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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뉴 3DS사고쳤습니다. 헌터님들 몬헌 질문좀.. (8)
2015/07/21 AM 09:37 |
미쳤습니다......
정신차려보니 뉴 3DS 두대가 제 손에 들려있더군요..
뉴삼다수는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죠 구매예정리스트고 자시고 간에
전용소프트가 제노블레이드.. 그것도 예전에 위로 즐겼던 거라서
아예 시야에 아웃시켰었죠...
근데 어제 일도 일찍 끝나서 비타용 아틀리에나 살까 하고 국전에 갔다가 그만...
어떤 꼬꼬마 칭구가 마리오 3D 랜드를 하고 있는걸 옆에서 보고 그냥 지르신이 도지더군요
구형 삼다수에서는 솔직히 시야각맞추기도 힘들고 자세고정도 목아프고 해서
3d 기능을 그냥 안쓰고 있었는데 신형은 무슨 시야조정같은게 들어갔는지
3d를 켜놓고 해고 시야각도 잘 맞춰주고 성능도 훨등히 좋더군요
그때 그냥 머리를 한대 때리더군요 와 이게 진정한 3D구나...
그리곤 정신차려 보니 일판 한개, 정발 한개, 두개가 내손에...
정발은 그냥 새거 샀는데 일판은 새거 살려고 하더가 몬헌 에디션이 보여서 그냥 줒어왔습니다.
집에 와서 두근 두근 하면서 마눌님께 걸리지나 않을까 노심초사 하면서 슬쩍 했는데
역시 울 마눌님은 이게 구형인지 신형인지 구분을 못하더군요
게임좀 고만하라고 눈치만 주고 끝났습니다.
일단 마눌님 레이더를 통과했으니 지름신 왔다 가신건 잊고 잼있게 해야겠습니다. ㅡㅜ
아 그리고 신형 산김에 발매당일 구매해 놓고 아직 시작도 안한 몬헌을 하려고 하는데
루리웹이야 워낙 헌터역사가 오래된 사이트라 그런지 입문자용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네요
여기서 검색하는건 일단 '너 이건 알고 있지? 그럼 이걸 해봐' 하는식의 정보라서...
입문자용으로 추천할만한 장소가 있으면 정보좀..
그리고 온라인은 초보도 그냥 막 들어가도 되나요?
여타 온라인처럼 템 본다던지 못하면 강퇴 한다던지 이런거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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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일본최근에 가보신분들 후지큐에 전율미궁 아직있나요? (1)
2015/07/20 AM 08:42 |
27일에 업무상 일본출국이 예정되어있는데
하루 정도 비는일정이 생겨서 오랜만에 가보려고 하거든요
이게 그당시 들었을때는 시즌제 어쩌고 해서 항상 하는건 아니라고 들은거 같은데
아직도 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두번정도 가봤는데 갔을때마다 어트랙션이 달랐던걸로 기억하네요
처음갔을때가 정신병원이고 두번째로 갔을때가 옛흉가 였던거 같은데
아니 반대던가????
아무튼..
남자둘이랑 여직원 한명해서 셋이 가는데 이 여직원이
자기는 무서운거 좋아하는데 익숙해진건지 무뎌진건지 요즘엔 공포영화를 봐도
육회로 밖에 안보인다면서 시큰둥 하는데
이거 여직원 몰래 한번 데리고 가보려고요 ㅎㅎㅎ
후지큐에 전율미궁 아직도 하고 있나요????
혹시 몰라서 물어보는데 중도포기도 아직 있겠죠?]
정신병원을 도저히 다 못돌았던 기억이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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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치과의사 치과의사 말만 들었지 이렇게 버는줄 몰랐습니다. (22)
2015/07/17 PM 03:11 |
최근에 주변인 통해서 어찌 어찌 교제를 시작한 친구가 있습니다.
40줄 다되어서 새친구 사귀려니 너무 조심조심 대화 하다가
최근에야 꽤 친해져서 그동안 궁금해서 목구멍까지 올라오던 질문을 던졌습니다.
