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체 : HGUC RB-79 BALL
개조재료 : 가챠퐁 SD자쿠2 머리, 모델업 HG 자쿠2용 스파이크, 네오디뮴 자석, 메탈파이프, 플라판
제작기간 : 약 15일
아쉬운점 : 도색까지 다 마치고 마감제를 뿌리다가 땅에 떨어뜨려 스파이크 하나 뾰족한 끝쪽 도색이 살짝 까졌고,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들지만 사진찍어보면 여실히 드러날 정도의 먼지가 마감제와 뭉쳐 묻어버렸습니다. 아흑 ;ㅁ;
우주세기 0079년의 끝무렵. 지온군 병사들에게 '연방의 하얀 악마'라고 불리우는 아무로 레이가 뉴타입으로써 각성해가던 동시대에 또다른 전장에서는 수많은 기존 세대의 에이스 파일럿과 새로이 참전하는 신참 장교들의 국지전이 전 지구적으로 펼쳐지고 있었다.
일년전쟁의 막바지로 치닫으며 패전의 형색이 보이기 시작하던 지온(ZEON)공국측에서는 '물량'으로 대표되는 지구 연방(EFSF)의 작전에 맞서기 위하여 특정 국지전을 겨냥한 게릴라성과 의외적인 파격성을 띄는 다양한 모빌슈트(MS)가 개발되었다.
RX-78-2 건담을 위시한 V작전을 발동하여 역사에 이름을 남긴 '레빌 장군'과 라이벌 관계였으나,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않는 지나친 야심가로써 동남아시아 방면군을 지휘했던 '이산 라이야' 장군을 전사하게 만든 통칭 '아프사라스' (기체번호 불명) 또한 물량에 맞서 '기술'과 '독창성'을 보이는 MS 개발의 한 방향이라 할 수 있다.
1년전쟁이 끝나기 직전, 동남아시아 방면군 연방 병사들의 뇌리에 공포로 자리잡아 버린 '아프사라스' 의 잔해를 발견한 연방은 지온에서 망명해온 전 지오닉(ZEONIC)사의 개발자와 손을잡고 비밀리에 모종의 연구를 진행하기에 이른다.
'아프사라스'의 외형에 크기를 소형화 하고, 쇼크-웨이브를 제거하되 무장의 단순화로 말미암아 약간의 출력하향만으로 가능해진 소형 메가입자포, 양산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기존의 생산라인이 이미 굳어진 RB-79 Ball의 주요부품을 유용한 궁극의 전술형 모빌포드.
RB-79-Ap 통칭 '아프타마스'.
불행히도 단 한대의 시험기를 완성한 직후 지온공국과 지구연방의 일년전쟁이 종전되어 작전 지역을 공포로 제압하는 '아프타마스'를 본 이는 없었으며, 이후 대세가 되어버린 무버블-프레임 기술 도입에 밀려 개발중지된 비운의 기체이다.
하지만 동남아시아 방면군과 대적했던 '아프사라스'를 기억하고있던 연방의 몇몇 인물들은 '아프타마스'가 조금만 더 일찍 완성되었다면 일년전쟁은 반토막짜리 반년전쟁으로 더욱 일찍 종전할 수 있었을 것이라 화자되기도 한다.
.. 라고 설정을 맘대로 망상전개 했는데 다 쓰고 확인해보니 연방이 아니라 지온 국장으로 마킹해놨네요 -ㅂ= ;;
설정은 역시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