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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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다들 감사합니다.. (2) 2013/05/29 AM 09:20

저번 글에 많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뭔가 말할려는 요점에서 벗어난 댓글들 같지만.....

기분탓이겠죠 ㅋㅋㅋ

그리고 울 마눌님은 저보다 4살 연상이 맞습니다...보기엔 저보다 어려보이지만 ㅋㅋ

다들 힘내고 오늘도 즐겁게 하루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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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포중년랩퍼    친구신청

요새 루리웹 잘안하는데 할 때마다 가릉님 마이피가 눈에 띄는 건
내 기분 탓인가? 으르릉!!

굿모닝입니다^^ 좋은 하루 되소서!

[가릉빈가]    친구신청

ㅋㅋㅋㅋㅋ

아마 보고 싶어서 그런듯요 ㅋㅋㅋ

중년님도 좋은 하루보내요~
[잡담] 울 마눌님 (23) 2013/05/28 PM 05:54
저는 알콜중독자여서 매일 술마시고 집에 들어와서 몽둥이로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어머니와 저랑

여동생을 때리는 아버지와 그 정신적 스트레스를 우리에게 표출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먹을것도 없어 일주일내내 라면만 먹다가 토하고 기절했지만 병원비가 없어 집에서 다시 깬적도 있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학교에선 친구들이 거지라고 놀릴 정도로 도시락엔

김치와 밥뿐니었습니다...늘 주눅들어 아이들이 없는 곳에서 혼자 놀곤 했습니다. 그렇게 할줄 아는거라곤 공부 밖에 없이

꿈도 희망도 없이 자랐습니다...


그런 제가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건 약 10여년전으로 생각됩니다.

그때 저는 피씨방에서 세이클럽이라는 곳에서 고스톱을 치며 채팅창을 열어놓았고

여러 여자들이 들어와 말을 걸었지만 고스톱 친다고 정신없던 저는 그냥 계속 쌩깠죠..

그러다가 제가 오링당하고 쒯~하며 채팅창을 보니 왠 여자분이 안나가고 있는거였어요..

그래서 인사하고 이래저래 말을 하다보니 말하는게 너무 착하고 좋더라구요..먼저 상대방을 배려할줄 아는 느낌..

나이는 저와 동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없어진 부산 서면의 동보서적앞에서 만나기로 했죠..솔찍히 별 기대는 없었구요,...

이래저래 힘들던 차에 같이 커피 마시며 넋두리나 할까 했습니다.

처음 본 그녀는 160되는 키에 예전 노현정 아나운서를 닮고 도톰한 입술이 너무 귀여운 저보다 어려보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여자 경험이 많아 노련한 저와는 달리 제가 처음 사겨보는 남자라 연애가

어리버리했습니다...

같이 얘기하며 참 느낌이 좋았고, 간호사라는 직업도 참 좋았습니다. 그때 저는 의대에서 공부하던터라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때부터 알콩달콩 연애를 했습니다만 위기도 많이 찾아왔었습니다. 전 여친의 행패라든가

나이를 무려 4살이나 속인!!! 등등....

그녀는 제게 정말 잘했습니다. 제가 서울 생활할때 쓰라고 카드도 만들어주고, 종종 쉬는 날 올라와서

자취방 청소, 음식 등등 해주고....

그리고....

프로포즈도 그녀가 했습니다....하지만 저는 거절했습니다.

진로 문제를 때문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의사나 하면 되지만 그건 제가 바라던게 아니었거든요...

제가 원하는 길로 가면 잘못하면 이도저도 안되어 헐떡거리며 살아야하니까요..일종의 도박...

하지만 그녀는 그런 모든 것을 이해하고 삼싸주려했습니다.

제가 집에서 백수로 뒹굴어도 자기가 잘 버니까 괜찮다고..뭐든 하고 싶은거하라고 저를 안아줫습니다...

그리고 다시 제게 프로포즈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2006년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동안 와이프가 별볼일 없는 제 뒷바라지를 해줘 제 모교에서 하고자하는 연구를 하며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아들과 딸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요즘 뱃살이 나왔다고 투덜대는 아내의 모습은 제 눈엔 10여년전 앳된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 글은 염장을 지를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아직 어리고 혹은 나이가 꽤 있더라도 아직 기회가 안온것입니다.

마음을 열고 기회를 보세요....

그리고 잡아보세요....기회가 아니라도 일단 잡고 보세요...

이건희 회장이, 그 아들이, 그 딸이, 여러분보다 행복하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지금 행복을 느끼고 사랑을 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행복합니다...

물론 지금 많은 불행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습니다.

여러 인생사 인연의 고리를 행복이냐 불행이냐 결정하는건 여러분들입니다.

다른 꼭 행복해 지실껍니다..

다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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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덕who    친구신청

그렇군요 지금 세이클럽 가입하러 가겠습니다

Lusipell    친구신청

글에서 행복감이 묻어나요~~~
행복하게 사세요~~^^

hapines    친구신청

'여러분도 로또 당첨되서 행복하게 사세요'랑 동급이네요.
저건 열심히 세이클럽에서 고스톱 쳐서 될 사안이 아닌듯합니다.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다행이네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

썬더치프    친구신청

전생에 나라라도 구하신듯...

