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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엘리시움 아이맥스 감상했습니다 (4)
2013/09/01 PM 03:56 |
감독과 주연배우 때문에 엄청난 기대를 했었는데 아쉬움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초중반까지 보여주었던 세계관도 그렇고 소재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텔링이나 내러티브가 좀 아쉽더군요
사실 sf장르라는게 영화한편으로 세계관을 다 보여줄 수 없습니다
엘리시움이라는 사회가 가진 현재 상식과 다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다던지 하는거요
그래서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부분은 사실 신경 안씁니다
그치만 이야기의 큰줄기에 관한 부분은 그래선 안되겠죠
개인적으로 엘리시움에서 주인공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한 애착과 프레이에 대한 마음
그리고 마지막에 보여주는 주인공 맥스의 행동에 대한 일련의 흐름이 썩 매끄럽거나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느꼈습니다
완전 쌩뚱맞고 그런건 아니에요 어느정도 보여주고 있고 이해도 가는데 2%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평작과 명작의 차이점 같은거라고 해야하나;;;
디스트릭트9의 그 포풍몰입을 자랑하는 감독의 영화가 맞나 의심이 생겼습니다;;
엘리시움은 개봉 전 해외의 밋밋하다는 평이 딱 들어맞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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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헐리웃 영화와 관련된 일본 2차판권물 이야기 (5)
2013/08/16 AM 01:25 |
요새 헐리웃 영화 흥행이랑 해외 스타들의 방한과 관련해서 꼭 나오는 이야기가 일본 2차 판권물 이야기더군요
확실히 우리나라 블루레이, dvd시장은 처참할정도로 죽은지 오래고
일본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2차판권물 시장이긴하죠
그렇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막연히 너무 과대평가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상식적인 선에서 몇가지 정보를 토대로
일반인이 생각할 수 있는 수준으로 계산을 해봤습니다
올해 가장 흥행한 외화인 아이언맨3 기준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아이언맨3 국내 흥행성적이 4300만불입니다
일본 흥행성적은 1600만불입니다
일본에서 일반적인 2차판권물 판매량은 헐리웃 영화 기준으로 10만장 넘는게 쉽지 않습니다
약간의 검색으로 알아본 바에 의하면
007 스카이폴의 블루레이+디비디 첫주 판매량은 5.6만장입니다
전작인 퀀텀솔라는 총판매량이 3.3만장입니다
프로메테우스는 3.8만장이더군요
몇가지를 더 찾아보면 아바타는 첫주판매량이 13만장정도로 이건 역대 1위 성적이라는군요
레미제라블은 첫주 4만장입니다
이 판매량은 대부분 블루레이랑 디브이디 합산 판매량입니다
정확한 자료는 없지만 그냥 통계로 10만장이 일반적인 판매량이라고 계산해보겠습니다
10만장이면 매출이 얼마정도 될까요
일반판 기준이면 장당 가격이 싸게는 2천엔에서 비싸게는 6천엔정도까지 가더군요
좀 높게 잡아 5천엔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10만장이면 5억엔이고 대략 50~60억 정도 될겁니다
이걸 우리나라 극장수익으로 환산해보겠습니다
최근 박스오피스 정보를 보면 감기가 30만관객에 매출 20억이었습니다
일본에서 블루레이가 10만장 팔린다면 우리나라 극장매출로 따졌을 때 관객수 90만명 정도입니다
굳이 관객수를 따지지 않아도 일본에서 2차판권물의 매출은 500만불수준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위에도 적었다싶히 아이언맨3의 경우 우리나라와 극장수익 차이가 2700만불입니다
일본에서 2차판권물이 50만장 이상 팔려야 메꿀 수 있는 수치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극장 수익이 일본보다 항상 높은건 아닙니다
일본은 특정 장르에 좀 편중되는 편이긴 하지만 아바타의 경우 한국 1억불, 일본 1.8억불
해리포터 죽음의성물은 한국 3천만불, 일본 1억불 처럼 일본이 넘사벽인 케이스도 있습니다
다만 최근 2~3년 사이에 평균적으로 보면 한국의 헐리웃 영화 수익이 일본보다 많은것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일본에서 흥행할것으로 기대됐다가 쪽박 찬 퍼시픽림도 현재기준으로 한국 극장수익이 1000만불정도 많구요
물론 이건 단순계산이 따름이며 실질적으로 변수는 더 존재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걸 감안해도 일본의 2차판권물 시장은 헐리웃영화 기준으로 봤을 때 우리나라 관객 100만명 수준을 넘기 힘든 실정이며 언제나 한국과 일본의 극장 수익 차이를 메꿔줄 수 있는 무안단물은 아니라는 정도는 확인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건 그냥 이정돕니다
무슨 한국시장이 우월하네 일본 꺼져 이런소리 하려는건 아닙니다
단지 헐리웃 스타가 국내 오는게 돈이 되기 때문에 온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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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시픽림 아이맥스 소감 (9)