'야 치괴의사 많이 번다잖냐... 그래서 너 얼마 버냐?'
이친구 아주 살짝 고민하더니 말해주더군요
'야 니가 무슨의도로 질문한걸 아니까 말해주는데 참고로 난 대단한거 아니다'
하면서 말해준 금액은... 2014년에 18억.....
진짜 예상외라서 놀랐고 친구말로
자기는 그래도 평균보다 약간 못미친다고 하는말에 두번놀랬습니다.
근데 몫이 안좋거나 이상한 소문돌아서 아주 망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의 개원의들은 이정도는 우습게 번다는군요...
이야 이정도면 중소기업에서 좀 하위권..
그러니까 소기업 정도 되는 작은 사업장의 매출보다 훨씬 많네요
직원이라고 해봐야 의사인친구 하나 간호사 둘에
친동생 접수 코디네이터 시켜놓고 4명이 전부인 병원인데...
치과의사 치과의사 말만 많이 들어왔지
실제 주변에 당사자가 없어서 실감이 안났는데
직접 들어보니 진짜 왜 그렇게 다들 치과의사 치과의사 하는줄 알겠네요
이제와 후회해봐야 늦었지만 이말듣고
학교다닐때 공부좀 열심히 할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이건 여담인데 직업병(?)인지는 몰라도 자기는 캐비어를 못먹는답니다. ㅋㅋ
캐비어 담긴 접시를 보면 썩은 입속을 보는거 같다나 뭐라나...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캐비어를 못먹긴 커녕 구경도 못할걸?
헤어지기 전에 해준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야 진짜 이 관리 잘해야되 이거 아차하고 방심하면 입속에 소나타 그랜저 들어간다'
소나타, 그랜저를 물고 다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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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9禁?) 집에서 쫓겨난 내친구....... (27)
2015/07/09 AM 07:52 |
집에서 쫓겨난 친구놈이 우리집 포함 여기저기 전전긍긍하면서 다니는 가운데...
쫓아낸 재수씨가 단체연락을 했습니다.
'우리 xx이 아빠 오면 재워주지 마세요' 하고....
사건인즉...
지난주엔가??? 친구놈들이랑 술을 질펀하게 마셨는데
이 쫓겨난놈 (이후 최씨)가 돌싱인 친구놈(이후 양씨)이랑
이상하게 그날따라 죽이 잘 맞더라구요
술 다 먹고 파할때쯤에 그날따라 죽이 잘맞아서 완전 떡이 되도록 마신 양씨와 최씨..
뭐 난봉꾼인 양씨야 그렇다 쳐도 평소엔 절재의 대명사이자 신사의 아이콘이던 최씨가 그랬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죽이 잘맞은 와중에 양씨가 '좋은곳' 가자면서 최씨를 끌고 갈때
우리가 못막은게 결국 사건의 시발점이 되었죠...
평택에 '좋은곳' 이라면 뭐.. ㅆ.. 쌈리..라고... 뭐 그런데 있어요
근데 그 다음날부터 최씨가 집에서 쫓겨나서 친구집 떠돌아 다니기 시작
제수씨는 화만내고 안가르쳐 주길레 최씨 처남한테(같은동내삼) 슬며서 물어보라 해서 알아봤는데
이 미친놈의 최씨가 아무리 술이 떡이 되었어도 그렇지
진짜로 양씨랑 '좋은곳'에 가서 '거사'를 치루고 귀가한 모양이라고 합니다.
가끔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기는 해도 행실은 올바른 사람이라
제수씨도 그냥 툴툴거리며 넘어갔고 다음날 옷을 정리 하는데
양복 안주머니에서 콘돔이 떡 하고 나옴... 그것도 산지 얼마 안된 새삥으로..
문제는 거기서 딱! 한개만 사용한거.. ㅋㅋㅋㅋ
아 이 미친놈
나중에 얘기 들어보니까 비몽사몽으로 가는 와중에도
자기가 '좋은곳'에 간다는 자각은 있었는지 '혹시나 모를' 사고를 만연에 방지하기 위해
산것 같다고 실토를... 아놔 멍천한놈 거기 가면 그것도 다 씌워주는데 (들은거임 진짜로..)
