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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 스트리트 파이터6 200만 돌파! 그리고 격투게임 개발 근황 (16) 2023/07/07 PM 12:32

안녕하세요 고군분투 격겜 개발중인 아PD입니다.


스트리트 파이터6가 출시 1개월에 200만 판매량을 돌파했습니다.

물론 대전 격투 게임안에서는 좋은 지표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판매량이 대중적 장르에 비하면 확실히 격겜 장르가 매니아 장르인 것이 보여지는 지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높은 완성도에 높은 메타 점수에 유저 케어 해준다고 신경 써서 개발 리소스도 전 시리즈 대비 거의 2배!

올해 출시된 쟁쟁한 타이틀들이 일주일 정도에 1000만장 돌파를 기사로 냈던 것에 비하면

경쟁 부담이 큰 장르에 1:1대전인 대전 격투 게임에 입문 장벽이 매우 크다는 것을 다시 체감하고 있습니다.


콘솔 플랫폼 격투게임을 개발하는 입장으로 스파6급의 메인 스트림이 이 정도의 지표라면 제가만드는 듣보잡 새 타이틀의 경우는 정말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래도 재밌으면 되지 않냐라는 의견이실텐데 PVP게임에 중요한 지표를 위해서는 대중적인 재미를 추구해야 하고 어떻게 유저들을 데리고 올 것인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스파6 출시 후 다양한 격투게임들의 지표자료와 기사를 조사하면서 제가 느낀 고질적인 대전 격투 게임의 큰 문제점들을 공유 드려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요소들을 기록하는 느낌이니 보시고 여러분들의 생각들도 자유롭게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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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높은 학습 난이도


인기많은 주류 장르인 슈터(FPS,TPS)나 AOS장르들을 보면 기본적인 행동 복잡도가 낮은편입니다.

슈터의 경우 적을 조준해서 쏜다라는 간단한 조작을 베이스로 살이 붙어 나가는 형태이고 AOS의 경우도 다양한 캐릭터가 있지만 기본 QWER의 공통 스킬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게임들은 대략 기본적인 무빙과 공격을 학습시키고 바로 게임플레이로 유도합니다. 

스파6와 비슷하게 출시된 디아블로4도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어서 바로 게임에 들어가게 되죠.


 이에 반해 격투게임의 경우 조작 버튼이 많고 소위 커맨드 조합을 학습해야 기본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트레이닝이나 튜토리얼에 초반 시간 투자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런 요소를 요즘 젊은 게이머들이 버티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최신 격투 게임들은 각종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므로 시스템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고

이러한 요소들을 어느 정도 학습해서 실시간 대전이라는 3~4분의 플레이 시간동안 시험 보게 되는 느낌이 됩니다.

패배 시 좌절감은 덤이죠.


 위의 이슈로 안 그래도 마이너한 장르인데 동 장르 게임 별 유저 이동이 크지 않습니다.

물론 스트리머들이나 유튜버들은 새로운 소재가 등장했으니 플레이를 한 번씩은 해보지만

철권의 유저가 스파로 이동하거나 그 반대의 유입이 크게 없습니다. 이번 상금이 약 20억 규모임에도 말이죠.

정말 스포츠와 비슷합니다. 종목 바꾸는데에 부담이 크고 학습량이 많다 보니 쉽게 바꿀 수가 없습니다.

축구 프로 선수가 갑자기 농구 프로 대회에 나가는 수준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주력 타이틀에 대한 충성심이 강력합니다.


 저는 철권5때부터 지역 배틀팀을 운영하였고 지금도 그 당시의 동료들이 많은 톡방이 있습니다. 대략 30명이 넘는 방인데 이 방의 유저중 스파6를 구입한 사람은 4명도채 되지 않습니다. 철권의 학습 복잡도 매우 높은 편이라 유저들이 두 가지 게임을 운영하는 데에 부담을 크게 느낍니다.

당연 프로도 아니고 주요 타깃 연령층도 3-40대라 시간도 부족한 사람들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에 부담이 큽니다.


철권을 하는 유저가 FPS게임이나 디아블로를 하는 데에는 큰 부담이 없지만 동장르를 여러 개 소화하는 것은 정말 좋아하지 않으면 쉽지 않습니다.




