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방구1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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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넷플릭스 완전 좋아졌네요;; (4) 2019/02/03 PM 03:01
주말 이틀 순삭되는 중입니다.

국내 서비스 초기 때 너무 궁금해서 이용해봤다가
생각보다 제 취향인 콘텐츠들이 별로 없어서 접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이용해보니 완전 신세계 경험하는 기분이예요;;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결국 놓쳤던 영화들도 모셔져 있어서

행복하네요ㅠㅠ

 

옥자도 이제서야 제대로 봤는데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앞으론 애용하게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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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잘못이 없어요
영등위가 문제지...

GBT군    친구신청

이제 좀 볼만한가요?......

혹시 컨텐츠 목록 볼 수 있는 곳 없나요?

왕은왕좌에    친구신청

해지하고 왓챠쓰다가 이틀만에 재가입했어요ㅋ

tuck    친구신청

컨텐츠가 17년 후반기 기점으로 점점 좋고 많아졌죠. 이런저런 사람들 취향에 맞춘 컨텐츠가 많은데 볼게 없단 얘기가 여전히 나온다는건 사실상 그 유저가 취향에 안맞거나, 뭐가 있는지 파악하기 힘든 넷플릭스의 UX/UI가 유저에게 안맞는점이 한몫할거에요.
[적절한 담소] 디즈니랜드 파리 - The little duck. (0) 2019/01/30 AM 02:33

무슨 광고영상으로 사람 동심을 이리 자극한답니까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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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담소] 지원사업 붙었습니다... (12) 2018/08/29 AM 03:02

이틀간 밤샘 작업하고 낮에 2~3시간씩 잠깐 눈 붙이면서
주말 이틀을 다 보냈는데도
뭔가 기쁘면서 이상한 기분에

당장 잠이 안 온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컴퓨터를 켜고
선정결과 표를 확인하는데
사업'선정'이라는 글을 본 순간
 

온 몸에 힘이 쫙 빠지면서 눈물이 계속 흘렀다.
그동안 내색 안하려 노력하고 함께 하고있는 친구들한테도 농담식으로
떨어지면 빠르게 해산하고 취업 준비하자고 웃고 떠들었지만

 

최종발표를 마치고 결과 통보를 기다리는 동안
나도 모르게 몸 안에 긴장감 불안감 압박감 등이 쌓였었나보다
그게 모두 쫙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그냥 혼자서 계속 몇 분을 울었다.

다 끝났다는 안도감이 아닌
드디어 시작할 수 있다는 안도감.

감사한 지원금 절대 허투루 안 쓰고
친구들 월급 주고, 늦은 시간까지 일하게 되면
근무표 잘 작성해서 초과수당도 잘 챙겨주고 그래야지.
좋은 게임 만드는데 오롯이 쏟아 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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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신    친구신청

고생하셨습니다! 화이팅!

darknightw    친구신청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시겠네여
힘네시고 모든일 잘 되실겁니다

토끼안은곰도리♥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하셔서 좋은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룰루룰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ㅎㅎ

칼쑤마졍이    친구신청

이런 분들이 잘 되야 되는데...축하 드립니다...

|||||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슴란카구라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화이트울프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승승장구 하시길!!!

레동레간자    친구신청

지원 사업은 선정된 순간 시작입니다 중간 중간 보고하고 돈타고 해야 해요
ㅎㅎ 축하드리고용 사업 성공하시길 바래요~!

hapines    친구신청

파이팅입니다.

마법사의돈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순탄하게 잘 풀리시길 ㅎㅎ

Galifianakis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적절한 담소] 아버지는 어떻게 늙어가고 계실까 (14) 2018/03/06 AM 09:41

아버지.

 

난 지금 아버지가 집에 없는 인생을 반을 살고 있고,
아예 연락 안한지는 2~3년쯤 됐다.

 

몇몇 친구들만 알고있는 사실인데
난 사실 아버지가 없다. 살아는 계신데 의절했다.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관에서 봤을 때 좋은 아버지는 아니었다 분명.

좋은 아버지가 되려면 저리 살면 안 된다는 

반면교사로 삼고 지내왔다.

어릴 적 아버지와의 추억을 곱씹어 보자면 분명 좋은 기억, 고마운 기억도 있었지만 상처는 

그것보다도 훨씬 더 많았다.


심각한 사건 사고가 많았는데 난 그때가 왜 가장 서러웠을까.