여왕님★    친구신청

아으 훈훈하다 ㅎㅎ 정말 뵙기 힘든 여성상이네요 ㅎㅎㅎㅎ 잘 잡으신듯!!!!

hapines    친구신청

여왕님★//
잘 잡았다라기보다는 잘 잡혔죠....

nicchae_jp    친구신청

헐...님 의대 교수신가보네요.

人修羅    친구신청

훈훈합니다!

I루시에드I    친구신청

오늘부터 밑장빼기 연습이다

곰익는 마을    친구신청

훈훈하네요~

투박안면    친구신청

고스톱 치다가 인연을 만나는게 빠를 것인가
타짜가 되는게 빠를 것인가

I2U    친구신청

진짜 보살님이랑 결혼하셨네 ㅠㅠ 부럽다

래피드99    친구신청

아내분이 4살 연상이시라는 말씀? ㅎㅎ

나루터기    친구신청

그래봤자...염장은 염장일뿐....크흑...ㅜㅜ

Slipnoose    친구신청

결국 전생에 나라는 구해야 하는거군요.

속사포중년랩퍼    친구신청

세이클럽 아이디가 어디 있나...뒤적뒤적...음....

자유인강산에    친구신청

멋지십니다!

시부키    친구신청

//5덕who

오늘 본 댓글중에 최고네요 ㅋㅋㅋㅋ

어제먹은바나나    친구신청

결론은 세이클럽이군요 ㅋㅋ

NaruStyle    친구신청

멋지십니다...... ^^

hapines    친구신청

여러분이 세이클럽 고스톱 오링났을때 남아있는 상대방 여자 아바타는 '야동보느라 퇴장 안누른 남자'일 확률이 높습니다!

쥔장님이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한다'는 전제를 빠뜨리셨습니다

원자력장판    친구신청

아 세이클럽이었구나.......는 개뿔 ㅠㅠ

7days24hours    친구신청

의대에서 공부하는터라
여기에 밑줄을 그으시면 이번 단락은 요약됩니다.
자 다음장으로 넘어가죠.
[잡담] 비 많이 오네요 (3) 2013/05/28 AM 11:04
오늘 우리 딸이 친구한테 선물받은 옷 입고 가라는 주문을 하여!!

"올ㅋ"티를 입고 출근했습니다.

솔찍히 오늘 수업이 있어 망설였지만....과감히....


아침에 들어가니 티 때문인지는 몰라도 날 보고 비실비실 웃는 학생 두어명이 보이던데.....


설마 루리웹 회원은 아니겠지....ㅠㅠ

아니....여왕님 마이피 애독자는 아니겠지......ㅠㅠㅠㅠ


암튼 오늘도 비가 많이 오네요....

오늘 돼지국밥이나 한 그릇할까...

다들 즐건 하루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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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마눌낑깡    친구신청

저도 자주 입고 다니는데 한번을 안마주침 ㅋㅋㅋㅋㅋ

속사포중년랩퍼    친구신청

여기는 비가 그친게 비구름이 다 내려갔나봐욥!
올ㅋ티는 약 50여장 한정판 아닌가요?ㅋㅋ

여왕님★    친구신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담] "~노?" 라는 말... (18) 2013/05/23 PM 05:34
요즘 일베라는 곳때문에 시끄럽습니다.

얘네들이 쓰는 말 중, ~노? 라고 끝내는 게 있는데

이것이 경상도식 의문문과 같아 심히 거슬립니다...본인이 부산 토박이라....

여러 글들에 이 말의 구분법 등등 올라오는데, 부산 토박이가 한번 다시 말씀 드려봅니다.


경상도 사투리의 의문문에서 종결 어미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의문문의 형식에 따라 틀려지는데,

이것은 옛 고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는 경상도 사투리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것은 "~나?" 와 "~노?" 입니다.

1. ~나? 라는 어미는 의문문 중 일반 의문문, 즉 의문대명사가 없는 문장에서 쓰입니다.

예) 밥 먹었나?, 학교 가나?, 우리 10시에 보기로 했나? 등등

2. ~노? 는 의문대명사, 즉 무엇을, 왜, 어디, 몇 등등이 있는 의문문에서 쓰입니다.

예) 뭐 먹노?, 어디가노? 우리 몇시에 보기로 했노?, 뭘 보노? 등등



혹시 주변에서 ~~노? 라고 쓰는 애들 중, 의문대명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노를 쓰면

걔네들은 잘 기억해뒀다가 적절한 대우를 해주면 되겠습니다...


제가 국문 전공이 아니라 부적절한 용어 등을 쓸 수도 있음을 감안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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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고우니아    친구신청

말끝에 盧라고 한자로 써있으면 1000%입니다.