2. 조작 인터페이스

현재 메인 스트림 격투 게임들이 일본 아케이드 시절의 베이스 시리즈들이라 최신 게이밍 환경에 아직도 적합하지 않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격투게임의 조작 인터페이스는 아케이드 소위 '오락실'의 환경을 고려하여 설계되었기에 조이스틱 레버를 활용하는 것을 기본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정용으로 오게 되면 추가 장비 구매를 하게되는데 정식 라이선스 스틱이 아니어도 게임의 가격보다 비싼 전용 콘트롤러가 필요하다는 것 부터 큰 장애물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키보드나 조이패드로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면 모르겠으나 게임의 매커니즘이 아직도 완벽히 가정용 인터페이스에 최적화가 되어 있지 않습니다. (EX.스틱을 회전시키는 형태의 커맨드, 키보드 조작 시 대각선 입력의 누락 등)


스트리트 파이터6의 경우 모던 조작을 통해 이 장벽을 해소하려고 했지만 일부 기본기와 특수기를 포기해야 하는 등 제 기준에서는 약간 아쉬운 요소였습니다. 기본 6키의 공격버튼과 클래식 캐릭터들의 커맨드 등은 시리즈의 정통성 때문에 바꿀 수가 없었기에 완전한 차세대 조작으로 통합되지 못한 느낌입니다.


 제 주캐릭터인 장기에프의 경우 모던 조작을 활용하면 원버튼으로 스크류파일드라이버가 가능하여 커맨드 패널티를 완화하는 큰 이득이 생기는 요소도 있었는데 기존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유저들은 기존의 짤짤이나 특수기 등이 제대로 나가지 않는 것에 대한 어색함 운영 방식의 차이를 다시 학습해야되는 요소가 생기기도 합니다.


예로 G식백과의 김성회님과 짬타수아님의 대전영상을 보면 김성회님은 기존 스트리트 파이터에대한 경험이 있어서 모던 시스템의 장기에프를 플레이하는데 기존의 운영과 모던의 운영방식은 차이가 컸기에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 유저 케어

1대1로 대전하는 PVP게임이다보니 탓할 사람도 없고 초보의 경우 실력에 대한 경쟁에 대한 자신감도 없기에 쉽게 온라인 매칭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스파6의 경우 월드 투어 모드를 만들어 유저의 학습과 부담 없는 PVE콘텐츠를 제공하였는데, 이 요소가 정말 큰 볼륨이었지만 이 게임을 사는 유저들의 대부분은 대전을 전제로 구입을 하는 유저들이기에 오픈월드 게임모드가 크게 게임의 구매 조건으로 판단이 되지는 않았 던 것 같습니다.

원래 내가 하고 싶은 경험도 아닐 뿐더러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오픈월드 게임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을 분석하면서 닌텐도의 스매시 브라더스가 가지는 게임 디자인에도 크게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크게 인기가 없지만 스매시 브라더스의 경우 다대다 대전으로 경쟁 스트레스의 부담이 낮아지고 기본 스킬도 AOS처럼 공통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조작도 조이패드 인터페이스에 최적화 된 편입니다. 


 제가 개발하는 게임도 해외IP 협업이라 원작사와의 미팅에서도 '한국은 철권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서양 유저들에게 철권은 너무 어려운 게임이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몇 개월간 각종 지표데이터와 분석 기사등을 보니 글로벌 시장을 타게팅해야 하는 저로서는 어떻게 해야 좋은 대전 게임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비전과 목표를 정해 개발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마치며

최근 P의 거짓, 데이브 더 다이버 처럼 국내에서도 좋은 스탠드 얼론 게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좋은 선례가 되어 계속해서 회사들이 좋은 게임들을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

그리고 올해 다양한 대전격투 게임들의 소식이 들려오고 있어 기대가 큽니다.

철권8 베타 그랑 블루 버서스 베타 다 신청했는데 됐으면 좋겠습니다.


P.S.

더불어 저번 저의 푸념글을 보시고 동종 업계 분께 연락이 와 만나서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ㅎ 

언리얼5 콘솔 대전 격투게임이라는 국내에서 쉽게 할 수 없는 개발 경험!

