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병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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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데스에더 v4 를 샀는데 (2) 2025/12/12 PM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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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앗 생각한거랑 너무 다르다

역시 매장에서 한번 직접 만져보고 샀어야했나


본인은 그동안 g102만 두 대째 사용하며 게이밍 마우스중에 제일 저렴한 제품만을 이용했으나

연말정산처럼 어김없이 찾아오는 반갑지않은 더블클릭을 맞이하여 무선마우스로의 전향을 꾀하게 되었다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무선마우스 시장은 나를 혼란케했다

지슈라 바실리스크 바이퍼 잠자리 뭐 무슨 vfx인지 특수효과인지 정보가 너무 많았다


무선마우스 시장의 제품명 작명은 아직 고등학교에 못갔는지 중2스러움이 넘치고 있다

석병팔진에 갇힌것처럼 수일낯밤을 온라인쇼핑몰에 사로잡혀있던 본인은 최종선택을 해야만했다


싸게가냐 

비싸게가냐


세계증시의 흐름과 반도체와 디램의 폭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아시아의 군사적긴장도와 국제정세, 체인소맨 티비판 12화를 시청하며 결론지었다




G304 vs 데스에더 v4 pro


전자는 압도적 가성비 승자인데 aa건전지

후자는 학교괴담의 영빈이가 해미에게 그러했듯 편부가정인지 의심케하는 가성비와 알 수 없는 떼크놀로지아의 정수


답은 간단하다

나는 이미 연초에 캡콤의 간악한 술수에 컴퓨터를 구매하고 말았다 (이전 몬헌 와일즈 베타와 컴퓨터 구매기를 쓴 일이 있다)

시작부터 시원하게 예상외 지출로 시작한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가성비를 선택함이 옳다




니체가 말했다

심연을 오래 들여다보면 초인이 당나귀를 타고 나타나 우버(tm)는 죽었다고 말하며 여동생과 함께 홀연이 떠났다고 


그렇다 나는 너무 오래 무선마우스 쇼핑몰을 들여다본 나머지 심한 중2병에 노출되었고

온라인 쇼핑몰또한 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네이버만 켜도 메인화면에 데스에더를 들이밀었다

너 이런거 좋아하지 라며 유리겔라처럼 내면의 욕망을 들춘다


데스에더 v4 pro 이 얼마나 중2병같은 이름인가

페이커도 사용한다는 데스에더


정작 본인은 리그오브레전드를 안하지만 뇌리에 새겨진 녹색뱀의 잔향은 내가 어디에있든 나를 쫓았다

식스센스에서 할리 조엘 오스먼트가 어딜 가든 그들이 보인다 했던 장면처럼




수미상관이라 하였던가

에필로그와 프롤로그에서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진부한 클리셰지만 그만큼 자주 사용되는 클래식이다


이번에도 신용카드에 손을 댔다



데스에더 v4 pro (웃음) 가 도착했다

시험기간에 책상에 앉은 나의 엉덩이보다도 가벼웠다


유선마우스인 g102보다도 가볍다

놀라운 일이다 

배터리도 들었는데 이렇게 가벼울 수가 있다니

나도 머리에 뭔가 많이 들은것 같은데 가벼운걸 보면 금방 친해질 수 있을것 같은 내적친밀감을 느꼈다



하지만 첫인상 이후 어색한 시간이 찾아왔다

난 항상 중도성향 좌우가 평등한 마우스의 길을 걸어왔는데

데스에더는 오른손잡이 마우스라 모든것이 오른쪽으로 쏠려있다


이게 구조가 바뀌니 손을 잡는 모양도 바뀌어야하고 손목의 각도도 바꾸어야한다

흑염룡이라도 날뛰는 것처럼 오른손과 손목이 꽤나 어색하고 불편했다

사스가 데스에더



두번째로 클릭음이 너무 이상하다


보통 마우스를 클릭하면 얇은 플라스틱 조각을 튕기는 듯한 소리가 난다

그런데 데스에더는 빈 맥주캔 같은 소리가 난다

응?


