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km
537km
308km
위 3대회를 완주하면 그랜드 슬램이다 622과 537은 한번씩 실패하였지만
308은 3회 모두완주하고 4번째 도전을 위해 강화 끝자락 창후리를 찾는다
강화 => 김포 => 하남 => 팔당대교 => 양평 => 횡성 => 태기산 => 장평 |
=> 진부 => 횡계 => 대관령 => 경포대해수욕장 위와 같은 코스를 지나 대장정을 시작한다
19일 17시에 131명이 출발해 목적지인 강릉 경포대로 향한다 아주 힘차게
45km 고촌의 감미옥해장국집서 일행 넷 과 식사를하고 한강으로 접어든다
한강은 자전거 길로 여의도를지나 하남까지 쭉 내리달린다 중간중간 편의점이있어
허기를 달래고 다리쉼도 하며 1cp 100km 13시간 37분에 체크한다 22번째도착이다
이곳은 식사제공밑 바꿈터다 맡겨논 가방을찾아 우의와 바람막이 건전지를 교체하고
다시 달릴 채비를한다
130km오빈 삼거리다 옛 자전거길을 지루하게 달린다
북한강철교도 지나 오빈삼거리에 도착한다 햇발이 뜨겁지않아 그나마 다행이다
앉아서 사과를 먹으며 잠시쉬었다 용머리휴게소를 찾아간다
용머리 휴게소가 보수공사중이므로 이곳으로 옮겨졌다 식사를 하고 잠시 누워 10분간 잠을잔다
어둑한 주로를 밝히며 여러주자들이 도덕머리 정상을 향한다
도덕머리 정상에 도착해 유동cp 체크하고 간식꺼리를 먹으며 쉰다 드러누워 자는사람도 많다 삼성헬스는 운동한계치를 알린다 여기서 종료시키고 다시 첨부터 시작한다 신촌사거리를 통과하고 공포의 황재를 오른다 끝없는 오르막에 단내가난다 아침 7시까지 도착하지 못하면 컷오프라 시간조절을해 둔내에 도착한다
발바닥이 슬슬 아프기 시작한다 밥먹고 30분간 잠을잔다
자고 일어나니 아직 출발하지 않은 주자가 많다 포기자도 속출한다
물집을 터트리고 응급처치뒤 힘겹게 남은 여정을 하기로한다
수수한 꽃다발을 쥐고 도착을 알린다 다음 제한 시간이 있는 속사 삼거리를 달린다 얼마를 달렸을까 비가온다 주말에 태풍예보가 있었는데 걱정이다 봉평 어디쯤부터 빗발이 굵어진다 바람도 제법쎄다 다행이 편의점서 우의를사입는다 255km속사 삼거리에 도착한다 잠시 눈좀붙이려니 여의치않다 비도오고 젖어있어 춥다 속싸릿재를 비와함께 지난다 평창올림픽을 치룬다고 도로공사를해 예전달렸던 그 주로는 없다 완전 처음 달리는 기분이다 진부 시내를 지나 횡계 cp에 힘들게 체크한다
이제 마지막 난관인 대관령 옛길만 남았다 아흔아홉 굽이굽이 길만 잘 내려오면 희망이 보인다 힘을내 기상대로 서둘러 발길을 옮긴다 빗발은 더욱 거세고 바람은 기본이고 안개마저 시야를 멀게한다 한치 앞도 못본다는게 바로 이를 두고하는 말같다 악천후를 뚫고 기어이 3시간걸려 대관령길을 무탈히 내려온다 그리고 힘을내 마지막 질주로 4번째 완주를 한다
|
본인이세요?
무슨 판타지 주인공의 말도 안되는 무력을 본 느낌..
이런 대회가 있다는것 조차도 처음 알았네요.
40키로 행군이 인생 최대의 역경이었던 수준에서는
너무 놀랍네요.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