모델러와 애니메이터도 구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쪽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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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ja1200    친구신청

<인터페이스>
저는 소위 오락실세대로 스파2를 현역 오락실에서 스틱으로 시작했으나,
중간 즈음부터는 콘솔을 통해 격겜을 즐겨왔습니다. 그저 패드가 있었으니까 패드로 '도' 격겜을
했던 것이고, 그러다보니 패드로도 큰 문제없이 즐겼고, 소위 어렵다고 알려져있는 커맨드인,
버파의 수패고나 붕격운신쌍호장 등도 조금의 연습 후에는 가능해질 정도로 패드에 익숙해진 상태였지요.

그러다보니 스파5를 즐기고, 스파5의 각종 대회들을 보면서 한국의 유저분들이 해외의 유저가
패드를 사용할 때 놀라워하는걸 보면서 '응? 왜저러지? ' 라는 생각마저도 종종 들곤 했습니다.

yongja1200    친구신청

최근까지도 꾸준히 대회에서 패드의 사용자가 늘어나는데... 이는 미국이 가진 한국과 다른
콘솔시장이 그 원인이라고 알고있습니다. 한국보다 콘솔 보급량도 많고 그러다보니 격겜을
패드로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는거죠.
거기에 5의 중반즈음인가부터 프로들 사이에서 , 일종의 키보드를 베이스로 한 히트박스라는
물건이 흐름을 타는걸 보면서, 컨트롤러에 대해서 여러모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yongja1200    친구신청

또한 그러하다보니 모던조작법에 대해서 그렇게까지 긍정적이진 않았는데...
(이러한 심플,입문용 조작체계는 처음이 아니니까요 ) , 현재 온라인에서 랭크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던 비중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 프로게이머들이 모던을 연구한다는 것을 접하고는 좀 놀랐습니다.

실제로 요 며칠 랭크전, 대략 골드~ 플래에서 사람들을 만나고보니, 현 시점에서 플래 이하에
모던 비중이 굉장히 높더군요. 이는 저랭크, 입문자들에게 모던조작이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확실한 증명으로 보입니다.
데미지 약화와 사용 못하는 기본기 등 명확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본 사람들이 실제 사용하고
있는걸 보면서, 캡콤에서 이거 꽤 공들이고 고민 많이해서 만들었구나 싶었습니다.

컴들의세상    친구신청

저도 과거 오락실세대의 대전격투 즐겨 하던 사람인데도..이제는 기술 반복연습해서 하는게 쉽지 않아
스파6 모던 타입으로 하는데… 처음엔 이거로 과연 스파가 6개 버튼 조작 스킬이 다 돨까 의구심이 들었지만,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꽤 할만 하더군요. 물론 일부 기술은 클래식 조작에서 살짝 빠지기도 했지만,
어렵지 않게 나가는 기본필살기나 오류겐 같은 대공필실기도 공중 방어도 너무 잘되니까
모던 만의 장점도 있더군요. 그러다 보니까 옛날생각하면 대전게임 하도 싶지만, 그 기술훈련해야하는 진입도 장벽때문에 나중에 나중에 미루던 마음도 많이 없어지고, 부담없이 스파6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자신을 보게되더군요.

Armor King    친구신청

캡콤이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환경이라는 것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제가 전 회사에 있었을때는 조금이라도 지표 하락이 보이는 선택은 절대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에... ㅠㅠ

컴들의세상    친구신청

역시 요즘 게임사들은 큰 게임 개발하는데 워낙 천문학적 비용 들어간다고 하니까...
개발자들은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여러 아이디어와 도전을 해보려해도,
경영진에서 도전적이거나 수익이 보이지 않는건 허락을 안한다는게 역시로군요.

yongja1200    친구신청

여러가지 측면에서 봐도 현 시점에서 새로운 격투게임이라니
실패할 확률이 너무 높습니다. 그 로망에 응원을 좀 남기고 갑니다.

Armor King    친구신청

의견 감사합니다. 서양과 동양의 접근성도 얘기해주신대로 정말 다릅니다. 말씀 주셨듯이 서양은 아케이드로 접하는 것 보다 콘솔 인터페이스로 만나는 것이 더 먼저고 익숙합니다. 그래서 저도 어떻게든 패드에 최적화된 조작을 만들어보려고 테스트 중입니다.

스파의 모던 조작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 수준의 조작체계를 기본으로 장착한 게임이면 유저 진입에 효과가 있다는 힌트라고 생각합니다.