워낙에 '좋은곳'경험이 전무 하다 보니 나온 실수라면 실수인데..
아가씨도 그렇지 손님이 사간걸로 씌워주고 친절하게 다시 옷에 넣어주는건 뭔지..
아니 스스로 챙겨왔나?
워낙에 건실하고 바른녀석이 그랬다는게 친구인 우리도 충격인데 부인은 오죽했을까...ㅋㅋ
이게 본인도 잘못했다는거 자각하고 있고 제수씨도 화가났지만
본인이 반성하는걸 잘 알고서 용서할 생각은 있는데
둘이 워낙 고지식하고 건실하게 살다 보니까
이런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지 몰라 하고 있네요 ㅋㅋㅋ 아놔 ㅋㅋㅋㅋ
최씨는 집에다가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고
제수씨는 어떻게 용서를 해줘야 하는지 모르는 상황 ㅋㅋㅋ
평소에 절간이라고 부르던 친구놈 가족임
저녁에 가면 TV소리 밖에 안들림
최씨 조용... 제수씨도 조용.. 하다못해 애들도 조용....
그런 집안에서 이런일이 벌어졌다는게 너무 웃기고
이런일은 우리도 처음이라 어떻게 화해시켜줘야 되는지도 모르겠음
어제 저녁 밖에서 주선으로 만났는데..
딱봐도 최씨는 충분히 반성하고 있고 제수씨는 용서해줄 모양인데
맞선자리에 처음 나온 남녀처럼 어색 어색 ㅎㅎㅎ
결국 '밥 잘 챙겨 먹어요?' ,'감기 조심해요' , '너무 폐 끼치지 마요' 한뒤 그냥 헤어짐
주변에서 보는데 진짜 암걸리는줄 알았음 ㅎㅎ
이런 와중에 제수씨가 특단의 조취를 취하려는지 아침에 보낸 단체 연락이 젤 첨의 내용
아 놔 이런부부 세상에 또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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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임신한 채로 입사한 여사원 뒷이야기입니다. (97)
2015/06/26 AM 06:32 |
주초에 임신한채로 입사해서 복지만 챙기고 퇴사할것 같다는 여사원 이야기 쓴 사람입니다.
제 글이 이렇게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지 몰랐네요, 어디가서 자랑스레 떠벌릴 이야기도 아니고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중 익명성이 보장되는 곳이라서 혹여 비슷한 경험하신분들이 있지 않을까 해서
조언삼아 올려봤는데 조언보다는 논란이 더 많이 된거 같아서 죄송하기도 합니다.
이전글에 답글을 달아볼까 했는데 그랬다간 기름만 더 부울거 같고
아무래도 객관적으로 쓰지 못할거 같아서, 꾸욱 참고 댓글들 전부 천천히 몇번씩 읽어보았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읽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옹호글 달아주신분들에게는 고맙고 반박글 쓰는분들에게는 야속하고 그러네요
특히 '이게 왜 그 여사원 책임이냐? 회사 책임이지' 하신분들에게는 지금도 생각하면 이가 갈리지만..
뭐 어쩔수 있나요 애초에 커뮤니티라는게 서로의 갑론을박을 하는곳이기도 하니
그런곳에 뜨거운 감자를 생각지도 않고 옛다 하고 던진 제가 잘못이죠...
댓글중 SRL에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다고 해서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스르륵도 제가 다니는곳중 하나였는데 왜 저는 몰랐는지.... 그쪽도 결말이 씁슬했네요
노동부에도 부랴 부랴 다녀왔지만..... 뭐....
그냥 우리선에서 해결(은 아니죠 솔직히...)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래도 워낙 논란이 되어서
이렇게 된거 같다 식의 글은 써놓겠습니다.
이글을 빌어서 다시한번, 옹호해주신분들 응원해주신분들 조언해주신분들은 고맙고요
반박하신분들은 미워요. ㅡㅜ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이후 그 여사원은 그냥 여사원으로
그 여사원에게 인수인계 해주기 위한 선입 여사원은 김주임으로 하겠습니다.
