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꼴이라함은 여친이 개강전까지 알바하던곳.. 회식 갔다왔어요ㅡㅡ;
관계자인 여자친구 본인도 그만둔지 꽤 됐는데 내가 거기가서 뭐해 안가
라고했더니 눈에 보일정도로 시무룩해하길래 못이기고 간다그랬네요ㅜ
같이가기엔 시간이 안맞아서 나중에 찾아갔는데
문밀고 들어가자마자 진짜 가게사람 전부가 쳐다보는줄알앗어요.
그만큼 그파티 인원이 많았음..ㄷㄷ
저오빠야? 맞대? 맞다고? 야 남친 맞대ㅋㅋㅋㅋㅋ 진짜 데려왔어ㅋㅋㅋㅋㅋㅋㅋ 이난리
테이블에 앉을자리도없어서 서있었는데 앉아있던 애들이 하나같이 일어나서 여기 앉으라고 강권하더라구옄ㅋ
무서워서 찐따처럼 여친옆자리 찾아들어가서 앉음
첨보는사람들 사이에서 나도모르게 핫이슈가 되어있으니 괜히 쫄렸는데
얘길 들어보니 지금 모인사람들이 오픈이랑 미들타임이고,
마감타임에 엄청 잘생긴애가 있는데 걔가 여자친구한테 고백했다가 까였었대요.
그때 남자친구 있단얘길 카페에 처음했는데 와 쟤도 깔정도면 남친은 퀄리티 장난아니겠다
라는식으로 얘기가 돼서 뭔 어디 연습생이라는둥
거기 무슨과면 내가 아는애 누구누구가 확실하다는둥 뜬소문이 자자했다고합니다;
내인스타 알려주거나 뭐든 사진한장 보여주면 그냥 사람얼굴이니까 사그라들었을텐데
같은학교인 애도 있고 나한테 폐끼칠까봐 사진을 안보여줬대요.
그러면 당연히 궁금해서 캐묻게되잖아요.
누구 닮았어 어디가 좋아 누가 먼저 고백한거야 잘해줘? 이런거;
적당히 넘기면되는걸 또 일일히 답해줬다는데
얘가 말하는걸 종합해보면 완전 인간계 끝판왕급 남친이 되니까 궁금해서 미칠지경이었다고ㅋㅋㅋ
이얘길 여자애들한테 듣는데 정작 당사자인 여자친구는 귀까지 빨개져서
껴들지도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게 너무 긔여웠음
...어쨌든 좋은사람들이고 분위기도좋아서 간만에 술이 맛났어요.
이따가 마감조 합류하면 밤새서 달릴거라고ㅋ
같이 놀자그러더라구요. 중간에 여자친구 데리고나왔습니다.
얘가 또 몇잔 비웠다고 슬슬 맛이 갈라그래서..
나오니까 더워서 코트 벗어들고 걷는데
애들 호들갑심했지 기분나빴어? 내가 오빠 못듣는다고 너무 막 떠들었을까? 조심스레 물어보길래
걍 꼬옥 안아줬어요
집에 들어왔는데도 그 올려다보는눈 품안의 온기가 지워지질않아요
후
하
히오스나 하면서 진정해야겠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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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속도 뻥 뚫어주고, 빵도 은근히 맛있고.
근데 패티는 일병부터 안먹었어요, 뻑뻑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