2013/07/12 PM 10:32 |
뭐 마이피에 적는거라곤 영화감상 뿐이네요 ㅡㅡㅋ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감상일뿐이구요
암튼 왕십리 아이맥스에서 보고 왔는데 결론을 내자면 사실 기대에는 못미쳤습니다
트랜스포머1편처럼 단순한 스토리라인를 토대로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줄줄 알았는데
그나마 얼마 안되는 스토리텔링도 하나로 응집이 안되고 중구난방 산만하기만 합니다
서로간에 단절감이 좀 크고 제각각 따로 노는 콩트같은 느낌입니다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배우들의 감정선의 흐름이나 개연성이 너무 부족해요
막 오그라들고 뭥미?하는 뜬금없는 전개가 너무 많아요(로봇액션 제외한 부분들이요)
그리고 뭘 자꾸 웃기려고 하는데 너무 과하게 액션을 취하는 것도 오히려 역효과였던 것 같구요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트포1의 주인공 엄마의 샘의 행복한 시간드립처럼
이야기 과정상에 섞여서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웃겨주는 그런 연출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소리 많이 들어서 처음부터 스토리 다 버리고 로봇액션만 볼 작정으로 극장 갔는데도
스토리텔링이 허접해서 전체적인 영화감상에 방해를 받는 것 같더라구요
몰입을 방해한다고 해야하나...
물론 제가 원래 내러티브적 요소를 중시하는 편이긴 합니다
근데 그걸 감안해도 좋은 소리 듣긴 힘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만 적긴 했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액션부분은 정말 촹~!이었습니다
가히 제 인생 베스트에 들만한 비주얼쇼크였습니다
그 압도적인 중량감과 존재감이란......
브금도 그런 특징을 살리는데 보조적 역할을 잘 해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집시데인저 첫등장신은 진짜 우와우와 오오 헠헠 흥분하면서 봤더랬죠
단조로운 전투신 지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정도면 단조롭다 소리 들을정도는 아닌거 같구요
압도적 스케일의 로봇 대 괴수전이라는 컨셉에는 이런 약간은 단순무식한 싸움법이 훨씬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1년에 극장에 50번정도 가는게 제가 여지껏 극장에서 2번 이상 본 영화는 데이트 때문에 봤던거 빼면 본 얼티메이텀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사실 전체적인 이야기로서의 완성도를 보면 저같으면 한번보고 말 영환데 액션신의 감동으로 인해 한번 더 볼까 고민이 됩니다
아쉬운 스토리적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비주얼의 감동은 정말 제게 큰 충격을 주었네요
진짜 이건 꼭 아이맥스로 봐야 할 것 같네요
아 그리고 3d효과.... 처음 집시데인저 나올 때 전투는 꽤 괜찮았는데 홍콩전투신은 거의 3d느낌이 안나는등 좀 중구난방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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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 봤습니다 (3)
2013/06/07 PM 10:21 |
개인적인 평을 내리자면 극장가서 보긴 좀 아까운 수준입니다
그럭저럭 볼만은해요
재미가 없진 않아요
근데 영화 전반에 걸쳐 어설픈 전개가 상당히 눈에 많이 띄입니다
도저히 용납이 안될 수준은 아닌데(그랬다면 슈레기 취급 당했겠죠)
아 뭔가 보면서 허술한게 은근히 거슬려요 ㅡㅡㅋ
그리고 무엇보다 북한공작원들의 허접한 우리말이 제일 거슬리네요 ㅋㅋ
약빤애들같다고 해야하나? 특히 인질들 위협할 때 이게 뭔 소린지;;;;;
ㅇ라ㅓㅠㄴ어ㅏㅗ귣ㅈㄱ#$%^%#$ $%ㅆ^ㄸㅉㄹㄲ
진짜 이렇게 들립니다;;;
극장에서 볼거면 무조건 싼 조조로 보는게 좋을 것 같고 아니면 디비디 빌려서나 보길 추천합니다
진짜 전형적인 킬링타임용 영화네요...
같은 소재의 화이트하우스다운은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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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언맨3 봤습니다 (1)
2013/04/30 PM 10:01 |
아 좋네요
악당 삭아지에 적절히 감정이입도 하게되고 신나면서도 유머러스하고
극의 흐름도 비교적 매끄러운게 군더더기가 거의 없더군요
물론 굳이 잡아낸다면 미흡한면을 저같은 아마추어도 몇개 잡아낼 수 있지만
이 영화의 장르 등등 포지션을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잘 만든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정도면 솔직히 3의 징크스는 피해갔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맥가이버처럼 뭐든지 뚝딱뚝딱 잘하는 토니 스타크는 보는것만으로도 절 즐겁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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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주인공만큼 확고하지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