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본 적은 없으나 이런 저런 커뮤니티 게시물로 접하고 막연하고 어중간한 호감 정도는 있었는데.
-침착맨이 이런 저런 의견을 내면서도 보편적인 가치에 기반한 시각을 갖고 있기에 나름 롱런을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엔 그 보편적인 시각을 잘못 맞추었다는 느낌이다. 그 점이 가장 의아하다.
-보편적인 시각이라 함은 일반적이고 대중적인 시각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는 것을 말한다.
-가까운 지인들의 상황을 봐와서 그런건인지, 아무 생각없이 그런 보편적인 시각을 '마녀사냥을 맞고 있는 억울한 유명인(으로 본듯함)'의 편에
선 것 같다는 인상이다.
-근데, 지금 약자는 축구팬들이다.
정몽규와 축협이 온갖 패악을 근 클린스만 선임때부터 저지르고 있는데 축구팬들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우리 목소리 좀 들으라고 인터넷으로 떠드는 게 전부다.
이마저도 일말의 듣는 기색이 없다가
이제 그 패악이 정도를 넘어 극한에 이르게 되자 축구계의 젊은 비권력 인사들도 도저히 그냥 봐줄수가 없어
이른바 양심선언을 시작하고 있는 건데
왜 이 약자들은 폄훼하는건가?
지금 권력과 돈은 정몽규와 그의 부하들이 다 쥐고 흔들고 있는데 왜 그에 저항하는 약자들을 비웃는가?
여태까지 스스로도 혐오하던 일베들이나 요즘 디씨인들이 하는 짓을 하고 있는 거다.
정상인들은 살아보자고 일어서는 민중들에게 침을 뱉지 않는다.
너무 의아하다. 그동안의 침착맨과는 다른 사람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