 

 내가 9살 때,
전 날 어머니와 싸워 심술이 났다는 이유로 같이 목욕탕에 가자는 날 귀찮다고 세게 밀치고 소파에 드러눕던 아버지가 떠오른다. 딴에는 그냥 툭 밀친 거겠지만 키 180의 근육질 거한이 밀치는 힘은 작은 9살 소년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기 충분했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혼자 가게 된 목욕탕에서 어설프게 때를 밀고 있는 내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공짜로 때를 밀어주시던 세신사 아저씨가 기억난다.

 

그 후로도 같은 이유로 자주 혼자 목욕탕에 갔는데, 좁은 동네바닥에서 아버지와 함께 온 친구를 마주치는 건 꽤 흔한 일인지라. 그때마다 나는 뭐가 그리 서러웠던 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혼자 씻다가 눈물이 나려 해서 냉탕으로 뛰어들어가서 잠수를 하곤 했다.

 

그런 나를 불러 등을 밀어주시던 친구 아버지도 생각난다. 친구 아버지의 성함도, 친구의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그 전체적인 장면은 참 생생하다. 이상하게도.

 

지금와서 생각하면 별 일 아닌듯한 위 일화를 포함해 아버지와 함께한 인생에서 터졌던 여러가지 문제들에 의해서...그 사건들이 전적으로 아버지 탓이었던지라 

 

나는 아버지를 참 싫어하게 됐다.

 

아버지는 어느 시점에서부터 나한텐 그냥 우리집 속사정을 알고있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내 과거를 하소연하듯 늘어놓을 때 꺼내는 얘깃거리, 씹을거리, 술안주 따위가 됐다.

 

어른이 되면서 내 외모, 말투, 행동에서 순간순간 묻어 나오는 아버지와 닮은 무엇 때문에 짜증이 나서 벽도 자주 쳤는데 지금은 철이 들어서 더이상 스스로 상처 내는 짓은 안한다.

 

그런데 요즘 아버지가 보고싶다. 아버지가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저주하던 어머니의 분노가 사그라들어 그 어떤 소모적인 감정도 안 느껴진다고 당신이 말씀하셨을 때 즈음..나는 미움 뿐이던 마음 안에 가끔. 아주 가끔 그리움이 나타났다 사라지곤 했다.

 

여러 안좋은 일들을 겪으면서 혼자 감정을 추스리기 힘든 요즘..다 큰 아들이 이러는 거 징그러운 거 잘 알지만 어릴 때 참 서운하게 안 내주시던 그 넓은 품 좀 잠시 빌려서 기대면 안 되냐고. 나도 의지할 남자 어른이 필요했다고 소리치는 꿈을 꾸곤 한다.

 

아버지는 올해로 50대 중반이다. 아직도 아버지보다 키는 작지만 이제 덩치는 내가 더 좋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번 돈으로 산 멋진 정장과 구두를 빼입고 얼마전에 대학 졸업식도 마쳤다.

 

내심 이맘때 쯤에 아버지와 관계가 회복되어서 멋지게 빼입은 아들을 보고 흐뭇하게 웃어주는 장면을 그려보았지만...아쉽게도 졸업식 전날 꿈에서 가상으로나마 체험해 본 걸로 만족해야만 했던 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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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실    친구신청

저도 아버지가 싫었습니다
10년정도 거의 연락않고 지내다가
돌아가실때 임종은 지켰습니다.
처음엔 장례하면서 죄책감도 들고
후회도 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또 이전의 생각이 떠오르면서
무던해지고 묘자리한번 안 찾아 뵙게 되네요...

이글을 읽는
저를 욕할수는 있지만
이해하진 못할겁니다.

그 누구도 남의 가정사에 왈가왈부 해서는 안됩니다.
사람이 부모에게 받는 상처는 정말 살면서 누구에게 받는 상처보다 크게 남습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그치요. 저 또한 아버지가 완전히 용서 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다만
아버지에 대한 감정이 요즘 들어 달라지는 게 스스로 느껴져 전에 한 번 정리도 해보고
저에게 공감할만한 환경에서 지낸 분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궁금해서 써봤던 글인데
오늘 한 번 더 정리를 해봤습니다.

사이    친구신청

흠.................................

이름없는아저씨    친구신청

저 또한 한없이 미울때가 있었는데
저 또한 아버지가 되보니
이해될것도 아직 이해가 안되는것도 평생 이해가 안될것도 있더군요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아버지라는 사실이 변하진 않더군요
내가 내자식이 문득 보고싶을때
아버지 어머니도 제가 보고싶을꺼 같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남의 가정사에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습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저도 지금은 그 단계쯤으로 넘어간 듯 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밑에 글까지 같이 보니까 무슨 우울증 걸린 사람 같네요;

지금은 나름 멋지게 하고싶은 일 찾아 하고있고 이런 글들은 앞으로 더 열심히, 현명하게 살지 않으면 언제든지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상처들이라고 스스로 각오하기 위해 쓴 글들 입니다!

