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많은 분들의 완성샷을 보니 최소한 부분도색은 해야겠다 싶어 저도 도색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우선 킷 자체에서 유일한 거슬림 포인트인 갸레온 이마의 좌우 정중앙 접합선을 퍼티로 수정했습니다.
저는 수지접착제로 접합선 수정하는걸 선호합니다만, 슈퍼미니프라의 경우 재질이 ABS라 수지접착제를
사용하면 자칫 킷 자체가 흐물흐물해져 망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이 퍼티를 사용했습니다.
퍼티작업 안좋아하는데 ㅜㅜ
전체 도색은 슈퍼미니프라 특성상 과분할 것 같고..
금색 파츠만 오버코팅으로 도색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퐁퐁물에 프라를 잘 세척해 말려준 후 서페이서 올린 후 약 4시간 건조했습니다.
서페이서 건조 후 유광 블랙으로 하지 작업을 해줍니다.
하지 유광블랙을 먼저 작업해주느냐 안해주느냐에 따라 최종적으로 광이 달라진다고 하지요.
유광 블랙 하지도색을 약 6시간 건조 후 메탈릭 실버를 도포했습니다.
이 사진을 찍고 나서야 가오가이가 헬멧의 뿔을 도색 안했다는걸 알아채버렸습니다.
그래서 헬멧 뿔은 유광 블랙 하지작업 없이 그냥 메탈릭 실버를 올리게 되었죠.
나중에 완성 후 광빨 비교를 해보면 좋은 샘플이 될 것 같습니다.
24시간 푹~ 건조시킨 후 클리어 옐로우를 오버코팅 했습니다.
헬 엔드 헤븐 전용 손파츠의 경우 달롱넷 '리아'님의 작품을 보고 감동받아 저도 클리어 그린으로 도장하려고 했는데..
도료를 잘못샀습니다. 이건 클리어 그린이 아니라 그냥 청록색인데 ㅜㅜ
분명 클리어그린이라고 팔았으면서 왜 이런 사태가......
현재 에나멜 먹선 작업까지 마치고 피막 형성을 위해 숙성 건조중입니다.
어차피 취미 작업은 주말에만 가능하기 때문에 건조 시간은 충분하겠지요.
마무리로 이번주 토요일엔 우레탄 클리어로 마감을 하고 콤파운딩 하여 광빨 작업을 진행할까 합니다.
주말이 기다려지네요 이힛~
기대됩니다