컴들의세상    친구신청

정말 저도 스틱 있지만, 스틱 바꿔서 연결하고 게임플레이 준비 하고 하는 귀찮니즘 조차 진입장벽도 되는거 같더군요.대전게임 좋아하면서도 이제는 그 기술훈련의 장벽때문에 나중에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미루는거 봐서는…
정말 가볍게 패드로 바로 들어가서 “RPG게임 하기전에 대전 한판 해볼까” 라는 마음이 드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스플래툰 같은것도 졌다고 열받아서 열심히 하는 저를 보면서도, 요즘은 진입 조작 체계는 알기 쉽지만,
운영을 점점 익혀나가야 하는 게임은 좀 어려워도 반복해서 하더라구요.
처음부터 들어가기 전에 익혀야 할게 많은 게임은 잘 손이 덜 가게 되는듯 하기도 하더라구요.
(요즘 시대라도 어렵다고 무조건 실패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그랬으면 프롬소프트웨어 게임은 무조건 망했을 거에요.)

Armor King    친구신청

저도 통감합니다. 플스5가 거실에 있는데 스파 테스트를 하려고 스틱을 들고가는게 너무 귀찮아서 이부분은 무조건 고쳐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예를 들어주신 프롬의 게임들도 많은 개선을 통해 이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만드는 텐션을 적절하게 제공해야하는 것인데 소울 시리즈도 이 오묘한 난이도의 줄타기를 잘해서 결국 엘든링에서 결실을 크게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컴들의세상    친구신청

Armor king 님 말씀대로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텐션. 정말 중요한 요소 같애요.
대전게임 같은경우는 승부다 보니 패배에 대한 좌절 및 경쟁심 같은것도 동반되는 요소 이다 보니,
1. 자꾸 지니까 재미 없어서 하기 싫다라는 감정이 생길지,
2. 자꾸 지니까 열받아서 어떻게든 한번 이겨야겠다라는 의욕과 욕심이 생길지.
(잠깐 한판만 하려고 켠 게임인데, 3시간 붙잡고 있는경우도 있더라구요)
패배라는 공통된 감정인데도 어떤게임은 1번이 생각들어서 하기 싫고, 어떤 게임은 2번이 생각들어서 계속 하게 되는 게임이 있더군요.

revliskciuq    친구신청

와 권호! 저는 겜은 진짜 못하지만 갓오브 워 같은 3인칭 시점의 격투겜이 있으면 어떨까 했었는데 이런겜이 있었어요. https://youtu.be/I-8NELehyPw

Armor King    친구신청

레퍼런스 감사합니다~! 3인칭 백뷰는 건대건시리즈와 나루티밋과 포아너와 같은 선배 게임들도 있죠! 새로운 경험을 위해 사이드 뷰의 격투 게임 프레임을 벗어나 새로운 비주얼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yongja1200    친구신청

어떤 흐름이나 결과, 상황같은걸 보면 특정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그것을 분석하고 이유를 찾고
누군가에게 설명할 데이터도 준비하고 그러긴 하죠. 저도 격투게임 오래 좋아했다보니
관련해서 궁금증도 가졌고 나름의 답도 생각해보곤 했습니다만.

어쩌면 답은 '그저 흐름이 바뀌어서'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저 1VS1 의 대전형 게임이 종류를 불문하고 흐름을 한번 크게 탔다가 사그러드는 것이고,
다대다 형태가 새로운 흐름을 탄 것 뿐이죠.

그 흐름의 순서때문에 , 1VS1 대전이 부담된다며 다대다 aos 게임으로 넘어간 사람이 현재 많았고,
스파5의 후반에 어떤 중국의 전 롤 프로게이머가 스파로 넘어온걸 접하고,
그리고 또 그 이유를 접하고 놀랐던 기억도 납니다.
다대다 전투와 일대일 전투는 겹칠 수도 없고 서로 장단점이 명확한지라.
롤같은 AOS가 슬슬 흐름을 다 타고 나면, 다시 일대일의 흐름도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rmor King    친구신청

사실 제가 어려워 보이는 이 길을 선택한 이유도 비슷합니다.
게임의 기본 재미요소는 검증이 이미 되었고 사이클은 흐르고 있습니다.
RTS AOS FPS각 장르별로 이름을 떨쳤던 게임들은 충분한 요소들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몽어스가 무료로 풀리고 팬데믹과 맞물려 이렇게 성공하게 될 줄 누가알았을까요?

