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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모델러 ..] MG 뉴건담 DFF - 데칼링 (0) 2011/02/16 PM 12:51

도색을 마치고 데칼작업에 들어갔는데 이래저래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ㅜㅜ

총 네가지 데칼을 혼합해서 사용하는 중인데..

1. 머사장님 샵에서 Ako 컨버전 구입시 같이 온 Xyber 데칼
2. 하비브레이크제 데칼
3. 마징가Z 님께서 보내주신 데칼
4. MG 뉴건담에 기본 동봉된 드라이 데칼

이전글에서 머피님께서 언급해주신 그대로 Xyber 데칼은 정말 2년을 묵혀놓았다는게 무색할만큼 상태가 좋았습니다. 작업하기 가장 좋았어요~

문제는 하비브레이크 데칼..
이것도 뭐 2년 묵혔다고는 하지만 밀봉을 잘 해 놓아서 습기 피해도 없고, 딱히 구겨진곳도 없기에 문제가 없으리라 생각했지만..

데칼링 난이도 자체가 넘사벽이었습니다.
당연히 제단은 안되있으니 그부분은 과감함으로 어찌 넘기겠다고 시작했는데요.
데칼 밑종이가 두꺼워서 수분흡수가 오래걸려 데칼이 뜨는 시점을 못잡아 초반에 몇개 말아먹고..
데칼 자체 두께가 굉~~ 장히 얇아서 밑종이에서 분리하자마자 돌돌 말려버립니다;;
특히 핀판넬에 붙이는 1~6 넘버중에 4번 하나가 완전 돌돌돌돌~~ 말려버려서 초 어렵게 복구시켰지요.

더블핀판넬이라서 원래위치의 좌완부 핀판넬에는 넘버링을 1~6 다했는데, 우완부 핀판넬.. 그중에도 4번만 넘버링이 빠지면 완전 이상하겠다 싶어 응급수술을 했습니다.

돌돌 말려버린 데칼을 물속에 풍덩 빠뜨리고, 핀셋과 아트나이프 끝을 이용해서 깨작깨작 x ∞ 하여 어찌저찌 숫자 4 모양은 찌그러지나마 인식은 되게끔 복구했습니다 ㅜㅜ
숨도 함부로 내쉬지 못하고 멈춘채 진행한 대수술이었습니다;;

이걸 하고나니 Xyber 데칼이 얼마나 작업하기 수월한지 알겠더라구요;;
앞으로 하비브레이크 데칼은 피하게될것 같습니다 -ㅂ= ;;

여차저차 우여곡절을 거쳐 데칼링까지 마쳤습니다.

이제 메탈도색 건조중인 버니어류와 클리어부품들을 끼워주고, 무광마감제를 도포하면 드디어 2년에 걸친 뉴건담 작업이 끝나게 됩니다.

스스로의 느려터진 작업속도와 게으름에 감탄이 나올지경;;

지겹게 우려먹는 뉴건담 작업기도 막바지로군요.
뉴건담 관련 게시물은 다음번 완성글이 마지막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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