본론을 쓰기 전에 저희 회사 업무현황을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인원이 30명 남짓에서 플러스 마이너스가 되고 있는 작은 무역회사입니다.
대충 아무거나 다 팔기는 하지만 최근에는 김차장이 이란에서 낚아온
국영자동차 기업이 흥해서 자동차 부품을 주력으로 삼고 있습니다.
의아해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란에는 우리가 알던 프라이드 아시죠?
요즘거 말고 아주 아주 옛날거 사각으로 각진거...
그게 완전 국민차라 국내에 천만대 이상 굴러 다니고 있고 게다가 도로현황도 안좋아서
우리는 폐차할때까지 안바꾸는것들과는 다르게 왠만한 자동차 부품은
그냥 소모품이라고 합니다. 뭐 이정도가 주력이고
일할때는 그냥 다 오픈해 놓고 합니다. 솔직히 직종이 직종이라
언제 자기 사무실 차린다고 나갈지 모르는일이라 (최근엔 뜸하지만)
내가 하는일은 그냥 상하좌우 관계없이 두다리 건너까지는 오픈 시켜 놓고 같이 합니다.
이러면 회사에도 좋지만 부득이하게 갑자기 월차써도 빵꾸나는 일이 없으니 본인에게도 좋죠
그래서 왠만한 일이 아니면 우리회사에는 니일 내일이 없습니다.
사실 인사총무 제외하면 죄다 영업이나 마찬가지니까요
여직원이라고 별반 다를건 없습니다. 가끔 개념없이 굴긴 하지만 일 빵구내는 일은 없거든요
논란이 된 글을 써놓고 당황하면서 댓글을 읽던 도중 김주임이 왔습니다.
진짜 임신한게 맞는거 같다고요 툭하면 짜증내고 졸고 힘들어 하고 하는게
자기는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자기 형님이 임신했을때 하던 증상이랑 비슷하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총무부장(인사부장 겸업하십니다.) 통해서 댓글로 받은 전략(?)중 하나를 던졌습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빨리 해결해야 하고 아니면 돌다리 두드렸다는 생각하면 되니까요
일단 건강검진서류 하나 떼어 달라고 했습니다만...
잘 안통하더군요 총무부경리로 와서 그런지 벌써 그런건 다 파악해 놓은 상태라
다른 사람들 입사 지원서에는 없는걸 왜 나한테 달라고 하느냐 하고요
이때부터 저도 뭔가 촉이 오더군요 그래서 어쩌나 하고 있는데
역시 연룬이 있는 총무부장님 답게 그냥 솔직하게 말하시더라구요
우리는 새로운 TO를 뽑은게 아니라 대체TO를 뽑은거다. 오래 일하실거 같지가 않다 하는식으로
이쯤되니 본인도 눈치깠는지 솔직히 말하더군요
출산이 얼마 안남았다고 합니다. 자기는 배가 그다지 안나와서 안걸릴줄 알았데요....
하... 눈앞이 깜깜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김주임님 퇴사까지는 있으려고 했는데 이왕 일이 이렇게 된거
그냥 다음주부터 출산휴가 쓴다고 합니다.
아니 '안걸릴줄 알았다', '이왕 일이 이렇게 된거' 라니... 회사 생활이 무슨 장난이랍니까?
대부분의 사원이 생활을 걸고 다니는 있는 회사를 너무 간단히 봤다는것도 화가 나고
그동안 별일이 없었으니 하던데로 인사진행 하면 되겠지 하고 어영부영 진행한 저한테도 화가 나더군요
진짜 너무 너무 화가나서 그게 무슨소리냐고 회사를 너무 우습게 아냐고 따졌더니
'그럼 어쩌실건데요?' ,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세요' 식으로 나옵니다. 이미 다 알아봤다는 소리죠...
눈앞이 노래진다는게 그냥 시적인 표현일줄 알았는데 진짜 일어나는 생리현상이더군요...