놀랍게도 정말 그러하다

얇은 금속판을 튕기는 듯한 소리가 난다


심지어 소리가 되게 크다

내가 본 마우스 중에 제일 소리가 크다


그런데 왜 마우스에서 이런소리가? 라는 괴리가 합쳐져 매우 기괴한 기분이든다


그냥 마우스가 타칵 타칵 이라면

데스에더는 쩔꺽 쩔꺽 이랄까 



본인은 키보드도 레이저 블랙위도우를 사용한다

시끄러운 키보드다


이젠 마우스도 시끄럽다

나쁘지 않다


적당한 백색소음은 업무집중도와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난 좋은데 우리집 개들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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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프림양념치킨    친구신청

게이밍 마우스라는게 말그대로 게이밍에 집중하는거지 저소음은 우선순위가 아니니깐요.
그나마 기계식 키보드는 저소음 축을 사면 좀 덜하죠.

벼병크    친구신청

소리큰거는 원래 좋아해서 조작감만 얼른 적응을 해야겠습니다~
유명한 게이밍 마우스라서 그런지 반응속도나 이런건 엄청 좋네요
[잡글] 다크타이드 첫경험 (4) 2025/12/10 PM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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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팬은 아니지만 스마2를 재밌게 즐겼기에 다크타이드에도 관심이 생겼다

마침 스팀에서 크게 세일을 하길래 이 참에 다크타이드에 도전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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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구조를 전혀 모르므로 기본적으로 소총을 쓰는 클래스인 베테랑을 골랐다

야 그래도 오버워치 짬이 있는데 어떻게든 되겠지


매칭 잡히고 맵 조금 돌다보니 봇빠지고 유저 4인 풀방이 되었는데

4명 모두 세일유입인지 죄수복 입은 베테랑들임


스마2도 그렇고 뭉쳐다니며 싸워야 하는 게임으로 알고 있는데 꼭 튀어나가는 놈이 생겨서 눕고 살리고 반복하다가 두놈은 잡혀감

한명은 이탈함


혼자서 그냥 나갈까 고민하다 맵 외운다 생각하고 꾸역꾸역진행함


한 구역 넘어가니 잡혀간 애들 2명이 카오스들한테 묶여서 조리돌림 당하고 있음

수류탄을 던지는데 익숙하지 않아서 언더스로우로 던짐 

망함 


아니 수류탄 언더스로우는 왜 있냐



뚜드려맞으면서 아 망했나 싶었는데 3랩 베테랑이 들어와서 도와줌

그 틈에 묶인애들 두명 풀어줌



그렇게 베테랑 4명이 어케어케 다음 구역에 갔는데 아까 누운 모지리둘이 또 돌출하다

이번엔 나도 눕고 3랩도 눕고 망함



이거 완전 조별과제게임이었네


괜히 산거 같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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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iheit23    친구신청

스킬 나오면 괜찮아요 너무 초반 이신듯 10대 가면 즁간에 흔히 갈 이라고 하는 소리 치면거 360 넉백 시키고 강인도 금색 채워 주는 스킬 있어서 생존률 올라 가고 베티랑은 노드에 1뷴에 수류탄 1개씩 차는거 찍으면 수류탄 적당히 뿌리변서 쉬워요 그리고 근접 당연히 해야 하는 게임. 막기 회피 밀기 잘 하셔야

벼병크    친구신청

이게 탄이 부족해서 무조건 삽깡깡으로 때려야하는 게임인 모양이더군요
타격감이 찰져서 야삽으로 때리는 맛은 좋았습니다
일단 공략을 좀 읽어보고 재도전을 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

Freiheit23    친구신청

저 난이도는 총알 그리 안부족 해요 오토건 종류 말고 좀 허시다 보면 라스건에 연발로 나가는거 있어요 그거에 스킬 찍으면 크리 터질시 탄 소모 없음 만들어 주는 스킬 찍으시면 적당히 자체 탄 수급 오라 주워 먹으면 저 난이도에서는 전혀 문제 없어여. 탄 걱정은 나중에 엔드 컨텐츠 하복 정도 가야 있어요.

