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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 오랜만에 육아 글 (5) 2021/06/16 PM 01:11

큰 아이가 벌써 6살 둘째가 4살입니다.

 

큰애는 유치원에 다니고 둘째는 큰애가 다니던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요. 긴 시간동안 우리집 남매를 봐온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무척 아껴주시고 사랑받으며 크고 있습니다.

 

며칠전 비가 왔죠? 항상 아이들을 양손에 잡고 데려가는데 비가 오다보니 우산을 쓰고 작은애만 한손을 잡고 큰애는

혼자 가방을 매고 우산을 쓰고 걸어갔습니다.

 

아장아장걸어가며 저한테 의지하던 녀석이 혼자 우산을 쓰고 가방을 매고 유치원에 간다고 앞장서서 걸어가고 있는

뒷모습을 보는데 뭔가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태어난 순간이 얼마 된것같지 않은데 벌써 저렇게 커버려서 금방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친구가 생기고 어른이 되버리겠구나

아직도 나는 내가 철없는 소년같은데 우리 애가 저렇게 훌쩍 크고있구나 하는 생각에 걱정되고 참 이상했습니다.

 

요즘은 뭔가 키우고 싶어하는데 제대로된 책임감없이 집에 뭔가 있고 내가 구경할수있다 정도만 생각하는것 같아서

걱정되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징그러워서 키우고싶지도 않았던 거북이가 집에 있고, 물고기, 사슴벌레까지, 거기다 결혼전부터 키우던

고양이 집이 동물농장이 되고 있습니다. 베란타에 토마토 모종도 심어서 돌보고있죠.

 

저 동물들 관리는 아내랑 제가 하고있는데 신경쓸게 많아지니 은근 스트레스군요.

 

어서 호기심도 중요하지만 생명을 키우는 책임감에 대해서도 느끼고 사랑스럽게 돌봐주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내요.

거북이가 곤충도 먹는다니까 사슴벌레 먹이로 주자고 할떄 좀 식겁했습니다.

 

그러면 안된다고 혼냈죠. -> 사슴벌레(어린이날 선물), 거북이(생일 선물)

고양이는 어릴때부터 봐와서 애착이 있는지 우리 집에서 호랑이 키울때 고양이 먹이로 주자고 하면 줄거냐고 하면서 

혼냈더니 조금 이해하는 눈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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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신청

109님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시기인거 같네요.

아이들도 건강히 무럭무럭!!!!

화이팅입니다.!

TPK_109    친구신청

네 예전에 편의점 앞에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주머니가 "나는 저시절로 돌아가고싶어 정말 행복했는데" 비슷한 말을 하시더라구요. 아이들 키우던 행복했던 순간을 그리워하시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Hoonn    친구신청

멋진 아버지시네요 ㅎㅎ 전 이제 갓 태어난 첫째딸 돌보느라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네요. 선배 아버지들 글 읽다보니 재미도 있고 배울점도 많고 ㅎㅎ

TPK_109    친구신청

첫아이면 모든게 익숙치않고 두렵던 시기죠. 모두 잘될거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아내분이랑 하나씩 해나가세요.
그때 함께 하나 씩 알아가며 아내와 경험하는 모든것들이 정말 재미있는 인생 게임에서 가장 최고의 파트너와 팀플레이를 하던 경험보다 더 짜릿하더라구요. 추억으로 남고 말이죠

류군    친구신청

저희 아이들이랑 나이가 같네요 6살 4살
[육아 이야기] 어린이대공원에서 있었던일 (7) 2019/06/16 PM 06:21

조그만 레일도는 기차가 있는데 저는 둘째를 돌보고 와이프가 큰애를 데리고 기차태워주려고 줄서고 있었습니다.

 

티켓은 아이것만 사용해서 큰애를 들여보냈는데 앞줄에 있던 큰아이가 기차 제일 앞으로 가서 타려고 앉았습니다.

 

그 뒤에 따라오던 애 엄마가 우리애를 내리고 자기 아들을 태우더군요. 와이프는 안에 들어가지 않고 앞에서 보고 있던

상황인데 "아이 밀치지 마세요" 라고 하는데도 무시하고 자기 아이를 태우더군요.

 

아직 너무 어려서 새치기 당한줄도 모르는 큰애는 헤헤 웃으면서 기차 젤 뒤로 가서 다시 타더군요.

 

아내가 화가나서 씩씩거리고 저는 기차가 나오는 출구쪽에서 그 상황을 지켜봤는데

한마디 할까 하다가 그냥 와이프한테 

"몰상식한 사람들은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를테니 걍 스트레스받지말고 참자."하고 데리고 왔습니다.

