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판에서 1초라도 더 머물고 싶어하던 샌드위치 백작의 발음이 Sand + Witch와 비슷하다는 것에서 착안한 유니크한 닉네임인줄 알았으나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바람에 요새는 게임 닉네임 선점도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모래마녀입니다.
어떤 분이 물어본 질문이 맘에 들어서 자기소개로 쓰기로 했음!
뉴라이트인게쪽팔리냐새끼들아 접속 : 5823 Lv. 71 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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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첫경험 얘기 (2)
2013/09/25 PM 04:51 |
는 헬스장 처음 갔던 썰..
스쿼트란 운동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던 모태운동꽝이라 처음 트레이너가 스쿼트를 알려주는데
'이놈이 나 낼부터 안나오게 하려고 겁나 빡센거 시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육돼지도 아닌 그냥 돼지라 허벅지 힘으로 제 상체 무게를 견디기가 참 힘들더군요.
하다보니까 늘어서 지금은 수월하게 하는 건 안자랑.
'이놈이 나 낼부터 안나오게 하려고 겁나 빡센거 시키는구나' 2탄은 케틀벨 운동이었는데
이것도 다음날 안나갈 뻔했습니다...
지금 다니는 헬스장에는 케틀밸이 없는 게 유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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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갑자기 생각난 라그썰 (10)
2013/07/18 PM 04:59 |
그 때가 아마 군입대 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암튼 바람만 스쳐도 게임이 하고싶던 격동의 밀레니엄 초반, 라그나로크라는 게임을 접하게 되었더랍니다.
당시에는 캐릭터를 남/여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서 오덕기질이 (심하게)있던 저는 당연하게 여캐 마법사를 골라서 사냥하다 눕는 플레이를 반복하고 있었고..
그 와중에 옆에서 저처럼 수없이 눕고 있던 남캐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 그분보단 덜 누웠어요. 세로깔기를 쓸 줄 알았기 때문에ㅋㅋㅋ)
라그나로크는 MMORPG이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채팅게임입니다.
옆에서 묘한 동질감을 느껴 시작한 수다가 30분이 되고, 1시간이 되고, 다음날까지 이어지고..
그러다 서로 허접한 컨트롤로 파티사냥이라는 걸 인생 처음으로 해보게 되고..
저는 혼자 하는 게임을 매우 좋아합니다.
당연히 MMORPG는 거의 안 하는 편이고, 하더라도 솔로플레이가 가능한 직업만 하죠.
그래서 와우가 재미없었나봅니다.. 하하
아무튼 그 분이랑 친해져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아뿔싸!
그분은 남캐를 하는 '여자'였고, 저는 아시다시피 여캐를 하는 '남자'였죠.
황당한 커밍아웃 후에는 더 친해져서 사이좋게 렙60을 찍는 단계까지 가게 됩니다.
파티플레이를 매우 싫어하던 저에겐 엄청 이례적인 일이었고, 그 후에도 이런 케이스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기억이 남아있네요.
아무튼 입대 1주일 전까지 참 잘 놀다가 군대에서 jot뺑이를 치면서 세월을 보내다 보니 그 분을 다시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군생활 중에도 외박을 나와서 간간히 피씨방에서 라그를 하곤 했는데, 그 분은 이후 로그인을 하지 않더라구요.
요새도 가끔 생각은 나는데, 그냥 즐거웠던 추억으로 묻어두고 있습니다.
7년이 넘게 지났으니깐 그 분도 이제 20대 중반이 되었겠네요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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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iOS용 엑스컴 비교 (2)
2013/06/28 PM 02:30 |
업무시간이라 사진첨부가 어려운 관계로 텍스트로만 설명을..ㅋㅋㅋ
아이폰5와 아이패드4로 각자 돌려본 후 소감입니다.
1. 프레임
아이폰5가 더 부드럽습니다.
아이패드4는 화면이 커서 그런건지, 램이 조금 적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초반부터 상당한 프레임 드랍에 시달리네요.
2. 화면크기
당연하지만 아이패드4의 압승입니다.
근데 1번에서 언급한 프레임 때문에 화면은 작고 컨트롤 불편해도 아이폰5에서 돌리는 게 더 좋더라구요.
화장실에서 타임머신 타기도 용이하고..ㅋㅋㅋ
3. 컨트롤
1번과 2번 항목에서 프레임을 선택할거냐, 화면크기를 선택할거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항목입니다.
저는 결국 불편해도 적응하니 괜찮은 아이폰5로 플레이중..
4. 그래픽
두 기종 모두 별 차이가 없습니다.
어차피 PC에서 돌리던 엑스컴도 그렇게 좋은 그래픽은 아니었고, 휴대용 콘솔도 아닌 핸드폰과 타블렛으로 이 정도 화면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예요.
다만 몇몇 장면에서는 최적화 때문인지 상당히 뿌연 블러를 보여주는 구간이 있습니다.
5. 기타
유니버설 앱이기 때문에 하나 구매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모두 설치가 가능합니다.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지만(3년 앱등이 생활동안 구매한 앱 중 제일 비싸네요.. $19.99) 핸드폰으로 탈 수 있는 타임머신 중에서는 가성비 좋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이 있는데, iCloud로 세이브파일 지원이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아이폰으로 하던 게임을 아이패드에서 그대로 이어서 할 수 있다는 얘기죠!
덕분에 두 기종간 비교가 상당히 용이했음은 물론이고
아이폰으로 하다가 배터리가 앵꼬나면 아이패드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약 2배의 타임머신 탑승이 가능합니다.
(적고나니 이건 장점이 아니네요..)
아무튼 PC로 초회판 사놓고서 뽕 뽑은 줄 알았는데 iOS로도 나와줘서 고맙다고 해야 할지 원망을 해야 할지..
발매된 지 시간이 좀 지난 애플 기기에서는 상당한 프레임드랍이 느껴진다고 하니 이 점은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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