진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답답하고 속이 끓고 머리가 어지럽네요...
그리고... 미혼모가 맞더군요... 아기 아버지는.. 누군지 모르겠데요...
미혼모인건 안타깝긴 하지만 미혼모의 집같은 복지센터에서 해결해야지
그걸 왜 엄한데서 해결하려고 하는지..
'안걸릴줄 알았다'
'이왕 일이 이렇게 된거'
'그럼 어쩌실건데요?'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세요'
댓글로 그 여사원 옹호하던 분들.. 정말 이래도 회사 잘못인지 묻고 싶네요
물론 입사전 철저하게 확인을 안한 우리도 잘못이긴 합니다. 안일했습니다.
하지만 말이죠..
제도라는건 '이용' 하라고 있는겁니다. '악용'하라고 있는게 아니에요
'이용'과 '악용'은 엄연히 다른 말이죠....
우리 4대보험잘 챙겨 주고 올해초에는 퇴직연금에도 가입했고
매년 성과금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월차꼬박꼬박 쓰면서 쉬라고 장려하고
출산휴가 육아휴가 다 챙겨주고... 출산후 퇴직한다는 여직원은 고생했다고 하면서
일부러 육아휴직까지 다 챙겨준다음에 퇴사시켜주고
사원들이 열심히 일하니까 회사가 짧은시간에 이만큼이라도 된거지 라는 생각 한시도 잊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챙겨줄수 있는건 최대한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점심이 시원찮다고 하길레 4900원 짜리 식당계약 해지하고
올해 4월부터는 7100원짜리 식당이랑 계약해서 먹이고 있고요
그런데 여기서 이렇게 뒤통수 맞으니
아무 잘못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의구심이 듭니다.
한편으론 성실히 일하는 다른 여직원들에게 의구심을 품는다는것 스스로가 혐오스럽기도 하고요...
이제와서 땅을치고 발악을 한다고 어떻게 될일은 아닙니다.
어찌되었든 회사는 돌아가야 하니까요 땅치고 통곡하면 쌀이 나옵니까? 돈이 나옵니까?
그 여직원 말대로 똥 밟은셈 치고 빨리 잊어버리고 추스르는게 그나마 나은 방법이겠죠...
능력있는 여직원 대우는 잘 해준편입니다.
경리가 아닌 영업직사원으로 입사한 여직원이 한명있는데 지금 과장 달기도 했고요
하지만 중견관리직으로 승진한 여사원은 앞으로도 계속 이과장 한명으로 남을겁니다.
일이 이렇게 되니 여직원 자체에 의구심이 들기도 하네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흔한 여직원 썰들은 여성혐오에 빠진 마초남들의 망상구현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당해보니 이건 아니올시다 입니다.
'이용'하라고 있는 제도에 누군가가 '악용'을 하게되면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가는지 스스로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독한마음 먹고 직원들에게 덮어씌우는 회사들이 많다는것을요
우린 그러진 않겠지만 앞으로 인사에 여직원이 들어오는 일은 좁을겁니다.
회사책임이라는 소리 듣기 싫으니까 원천봉쇄 해야죠
피해가 여러곳에서 꽤 큽니다.
회사에서는 여직원 채용을 자제하기로 했고
비용면에서는 그냥 나가는 비용이 생긴셈이 되었고
다음달 15일에 내려가기로 한 김주임은 이 일때문에 귀향을 늦출예정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건 회사내의 사기문제인거 같네요
이 일이 퍼지니 사내에서는
'와 누군 열심히 일해서 가족 먹여 살리는데 누군 와서 손도 안대고 코만 풀고 가네'
'내가 열심히 일해봤자 엄한사람 먹여살리는거잖아'
라는 의식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워낙에 작은 회사라 의식적으로 한번 무너지면 파장이 너무 커요....
오늘 저녁 한우로 회식시켜줘야 겠습니다.
저들이 무슨 잘못이 있나요... 제대로 확인못한 회사 잘못이죠...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네요.....
일단은 이게 끝이 아니긴 하지만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아침부터 발암센터 개장한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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