[가릉빈가]    친구신청

ㅋㅋㅋ 그건 구분할 필요도 없죠....ㅎㅎㅎ

GAGAGA3G    친구신청

사투리도 과학적인 규칙이 있었구나

특정 부류땜에 장난삼아 사투리도 쓰기 힘들어져 버림 ㅜㅡ

여왕님★    친구신청

근데 저나 제 친구들도 종종 '나'가 붙을 때 '노'를 붙여서 쓰기도 했거든요 그 특유의 억양이 입에 배였던건지..그래서 참 텍스트로는 더욱 구분하기 힘들겠구나 싶어요

마르퐁퐁    친구신청

저번에 어떤 분이 댓글 다신게 기억나네요.
"경상도 사투리 쓰는 사람도 정말 친한 지인 아닌 이상 넷상에서 그런 표현은 잘 쓰지 않는다"

[가릉빈가]    친구신청

outsidaz//추가 부연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여왕님//그쵸...근데 경상도 사람이 들으면 어색한걸 금방 아는데

타지역 사람들은 어색한걸 잘 모르니..ㅎㅎㅎ

돼지수육    친구신청

답변이 Yes or No 인가 아닌가로 구분하는게 제일 쉽겠네요
밥먹었나? 는 밥을 먹거나 안먹거나로 답변을 필요로 하지만
밥 뭐먹노? 는 Yes or No로 답변을 할 수 없는 질문이죠

참 좋은 글입니다
저도 경상도 출신이라 가끔 ~~노? 라는 말이 나오는데
말할때마다 내가 일베충 된것같아 기분 더러워짐

쿠쿠마마바바    친구신청

盧라고 붙여야 일밍아웃임
아무나 싸잡아 매도 ㄴㄴ
마르퐁퐁의 카더라 믿지마셈 분탕종자임

[가릉빈가]    친구신청

마르퐁퐁//음......"와그라노~(왜 그래?)" 같은 말은 넷상에서도 자주 쓰던데...^^;;

outsidaz    친구신청

길게 적었는데 제가 봐도 좀 억지스런 부분이 좀 있어 리플 지웠습니다.

마르퐁퐁    친구신청

쿠쿠마마바바// 무슨 증거로 분탕종자로 모시는지?
몇일 전에도 마이피에 이런 관련 글이 올라 왔고 댓글에 한분이 이런식으로 답변을 적어 놓았길래 그게 생각나서 적은 것 뿐입니다.
저도 경상도 사람이고 사투리 자주 애용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댓글 적은 것처럼 넷상에서는 정말 친한 친구 아닌 이상 사투리는 자제하는 편입니다.

레몬맛우유    친구신청

일베충들이 쓰는 노는 밖에서는 잘 안쓸걸요. 그리고 말을 들어본다고 해도 억양이 없습니다. 억양의 차이죠!

Linearization    친구신청

넷상에서 사투리 쓰면 오히려 이상함...

미티삔다    친구신청

엌...일베때문에 못쓰는 금지어가 너무 많이 생기는거 같네요.
그리고 '~노'가 일베어라니!!!!!
참고로 전 대구 토박이이고 쥔장님이 적어주신대로 일상 생활에서 친한 사람한테 '~노?' 아주 많이 사용합니다. 물론 대화말고 문자로도 말이죠.
"뭐하노?"
"뭐라카노?"
등등은 대구 토박이 한테는 그냥 입에 달린말입니다.
이걸로 일베라고 칭해서 몰아가는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위대한 탁발승    친구신청

강산에가 부릅니다. "와그라노"

룰웹용    친구신청

원래 사투리 쓰는 사람들도 넷상에서 채팅이나 글쓰는데 엄청 친한 사람들끼리 말하는거 빼곤 사투리 잘 안 쓰지 않나? 적어도 자신은 표준어라고 생각하고 쓰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MAHJOq    친구신청

끝에 노를 붙이면 일베충으로 만들어버리는 이상한 세상

Lenne    친구신청

아쉽고 참담하고 짜증나게 하는건 말끝에 -노를 붙인다고 일베충으로 보게되고- 일베관련 일들이 떠올라질 수 밖에 없게된 지금의 현상황,
[잡담] 올ㅋ~ (8) 2013/05/20 PM 03:06

오늘 여왕님이 보내준 선물이 왔다....

같이 넣어준 과자들....

아....

기쁜 마음에 언능 갈아입고 화장실에만 있는 전신거울에 인증사진찍고 ㅋ


이번주 수업 시간에 입고 들어가면 알아보는 애들이 있을까..ㅋㅋㅋ


하앍하앍~~~~벌써부터 두근댄다능


여왕님 정말 고마워요~~~

복 받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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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    친구신청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증샷이라니!!ㅋㅋㅋㅋㅋ

속사포중년랩퍼    친구신청

어! 생각보다 너무 날씬하셔!!

[가릉빈가]    친구신청

저게 XXL 인데 꼭 맞다능 ㅠㅠㅠㅠ

간바리마스    친구신청

오늘도 루리웹은 화창합니다.

레이피엘큐트    친구신청

음.?
여앙님이 과자 나눔하신건가요??
고기가 아니고?!

hdragon-    친구신청

고기는 본인이 드셔야겠기에 과자라도 나눔?..

②①    친구신청

큰 글씨로 '오'라고 써있고. 그 아래 'F'와 '9'라고 써있군요. 오F9

Cirrus    친구신청

끠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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