Freiheit23    친구신청

제가 콘솔로 한 2000시간 했는데 만랩 부터 시작이니 포기 말고 해보세요 정말 재밋는 게임이에요..
[잡글] GS 1400커피 단종들어가나? (1) 2025/12/05 AM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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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커피숍까지 사러나가기도 귀찮고

1층 편의점에서 싸고 손쉽게 구할 수 있어서 애용하는데

지금 보니까 아예 1400 시리즈가 싹 빠져있고 새로운 pb 커피로 바뀌어있네요

2,750원 인가에 1+1인데 이돈이면 그냥 저가커피 사먹는게 나은데


지금 원두값 헬이라더니 그 영향인가


나의 아침의 즐거움이..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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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mdooly    친구신청

오늘 아침까지 집앞 GS에는 있었는데...
가성비 좋아서 아침마다 사먹는커피인데ㅠㅠㅠㅠ
[잡글] 출근 난이도컷 높은것 (1) 2025/12/05 AM 09:20

아파트 단지를 나서자 마자 나를 맞는 설경

설경구면 신기하게라도 볼텐데 

하얀지옥이 펼쳐졌다


그래도 지하철역이 아주 가까워서 가까스로 도로와 인도를 와리가리하며 돌파했다

승강장에 사람이 평상시에 배는 있었다


역에서 나오자 더 큰 지옥이 나를 맞는다


넘어지지않기 위해 오는 내내 바닥만 응시하고 눈을 부릅뜨고 사륜안을 외치며 출근했다

도시한복판도 이런데 외진곳들은 오늘 어찌 출근을 한단 말인가


오전 09시20분

벌써 침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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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Zero    친구신청

오늘 장갑 겼습니다 주머니 손넣고 미끄러지면 뒤질까봐
손 빼고 가려고
[男X女] 님들 얀데레 좋아함? (0) 2025/12/04 PM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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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좋아함

신주쿠 얀데레 사건 났을때도 난 좀 식겁했음


어릴때 두살어린 대학생이랑 사귀었음

얼굴도 예쁜 편이라 내 친구중에도 얘 좋아하는 애들이 있었음


처음엔 좋았음

애교도 많고 특히 다른거보다 전에 사귀었던 애들보다 독보적으로 야했음

기숙사 생활하는데 막 저녁에는 자기 몸사진보내고 메세지 수위도 어마어마했음

그래서 얘 만나는 동안 성적으로 굉장히 다양한 그런 경험을 함

남자들의 판타지도 있지만 자기도 그런게 되게 많더라고


근데 만날수록 성격이 좀 안맞음

나는 연애경험이나 이성경험이 적지 않았는데 누군가랑 교제하면서 그렇게 싸운일이 없음

주말에 만나면 온종일 붕가붕가하거나 다투거나 그런 반복이었음


또 이상한게 얘 오빠가 하나 있는걸로 아는데 컴퓨터를 개잘함

윈도우에서 재생목록이나 인터넷로그같은거도 뒤짐

내가 본 야동같은것도 찾아내고 인터넷 검색한것도 캐물어봄

진짜 본 여자중에 컴퓨터 제일 잘함 


전화도 안받으면 진짜 계속 검

짜증나서 배터리 뽑아놨던 적도 있음


여튼 그런게 다 마음에 안들었음

성격도 좀 안맞던터라 헤어지자고 했는데 엄청 매달림

그래서 난 그렇게 알겠다 찾지말라 하고 마무리함



얼마뒤에 나는 다른 여자친구가 생김


언젠가 집에 돌아왔는데 개지랄을 해놨더라

다행이 도어락 안달았고 열쇠로 생활했어서 집 안엔 못들어옴

그때는 나도 더 혈기왕성할때라 무섭지는 않고 극대노를 했었음


문제는 난 얘네집에 가본적이 없었음

부모님이랑 사는 집이기도 하고 지역만 알고 실제로 가본적은 없었음

알았으면 찾아가서 따졌을까?



근데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조금 무서웠음

헤어지고 나서도 얘는 나를 캐고 다녔고 새 여자친구 사귄것도 알고

집에는 못들어오니 돌아간거임



신주쿠 사건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음

남자도 데이트폭력 피해자가 될 수 있고 사람 목숨 하나임


내가 지금 이렇게 일하기 싫어서 탱자탱자 뻘글 쓸 수 있는것도 몸 건강히 살아있어서임


지금은 괜히 혈기 호기 부리지 말고 얌전히 안전하게 조용히 살자는 마음가짐으로 살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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