사한 크리처로 성장할지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img/19/05/30/16b041d8c481308bf.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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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op T    친구신청

스피드로 승부를 보자!

루리웹-7470428616    친구신청

토사물 광선보다 빠름?

군장리건덕    친구신청

전설의검 같은거 쥐어주면 이길수도 있을거 같은데
[적절한 담소] 고질라 아이맥스로 봤습니다. (노스포) (8) 2019/05/29 PM 07:27

원작 팬 까진 아니고 어느 정도 이해도만 있는

제가 봐도 가슴 두근거리는 순간들이 등장합니다.
원작 팬분들은 무조건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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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래 나온 거대 괴수물 중에 가장 섹시하게 잘 빠진 영화라고 생각해요.

1편에서 감칠맛 나게 끊던 괴수들의 액션신은 이번 편에서 아주 후하게 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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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칫 크리처 물의 액션신 연출에서 영화 전체 분위기를 저열하고 유치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괴수들의 싸움에서 너무 작위적인 동작들이 그려지는 것인데 이 영화는 그런 엉성한 부분이 없습니다. 

정말 위압감 넘치는 거대 괴수들이스타일리쉬하면서 묵직하게 치고 받습니다.

-

킬링타임 용으로 참 괜찮은 오락영화가 나왔고거대괴수물을 좋아하시거나 

고질라의 오랜 팬 분들이라면우주명작급으로 칭송할만한 작품이 나온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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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피 문장간 띄어쓰기가 갑자기 적용이 안 돼서
이렇게 -를 쓰게 되네요;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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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사랑    친구신청

오 소감 감사합니다.
그저 주말만 기다릴 뿐 입니다. ^^

까방구1    친구신청

내용은 뻔하니 인간들만 나오는 씬에선 그냥 지나간 괴수들 씬에서의 감동을 곱씹어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지옥불무쇠거북    친구신청

닝겐 스토리만 제외하면 그저 갓갓 고질라입니다 ㅠㅠ
모스라 만세!!

까방구1    친구신청

모스라 아름다워!!!!

INNGames    친구신청

저도 방금 스크린X로 보고왔는데... 역시 인간스토리 말곤 다 맘에드네요..

까방구1    친구신청

역시 인간이 문제입니다..ㅋㅋㅋㅋㅋ

하늘의경계    친구신청

평이 왜이리 낮았던 걸까요...?

까방구1    친구신청

전체적으로 평이 막 낮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완성도 면에서 태클 걸 건덕지는 많은 영화예요.
사람들이 내용에 개입할때마다 드라마가 맥이 끊기고, 개연성/설득력이 부족해요.
부드럽지 못합니다.

이런 영화들의 머니 샷은
바로 장점들이 그 단점들을 품고도 빛을 발하나?
하는 부분인데 저는 본문 내용처럼 빛을 발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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