대전 격투 게임도 한 때 거대한 붐을 가져왔었던 장르였고 이 시장은 아직 도전할 것이 많은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 드렸듯이 현재는 일본이 메인 스트림을 가져간 시장이나 아직 소수의 타이틀이 경쟁을 하고 있고 온라인 매칭과 지속적인 운영 노하우에서는 제가 쌓아왔던 게임 개발의 경험을 활용하면 흐름이 왔을 때 좋은 승부를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개멋진시바    친구신청

좋은 글 보고 갑니다. 화이팅입니다.
[-게임 이야기] 스타트업 게임 팀원 모집... 쉽지 않네요... (6) 2023/03/26 PM 11:28

전에 글을 한 번 쓰긴했는데 저는 대기업 급 회사를 다니다 지인을 통해 제안을 받아 패기롭게 스타트업 급 회사로 이직을 했습니다.


 이직하는 회사는 언리얼5로 콘솔 대전 격투 게임 프로젝트라 그동안 구상했던 대전 격투게임에 대한 저의 비전을 현재 회사 대표님과 얘기했는데 잘 통해서 다시는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고 늦기 전에 도전하고자 이직을 했는데 초기 팀원 구성이 쉽지 않네요.


 제 직책은 PD지만 현재로선 저 혼자라... 팀원을 모으기 위해 여러 지인들을 만나보며 설득해 보고 있습니다만 요즘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잘 되지가 않습니다.


 저야 아직 미혼이고 만약 회사가 어그러져도 다른 방안을 강구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기에 꿈을 보고 결정했지만 전 동료들은 같은 꿈을 꾸자고 설득하기에는 각자 주어진 책임과 환경이 있으니 쉽사리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네요...


 그나마 투자받은 회사로 이직한 것이라 나름 완전 창업도 아니고 리스크는 적은 편인데 정말 맨땅에 창업해서 성공한 몇몇 친구들이 너무너무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제 프로젝트 외에도 이 회사에는 다른 프로젝트 팀이 옆에 있는데 곧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다들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합니다.

저도 지금은 혼자서 1인 개발 중인데 빨리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 꿈에 조금이라도 다가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 안되면 프로토타입을 신입들을 데리고 진행 하는것도 고민 하고 있습니다.


예전 스타트업 차린다고 먼저 나가셨던 선입 분은 좋은 결과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팀원들 데리고 나가셔서 시작했었죠...

그래서 너무 쉽게 생각했나봅니다. 


저도 나름 직책자까지 했었고 12년동안 이룬 성취도와 안목이 좋은 결과로도 잘 이어져 나름 자신이 있었는데...

스타트업 운이 9할이라고는 하지만 현실의 제 능력이 한탄스러운 밤입니다.


아무도 저와 함께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니 순간 너무 허망하고 외로움이 느껴져서 여기에라도 글을 씁니다.


그래도 이전 회사에 있을 때보다는 더욱 많은 것들을 해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개발도 공부하고 언리얼 엔진도 해보고

시야가 한 층 더 넓어지는 느낌이네요.


버티면서 좀 더 매력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먼저 오고 싶게 만드는 수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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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좀못생겨서킄킄    친구신청

힘들겠지만 힘내십쇼.

개노답아재    친구신청

대단하세요. 전 뭘할려고 해도 자식들 딸려있고 가정때문에 어쩔수없이 안정적인 직장에서 버티기만 시전중입니다. ㅠ

선셋 시머    친구신청

안그래도 겜 업계 불황이다 머다 해서 c++(언리얼) 구인 회사도 적은데
대단하시네요..

가슴에사과를    친구신청

고생 많으시네요. 좋은 팀원 만나실 거에요.
사람 구하기도 어렵지만 자리 구하는 것도 어렵네요.
나이 때문인지 좋게 팡계 대는 건지 몰라도 부탁드린 분들 전부 나이 많은 팀원이 부담스럽다며 반려허신다네요.

hapines    친구신청

사람 구하기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파이팅 입니다.