루리웹-1643704148    친구신청

저도 아버지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많습니다만.. 나이를 먹어가먄서
앞으로 같이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니
미운 감정도 줄어 들더군요. 그리고 잘해주면 고마움을 아는
모습을 보며 남은 여생은 미워하지 않고 함께 하자고
마음먹었네요.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기에 제 경험을 잠시 적어
놓고 갑니다 ㅎㅎ

v[ㅇㅜㅇ]z    친구신청

이제 3살된 아들들과 1살 딸을 키우고 있는데..
애들한테 잘 해줘야겠네요..

미키쿠마    친구신청

저도 고등학교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가 저에게 사랑을 주셨던 아버지도 아니였고 같이추억을 쌓았던
일이나 행복했건 기억이 적기때문에 그리고 아부지를 원망하며 살았기
때문에 돌아가셨을때 슬프지 않았는데 왼지 억지 눈물을 짜내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살면서 느낀건 애만 낳아놓는다고 다가 아니다 란 겁니다

『아라시♪』    친구신청

이제 어른이시니,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전 이제 40초반입니다만... 글쓴이님의 나이때쯤 아버지를 잃고 나니, 가난하고 돈이 없어도 친구놈들과 그렇게 마셔대던 맥주 한잔, 아버지와 해보지도 못했던게 지금은 한이되긴 하네요....

과묵하고, 가정에 딱히 관심 없고 자상했던 아버지가 아니었기에 저도 딱히 정이 쌓이지도 않았었고.... 딴에는 미워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그저 본인 좋아하셨었고, 저도 참 좋아했던 사진기 하나씩 들고 경치 좋은 곳 걸어다니면서 사진찍으며 이야기 하며 맥주 한잔 하고 싶을 뿐이네요..... 철이 너무 늦게 들었던게 참 후회스럽긴 하네요.

죄송합니다. 제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네요.

stfft    친구신청

먼저 다가가세요 가족입니다 사랑하세요

파라시아    친구신청

저도 먼저 다가가시라고 권해드리고싶습니다.
저도 아버지 정말 미워했었는데 돌아가시니까 그립고 죄송하더군요.
10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죄책감과 후회감이 들고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세요 ^^

Rucy~    친구신청

저도 글쓴분처럼 아버지와 의절하고 지내오다 2년전 폐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이틀전에 20년만에 다시 뵈었죠.
아버지 생전에 가족을 힘들게해서 돌아가셨을때도 눈물 한방울, 슬픔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아이를 낳고 보니 평생 이해하지 못할것 같던 아버지 심정이 이해가기도 하더군요..
저희 아버지는 2살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계모 밑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라서 삐뚤어진 거리 생각합니다.

저만 그런 감정을 느끼는것 같아 명절 전날 다른 가족,친척들 몰래 혼자 소주 한병 사가지고 산소에 올라가서 한잔 따라드리고 내려오는데 이제 돌아가신지 2년이 지나니 이해심에서 그리움과 후회로 바뀌는것 같습니다.
어려운것 같지만 해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나중에 후회로 남기전에 찾아뵙는걸 권해봅니다.

까방구1    친구신청

다들 감사드립니다...아직은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에효
[적절한 담소] 흙수저 남친과 금수저 여친의 이별글을 보고 (10) 2018/03/06 AM 02:58

우리 집은 구석 동네의 30년 된 복도식 아파트다. 그나마도 친척 중에 우리 가족이랑 유난히 각별했던

이모가 세를 내려고 마련했던 집을 남편 없이 누나와 나를 어떻게든 키워 보겠다고 아등바등 살고 있는

어머니를 돕고자 넘겨주신 거다. 그렇다. 우리 힘으로 얻은 집이 아니다.우리 가족은

한 번도 우리 집을 가져본 적이 없다.

 

여자친구와 연애초기에는 

우리 둘 사이에 차이를 깨닫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지지배가 우리 동네로 찾아 왔다고 

불쑥 연락을 했다. 그냥 내가 보고 싶어서 왔다고.

우리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할 게 정말 없었다.

나는 더운 여름 이 굽이진 동네까지 용케도 찾아온 여자친구가 너무 고맙고, 미안하기도 해서 

뭐라도 해주고 싶었으나 당장 수중에 돈이 없었기에

방에 뒹굴던 동전들을 긁어모아 설레임을 두 개 사서 하나를 입에 딱 물렸다. 

