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가조립까지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대우주를 느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을 꼬박 바쳤습니다 ㅜㅜ
순정상태로는 조립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킷이었고,
근거없는 자신감에찬 무폴리캡 설계 덕분에 대부분의 파츠 연결 부위는 갈아내고 깎아내가며 조립했습니다.
부품 분할면의 단차는 뭐 애초부터 기대도 안했지만,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는 마데 인 차이나 ㅜㅜ
사진의 모습은 기적에 가까울 정도의 밸런스로 각 부품이 서로를 지탱하며 기대어 서있을 뿐입니다.
손가락만 톡 대면 리어.사이드 스커트부터 시작해서 판넬 컨테이너에 이르기까지 후두두둑 다 떨어집니다.
간만에 전신 풀개조 작품이 나오게 생겼습니다.
나의 오랜 벗 옐로서브마린 볼조인트와 퍼티, 네오디뮴 자석들이여..
긴 긴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왔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