Armor King    친구신청

위로들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좀 더 힘내보겠습니다.
[-게임 이야기] 게임 개발 비용 상승과 최근 업계 정세에 대한 생각 (2) 2023/02/01 PM 11:30

아래 숀 레이든 글을 보고 한 생각을 정리



전 PS 수장이었던 숀 레이든이 이전세대서AAA게임 개발하는데  8000만달러에서 1억 5000만달러의 예산이 요구된다는 언급을 생각하면

이번 343 커뮤니티 매니저의 설명은왜 최근 게임개발비용이 급속히 커졌는지에 대해 직관적이고 분명하게 알 수 있는 예시

 

증가하는 비용 사례

● 8K+ 에셋 생산,울트라와이드, RTX, 기타 발전된 온라인 경험

● 데디케이트 서버들,온라인 보안, 기타 여러가지 플랫폼을 위한 빌드

● 추가 빌드들/그에 따른 구조, 게임 보안,기타 게임의 친환경에 대한 더 나은 지원

● 크로스플레이(타플랫폼과 같이 플레이 가능한 기능), 크로스 진행(한 플랫폼에서 진행한 부분을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어할 수 있는 기능),
기타 빠른 업데이트주기

● 밸런스 변경,핫픽스들, 기타 다양한 국가에 걸쳐 시시각각 변하는 새로운 법/규칙들 고려

● 정책, 승인된 컨텐츠, 기타 새로운 툴이모든 추가적인 작업이 지원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복잡한 새로운 추가 사항이 제대로 실행되도록 하려면 새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함콘텐츠 생성, 도구 및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이러한 추가적인 복잡성을 지원하려면 더 많은 인원이 필요


 

 최근 포스포큰이나 유비의 사례로 보면 이러한 AAA 게임의 리스크 증가로 제작사들의 부담은 점점 커져가고 있음. 서양 게임사들도

쟁쟁한 회사들이 하나 구조조정과 M&A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차세대 AAA 타이틀 제작에 부담이 상황

(. GTA5->GTA6) 서양은 IP 돈이 안되기 시작하면 그냥 날려버리는 같음 ㄷㄷ

 

 전세계 긴축과 반도체 사태가 게임 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고 레이든의 사례를 보면 지속적인 유지 보수 비용이 증가하였다고 하는데 서양도 스탠드얼론으로 게임을 출시만 하고 두는 형태가 아닌 지속 BM을 적용하다 보니 라이브 운영 유지비용이 발생, 기존 제작 비용에 유지비용이 추가되고 있음.

 

 스탠드 얼론 게임은 영화와 비슷하기에 흥행 하지 못했을 때의 리스크가 크고 라이브 온라인 프로젝트의 경우 지속적인 보완이나

빠른 개발 - 테스트 - 서비스(혹은 서비스 종료) 돌리는데 물론 이것도 돈이 적게 든다는 것은 아니나 리스크가 그나마 적고

모바일로 가면 리스크가 줄어들게 . 

 

 국내 게임사는 강력한 IP 부재와 같은 이유로 안전하게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 위주로 가고 있는 상황이나 콘텐츠 파워가 약해 모멘텀이 약함. 콘솔 스탠다드 얼론과의 가장 차별점이 스토리텔링과 영상 표현력인데 국내는 아직 이러한 부분의 전문가가 별로 없으므로  년간은 도전을 계속하면서 빨리 성장하는 수밖에 없음. 창세기전IP 십년 동안 화자 되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퀄리티만 만족되어 준다면 유저들은 IP 소비해 (. 블루아카)

 

 일본 게임사는 느리지만 IP빨로 버티고 있는 AAA급도 준비는 하지만 자잘하게 저비용으로 테스트를 해보고 있음. 최적화와 퀄리티는 아직도 떨어지나 조금씩 발전하고 있는 상황. 워낙 많은 IP 가지고 있어서 위급할 때마다 하나씩 꺼내는 느낌 닌텐도 같이 자체적으로 플래폼과 콘텐츠를 가지는 회사가 얼마나 대단한 이번에도 검증 (마리오, 젤다, 포켓몬 IP), 콘솔 출시를 고려한다면 가장 많은 유저 수를 가진 스위치를 고려하지 않을 없음

 

 중국 게임사는 정부의 규제가 가장 변수. 내부 판호가 발행되기 시작했고 제로 코로나를 종료하면서 이후 행보에 따라 전세계 게임업계 주도권을 수도 있을 같음. 

중국은 내부 시장도 크고 최근 원신과 같은 높은 완성도의 게임을 만들어 내면서 안정적이게 강한 모습을 보여줌. 