"이젠 뭐하지..." 

곧 해가 져서 오래 못 머무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할만한 게 참으로 없었다. 

그렇게 20대 중반 남녀는 어린 애들마냥 설레임을 

쪽쪽 빨며 나란히 그네에 앉아 수다를 떨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는 쉬지를 않고 장난을 치면서 내 반응에

꺄르르 웃어댔다.


귀한 손님이 방문하며 보낸 데이트에 대한

보답의 의미로 나도 여자친구 동네로 찾아가기로 했다. 

우리 집과 꽤 멀었던 그 곳을 찾아가며 나는 이 거리를 반대로

똑같이 거닐었을 여자친구가 떠올라 또 반가웠다.

 

시간이 흘러 드디어 여자친구의 집에 도착했는데. 

후회했다. 아파트 단지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보안문을 따로 

지나야 하는 집을 살면서 처음 겪어봐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호출방법을 물었고. 그 문을 지나니 펼쳐지는 내 기준에선 마천루라 충분히 부를만한 

웅장한 아파트 단지.

그리고 그 주변에는 고급스러운 식당과 프랜차이즈 빵집, 카페 등이 보였다.

 

저 멀리서 웃으며 달려오는 여자친구, 이번엔 자기가 쏘겠다고 말했다. 

동전을 긁어모아 산 설레임 하나에 대한 보답으로 여자친구는

단지 주변에 있는 예쁜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저녁을 사줬다.

그 곳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는 우리 동네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오래 된 슈퍼마켓과 나물가게, 문구점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던 우리 아파트 단지 내부.

할 수 있는게 없어 놀이터 그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기가 우리 집!"이라고

곰팡이 핀 복도 외벽이 보이는 그 싸구려 아파트를 가리켰던 내 자신이 떠올라 창피해졌다.

 

그리고 곧 여자친구 '집 근처'따위에서 하는 이 소소한 데이트가

 

내가 돈을 아끼고 아끼며, 가끔은 친구들에게 빚도 지고 아무도 몰래 단기알바까지 해야 

가능했던 번화가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내 딴에는 '거사'로 치르던 그 데이트들과도 비슷한 수준이었음을 

깨달았다.

우선 괜한 생각 말고 음식이나 계속 먹으려는데

이상하게도 분명 부드럽고 맛있는 음식들인데 퍽퍽해서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를 않았다.

 

그러다 맞은 편에 앉은 여자친구의 얼굴을 봤는데

후줄근한 그네에 앉아서 수다를 떨 때와 전혀 다름 없는 밝고 신난 얼굴로 내게 재잘재잘

말을 걸었다.    

 

억지로 꾸역꾸역 음식을 삼키던 나는

그 날 결국 체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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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방구1    친구신청

그냥 얼굴 예쁘고 몸매도 좋은 애가 하늘하늘한 옷 입고
나 보고 웃어대니까 좋다고 마음 뺏겨서 시작한 연애였는데
그런 가볍고 책임감 없는 마음가짐으로 감히 시작할 관계가 아니었었기 때문에
지금은 끝나버렸는지도 모르겠다.

多樂房    친구신청

글 잘 쓰시네요!

까방구1    친구신청

친구랑 술을 좀 많이 먹고 들어온 참이네요.

술을 먹는 내내 돈과 사랑을 주제로 떠들었습니다. 술기운이랑 새벽감성이 더해진 상태에서
아까 그 이별글을 보게 되니 갑자기 저도 제 이야기를 하나 해보고 싶었네요.

루리웹-7931732831    친구신청

지금은 어찌 다 추억이라고 생각할만큼 잘 살고 계신지요

까방구1    친구신청

쉬벌 오늘 자고 일나면 백퍼 이불 찬다.

가만히좀있어봐    친구신청

와....진짜 글 잘쓰십니다.

공허의 최예원♡    친구신청

소시적 지하방에서 살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는군요 글 참 잴쓰시네요

virus.lee    친구신청

아 예전에 나도 이랬는데 여친이 나름 좀 사는 집....와 진짜 뭔가

악어인간    친구신청

옛추억이 아른거리는 느낌의 글이네요 잘봤어요

THE_NErD    친구신청

와...전 왠만하면 긴 글은 귀찮아서 스킵해버리는데 몇 줄 읽다가 끝까지 다 읽어버렸네요. 마치 중학교 때 몰입해수 읽었던
동백꽃이 생각났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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