 

그 여자는 못들은척하며 뻔뻔하게 핸드폰으로 좋다고 기차타고 돌고있는 자기 애 사진을 찍어대더군용

저러면서 자기 아이한테 착하게 커야된다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 라면서 키우겠죠?

 

나같으면 내 아이들한테 부끄러워서 이런짓 못할것 같은데 참 육아 방식은 다양한게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그뒤로도 그냥 잼나게 놀다가 집에 돌아왔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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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사는곰아저씨    친구신청

못 배워처먹은 부모네

방구석 정셰프    친구신청

sns용 사진이 이걸...ㄷㄷㄷ

경리식당    친구신청

와 요즘 이런 몰상식한 부모들이 많이 보이는데
원인이 뭘까요?
인터넷으로 인해 드러나지 않던게 보이는건지
아님 요근래에부터 많이 나오는건지

베이비그루트    친구신청

저런 맘충들이 키운애들이 학폭범이나 양아치 되는겁니다 잘참으신듯

TPK_109    친구신청

거기 남편이라도 있으면 좋게 좋게 말했을텐대 여자혼자있는 상황이라 우리가 뭐라고 하면 그놈이 그놈처럼 보일거 같았어용. 심지어 애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신나서 기차타고 있는데 부모들이 밖에서 싸우면 그거대로 충격일거고..

전 어릴적에 부모님이 주차문제로 누군가랑 소리지르고 싸운거 본게 지금도 무섭고 충격이여서 잊혀지지가 않내용..

parasitejin    친구신청

스탠드불빛아래    친구신청

20대에 남자들에게 한껏 대접받고 여성우대 특혜 누리며
명품족 된장녀 무개념녀였던 여자들이
30대에 결혼해서 맘충이 됐거나
결혼 못한 여자들은 82년생 김지영이 됐다는 게 정설이죠
결혼했건 안했건 30대 여자들이 제일 심각함
[육아 이야기] 와이프가 맨날 물어봐서 이기회에 정리했어요! 아빠들 참고용! (6) 2018/11/21 AM 11:18

약약.png

 

저희는 아기가 목감기 자주걸려서 해열제가 집에 쌓여있는데 매번

무슨계열인지 혼동오고 복잡해서 정리했습니다.

 

가능하면 의사에게 처방받고 먹이시고

집에 해열제 쌓아뒀다가 급하게 먹여야 하면 참고만 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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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N    친구신청

폰탈도 있습니당.. 해열 진통 소염제
메페남산 성분

v해골기사v    친구신청

저희집은 맥시부펜을 주로 사용합니다

원자력장판    친구신청

무엇보다 빨간 글씨가 제일 중요하죠

TPK_109    친구신청

ㅎㅎ 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인터넷으로 찾은 정보로 아이에게 약을 먹이면 절대 안되죠!

케형    친구신청

결국 주로 사용하는 건 맥시부펜이고 잘 낫지 않으면 부루펜과 번갈아 먹이는 방법을 쓰죠
소아과가도 선생님들이 보통 한 가지로 낫지 않으면 바꿔서 먹여보라고 합니다.
그래도 병원 가는게 제일 중요하죠.

쁘띠띠아쁠    친구신청

진통 소염제 계열은 아이만 버틸만 하다면 안먹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콧물나면 콧물약, 기침나면 기침약 따로 먹으면 곧잘 낫는편이라...

안아픈게 최고죠 ^^
[육아 이야기] 아들이 아침에 절 깨우더군요 (3) 2018/10/10 AM 12:11

아빠~~ 통~~ 아빠 통~~ 하면서

 

저한테 손을 내밀면서 옆에 눕습니다.

 

뭔가 구린냄새가 납니다.

 

똥싼 기저귀를 손으로 찍어서 제 코에 가져다 대고 자기 똥쌌다고 닦아달라고 시위합니다.

 

그렇게 한글날 아침은 통과 똥의 차이에 대해 배우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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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금붕어    친구신청

ㅋㅋㅋㅋ

장동건    친구신청

오..지쟈스.. ..

-Stereotype-    친구신청

우린 거북선
[육아 이야기] 아이 있는 집이라 게임을 맘대로 셋팅하기 힘들어서.. (1) 2018/09/04 PM 10:21

1.jpg

 

거실에서 애들이다 자고 와이프랑 같이 게임하기 힘들어서 매번 셋팅하기도 번거롭고

멀티탭 전원만 연결하면 쇼파에 앉아서 애들 자는동안 같이 게임할 수 있게

셋팅했습니다.

 

ㅋㅋㅋ 이제 와이프랑 자기전에 쇼파에 앉아서 오버쿡해야징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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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뭉아 야옹해봐    친구신청

오버쿡2는 진짜 잼나요 혼자하면 멘탈 탈탈털림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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