 종합하면 전반적으로 세계 정세 이슈로 게임 업계도 영향이 상황이며, 단가 상승으로 불가피한 제작 비용 상승과 구매 비용의 상승이 소비 심리 상한선을 어디까지 충족 시킬 있는가에 따라 올해 주요 게임사의 매출 목표가 결정 .

 

대세 플래폼이 모바일로 이동하였고 스트리밍과 같은 대체 수단도 있어 순수 게이머 인구의 감소가 생기며, 세대 교체도 무시못하는 상황인데 요즘 학생들에게는 LOL 게임임.

 

비주얼 혁신도 세대 콘솔이나 PC에서는 한계에 도달한 상황 4K? 8K? 예전 2D->3D 혁신 수준의 체감이 되지 못함.

디스플레이 보급 수준은 둘째 치고 실사수준의 그래픽은 유저들이 어느 정도 체험을 상황. (. 크라이실사스)

RT같은 기술은 체감도가 크지 않은 , 물론 반도체 이슈로 신형 콘솔과 그래픽 카드 보급이 제대로 되지 못한 것도

 

 재미요소나 새로운 경험도 포화상태라고는 하지만 기존의 룰과 시스템을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발굴해 낸다면 아직도 기회는 있다고 보여짐 (뱀파이어 서바이버->탕탕 특공대), (최근 하이파이 러시 등의 사례)

 

모바일 플래폼 때와 같은 새로운 플래폼의 탄생이나 하루빨리 정세 안정이 되어야 같음. 모바일도 예전에는 엄청난 마케팅 비용으로 대세감을 만들어서 모객했으나 최근 트렌드는 순수 게임성으로 승부해야 되는 상황

 

P.S. 생각을 정리하는 형태라 음슴체로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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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RicoTyrell    친구신청

비용도 그렇지만
게임에 줮같은 현실성을 뭐 그렇게 따지고
기껏 오픈월드 힘들게 만들어서는 이동에 제한을 두던가...뭐하자는 거지?
결국 전투는 현실성에 묶여 붕쯔붕쯔 되도 않는 움직임이고
세계를 탐험한다는 오픈월드는 그냥 선형적으로 점차 변하고 있음
게다가 닼솔이 흥하면서 액션 게임이 죄다 따라하는 존심도 없는 배끼기까지 더해져서
좀 게임다운 게임이 보고 싶은데 닼솔 이후 몇개나 나왔나 싶음
하이파이러쉬가 시사하는 바가 진짜 크긴 큽니다
홍보비고 뭐고 4k는 개나 주고 그냥 잘 만들면 된다는 그걸 보고 싶을뿐인데
자기들 정치질까지 정말 진절머리가 남
코로나 특수도 끝났고
이젠 정신 안 차리면 코로나 이전보다 더 힘들텐데
내실 없이 대충 코로나 특수 파도에 덤으로 얹혀왔던 제작사들은 정리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Armor King    친구신청

형식적인 틀에따른 개발. 타 사례의 성공 공식을 1차원적으로 적용하면서 나온 문제같습니다
[-잡담] 이직 전 마지막 휴가 (16) 2023/01/30 PM 03:03

오랜만에 마이피에 글을 남겨 봅니다.

게입업계 특성상 이직이 자주 일어나지만 저는 특이하게 한 프로젝트에서 11년이상 있다보니 

커리어도 굳고 장르와 플래폼 이동도 쉽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이번에 이직이 결정되었습니다!


현 직장은 대기업에 평가도 대우도 좋고 복지도 좋지만 업무적으로는 한계에 도달하여 더 이상 발전과 보람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지인으로부터 소개를 받아 리스크는 있지만 새로운 도전을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현 직장 동료들이 많이 아쉬워 해주었고 동종 업계 지인들과도 얘기 해봤는데 상황 설명을 들어보더니

제가 무조건 해야되는 일이라고 얘기해주셔서 힘이 되었습니다.ㅎ

그리고 힘들면 언제든지 돌아오라고... 


그리하여 그간 쌓여있던 재충전 휴가를 모두 사용한 상황!

오랜만에 장기 휴가를 사용해보니 순간 뭘 해야될 지 막막합니다.ㅎ


일단 그동안 바쁘다고 못 봤던 지인들도 만나보고 여행도 다녀오고 쌓아만 두었던 건프라도 만들어보는 등 여유를 좀 부려보려고 합니다.

