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의 패널라인을 작업 완료하고, 무릎커버까지 파고 깎아주고 나니 이이상 손대면 너무 요란맞은 뉴건담이 되겠다 싶어서 가슴 상부와 허벅지의 패널라인은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모은 작례들도 그러하고, 많은 분들(특히 루리웹 란팡♡님)의 조언을 참고삼아 어깨아머를 위로 올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왠걸 무릎과 더불어 어깨에 힘이 빡 들어간게 딱 용자로봇 모양새가 되어버렸습니다;;
헤드의 경우 2년전에 마스크를 안으로 밀어넣고 옐로서브마린 볼조인트를 심어 접합선 수정까지 마쳐놓은 녀석이었는데..
너무 오랜세월을 방치한 탓인지, 아니면 서울로 이사올때 포장이 부실했던건지..
왼쪽 볼이 뭉그러졌고 뿔도 한쪽 끝이 눈으로 보면 모를만큼 살짝 부러져 있더군요;;
다시 제작하기로했습니다. MG 뉴건담을 하도 사서 여분 부품이 막 남아도는게 이럴때는 좋네요 ㅎㅎ;;
이제 헤드 개조만 마치면 서페이서 뿌리고 도색시작해야 하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큰일입니다.
서울로 이사한지 반년이 되어가는데.. 이놈의 좁은 옥탑방에는 공간이 안나와서 지금껏 도색은 옥상에서 해결해왔습니다.
.. 도저히 요즘날씨엔 옥상에서 도색할 엄두가 나지를 않습니다;;
날 풀리기를 두손모아 기도해야겠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