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지] '숫사자' 주니어 도스 산토스!

마크 헌트와의 결투를 앞두고 있는데 정말 기대됩니다.
주짓수 실력도 상당한 주도산이 그라운드 전략을 펼친다면 많이 우세하겠으나
스탠딩 타격공방을 펼치게 된다면 또 입식 최고 단체였던 K-1에서도 날아다녔던 마크헌트를 상대로
기존 UFC 파이터들을 상대하듯 복싱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트위터를 통해 케인에게 타이틀을 뺏긴 후로 느낀 점이 많아 경기 스타일에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순전히 주도산이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에 달린 경기같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한 노병이 제 2의 전성기를 맞는 모습도 재밌겠고,
다시 도전자 입장이 된 주도산이 절치부심해서 케인과 3차전을 갖는 모습도 재밌겠습니다.

멋진 경기 펼쳐주길!

[악력]

안타깝게도.. 주도산의 주짓수실력은 반실의 '그것' 과 흡사합니다. 그래플링 싸움으로 끌고가려고 하면 주도산이 나을 것이 없을 듯 하네요. 실제로 스테판 스트루브같은 장신의 그래플러에게도 섭미션을 당하지 않을 만큼 성장한 헌트이기에 장담 못합니다.

주도산 스타일 또한 아웃 파이팅 성향이 강한데, 기회가 포착되면 과감한 파이팅을 펼치는 선수인지라 뛰어난 스트라이커임에는 분명합니다. 헌트와의 스탠딩 싸움이 기대가 되네요. 헌트가 의외로 작은 신장임에도 불구하고 거리좁히기와 타격의 정확도가 높으므로 이건 주도산도 경계해야 할 듯

[악력]

분명 객관적으론 주도산이 앞서는 것은 사실인데.. 왜 자꾸 헌트가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들지 ;; 그러고 보니 헌트의 타격은 '보고 친다' 는 느낌이 강합니다. 동체시력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게 놀랍군요.

[까방구1]

악력 // 주도산이 MMA 입문과 동시에 습득하고 베이스로 갖추기 시작한 게
주짓수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 영상을 본 기억이 나는데 한 자세에서 굳히는
게 아닌 유동적인 모습을 보이는 주도산이 그라운드로 간다면 헌트보다 유리할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스트루브같은 경우는 너무 한방에 조이고, 비틀겠다는
욕심이 과했는지...헌트가 섭미션을 디팬스 해내고 부지런히 움직일때마다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하더군요. 힘 차이도 크게 나니 스트루브가 재미를
못 본 점이 큰 것 같았습니다.

[까방구1]

악력 // 네 ㅎ 스트루브 턱을 두조각 낼 때의 그 펀치는 확실히 매의 눈으로
보고 쏘아낸 듯한 느낌이 강했죠. 참....나이가 무색한 사람입니다;

[Tiffany Hwang]

이스케입에서는 분명 뛰어나다는것을 벨라스케즈 전에서 증명해낸 산토스인데 서브미션 위기에서는 좀 필사적인 모습을 보여왔고 레슬링도 뛰어나지는 않다는것도 증명되었지여ㅎ (힘빠진 카윈에게 성공한 테잌다운은 뛰어난 기량으로 보긴 무리같고)

스트루브의 풀마운트와 서브미션에서 빠져나온 모습을 보았을텐데 안전빵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됨.. 레프트를 활용한 히트앤 어웨이, 클린치에서는 테잌다운에 이은 포지션 점유로 판정승을 노릴듯(물론 기회가 된다면 서브미션기 역시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라이앵글왕]

중요한건 케인전처럼 그렇게 맞고 버티기는 힘들꺼에요.

[outsidaz]

최대한 스피드와 스텝 살려서 치고 빠지다 틈보이면 페인트 타격 후
테익다운, 이후 포지션 잘 잡고 타격으로 점수벌기 수순으로 갈듯요.

아무리 주도산이 타격이랑 스텝이 좋다고 해도 그 방면 스페셜리스트한테
대놓고 맞불놓는 바보짓은 안할테고 헌득이형이 그동안 테익다운 디펜스랑
스윕능력이 좋아졌다해도 주도산급이 맘먹고 점수따기용 개비기 들이밀면
헌득이형이 그거 벗어나진 못할거 같습니다.

아마 초반부 잠깐 주먹 오가다 주도산이 헌득이형 걸고 넘어뜨린담에
주구줄창 개비기 거는 수순이 될듯 합니다.

물론 그러다 헌득이형 주먹 스치기라도 하면 상황 대반전 될 수도
있겠지만 솔까 가능성은 낮아보여요...=ㅅ=;;

[까방구1]

와....운동하고 왔더니 이렇게 분석적인 댓글들이 ㅠㅠ....

루리웹에 격투기 팬이 적어서 서러웠는데 너무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