3주 정도 쉴 거 같은데 또 뭘 하면 좋을지... 추천 바랍니다. 

지인 중에는 모발이식수술...이런 것도...; 


여러모로 쉬고는 있지만 근심 반 기대 반인 상황이네요.


요즘 해외나 국내나 게임 업계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뭐 게임 업계 뿐만이 어려운 것이 아니긴 합니다만 모두 잘 이겨내고

올해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분들 모두 잘 해내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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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스    친구신청

이직 축하드립니다. 설령 가신데 결과가 아쉽게 되더라도 돌아갈 친정이 있다는게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저도 한 회사에서 라이브 게임프로젝트 6년넘게 일하다가 나와 스타트업 했었는데
그와중에 그회사는 망해서 돌아갈 회사도 사라지고 그때부터 이리저리 떠돌기 시작했죠 ㅠㅠ
결혼하고 자식 까지 있으시다면 저라면 정관수술 했을거 같아요
저도 해야지 맘은 먹고 있는데 시간이 안나 계속 못하는 상태라…

Armor King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ㅎ
말씀하신 것과 비슷한 상황 주변지인 중에도 많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더 이 울타리 안에 있었던 거 같아요.
이번엔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서 결정한거라
최선을 다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웨폰메이커    친구신청

도전이라는게 쉽지않은 선택일건데.
아무튼 건투를 빕니다.

Armor King    친구신청

응원 감사합니다!ㅎ

맛스타히어로    친구신청

여행이나 한번 갔다오시죵..
도쿄나 오사카 바람쐐기 좋더군요...

Armor King    친구신청

도쿄는 몇 번 가봤는데 오사카는 한 번도 못가봤네요 ㅎ

펩시토끼    친구신청

새로운 도전 응원합니다!!

본문과는 다른 얘기지만
아이디가 아머킹이라 오잉?!하고
다른 마이피 글도 보니 아머킹주니어님이시네요!!
영상 항상 잘보고 도움 받고 있습니다!!
감사해용!!

Armor King    친구신청

앗 ㅋ 제가 더 감사합니다.
요즘은 이 이슈로 영상 제작은 못하고 있었네요.

얼음대왕    친구신청

이직 축하드립니다!

Armor King    친구신청

감사합니다.

평화와치킨    친구신청

축하드립니다. 화이팅

Armor King    친구신청

노력하겠습니다!

길폰좀없어졌으면    친구신청

11년이나 근무하실 수 있는 환경이 부럽습니다.ㅠㅠㅠ
이직 축하드립니다!!!!!

Armor King    친구신청

결혼했으면 계속 있었을 거 같아요.ㅎ

hinamania    친구신청

저라면 3주를 쉰다면 제주도에 장기임대얻고 푹 쉬다 오고 싶네요

Armor King    친구신청

좀 더 쉬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ㅎ
[-잡담] 봄맞이 방청소! 엉망진창 전선지옥 (6) 2022/04/24 PM 05:31

모니터를 32인치 2대를 사용하다보니 책상이 가득 차버렸습니다.

요즘은 게임 방송도 안하고 게임 하는게 부담되어 유튜브나 인터넷 방송으로 보게되네요.

이것이 직장인의 비애인가...


그나마 동숲이랑 커비를 자기전에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철권8은 언제 나오려나...


주말을 맞아 청소를 진행하면서 정리를 한 번 했는데 각종 콘솔이다 장비들로 책상뒤 선이 아주 난리입니다.

길이도 제각각이고 연결되는 위치도 달라서 난감한데 팁이있을까요?

(처음 정신없이 이사오느라 할머니방같은 벽지와 창문은 넘어가주세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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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너스K    친구신청

전 줄 묶는 타이즈 사서 깔끔하게 묶어버렸네요

Armor King    친구신청

나름 묶어봤는데 쉽지않네요

루돌프가슴크어    친구신청

선정리에는 케이블타이가 최고죠

Armor King    친구신청

케이블타이 어딘가에 있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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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위에 있는건 cd는 다 박스에 보관하시고... 그자리에 콘솔 놓고 모니터는 암으로....

Armor King    친구신청

방이 뭔가 가득찬 느낌이에요. 대대적 정리가 필요하겠군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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